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대학생들에게 사회체험 및 학비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명을 선발하는 대학생 겨울방학 아르바이트에 1806명이 신청했다. 이중 저소득층 우선 선발자 182명을 제외하면 18명 선발에 1624명이 몰려 경쟁률이 90대 1에 이르는 등 최근의 경기불황을 반영하고 있다.

내년 1월 7일부터 2월 6일까지 진행되는 겨울방학 아르바이트는 시 산하기관에 배치돼 행정업무 보조를 맡게 되며 1일 3만 4100원을 받게 된다. 신청자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차상위 의료특례자, 부모 중 1인이 장애인인 세대의 대학생 183명은 우선선발 대상이다.

시 관계자는 “저소득층 대학생 및 일반 대학생 모두 신청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경기불황과 함께 간접적이나마 행정업무를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점도 대학생 아르바이트의 인기를 치솟게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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