4대강 살리기추진본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연하천형 어도(물고기 길)를 충남 연기군 남면 금강의 금남보에 완공해 이달 중순 첫 가동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완공된 폭 4~40m, 길이 355m의 어도는 생태전문가 자문을 거쳐 어류나 저서동물(바닥에 붙거나 기어다니는 동물) 등 수중생물이 이동할 수 있도록 은신처와 서식 공간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자연하천형 어도에는 물고기, 참게, 다슬기 등 다양한 수중생물을 직접 보고 느끼고 관찰할 수 있는 시설도 함께 만들어진다.

추진본부 관계자는 "4대강 보가 완공되는 이달 이후에는 수변 생태공원이나 습지공원에서 여유있는 휴식을 취할 수 있다"며 "어도에서는 어린이와 학생들이 수중생물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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