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대전지역 고교생들의 서울대·연·고대(일명 SKY) 합격률이 서울과 경기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충남은 SKY 대학 합격률이 대구, 경북 등을 제치고 전국 8위권을 기록한 가운데 충남과학고 등이 위치한 충남 공주지역 고교생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이번 조사는 최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수능 성적 상위 40% 학생비율’ 지역별 비교에서 농촌지역이 선전했던 것과 달리 경제력이 있는 지역의 명문대 합격률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상위 5% 이내부터 경제력에 따른 명문대 진학률 차이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에 따르면 2009학년도 전국 지역별 서울대·연·고대 합격률을 분석한 결과, 전국 232개 시·군·구 중 서울 강남구 고교생들이 100명 중 9명(8.95%)꼴로 3개 대학에 가장 많은 합격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울 서초구와 경기 과천시가 각각 8.82%, 8.55%%로 2, 3위를 기록했으며 충청권에서는 충남 공주시(5.20%·전국 9위), 대전 서구(3.28%·전국 20위), 대전 유성(2.56%·전국 30위)등 3개 시·군·구가 합격률 30위권에 진입했다.

국립대인 서울대 합격자의 출신지역이 국정감사 등을 통해 공개된 적은 있어도 사립인 연세대·고려대까지 합친 합격자의 출신지역 통계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 232개 시·군·구 비교에서는 단연 서울·경기 등 수도권의 명문고 진학률과 합격자 수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서울은 전체 25개 자치구 중 14개 자치구가 SKY 합격률 전국 30위내에 들었고, 상위 10위권에도 5개 구가 포진했다.

전국 16개 시·도별로는 서울(3.82%)과 경기(1.95%), 대전(1.89%), 광주(1.59%)의 SKY 대학 합격률이 높았다.

또 서울(4242명)과 경기도(2452명)가 보낸 SKY 대학 합격자는 전체 입학 정원의 60.1%에 달했다.

충남은 지역 고3 학생의 서울대 합격률의 경우 전국 16위(0.33%·합격자수 73명)에 그쳤으나 연·고대는 0.94%(206명 합격)이 합격률을 보여 서울(2.72%), 경기(1.41%), 대전(1.21%), 전북(1.08%), 부산(0.95%)의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전국 집값 1, 2, 4위인 서울과 경기, 대전은 SKY합격률에서 1~3위를 차지하는 등 경제력에 따라 명문대 진학이 좌우되는 현상을 드러냈다. 집값 순위가 전국 30위권에 들지 못하는 공주시의 경우 특목고 등 변수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순위지자체합격자수합격률집값순위
1서울 강남22658.95%2
2서울 서초11928.82%3
3경기 과천4188.55%1
4경기 의왕2028.47%18
5서울 광진9467.09%10
6부산 연제2506.90%66
7강원 횡성885.52%177
8서울 강동9185.38%6
9충남 공주2875.20%114
10서울 서대문3875.17%26
11서울 성북7075.03%17
12서울 양천8264.76%8
13전남 장성434.29%216
14서울 송파9004.15%5
15경기 용인4383.90%24
16서울 강서9673.74%25
17서울 도봉4893.60%35
18광주 서구1803.45%90
19경남 거창1023.38%164
20대전 서구5433.28%61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30조 원 규모의 ‘슈퍼’ 추경안이 지방재정 악화의 주범이 될 것이란 지적이 잇따라 제기됐다.

여야 의원들은 정부가 추경안에 지방재정 강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어 국회 심의 결과가 주목된다.

자유선진당 류근찬 정책위의장(보령·서천)은 21일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질의를 통해 “정부는 이번 추경을 통해 경제성장률 하락과 소비부진 등으로 국세가 감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국세 세입예산을 당초 예산 대비 11조 4000억 원 감액 편성했다”면서 “중앙정부의 세입결손분은 대부분 국채발행 등을 통해 보전되지만, 지방정부의 세입(지방세+지방교부세) 결손분은 지방채를 통해서도 일부분 밖에 보전되지 못해 타격이 크다”고 지방재정 악화를 우려했다.

류 의장은 추경안에 나타난 지방교부세 감액, 지방채 발행 증가 등이 결국 지방재정에 부담이 될 것이란 점을 지적하면서 “지금 이 상태로 지방재정을 내버려 두면 지방재정의 파탄이 불보듯 뻔하기 때문에 지방교부세 감액분을 별도의 재원으로 보전하는 등 획기적인 지방재정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정진석 의원(비례)은 지난 20일 예결위 회의에서 “이번 추경안의 중앙정부 총지출 규모는 약 17조 7000억 원인 데 이 지출사업의 대부분이 지방정부가 총사업비의 일정비율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집행될 예정”이라면서 “이번 추경으로 인한 지방자치단체의 추가적인 재정압박은 총 6조 700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파악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민주당 행정안전위원회 의원들은 최근 추경안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정부는 지방재정 4조 3000억 원 감액분에 대한 대책을 세우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경기침체로 올해 지방세 감소가 6조 8000억 원이나 예상되는 상황에서 4조 3000억 원이나 삭감한 추경이 원안대로 통과된다면 총 11조1000억 원의 지방재정이 감소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면서 "지방교부금 감액분 2조 2000억 원, 추경 매칭 비용 2조 1000억 원 등 4조 3000억 원을 목적예비비로 편성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대덕특구 바이오 벤처기업들이 중동시장 진출 교두보를 만들고 유럽시장까지 노리고 있다.

21일 특구 내 바이오 벤처기업인 바이오큐어팜에 따르면 최근 이집트에서 엔지켐, 바이오써포트 등과 함께 메가마스(MEGA MISR)사와 이집트 현지에 의약품 생산시설 건설 및 제조·판매를 위한 포괄적 계약(Initial Agreement)을 체결해 올해 안으로 한국 벤처기업의 중동진출이 기대된다.

이 같은 계약 체결로 약 300억 원 규모의 외국자본이 투자될 것으로 벤처기업들은 내다보고 있다.

특히 벤처기업들은 메가마스에서 생산되는 품목에 대한 해외마케팅 권리를 가져 중동은 물론 유럽 의약시장까지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장이 본격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는 3년 이후에는 한국 원료와 기술을 기반으로 이집트 현지에서 항암제와 혈우병 치료제, 성장호르몬 등 각종 바이오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계약의 세부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한국의 벤처기업들은 메가마스에 바이오 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토털 인프라를 제공한다.

메가마스는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 공장 부지와 생산시설 건설에 필요한 자본을 투자하며 항후 생산제품에 대한 마케팅 권리를 한국기업에 제공하는 조건이다.

이와 함께 한국 벤처기업들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투자한 이집트 제약회사와도 손을 잡았다.

이들 기업들은 메가마스에 이어 합작 제약회사인 AUG Pharma와 MOU를 체결하고 한국의 바이오 의약품 원료를 공급, 현지 GMP 공장에서 의약품을 생산키로 합의했다.

또 한국의 기술을 수입해 기존 공장을 리모델링하고 바이오 의약품 원료 생산공장 신규건설도 추진키로 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바이오 의약품 원료 및 항암제 원료를 수출할 수 있게 됐으며 현지 공장건설에 한국 기술과 인력이 투입, 합작회사의 일정 지분에 대한 소유도 가능케 됐다.

바이오큐어팜 이상목 대표는 “이집트 의약업체와 잇따라 체결한 계약은 중동자본을 유치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한국 벤처기업의 기술력이 중동지역에서 빛을 발한 것으로 중동을 넘어 유럽시장까지 점령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대전역세권과 선화·용두지구가 내달 초 재정비촉진지구로 결정고시될 전망이다.

21일 시에 따르면 동구 대전역 일원(삼성, 정, 원, 신안, 소제, 성남, 대동) 88만 7000㎡와 중구 선화, 용두, 목동 일원 73만 9000㎡에 대한 촉진계획에 완료됨에 따라 오는 30일 재정비위원회를 열어 심의할 예정이다.

재정비위원회를 통과하면 내달 초 결정고시를 거쳐 구역별로 재정비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시가 자체적으로 계획을 수립한 대전역세권의 경우 계획안에 따르면 교육문화, 문화복지, 중심상업업무, 원도심 연계 등 4개 권역으로 개발되며, 전체 면적 중 기반시설 면적은 46만 5000㎡로 52%를 차지한다. 특수목적고와 호텔, 환승센터, 전통시장 등이 들어서며 인구는 7258명(3507세대)에서 2020년까지 1만 9745명(7313세대)으로 늘어난다.

총 7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는 선화·용두지구는 35층의 공동주택과 서대전 네거리와 인접한 상업용지에는 최대 50층 규모의 빌딩 건축이 계획돼 있다.

지구 중앙에는 교육시설 공원 및 복합문화 시설을 배치하고, 주변 대성중고, 충남여중·고, 평생교육원을 벨트로 교육특화지구(자율형 사립고 도입)를 조성할 계획이다.

근린공원 안에는 도시철도 중구청역의 지하수를 이용한 친수공간도 만들어진다.

존치구역을 포함해 인구는 현재 8827명에서 2020년까지 2만 2410명으로 계획돼 있다.

계획 중인 6767세대 중 60~85㎡ 규모는 3905세대로 가장 많고 40㎡이하(임대)는 627세대, 85㎡ 초과는 1510세대로 구성됐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대담·정리 = 김도운 제2사회부장

“고향에 처음 생겨난 금강유역본부 초대 본부장의 소임을 맡게 돼 기쁘고 어깨가 무겁습니다. 환경부가 환경관련 정책을 수립하는 기관이라면, 환경관리공단은 정책을 수행하는 역할을 하는 기관입니다. 충청권이 가장 앞선 환경 속에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초대 본부장으로 해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저희가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일할 수 있도록 모두의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지난 3월 출범하고 4월에 개소식을 가진 환경관리공단 금강유역본부 윤우식 초대 본부장은 고향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며 초대 본부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논산 출신인 윤 본부장은 환경부와 환경관리공단을 두루 근무하며 환경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환경 관련 이야기가 시작되면 밤을 새워도 그치지 않을 정도로 할 말이 많다는 그는 고향 충청권의 환경을 최일선에서 지킬 수 있는 파수꾼 역할을 맡게 돼 남다른 각오를 보였다.

윤 본부장을 만나 앞으로의 업무 추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윤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환경관리공단 금강유역본부라는 이름이 생소한데 간단히 소개하면.

“환경관리공단의 지방조직은 중부지사, 영남지사, 호남지사 등 3개 지사와 일산사업소, 개성사업소 등 2개 사업소로 운영하면서 금강권역의 공단업무는 본사와 중부지사, 호남지사에서 분담해 수행해왔다. 충청권에는 지사가 없어 그동안 원거리 출장에 따른 업무수행 비용발생, 민원인 불편 등 비효율적인 점들이 많았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고 지역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에 기존의 3개 지사를 한강,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4대강 유역본부 체계로 개편해 지난 3월 10일 금강유역본부가 신설됐다.”

-4대강 유역본부로 조직을 재편한 기대효과는 무엇으로 보는가.

“환경사업의 복합화와 지방화에 대비하고 현장지원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정부의 유역별 환경관리 정책에 부응하고 고객중심의 현장밀착 경영체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다. 우리 금강유역본부는 2개 처 8개 팀에 120여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관할지역은 대전, 충남, 충북이고 일부업무는 강원지역도 관할해 수행하고 있다.”

-아직도 업무가 생소한데 보다 자세히 소개해 달라.

“우선은 금강권역의 중소기업체의 환경개선 및 오염방지시설 설치 운영에 필요한 환경개선자금을 장기저리(3년 거치, 7년 분할 상환, 변동금리 4.31%)로 융자지원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금강유역권 및 강원도 지역의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굴뚝원격감시체계(T.M.S)를 통해 98개 사업장 286개를 대상으로 24시간 상시감시와 함께 측정자료를 행정기관에 제공하고 있으며 사업장에 대한 측정기기 및 전송장비 설치운영에 대한 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또 금강지역의 11개 수질자동측정망을 운영·관리해 금강의 수질오염 상시파악 및 수질오염 사고를 대비하고 있다. 폐·하수종말처리장, 폐수배출 사업장 및 공동방지시설 등 146개를 대상으로 수질원격감시체계(T.M.S)를 구축, 운영하는 일도 맡고 있다. 사업장의 수질오염물질을 24시간 감시하고 그 측정자료를 행정기관에 제공해 사업장의 수질오염 물질 배출허용기준을 준수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밖에 금강권역의 공공 환경시설에 대한 시설, 공정, 유지·관리 등 처리시설 전반에 대한 기술점검 및 진단을 통해 시설의 수명연장과 처리효율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끝으로 금강권역의 댐 상류지역의 통합하수 처리체계 구축과 민간투자사업인 하수관리정비 BTL사업 등 16개 현장의 환경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업무를 소개하며 T.M.S 얘기를 계속했는데 독자들을 위해 이를 쉽게 설명하면.

“기존 굴뚝원격감시체계를 혁신브랜드로 창출한 새로운 명칭(Clean+System)으로 전국 대형 사업장의 굴뚝에서 배출되는 환경오염물질 농도를 자동측정기기로 상시 측정하고 이를 관제센터의 주 컴퓨터와 온라인으로 연결하여 오염물질 배출상황을 24시간 상시 파악하는 시스템이다.”

-그렇게 측정된 데이터들은 어떻게 활용되는가.

“대기오염물질의 배출저감을 위해 원격감시대상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할 우려가 있거나 초과하는 경우에는 자동경보시스템(ARS)에 의해 주의보 및 경보를 배출시설 운영자와 환경담당자 등에게 즉시 알려주어 신속한 대응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환경 관련 업무를 맡은 입장에서 우리 중부권의 환경실태를 어느 정도라고 파악하고 있나.

“중부권의 환경실태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수질의 경우 대청댐 상류지역은 BOD 기준으로 상시 2급수 이상은 유지하고 있고 대청댐 하류지역도 갈수기 등 특수한 시기를 제외하고는 2급수를 유지하고 있다. 대기질의 경우도 대전광역시 등 교통밀집지역과 일부 공단지역을 제외하고는 현재까지는 맑은 공기질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골프장, 채석장 등 대규모 개별공사에 의한 환경파괴 행위는 여러 유관기관이 협심해서 친환경적 개발을 유도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

-신설기관으로서 환경단체를 비롯한 각종 단체 및 지역 기관과의 유기적 협조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 이를 위한 방안이 있나.

“신규조직 안정화를 위해서는 언론사 및 민간 환경단체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많은 협조를 당부 드린다. 우리는 수행업무 홍보 및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에 주력하고 금강권역의 환경기술 지원과 환경보전캠페인, 전시회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지역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계획과 환경에 대한 철학이 있다면.

“최우선적으로 지역업체가 자금이 없어 환경오염방지시설을 설치하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자금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기술력이 부족한 소규모 업체에 대한 방지시설 운영 기술지원을 통해 작은 일부터 하나하나 차분히 추진하겠다. 아울러 충청권에서는 대기질과 수질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발휘해 나갈 것이다. 금강유역본부가 생겨났는데 이전과 달라진 것이 없다면 우리의 존재 가치를 스스로가 부정하는 꼴이 된다. 금강유역본부의 출범으로 충청권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도록 할 것이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환경의식은 어느 정도라고 보고 있나.

“88올림픽 이후 국민들의 환경인식은 선진국 수준에 도달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높은 국민의 환경의식에 부응하기 위해 환경기술전문기관인 우리 환경관리공단 금강유역본부가 많은 할 일이 있는 것으로 본다. 직원들과 일치합심해서 저희 유역본부 설치에 따른 존재가치를 높여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충청권 지역민들이 타 지역보다 월등히 높은 환경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끄는 일도 우리 본부가 할 일 중 하나라고 본다. 우리 지역민들의 환경의식도 타 지역과 비교해 절대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좋은 환경이 지역의 경쟁력이라는 사실을 모두가 인지해야 한다. 이 같은 의식을 확산시키는데 우리가 앞장설 것이다.”

-환경과 국가경쟁력은 어떤 관계가 있다고 보는가.

“향후 세계무역질서는 친환경적 생산을 통한 제품만이 국제유통시장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형태로 개편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 지역 산업시설들이 시대적 조류에 부응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정보와 기술을 전파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아울러 지역에 우선적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고민할 것이다. 21세기는 환경의 시대다. 금강유역본부가 관장하는 충청권 전체가 국제적으로 손색없는 친환경 지역이 되도록 앞장설 것이다. 지역민들의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사진=우희철 사진부장

▨ 윤우식 본부장 프로필

△ 55년 충남 논산 노성면 병사리 출생

△ 87년 환경청 사무관

△ 98년 환경부 금강환경감시대장

△ 01년 환경부 공보담당관

△ 01년 환경관리공단 경영홍보실장

△ 02년 환경관리공단 측정관리처장

△ 05년 환경관리공단 감사실장

△ 06년 서울대 고위공직자과정 수료

△ 08년 환경관리공단 중부지사장

△ 09년 환경관리공단 초대 금강유역본부장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세종특별시의 법적지위가 '정부직할 특별자치시'로 결정될 전망이다. ▶관련기사 2면

국회 행정안전위 법안심사소위는 21일 세종시의 법적지위와 관련해 '정부직할 특별자치시'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정부가 행안위에 제출한 '세종특별자치시 설치법안'(이하 정부안)에 명시된 국가위임사무 등에 대한 여야의 이견이 커 4월 국회 처리까지 상당한 진통이 우려된다.

특히 정부안으로 윤곽이 드러난 세종시의 경우 기초자치단체 수준의 ‘무늬’만 특별자치시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정부안에 따르면 세종시의 법적지위는 광역·기초의 지위를 겸하는 새로운 유형의 광역시에 준하는 ‘정부 직할의 특별자치시’로 규정했다.

하지만 자치사무 및 재원 확보, 조직 운영, 특별지방행정기관 등 국가기관 설치 등에 대해선 사실상 충남도 산하의 기초단체 수준으로 묶어 놨다. 이 때문에 정부가 세종시에 대해 알맹이는 빼고 ‘특별자치시’라는 껍데기만 준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기능 배분의 경우 세종시의 권한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도(道)의 자치사무는 원칙적으로 세종시로 이관하고, 세종시를 충남도 관할에서 제외한다고 밝히고 있다. 다만 세종시의 인구·면적, 행정여건 등을 감안, 불가피하게 자체 수행이 곤란한 도 기능은 충남도가 수행하도록 했다. 정부는 교육자치를 세종시가 수행하기 불가능한 기능으로 예시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국가위임사무(119개 법률)는 현행대로 도에서 처리하고, 도에서 시·군으로 재위임해 처리하는 사무는 세종시로도 재위임해 처리하도록 해 세종시의 행정자율성을 억제했다. 국가위임사무는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를 비롯해 유통, 건설, 의료, 세법 등과 연관돼 있어 세종시가 이를 주도적으로 수행하지 못하면 독립된 자치단체로서의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다.

정부는 또 광역단체의 필수기관인 법원, 선거관리원회를 비롯해 지방검찰청, 우체국, 경찰서, 지방노동청 등 16개 중앙부처 소속 특별행정기관도 별도의 설치없이 당분간 현 관할구역(충남도)을 유지하도록 했다.

이 경우 세종시 광역시에 준하는 특별자치시임에도 불구하고 대전지방법원과 대전지방검찰청, 충남선거관리위원회 등 대전과 충남 소속 관할기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에 대해 행정전문가들은 “세종시가 광역·기초의 지위를 겸하는 새로운 유형의 자치단체인 것은 분명하지만, 자치단체의 핵심인 자치권 측면에서는 충남도 산하의 기초단체 수준이라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정부 직할 특별자치시란 광역과 기초를 겸하는 '단층제' 형태로서 제주특별자치도와 비슷한 개념의 법적지위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 자치단체와 달리 관할 내에 기초단체를 두지 않고 읍·면·동을 두도록 했다. 여당이 주장해온 특례시보다는 지위가 높지만 광역시에 비해서는 일부 자치권이 제한된 중간 형태의 법적지위를 갖게 될 전망이다.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서민들은 적은 돈으로 시름을 달랠 수 있는 ‘삼겹살에 소주 한 잔’도 부담스러워졌다.

소주 가격이 오르고, 비교적 저렴했던 삼겹살마저 ‘금(金)겹살’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가격이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이마트 등 업계에 따르면 삼겹살 가격이 고공행진 중인 가운데 ‘LA식 갈비’ 가격을 추월했다.

이달 현재 이마트에서 삼겹살(100g)은 2260원에 팔리고 있어 1980원인 LA식 갈비(100g)보다 280원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유통매장들이 지난해 11월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재개할 당시 이마트에서 삼겹살(100g) 가격은 1880원으로 2980원인 LA식 갈비(100g)에 비해 100원 더 저렴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삼겹살은 1월 1800원, 2월 1770원, 3월 2050원, 4월 2260원으로 3월부터 급등세를 보였다.

롯데마트의 경우도 이달 현재 삼겹살은 LA 갈비보다 400원이나 비싸게 팔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겹살 가격이 급등한 것은 최근 불황 속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돼지고기 수요가 느는 데 반해 공급량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또 고환율이 지속되면서 수입 돼지고기의 값이 오르고 있는 데다 수입 사료값도 덩달아 뛰면서 삼겹살 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와 함께 대표적인 서민 술로 꼽히는 소주 값도 뛰었다.

진로는 ‘참이슬’의 출고가격을 지난해 12월 5.9% 인상했고, 롯데의 ‘처음처럼’은 올 1월 6.05% 올렸다.

이 같은 가격 인상은 소주 소비감소세로 이어졌다.

대한주류공업협회 조사 결과, 지난 1~2월 소주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1만 상자(1상자 360㎖, 30병) 감소한 1621만 5000상자를 기록했다.

서민의 술로 통하는 소주가 불황에도 판매량이 감소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으로, 서민들은 소주조차 마시기 부담스러울 정도로 주머니 사정이 빠듯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권순재 기자 ksj2pro@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4·29 충남도교육감 보궐선거와 관련, 선거법위반 행위에 대한 수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직원이 개입된 정황이 포착돼 충남지방청이 내사 중인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거소투표 대상이 되는 경찰들의 부재자투표 신청서 중 일부를 임의로 모아 특정 후보사무소에 전달했다는 것.

이 때문에 충남도 내 1만 3000여 건에 달하는 부재자투표 관련 서류를 일일이 검토해야 하는 경찰 입장에서는 내부 직원의 부정행위에 대해서도 조사를 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내사를 받고 있는 경찰 직원도 여타 부정행위 관련자들과 똑같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아직 조사가 끝나지 않은 관계로 선거법 위반과 관련된 혐의는 명확히 말해 줄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부정행위가 포착된 경찰 직원은 자신의 행위가 선거법위반 행위임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

천안=최진섭 기자

heartsun11@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 미국 항공우주국(NASA) 마이클 오브라이언 국제협력본부장이 21일 2009 국제우주대회조직위원회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함께 나사의 IAC 2009 대전 참여방안에 대해 간담회를 갖고 있다. 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미국 항공우주국(NASA) 마이클 오브라이언(Michael F. O'Brien) 국제협력본부장 일행은 21일 오후 2009 대전국제우주대회조직위원회를 방문, 최흥식 사무총장과 NASA의 IAC2009 Daejeon 참여방안을 협의했다.

IAC 조직위는 이날 간담회에서 달 착륙 40주년 기념 전시관 구성을 위한 NASA 보유물품과 영상물 지원, IAC2009 전시회 참가, NASA Zone 설치, 청소년 교육프로그램 지원, NASA 국장과 소속 우주인의 참여 등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다.

NASA 국제협력 본부장은 "NASA는 그동안 IAC의 학술회의와 학생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왔으나 해외전시회 참가는 NASA 홍보 방침상 사례가 없었다"며 "올해 제60회 IAC는 Apollo 11호의 달착륙 40주년을 기념하는 뜻 깊은 해라서 NASA 영상물 상영 등 조직위가 주관하는 주제관에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NASA 대표단의 조직위 방문은 지난해 체결한 한-미 항공우주협력 의향서에 의해 공동보고서 작성을 위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방문하면서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김경환 기자 kmusic7@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대전지법에 보관해야 할 1500쪽 분량의 재판기록이 사라져 재판 당사자가 이를 애타게 찾고 있다.

21일 이 모(50) 씨와 대전지법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달 말 지법에 자신과 관련된 사건 재판기록의 열람과 복사를 신청했으나 법원 직원은 기록을 찾지 못했다.

기록은 모두 3권 1500쪽 분량으로 보존기한은 2013년 말까지여서 법원 문서창고에 보관돼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 씨의 재판기록은 사라진 상태여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이에 법원은 문서보존계 직원과 공익요원 등을 동원해 문서창고 전체를 20여 일째 뒤지고 있는 상태다. 법원 관계자는 “이 씨가 전에도 수차례 기록을 복사해 갔는데 담당직원이 기록을 원래 있던 자리가 아닌 다른 곳에 놓아 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성우 기자 scorpius75@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