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앤애드는 대전 컨벤션산업의 미래를 이끌겠다는 다부진 각오로 사업을 확대하며 불황의 파고를 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대전무역전시관에서 개최된 '대전국제교육박람회' 개막식 모습. 충청투데이 DB | ||
그러나 시설만 갖췄다고 컨벤션산업도시가 될 수는 없다. 국제회의 유치를 둘러싼 경쟁은 한층 치열해졌다.
이미 서울 코엑스(COEX), 일산 킨텍스(KINTEX), 부산 벡스코(BEXCO), 대구 엑스코(EXCO),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등 전국에 국제회의시설이 10곳이 넘어 대전컨벤션센터는 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
이런 가운데 초일류 전시문화 선도, 전문산업전시회 활성화를 목표로 지난해 초 설립된 ㈜이앤애드(E&AD·대표 백상기)는 컨벤션도시 대전의 미래를 짊어지겠다는 다부진 각오로 2009년을 알찬 한 해로 만들어 가고 있다.
1년여 밖에 되지 않은 ‘초보기업’ ㈜이앤애드가 요즘같은 불황기에 주목받는 이유는 대전 컨벤션산업 발전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겠다는 적극적인 마인드로 사업을 확대하며 희망찬 미래를 향한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백상기 대표는 “대전은 생산 부문이 취약해 컨벤션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한다. 대전은 컨벤션산업에 유리한 점이 적지 않다. 지리적으로 중앙에 위치해 있고, 세계적 과학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대규모 국제회의 및 전시회, 박람회가 열리면 외부 유입인구도 많아져 관광·숙박·음식업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전시산업의 뉴리더를 자부하는 ㈜이앤애드의 사업 분야는 전시·이벤트 기획 및 운영, 광고·홍보 등이며 ‘창조의 세계를 향한 꿈은 멈추지 않는다’라는 슬로건 아래 최고의 고객만족서비스 제공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앤애드(E&AD)’라는 사명은 ‘전람회·전시회·박람회’를 뜻하는 ‘Exhibition’과 ‘광고·홍보’를 뜻하는 ‘Advertisement’에서 따왔다.
전시사업팀, 디자인사업팀, 기획관리팀으로 구성된 ㈜이앤애드는 풍부한 노하우를 갖춘 전문인력을 보유, 기업체 및 정부기관, 지자체가 주관하는 각종 행사를 기획, 운영한다.
아울러 참신한 아이디어로 신선하고 효과적이고 생명력 있는 광고·홍보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6월 ‘대전실버박람회’, 10월 ‘대전건강박람회’ 및 ‘대전국제교육박람회’를 성공리에 개최한 바 있는 ㈜이앤애드는 올해는 6~7개 행사를 치를 예정이다.
내달 13일부터 15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전유아교육박람회’를 시작으로 △4월 23~24일 ‘대전노인일자리박람회’(대전컨벤션센터) △4월 23~26일 ‘대전건축박람회’(대전무역전시관) △6월 4~10일 ‘대전실버박람회’(〃) △9월 17~20일 ‘대전육아출산박람회’(대전컨벤션센터) △10월 20~23일 ‘스포츠용품박람회’(〃) △11월 19~22일 ‘대전국제교육박람회’(〃) 등이 바로 그것이다.
대전 서구 변동 대영빌딩에 자리한 ㈜이앤애드는 내달 중 둔산동 대전시청 인근 메트로존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인력도 확충할 예정이다.
백 대표는 “정직과 신용을 바탕으로 대전을 대표하는 명품 박람회를 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우리 같은 향토기업이 지역에서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지자체의 아낌없는 지원에 나서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