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립규모는 공용면적을 제외한 3126㎡로 △체험형 전시시설 △인체탐험, 전통 민속놀이 시설 △실내놀이터, 육아발달 및 장애 관련 각종 체험시설 △직업선택 체험시설 외에 소규모 공연장 및 영상관, 어린이방송국, 도서실 등이 들어선다.
시는 그동안 20여 개소를 검토한 결과 주차 및 접근이 쉽고 부지매입비 및 건축비 등 100억여 원을 절약할 수 있는 월드컵경기장을 최종 후보지로 선택했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배구시즌이다. 충청투데이는 대전삼성화재블루팡스의 동갑내기 선수들을 만나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는 '동갑내기 인터뷰' 코너를 만들었다.
그 첫 순서로 22일 대전삼성화재블루팡스 배구단의 78년생 동갑내기 선수 최태웅, 석진욱 선수를 만나봤다.
대한민국 최고의 세터 ‘최태웅’, 삼성화재블루팡스의 주장 ‘석진욱’ 선수는 초·중·고·대학교 모두 같은 곳 동문인데다 프로에 입문해서도 계속 같은팀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 절친한 사이다.
25년 동안 동고동락해 온 두 선수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어보자.
허만진 영상기자 hmj1985@cctoday.co.kr
▲ 산사태를 막기 위한 사방사업의 진행과정. 산림을 계단식으로 정비하고 초목을 식재함으로써, 호우시 유속을 줄여 하류의 2차 침수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산림청 제공 | ||
저탄소, 녹색성장의 성공 열쇠는 산림을 보전해 산림의 저탄소 기능을 확대하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각종 자연재해로 인해 산림이 훼손되고, 인위적인 개발로 산림면적이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피해산림을 복구·복원하고, 산림의 원래 탄소흡수 기능을 되살리는 치산복원사업이 부상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40년간 치산, 녹화에는 성공을 거두었지만 산림의 생물다양성 증진 및 온전성, 건강성의 회복에는 다소 미흡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구온난화에 의한 기상 이변 등으로 숲의 건강성이 저하되고, 산불·산사태·산림병해충 등 산림재해 발생에 취약한 구조를 나타냈다.
또 산림생물의 서식환경이 계속 악화되면 생물종 감소 등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산림보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국제적 시각이 변화하고 있다.
재해방지를 위한 산림복구 위주에서 산림을 지속가능하게 보전하기 위한 산림복원 등 다양한 시각의 산림환경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기후변화협약, 사막화방지협약 등으로 산림의 전용·피해 방지 및 산림의 황폐화 방지의 강화 추세와 더불어 생물다양성 협약으로 생물자원 및 유전자원 확보를 위한 국제적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따라 사방시설의 생태, 환경성 확보가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로 대두되고 있다.
기존의 기상 패턴과 다른 기후변화로 산사태는 계속 증가되고 재해의 유형도 다양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엔 산하 정부 간 협의체인 IPCC에서는 기후변화 영향으로 산악지역의 산사태 증가와 홍수, 폭풍우에 의한 피해가 증가될 것으로 예측했고, 우리나라 기상청 실험 결과에서도 태백·소백산맥 산지를 제외한 서해안과 동해안 중부까지 아열대 기후대가 북상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재해의 또 다른 유형, 지진해일, 해수면 상승 등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실제 10년 단위로 연평균 산사태 발생면적과 복구비 변동 추세를 보면 2000년대부터 급격히 면적과 복구비가 상승했다.
지난 1970년대에는 289㏊의 산사태가 발생해 14억 원의 복구비가 들었지만 △1980년대 231㏊·28억 원 △1990년대 349㏊·150억 원 △2000년대 847㏊·989억 원 등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 산사태는 최근 계곡부에 발생한 토양붕괴가 갑자기 불어난 계류수와 같이 유입돼 확대 재생산되면서 하류의 농경지와 가옥을 매몰시키는 대형 토석피해로 확대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산림청에서는 이 같은 산사태 등에 따른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사방댐 건설에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사방댐은 집중호우 시 상류지역에서 산사태 등으로 밀려 내려오는 암석과 토사, 유목 등을 차단하고, 계곡물의 유속을 줄여 하류의 주택, 농경지, 도로, 하천 등의 2차 피해를 방지한다.
또 댐 상류에 계속 퇴적되는 토사는 새로운 완만한 기울기의 하상을 형성해 유속을 완화시키고 침식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저수기능을 겸비한 사방댐은 갈수기에 농업 및 생활용수 등 공급의 기능도 병행 수행한다.
▲ 집중호우시 암석·토사 등이 쓸려내려가는 것을 차단해 줄 사방댐의 건설 장면. |
산림청은 전국 단위 사방사업 대상지 일제조사를 통해 기관별 계획량을 확정하고, 연도별 적정 배분을 통해 사방사업을 추진, 복구 위주보다는 피해발생 전 예방 위주의 예산을 집중적으로 편성할 계획이다.
또 사방사업 실시 시 유역의 생태, 환경을 최대한 고려해 생물다양성 보호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사방댐의 사용 모재의 다양화를 꾀하고, 자연재료를 확대한다.
계류 보전, 복원사업에는 최대한 원형의 물길을 유지토록 시공하고, 대형 수해 발생지에 대한 조사와 복구 확정 과정을 대폭 개선한다.
그동안 수해 피해조사를 인력에만 의존해 대규모 피해 발생 때에는 조사인력 부족, 누락지 발생, 부정확한 물량 확보 등에 문제점이 나타났다.
산림청은 피해조사 문제점을 극복키 위해 항공촬영시스템을 이용한 원격조사와 현지조사를 병행해 피해발생→항공촬영, 분석과 현장조사→물량 확정→예산지원→복구 등의 절차를 수립, 복구 대상지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조치할 계획이다.
또 산림재해의 과학적 예측 기술과 대응시스템의 고도화를 도입한다.
산림청은 입지도, 임상도, 지질도, 지형도 등이 변경될 경우에는 산사태 위험등급 구분도에 반영해 산사태 위험도의 지속적인 갱신을 추진하는 한편 산사태 발생지역에 대한 꾸준한 모니터링을 실시해 산사태 위험도의 적중률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산림청은 이같은 기조 아래 내년에는 △산사태 예방사업 35㏊, 산지보전사업 70㏊의 산지사방사업 △해안방재림조성사업 10㏊, 해안침식 방지사업 5㎞의 해안 사방사업 △계류보전사업 41㎞, 사방댐 설치사업 737개소의 야계사방사업 △사방댐 준설 484개소 등에 224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최장준 기자 thispro@cctoday.co.kr
▲ 삼영기계 한금태 회장이 사재 34억 원을 들여 설립한 사랑과 비전 교회는 새로운 교회상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 ||
‘악한 사람은 정직하게, 게으른 사람은 부지런하게, 세상을 어둡게 보는 사람은 밝고 긍정적인 사람으로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교회.’
대전 대덕구 대화동에 문을 연 사랑과 비전교회(이달·천사무엘·이성덕 목사)는 기관차 엔진과 선박 부품을 생산하는 지역 중견기업인 삼영기계 한금태 회장(장로)이 부지 1200여 평을 포함한 사재 34억 원을 들여 설립, 새로운 교회상의 모델로 주목받으며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고 있다.
사랑과 비전교회는 45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예배당과 134석 규모의 식당, 방송실, 목양실, 성가대실, 유아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파하고 순수한 기독교원리를 기본원칙으로 하는 등 그 본질은 일반교회와 다를 바가 없지만 그 형식과 운영방법에서는 기존 교회들과 큰 차이점을 갖고 있다.
우선 사랑과 비전교회는 어떠한 개인도 교회의 주인이 될 수 없다.
수십억 원의 사재를 들여 교회를 세운 한금태 회장의 뜻대로 재단법인을 만들어 사심없는 목회를 가능케했기 때문이다.
또 훌륭한 목회자들을 모시기 위해 과감하게 교파의 벽을 허물고 초교파 교회를 지향하며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침례교 등 모든 기독교 종파에 문호를 개방하고 별도의 담임목사 없이 세 명의 유능한 목사가 공동으로 목회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세 명의 목사는 모두 전문성을 가진 신학박사이자 지역대학 신학과 교수로 이달 목사는 신약, 천사무엘 목사는 구약, 이성덕 목사는 기독교 역사를 각각 전공해 한층 유익하고 질 높은 설교와 성경공부, 예배로 신도들을 인도하고 있다.
예배의 내용면에서도 한층 내실을 기했다.
일요일 오전 예배는 전문성을 갖춘 목사의 설교위주로 진행되며, 오후 예배는 강의 형식의 심도있는 성경공부 시간으로 이뤄진다. 여기에 수요일 예배는 평신도들끼리 모여 사례발표를 중심으로 간증예배로 진행되는데 벌써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사랑과 비전교회 신도는 교회를 연지 한 달 만에 200명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늘고 있다. 첫 예배 70명을 시작으로 80명, 120명, 200명 등 4번의 예배 동안 무려 3배의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 근로자들도 30여 명이 예배에 참석하고 있다.
사랑과 비전교회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교회운영 전반에 ‘항상 변화해야 한다’는 경영원리을 응용해 ‘평신도들에게 하나님을 어떻게 알리고 올바르게 살게 할 것인가?’라는 목표를 설정, 시대가 원하는 교회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를 위해 부설 유치원을 설립하고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부설 유치원은 윤리의식이 무너지고 윤리교육이 매우 약화된 상황에서 어린이들에게 바른 도덕관을 심어주고 올바른 청년사상을 갖도록 해 이 나라의 건실한 미래를 책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설립 준비 중이다.
또 이제는 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자리잡고 있는 외국인근로자들을 위해서도 종교영화나 성경을 통한 한국어교실을 준비 중이다.
한금태 장로는 "반듯한 시스템을 갖추고 정도를 가는 교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아직까지는 교회라는 곳에 경영이라는 용어를 대입하는 자체가 생소한 일이지만 교회도 변해야 한다”며 "미국이라는 강국을 만든 원동력이 바로 청교도들이다. 사랑과 비전교회도 우리나라의 부흥을 위해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
지난 11월 문을 사랑과 비전교회는 신도의 양적 증가보다 영적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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