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관리하는 공영자전거 ‘타슈’를 자녀들과 빌려 타보니 비용 부담 없이 하이킹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전거 천국’을 지향하는 대전시에서는 무료로 공영자전거 ‘타슈’와 양심자전거를 언제든지 무료로 빌려 탈 수 있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민들은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제시하면 주민센터와 노인회, 편의점, 공영주차장, 대전 지하철역, 둔산지역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 총 100여 개 대여소에서 공영자전거 ‘타슈’와 양심자전거 1000여 대를 빌려준다..

대여소 운영 시간은 ‘타슈’의 경우 편의점(24시간)과 공영주차장(오전 8시~밤 10시)은 매일 대여할 수 있지만 주민센터(오전 8시~오후 7시)와 노인회관(오전 8시~오후 6시)은 주중에만 가능하다.

가람, 국화, 둥지, 샛별, 백합, 개나리, 한가람, 목련, 한우리, 누리, 크로바, 경성, 샘머리 등 둔산지역 아파트 단지(단지별 10대) 13곳도 매일 오전 8시에서 오후 7시까지 관리사무소에서 거주 여부와 관계없이 ‘타슈’를 이용할 수 있다.

지역별로는 노인회관(8곳)과 편의점(6곳), 공영 주차장(6곳)은 동·중구의 원도심 중심으로 운영되지만 주민센터는 동구 6곳(중앙동, 가양 1동, 용전동, 성남동, 홍도동, 삼성동), 중구 6곳(목동, 중촌동, 대흥동, 용두동, 오류동), 서구 10곳(용문동, 탄방동, 삼천동, 둔산 1·2동, 가장동, 월평 1·2·3동, 만년동), 유성구 2곳(온천 1·2동), 대덕구 6곳(오정동, 비래동, 송촌동, 중리동, 법1·2동) 등 총 30곳에 달한다.

대전도시철도공사에서 운영하는 양심자전거도 판암역에서 반석역까지 22개 역사에서 매일 오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신분증만 있으면 임대가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주말을 이용해 자전거 하이킹을 하려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며 “‘타슈’ 이용객을 늘리기 위해 주말에 운영하지 않는 유인 대여소의 경우 금요일에 빌려 월요일에 반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환 기자 kmusic7@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 청주시 상당구 월오동 선도노인복지마을 건립부지에서 5기의 청동기시대 지석묘가 발굴돼며 학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18일 현장을 방문한 관계자들이 시굴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이성희 기자 lsh77@cctoday.co.kr  
 
청주지역 한 곳에서 고인돌이 무더기로 발굴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재)중원문화재연구원은 청주시 상당구 월오동 청주선도노인복지마을 건립부지 내에서 지난 14일부터 시굴조사를 벌여 형태가 다양한 5기의 청동기시대 지석묘를 발굴했다고 18일 밝혔다. ▶관련기사 4면

청주지역의 한 곳에서 고인돌 군이 발굴된 것은 한강 이남에서 처음으로 고인돌 변천사가 밝혀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이들 지석묘 중 1호 지석묘는 길이 140㎝, 너비 100㎝ 규모의 평면 타원형 상석의 상단부가 지표상에 노출돼 있었다. 상석 주변으로 크고 작은 할석들이 위치하고 있다.

1호 지석묘에서 22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2호 지석묘의 길이 170㎝, 너비 100㎝의 상석은 평면 장방형을 하고 있다. 3호 지석묘의 상석은 길이 220㎝, 너비 120㎝, 두께 35㎝로 평면형태의 장방형이다. 시굴구덩이에서 지석묘의 석실로 추정되는 장벽이 확인됐고, 장벽은 판석 축조된 것으로 시굴팀은 추정했다. 석실의 너비는 40㎝가량으로 석실주변에서 홍도편, 무문토기 저부편 등의 유물이 수습됐다. 상석이 유실된 것으로 추전되는 4호 지석묘에서도 석실이 확인됐다. 석실의 규모는 길이 240㎝, 너비 60㎝로 주변으로 크고 작은 할석이 배치됐다. 지표 아래 80㎝ 지점에서 상석이 확인된 5호 지석묘의 상석은 평면 삼각형에 가까운 형태를 하고 있다. 길이 200㎝, 최대너비 100㎝ 규모의 상석 아래는 지석으로 추정되는 괴석이 확인됐고, 상석 주위 일정부분을 할석으로 깔아놓았다.

이처럼 표지석만 놓인 청동기 시대 말기 고인돌까지 한자리에서 발견된 것은 한강 이남에서 처음인데다 야산 능선을 따라서 줄 지어 있는 독특한 형태에 학계는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중원문화연구원 측은 “다양한 형태의 고인돌이 청주지역에서 발견된 것은 매우 특이한 것으로 연구가치가 높다”고 밝혔다.

시굴조사과정에서 다량의 고인돌이 발굴, 전면 발굴조사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선도노인복지마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청주시가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청주시 관계자는 “사업예정지역에서 고인돌 군이 발굴된 만큼 전면 발굴여부 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세종시’ 법률안이 최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공청회 개최로 해당 지역주민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편입 찬성-반대 대책위가 또 다시 격돌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주관한 세종시 법률안 공청회와 관련해 편입반대대책위가 당일 진술인으로 참석한 이상선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의 발표자료가 허위로 조작됐다고 주장해 향후 법률안 처리에 파문이 예상된다.

세종시 부용·강내면 편입반대대책위는 18일 국회 건의문을 통해 ‘세종시 법률안 공청회 진술이 진실을 호도하고 있다. 법률안 처리 때 심도있게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상선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발표자료 중(자료집 34쪽) ‘청원군 해당지역 주민 1377명이 세종시 편입을 찬성하며 서명한 내용을 첨부했다’는 내용에 대해 부용면 주민들은 “서명자 중에는 수년 전 작고 한 사람, 서울 등 타지로 이사한 자, 동일인 중복 서명, 편입반대 대책위원 서명까지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주민 L 씨는 “지난 2005년 행정도시의 범위를 정할 때 청원지역을 제외시켜 달라고 작성했던 서명록까지 포함시킨 것은 100%로 여론조작이다”며 “죽은 사람까지 서명서에 포함시킨 것은 주민을 기만하는 행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비난했다.

부강리의 A 씨도 “편입에 찬성을 하든 반대를 하든 국가 대사를 놓고 여론을 조작하는 것은 간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채평석 부용면 세종시편입추진위원장은 “서명은 지난해 9월부터 한 것으로 편입추진위 자문위원, 부위원장 등 20명 정도가 공동으로 참여했고 내용도 틀린 게 없다”고 주장했다.

세종시 부용·강내면 편입반대대책위가 편입 추진위의 서명록에 대해 ‘거짓’을 주장하고 나서 오는 23일로 예정된 세종시 법률안 심사 소위원회의 법률안 처리가 어떻게 가닥이 잡힐 지 주목된다.

한편, 세종시 법률안은 2007년 세종시 특별법 이후 2008년 5월 17대 국회 마감과 함께 자동 폐기돼 법적지위와 관할구역 등을 정하지 못하고 현재에 이르고 있다.

청원=강영식 기자 like10100@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지난 12일 세광고 54회 졸업식은 잔칫집 분위기였다. 서울대 합격생 16명을 배출해 전국 상위권의 명문고로 주목받아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기 때문이다.

이런 학력 신장 뒤에는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한 학교의 노력과 동문회의 공조가 큰 몫을 담당했다는 평가다.

총동문회는 한빛학사 신축 지원부터 1999년 야구부후원회를 결성하는 등 세광고가 명문고로 확고하게 자리매김을 하기 위해 10여 년간 힘써왔다고 밝혔다.

특히 동문회는 한빛학사 장학금으로 연간 성적우수학생에게 900만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고려대 세광동문회, 동문 모범택시모임 등이 매학기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학업에 대한 성취욕을 유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총동문회는 고교 야구의 명맥을 유지하고 기량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야구부에 대한 지원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매년 동문친선 야구대회를 기별 동창회 주관으로 개최하고 총동문회 차원의 야구부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동문들의 야구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올해 세광고 야구부는 전국 최초 전용 인조잔디 운동장을 보유하게 됐다.

세광고 동문회 맨파워도 주목할 만하다. 정·재계 인사뿐만 아니라 전문직 종사자 동문들의 활동이 활발하다.

전직 지방의원을 살펴보면 지방의원 5·6대 청주시의회 의장을 박종구(6회), 박연석(15회) 동문이 역임했으며 남동우(19회) 동문이 8대 청주시의회 의장직을 지냈다. 김기석(25회) 동문은 ㈜로만손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의료계는 한의원 주배부(14회) 외 12명, 치과의원 홍성돈(20회) 외 9명, 의원 서진남(25회) 외 14명, 약사 이면재(25회) 외 35명 등 총 73명이 활동 중이다. 이 외에도 회계사 21명, 세무사 16명, 변호사 10명, 건축사 47명 등 전문직 종사자들이 상당수로 파악됐다.

검·경계는 27회 졸업생들 4명이 서울지검에서 부장급 검사로 활약 중이다. 동부지검 김찬중 부부장검사, 중앙지검 조사부 박은석 부장검사, 북부지검 윤춘구 부부장 검사, 남부지검 형사 2부 최상철 부장검사가 대표적 인물이다. 옥천 경찰서장에는 김창수(25회) 동문이 재직하고 있다.

교육계는 안성배(11회) 청주시교육장부터 연홍길(11회) 진천군교육장, 김세영(12회) 괴산군교육장, 채훈관(25회) 영동공대 총장 등이 지역사회 인재양성에 노력 중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김홍온(22회) 동문과 홍병기 동문(24회)이 준장으로 진급해 세광고는 개교 이래 최초의 장군을 배출했다.

영화배우 이범수(33회), 야구 선수 송진우, 장종훈 등 연예·스포츠 스타들도 대거 포진하고 있다.

총동문회는 매년 2월 정기총회를 열고 5월에는 ‘총동문체육대회’와 10월에 ‘기별야구대회’, 12월에 ‘세광인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지난해 10월에는 총동문회 사무실을 개소하고 동문회 화합을 다지는 자리를 마련했다.

총동문회 김래홍 기획국장(25회)은 “청주 고교 가운데 입학 선호도에서 세광고가 단연 1위인 만큼 명문 세광고의 명성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동문회는 후배들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최현애 기자 ccha@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대전지역 일부 중증장애인들이 장애인활동보조서비스 지원사업에서 외면되면서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장애인활동보조서비스 지원사업은 장애인복지법 개정으로 지난 2007년 5월부터 신체적·지적 활동을 스스로 하기 어려운 중증장애인에게 활동보조인을 파견해 가사 및 사회활동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지역에 이 사업과 관련,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1급 장애인은 지난해 말 기준 6435명이고 이 중 987명이 서비스를 받고 있다.

하지만 예산부족으로 장애인들의 서비스 신청 자체를 받아주지 않거나 주위의 다른 장애인들에 비해 시간을 적게 할당받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소외된 장애인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지체장애인 김민수(25·가명) 씨는 지난해 11월경 주민센터에 찾아가 장애인활동보조서비스를 신청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미 사업예산이 고갈돼 신규 신청을 받지 않는 상태였고 결국 김 씨는 서비스를 받지 못했다.

김 씨는 “지원을 해준다고 해서 찾아갔는데 예산이 없다고 신청도 받아주지 않았다”며 “장애인들을 위한 혜택인지 생색내기용인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시각장애인 A(32) 씨도 최근 시력감퇴로 활동이 더욱 어려워지자 월 40시간 서비스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A 씨는 병원으로부터 발급받은 진단서를 첨부해 동주민센터에 제출, 서비스 시간 연장을 요청했다. 그러나 보건소 실사 결과 A 씨의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A 씨는 “장애 정도가 나보다 덜한 사람도 60시간 서비스를 받는다고 들었다”며 “빨래, 청소, 외출 등을 포함하면 하루에 5시간 정도 사용하는데 한 달에 8번밖에 쓰지 못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대전시 관계자는 “확보된 예산에 비해 수요가 급증하면 연말에 예산고갈로 신규 신청을 받을 수 없는 경우도 있다”며 “또 한정된 예산으로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혜택을 주려다보니 서비스 시간 판정기준을 엄격하게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천수봉 기자 dan@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지게차운전자격증시험 원서를 접수한 A 씨는 불가피한 사정으로 이를 취소하고 응시료를 환불받고자 했으나 시험 10일 전까지만 50%를 환불해 준다는 규정에 따라 하루 차이로 실기시험 접수비 24만 7000원을 고스란히 날렸다.

고3 수험생 B 군은 대학 간에 수시모집 면접일자가 겹쳐 C대학 면접을 볼 수 없었음에도 일단 납부된 전형료에 대해서는 전혀 환불을 받지 못했다.

이처럼 각종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국가공인시험과 대입시험 응시료에 대한 환불규정이 제각각이어서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시험 주관기관과 근거법령이 상이해 환불 규정이 각각 다르고, 취소 시점에 따른 환불 비율도 세분돼 있지 않은 것은 물론 관련 규정이 사전에 잘 공지되지 않는 문제점 때문에 응시료 환불에 관한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대부분의 국가자격기술시험을 주관하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시험 5일 전까지 취소하면 50%를 환불해 주지만 그 이후에는 환불이 불가능하다.

반면 사기관에서 운영 중인 토익시험의 경우 취소 시점에 따라 환불 비율을 차등적용(60~40%)하며, 시험일 바로 전날까지는 응시료의 40% 환불을 해줘 대조를 이루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04년의 경우 시험 취소 불가로 인한 결시자의 검정수수료 총액이 연간 151억 원에 달했고, 2005년 조사에 따르면 국가자격시험에 대한 소비자 불만 중 70% 이상이 취소·환불 불가와 관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국민권익위원회는 국가공인시험 및 대입시험의 취소 가능시기와 환불 규정을 대폭 개선키로 하고 의견 수렴에 나섰다.

국민권익위 관계자는 “오는 4월 말까지 700여 개에 달하는 국가공인시험과 대입시험의 취소 가능시기 및 환불 규정의 합리적 개선안을 마련할 방침으로 이는 수많은 수험생의 경제적 손실을 막고, 시험의 공신력도 높이는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며 “내달 말까지 응시료 환불규정 개선방안에 관한 각계의 의견을 접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 ㈜이앤애드는 대전 컨벤션산업의 미래를 이끌겠다는 다부진 각오로 사업을 확대하며 불황의 파고를 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대전무역전시관에서 개최된 '대전국제교육박람회' 개막식 모습. 충청투데이 DB  
 
컨벤션산업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에 비유될 만큼 최근 급성장하는 분야 중 하나로 지난해 4월 대전컨벤션센터(DCC)가 개관하면서 컨벤션산업은 대전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시설만 갖췄다고 컨벤션산업도시가 될 수는 없다. 국제회의 유치를 둘러싼 경쟁은 한층 치열해졌다.

이미 서울 코엑스(COEX), 일산 킨텍스(KINTEX), 부산 벡스코(BEXCO), 대구 엑스코(EXCO),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등 전국에 국제회의시설이 10곳이 넘어 대전컨벤션센터는 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

이런 가운데 초일류 전시문화 선도, 전문산업전시회 활성화를 목표로 지난해 초 설립된 ㈜이앤애드(E&AD·대표 백상기)는 컨벤션도시 대전의 미래를 짊어지겠다는 다부진 각오로 2009년을 알찬 한 해로 만들어 가고 있다.

1년여 밖에 되지 않은 ‘초보기업’ ㈜이앤애드가 요즘같은 불황기에 주목받는 이유는 대전 컨벤션산업 발전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겠다는 적극적인 마인드로 사업을 확대하며 희망찬 미래를 향한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백상기 대표는 “대전은 생산 부문이 취약해 컨벤션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한다. 대전은 컨벤션산업에 유리한 점이 적지 않다. 지리적으로 중앙에 위치해 있고, 세계적 과학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대규모 국제회의 및 전시회, 박람회가 열리면 외부 유입인구도 많아져 관광·숙박·음식업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전시산업의 뉴리더를 자부하는 ㈜이앤애드의 사업 분야는 전시·이벤트 기획 및 운영, 광고·홍보 등이며 ‘창조의 세계를 향한 꿈은 멈추지 않는다’라는 슬로건 아래 최고의 고객만족서비스 제공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앤애드(E&AD)’라는 사명은 ‘전람회·전시회·박람회’를 뜻하는 ‘Exhibition’과 ‘광고·홍보’를 뜻하는 ‘Advertisement’에서 따왔다.

전시사업팀, 디자인사업팀, 기획관리팀으로 구성된 ㈜이앤애드는 풍부한 노하우를 갖춘 전문인력을 보유, 기업체 및 정부기관, 지자체가 주관하는 각종 행사를 기획, 운영한다.

아울러 참신한 아이디어로 신선하고 효과적이고 생명력 있는 광고·홍보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6월 ‘대전실버박람회’, 10월 ‘대전건강박람회’ 및 ‘대전국제교육박람회’를 성공리에 개최한 바 있는 ㈜이앤애드는 올해는 6~7개 행사를 치를 예정이다.

내달 13일부터 15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전유아교육박람회’를 시작으로 △4월 23~24일 ‘대전노인일자리박람회’(대전컨벤션센터) △4월 23~26일 ‘대전건축박람회’(대전무역전시관) △6월 4~10일 ‘대전실버박람회’(〃) △9월 17~20일 ‘대전육아출산박람회’(대전컨벤션센터) △10월 20~23일 ‘스포츠용품박람회’(〃) △11월 19~22일 ‘대전국제교육박람회’(〃) 등이 바로 그것이다.

대전 서구 변동 대영빌딩에 자리한 ㈜이앤애드는 내달 중 둔산동 대전시청 인근 메트로존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인력도 확충할 예정이다.

백 대표는 “정직과 신용을 바탕으로 대전을 대표하는 명품 박람회를 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우리 같은 향토기업이 지역에서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지자체의 아낌없는 지원에 나서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서민들이 즐겨 찾는 고등어와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하면서 서민들의 밥상에 변화가 일고 있다.

정부가 집중 관리하기로 한 일명 ‘MB물가지수’ 52개 주요 생필품 중 41개 품목의 1월 가격이 지난해보다 일제히 올랐고, 특히 서민들의 식단과 밀접한 고등어와 돼지고기 가격은 20~30%까지 올랐다.

농협충북지역본부는 지난 17일 현재 100㎏ 돼지 한 마리의 도내 산지가격(가축시장 기준)은 28만 6000원으로 지난해 17일 19만 5000원에 비해 9만 1000원(32%) 인상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농산물유통공사의 농수산물 유통정보자료에 따르면 18일 청주지역 N유통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돼지고기 삼겹살(중품 500g) 가격은 825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750원에 비해 1500원(18%)이 올랐다.

고등어(중품 1마리)의 경우 전국 평균 가격이 3542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46원에 비해 896원(25%)이 인상됐다.

실제 농협 청주농산물물류센터에서 지난 17일 판매된 돼지고기 삼겹살의 경우 100g 가격이 145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원(7%)이 올랐다.

고등어 가격도 중품 1마리의 가격이 3500원으로 지난해보다 500원(14%)이 인상됐다.

특히 도내 수산물가공업체나 유통업체들은 수산물의 물량 확보와 함께 가격상승 등으로 판로를 확보를 하지 못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육류업계도 지난해 원산지 표시제의 확대와 원화가치 하락 등으로 돼지고기의 수입물량이 줄어 고민하고 있다.

이처럼 경기침체 속에서 서민들의 반찬으로 각광받던 돼지고기와 고등어의 가격상승은 돼지고기 사육농가와 어획량 감소 등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게 유통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박상영 농협 청주농산물물류센터 홍보담당자는 “미국산 쇠고기 파동으로 소비자들이 돼지고기를 선호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국제 곡물가격 상승과 갈수록 사육농가의 감소로 인해 돼지고기 가격이 오르고 있으며, 환율과 수입어획량 감소로 수산물 가격도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전국 초·중·고 학업성취도 평가가 발표되면서 교육계가 후폭풍에 휩싸인 가운데 교육평준화 존폐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관련기사 3·6면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18일 국회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 질문 답변에서 “전국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중·고생 10%가 기초학력 미달로 평가된 것은 평준화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70년대 초 이후 40년 가까이 교육정책의 근간이던 평준화 정책에 대한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안 장관은 이날 “평준화를 통해 학교시설이 많이 좋아졌거나 교원 배치가 잘돼 혜택을 못 받은 학교가 혜택받은 좋은 면도 있었다”며 “(그러나) 학생을 더 우수하게 만드는데 평준화 잣대가 오히려 저해요인이 될 수 있고 실력이 전혀 못미치는 학생이 가려져 방치하는 결과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초학력평가’에서 확인된 일부 학력미달 사태에 대해 “초등학교 때부터 학생들을 잘 길렀어야 하는데 방치하고, 평준화 잣대에 감춰진 상태에서 교육을 해 이런 현상이 일어나지 않았다 싶다”며 “올해와 내년 2년간 뒤처진 학생을 끌어올리는 정책을 실시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2년 뒤부터는 잘하는 학교에 인센티브를 주고 거기에 합당한 교사나 교장에게도 인센티브를 주기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앞서 안 장관은 지난 16일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발표하면서 기초학력 미달학생 증가 이유를 현행 평준화 정책으로 지목했다.

그는 당시 “6학년의 경우 기초학력 미달학생이 2% 남짓인데, 중3과 고1로 올라가면서 10% 안팎으로 늘었다”며 “이는 그동안 지속된 ‘하향평준화 정책’의 결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안 장관이 학업성취도 결과 공개 후 잇따라 교육 평준화 문제를 거론함에 따라 교육계에 평준화 찬반 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특히 지난 1979년부터 현행 고입평준화 체제를 유지 중인 대전의 정책적 판단이 주목된다.

김신호 대전시교육감은 지난 16일 전국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와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과도한 경쟁은 지양해야 한다면서도 “앞서가는 사람을 인위적으로 붙잡아 놓고 평준화시킬 수는 없다”며 현행 경쟁없는 대전 고입 전형의 문제점과 고입평준화에 대한 변경 필요성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교육계 일각에서는 고교 평준화 해제 시 학생 경쟁력 제고란 득도 있으나 학교서열화와 학업자포자기 학생 증가 등 부작용도 만만치 않아 전면적인 평준화 해제는 다소 어렵지 않겠냐는 조심스런 분석도 나온다.

현재 대전은 서울(1974년 평준화 시행) 등에 이어 지난 1979년부터 30년간 고입 평준화를 도입하고 있으며, 충남은 지난 1971년부터 1995년까지 천안지역에 비평준화를 한때 도입했으나 천안시의회에서 우수학생 타 시·도 유출 차단 장치로 평준화 해제를 결의해 현재는 도내 전체가 선발고사와 내신을 포함한 고입 전형(비평준화)을 치르고 있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청주시가 상당구 월오동에 조성 중인 선도노인복지마을 조성예정지에 대한 문화재 지표조사에서 지석묘(고인돌) 5기와 봉계서원 관련 유적이 발굴되면서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시는 월오동 163번지 일원에 2010년 준공을 목표로 17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4만 6608㎡의 부지에 노인복지관, 주차장, 휴게광장 등 17개 시설이 들어서는 선도노인복지마을 조성을 추진 중이다.

시는 당초 이달 공사를 발주해 다음달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문화재 지표조사에서 문화재가 발굴되면서 불가피하게 착공이 연기되게 됐다.

시는 완전발굴에 3개월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이후 문화재청과 협의해 선도노인복지마을에 대한 공사 재개를 결정할 방침이다.

만일 문화재청에서 완전발굴 후 발굴된 문화재를 이전할 경우 시는 당초 계획대로 선도노인복지마을 조성하되, 문화재를 현 지점에 보존할 경우 문화재 발굴지점을 선도노인복지마을 조성부지에서 제외한 후 설계변경을 통해 공사를 재개할 계획이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