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4일 음란 동영상 사이트를 운영해 수억 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사이트 운영자 김 모(29) 씨에 대해 정보통신이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인터넷에 아동포르노를 등록, 유포한 이 모(23) 씨 등 3명에 대해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해 말부터 지난달 2일까지 인터넷 광고를 보고 접속한 5600여 명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연회비 3만 3000원을 받고 음란 동영상을 회원들간에 게시, 모두 4억 5000여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 씨 등은 인터넷 모 웹 하드에 아동포르노 30여 편을 올린 뒤 불특정 네티즌에게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성우 기자 scorpius75@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일부 중소·벤처기업들이 은행의 신규대출 가산금리 적용으로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

최근 신규 대출과 만기연장 등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기업들의 목소리는 줄어들고 있는 반면 자금난으로 잠시 신용도가 떨어진 기업들을 중심으로 가산금리 증가에 따른 하소연은 커지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4월까지 중소기업 금융애로 상담 건수 중 지난 1월 9건에 불과했던 금리조정 관련 상담이 지난달에는 56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처럼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인 2%로 떨어졌지만 가산금리는 신용도에 따라 1~2%포인트 오히려 올라 기업인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가산금리는 대출금리 책정 때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개인신용도 등을 평가해 덧붙이는 금리를 말한다.

문제는 정부의 기업들 대상 정책자금 지원으로 중소·벤처기업 대출금리가 크게 떨어지면서 일부 기업들이 최근 연 5% 정도의 금리적용을 받고 있지만 자금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신용도가 잠시 떨어진 기업들의 경우 가산금리라는 또 다른 복병을 만나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가산금리 적용을 받은 A기업의 대표는 “이번 정부 정책자금을 대출받았지만 지난해 잠시 대출금이 연체돼 신용도가 떨어져 있다는 이유로 과도한 가산금리를 적용시키는 것은 기업들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며 “기술력과 사업성이 있는 기업들을 살리기 위해 정책자금을 풀었으면서도 가산금리 적용 때문에 효과가 발휘되지 못하고 있는 것을 정부와 은행권은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기업들에게 가산금리 면제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하나은행을 제외하고 대부분 시중은행들은 기준금리가 하락했지만 가산금리를 올리지 않고서는 역마진이 날 수 밖에 없어 가산금리 적용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시중은행의 한 실무담당자는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달리 리스크가 높은데다 금리 체계가 복잡하고 기업마다 금리도 천차만별”이라며 “CD금리 인하와 정부의 저리의 정책자금 등으로 이미 많이 떨어져 수익성을 감안할 때 인하 여력은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청주시의회에서 청원과의 통합문제를 비롯해 구 법원·검찰청 부지 활용 방안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14일 열린 제28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박종룡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청원·청주 통합은 거스를 수 없는 역사적 대세이자 이상이 아닌 현실이며 지역의 미래와 발전의 시금석이기도 하다”며 “시장은 청원·청주상생발전위원회가 요구한 양 지자체장의 조건없는 회동에 응할 용의가 있는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박 의원은 또 ‘자율통합 촉진 특별법’이 무산될 경우 청원군민을 설득할 방안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이완복 의원은 구 법원·검찰청사 부지와 건축물의 활용 계획 등이 무엇인지 밝히라고 요구했고 김현기 의원은 자전거 이용 출퇴근 분위기 활성화 시책 추진 및 자전거 전담부서 신설 등을 제의했다.

이같은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남상우 시장은 “통합여론이 높아지면 청원군수와 군의원들도 주민의 뜻을 받아들일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청원군수와 통합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바라고 있다"고 답변했다.

남 시장은 구 법원·검찰청사 활용 방안에 대해 "시의 재정 여건상 이 부지를 당장 매입해 활용방안을 세우기 어렵다"면서도 "기존 건축물 활용뿐만 아니라 향후 도시발전 추이 등을 감안해 공공기관 입지 또는 교육, 문화, 체육 등 복합용도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최인석 기자 cisk@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고택 터가 경매로 나오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충무공 15대 종부(宗婦)가 사기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대전지검 천안지청(박충근 지청장)은 14일 투자자를 속여 거액을 챙기고 투자금을 변제하지 않기 위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 등으로 충무공 15대 종부 A(53) 씨와 부동산업자 B(61) 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속칭 ‘지주작업’을 진행하던 A 씨와 B 씨는 지난 2005년 7월경 천안시 청당동 및 아산시 탕정면 용두리 일대 토지를 매입해 건설사에 되파는 사업을 추진하다 공동계약을 체결한 건설사가 자금난 등의 이유로 사업기간이 지연되자 C(52) 씨에게 ‘투자금을 배로 불려주겠다’고 속여 5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검찰조사 결과 당시 A 씨는 이미 10억여 원이 넘는 빚이 있었고 토지매입 작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C 씨와의 약속을 지킬 수 없는 상태였다.

A 씨 등은 또 C 씨의 투자금을 감액 또는 변제하지 않기 위해 C 씨의 직장 앞에서 용역직원을 고용해 C 씨가 뇌물, 탈세, 사기 등에 연루돼 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토록 하는 1인시위 등을 지시해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를 받고 있으며, 또 근저당권설정계약서를 임의로 변조, 행사하는 등 사문서 변조 및 행사 등의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종부 A 씨는 지난 3월 이번 사건과 별도의 개인 채무 때문에 자신의 이름으로 돼 있는 충남 아산 현충사 내 충무공 고택 터 등 4필지에 대해 경매를 당했으며 다행히 지난 4일 2차 경매에서 덕수 이씨 풍암공파 문중이 낙찰받아 충무공 고택 터가 타인의 손에 넘어가는 사태는 피했다.

천안=최진섭 기자

heartsun11@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정우택 충북지사의 공약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교수, 시민단체 등 외부전문가들로 구성된 ‘충청북도 도지사 공약사업 평가·자문위원회’가 올 1분기까지 정 지사 공약사업 추진실적을 평가한 결과, 임기 내 공약 76개 사업 중 25개 사업이 이미 완료됐고, 나머지 사업도 대부분 정상 추진 중이다.

정 지사의 공약사업은 △활력 있는 경제 △균형 있는 발전 △살기 좋은 농촌 △함께하는 복지 △참여하는 문화 등 모두 5개 분야 93개 사업이며, 이중 임기 내 추진할 사업은 76개이다.

활력 있는 경제 분야에서는 경제특별도 건설을 위한 투자유치 및 기업인 예우 환경 조성과제가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현재 144개 기업 19조 4132억 원의 투자유치를 거둬 지역경제 도약의 기반을 다졌고, 중소기업 대상과 자랑스런 향토기업인 선정을 통해 기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

균형 있는 발전 분야는 지역균형발전 조례를 제정해 도내 균형발전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고, 각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지역균형발전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살기 좋은 농촌 분야는 명품쌀 재배단지 12개소를 조성하고, 건조·도정시설 및 산지유통센터를 확대 설치했다. 우수 농특산물 품질관리에 관한 조례도 제정해 우수 농특산물에 대해 도지사 품질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함께하는 복지 분야는 도민 종합복지정보망을 구축해 복지정보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저소득층 자활지원 및 긴급지원이 필요한 가구에 대해 지금까지 773억원의 예산을 투입, 생계 및 의료, 주거지원 등의 사업을 시행 중이다.

참여하는 문화 분야는 문화예술 기반시설의 확대가 눈에 띈다. 2006년 보은 오장환문학관, 북부도서관 준공에 이어 2007년 충주문학관, 옥천 문예회관, 2008년 음성문예회관, 신율봉도서관 등을 준공했고 충주세계무술관박물관, 오창도서관을 건립 추진 중이다.

하지만 계속사업으로 추진 중인 ‘댐주변 지역 수익금 확대’, ‘청주국제공항 접근성 제고’, ‘혁신·기업도시 조기완공’ 사업 등 일부 사업은 중앙정부 설득, 시민단체 및 주민과의 공조노력, 보다 나은 사업전략 모색 등 충북도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평가·자문위원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반영해 도지사 공약사업 추진과정의 효율성과 완성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천영준 기자

cyj5425@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충북도와 도내 산·학·연·관 기관들이 ‘경제특별도 충북 건설’을 위한 범도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도는 내달 4일과 11일 2회에 걸쳐 청주와 충주에서 ‘충청북도 일자리 나눔 장터-2009 JOB FESTIVAL’ 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일자리 나눔 장터는 충청권 최초로 온·오프라인 행사가 동시에 열리며 사상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이에 일자리 창출의 실질적인 효과와 경제특별도 충북건설의 획기적인 장이 마련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달 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리는 1차 행사는 오전 10시 200여 개 참여업체와 구직자, 창업예정자, 일반인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막이 오른다.

11일 충주체육관에서 열리는 2차 행사에는 100개 업체, 1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구인구직자 만남의 장 △취업관련 컨설팅 △취업지원프로그램 △교육 이벤트 △창업 및 세미나 등 5개 프로그램으로 나눠 운영된다.

기업과 구직자가 현장 면접을 통해 채용하는 구인구직자 만남의 장은 대기업 및 중견기업관, 우수 중소기업관, 교육·문화 콘텐츠관으로 구성된다.

취업관련 컨설팅은 분야별 전문 컨선턴트를 초빙해 개인별 1대 1 상담이 이뤄지며,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이미지 메이킹, 면접 메이크업, 해외취업, 여성 IT 취업, 무료 상권분석 컨설팅이 이뤄진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충북도를 비롯한 도내 산·학·연·관 전 기관들이 하나가 돼 범도민 일자리 창출 분위기 고조와 실질적인 효과를 높여 새로운 성공신화를 이룬다는 점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도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붐을 조성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겠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소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천영준 기자 cyj5425@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 테이크 아웃 전문점 ‘요기꺼리’ 직원이 주메뉴인 콘피자와 밥스틱을 소개하고 있다. 포스 디지에프 제공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목돈 부담이 들지 않는 소형 점포 창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창업을 앞둔 소상공인들의 관심과 요청에 의해 테이크 아웃 전문점 ‘요기꺼리’가 청주에서 사업 설명회를 연다.

프랜차이즈 전문 기업 ㈜포스 디지에프(대표 홍창표)는 21일 오후 2시 청주 흥덕구 산남동주민센터 3층 소회의실에서 시식회 겸 사업 설명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요기꺼리’는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메뉴로 2000만 원대 소자본 창업 아이템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IMF 외환위기 때보다 더 힘들다’는 말을 많이 듣게 되는 요즘이다.

직장이든 가정이든 삶이 살아 숨쉬는 공간이라면 어디서든 ‘힘들어 죽겠다’는 말이 예삿말처럼 들린다. 요즘은 ‘어떻게 지내냐’는 말에 ‘잘 지내’ 혹은 ‘맨날 똑같지’라는 대답보다 ‘죽겠다’는 말이 먼저 나오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부지불식간에 튀어 나오는 말 한마디가 한 순간에 그 사람에 대한 이미지를 만들어 버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말이 씨가 된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요즘처럼 각박한 세상에선 ‘죽겠다’는 말 한마디에서 비롯될 수 있는 암울한 이미지가 그리 도움이 되질 않는다. ‘힘들어 죽겠다’는 말이 입에 배면 인생 스스로가 그렇게 흘러갈지도 모를 일이다. 정말로 힘들어 죽고싶을 정도로 난처한 상황에 놓여있을 수도 있겠지만 굳이 극단적인 상황을 전제할 필요는 없다. 긍정의 힘을 인식하거나 깨닫게 되면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뜻밖의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 물론 방법론이 문제이긴 하다. 내면에 잠재된 긍정의 힘을 이끌어 내면서 ‘행복한 세상’을 일궈가고 있는 김주희(47) 국제매너이미지연구소장을 만나 ‘현대인의 삶의 조건’을 들어봤다.

대담 = 나인문 정치부장

◆웃음 바이러스 전파

‘이미지 메이킹(image making)’을 직업으로 하고 있는 김주희 국제매너이미지연구소장에게 요즘 하루 24시간은 아주 짧게 느껴진다.

그 만큼 바쁘게 생활한다는 얘기인 데 한 달에 40~50여 차례의 강의 일정을 소화하려면 그럴만도 하다.

각급 기관·단체는 말할 것도 없고 기업, 대학, 학교, 복지원, 평생교육원 등 김 소장을 초빙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섰다.

가뜩이나 힘든 세상살이가 계속 팍팍해지다보니 ‘행복 바이러스’를 찾는 사람들도 그 만큼 많아졌다고 한다.

“일정이 밀릴 때에는 하루에 7~9시간까지 강의를 합니다. ‘웃음치료’라는 다소 생소했던 분야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기 시작하면서 ‘행복 바이러스’를 심어줘야 할 대상도 많아진 것 같아요. 잊었던 웃음을 찾으려는 사람이 많아져 하는 일에 대한 보람이 커지고 있긴 한데 삶의 활력소를 찾아 나선 사람들이 많다는 건 세상사에서 그 만큼 불행의 씨앗도 커지고 있다는 말도 되기 때문에 안타깝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제 강의를 듣고 뭔가 자신감이 생겼다는 반응을 접하게 되면 더 큰 힘을 얻게 됩니다. 세상의 아픔을 하나 둘씩 치유해 가는 느낌이랄까요?.”

김 소장이 각계 기관·단체에서 하는 강의는 ‘웃음을 되찾도록 도와주는 일’이 전부가 아니다.

‘내면에 감춰진 그 사람의 긍정적인 마인드를 이끌어 내는 일’이 궁극적인 목표인데 그 과정에 리더십이 있고 파워스피치가 있고 친절교육이 있고 가장 중요한 웃음(미소)이 있다.

“첫 인상이 마지막 인상으로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얼굴에 그려진 미소가 중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얼굴과 낙하산은 펼쳐져야 산다고 강조합니다. 요즘 ‘호감’·‘비호감’이라는 말이 유행하지 않습니까? 첫 만남, 첫 인상이 비호감이라면 그게 인간적인 관계든 비즈니스든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기 십상입니다. 얼굴에 자연스럽게 미소가 그려지지 않으면 긍정적인 이미지를 창출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그 사람의 마음 속에 스스로의 ‘행복’이 있어야겠죠.”

◆눈은 속일 수 없다

물론 입 모양만 바꾸면 억지로라도 웃을 수 있다.

그러나 그런 미소와 웃음엔 진정성이 없기 때문에 얼마 못가 숨겨진 본 모습을 상대방에게 들키게 된다.

눈은 억지로 미소를 띠우기도, 웃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그 사람이 호감을 갖고 웃고 있는지 아니면 억지로 웃고 있는 지는 눈을 통해 드러나게 됩니다. ‘눈은 마음의 창’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행복한 미소와 웃음은 입보다는 눈을 통해 먼저 전달됩니다. 마음이 웃어야 진정한 미소가 그려지고 그래야 진심도 통하게 됩니다. 그래서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입니다. 친절도 마찬가지 입니다. 누굴 위해 베푸는 친절은 상대방에게 ‘가식’이라는 인상을 갖게합니다. 그러나 자기 스스로를 고객이라고 생각하고 다듬는다면 마음에서 우러나는 친절을 선사할 수 있게 됩니다.”

‘화가 나도 웃으면 그 화가 복이 된다’는 말이 있다. 항상 긍정적인 측면에서 먼저 생각하면 얼굴에 자연스러운 미소가 배게 되고 이런 미소가 언제, 어디서든 첫 인상으로 각인돼 안정적인 자신만의 활기찬 이미지를 갖게 된다는 경험적 진리를 김 소장은 믿고 있다.

김 소장은 ‘향기있는 웃음’의 조건으로 칭찬과 배려, 경청(傾聽)을 꼽았는 데 이 세 가지 요소도 모두 긍정적인 마인드에서 비롯된다. 보통 3시간 웃음 강의에서 2시간 이상을 ‘긍정적인 마인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 할애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강의는 한 편의 드라마처럼

‘긍정적인 마인드’라는 말은 언뜻 이해가 될듯 하면서도 뭔가 말로 표현하기 힘든, 확신을 갖기에는 어려운 그런 복잡한 이미지들을 내포하고 있다.

그래서 김 소장의 강의는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하고 열정적일 수 밖에 없다.

논리적인 언어로 ‘긍정적인 마인드’를 이해시키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마인드의 중요성’을 내포한 사진이나 영상 이미지를 활용한다.

또 감동을 줄 수 있는, 전율이 느껴지는, 긍정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주옥같은 문장’을 자주 인용하기도 한다.

“긍정적인 마인드는 이해하는 것보다 느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깨달음과 같은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머리로 이해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가슴으로 느껴야 자연스럽게 몸이 따라 움직입니다. 그래서 강의를 맡으면 수강생들의 특성을 먼저 고려합니다. 그들이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이미지와 어록을 선택하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합니다. 가령 강의 중에 ‘행복은 모든 것을 가진 것이 아니라 갖고 있는 것에서 최고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라고 단순히 설명하는 것과 이런 명제가 현실에서 나타난 사례를 이미지로 함께 보여주는 것과는 분명 받아들이는 정도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말로 설명만 하면 머리로 이해하는 수준에 그치지만 이미지를 통해 사례를 제시하면 이해를 넘어 느낌을 갖는 데 훨씬 더 도움이 됩니다. 굳이 어렵고 전문적인 단어를 섞어가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지 않아도 시련을 극복해 성공적인 삶을 일군 장애우나 스포츠스타 등의 스토리를 보여주고 전달해 주면 스스로 어떻게 해야할 지를, 삶의 지표를 어떻게 만들어 갈 지를 가슴으로 느끼게 됩니다.”

김주희 식의 강의의 특징은 또 있다.

바로 ‘친구가 되자’는 철학이 바탕에 깔려 있는 것이다.

“본격적으로 웃음치료·이미지 메이킹 강의에 나서기 전에 유치원을 경영했는데 이 과정에서 효과적인 교수법을 알게 됐습니다. 또 진심이 통하려면 친구가 돼야 한다는 것도 그때 알게 됐습니다. 오프라 윈프리 쇼가 왜 유명해졌습니까. 오프라 윈프리와 게스트가 친구가 돼가는 과정에서 나오는 진심이 방청객과 시청자로부터 감동을 자아내고 또 거기서 공감대를 형성하기 때문입니다. 강의뿐만 아니라 인간관계도 그렇게 형성돼야 합니다.”

◆이미지 메이킹도 과학

이쯤되면 김 소장의 강의는 종교에서 말하는 설교 수준일 법도 한데 물론 강의를 뒷받침할 과학적 근거도 두루 갖추고 있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100% 자신의 이미지로 만들어 내는 일에는 분명 스킬(skill), 즉 기술이 필요하다.

표정 관리나 옷 입는 법,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깔을 찾는 것, 인사법과 자세, 설득력 있게 자신의 논리를 펼쳐 나가는 방법 등이 모두 과학의 영역이다.

선택에 따라 이미지가 달라지는 만큼 자신의 내적 아름다움을 가장 잘 표현하기 위해선 과학적인 판단이 필요하다.

콘텐츠는 ‘긍정적인 마인드’에서 비롯되지만 이 콘텐츠를 전달하는 방식에는 보편타당한 일종의 룰(원칙)이 적용된다는 얘기다.

“이미지 메이킹의 근본은 역시 긍정적인 마인드에서 비롯됩니다. 기왕 선택할 거라면 ‘부정’보다는 ‘긍정’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삶의 자세가 기본적으로 갖춰져야 마음의 병도 치유할 수 있고 한 발 더 나가 이미지 메이킹의 기술을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물론 웃음이 만병통치약이 될 순 없지만 어두운 이미지보다는 분명 더 나은 결과를 가져다 주는 것 만은 분명합니다. 긍정적인 인생을 설계하십시요. 성공한 사람은 실천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자신만의 이미지를 갖춰가는 일에 열정을 쏟아 보십시요. 성공을 위한 변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각박한 세상 현대인의 성공 비결, 당신도 분명 매력적인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정리=이기준 기자 poison93@cctoday.co.kr

사진=신현종 기자 shj0000@cctodayc.o.kr

☞김주희 소장은

△혜천대 사회복지과 졸업, 충남대 이미지메이킹 강사 코스 수료

△국제매너센터 CS아카데미 S.I.S 강사 코스 수료

△일본 동경 DCD 컬러 스쿨 강사 코스 수료

△삼성 CS아카데미 프로강사 코스 수료

△(현)국제매너이미지연구소(www.imageok.kr) 소장

△삼성경제연구소 펀 경영프로젝트 스마일코리아 단장

△한밭대·대전대 등 출강





Posted by 충투 기자단 :
     대전·충남지역에서 집단 식중독으로 의심되는 환자들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는 등 원인규명에 나섰다.

지난 11일 오후 6시 30분경 충남 아산시 온천동 한 호텔에서 열린 모 로터리 클럽 창립행사 만찬에 참석, 음식을 먹은 회원 50여 명이 설사와 복통, 구토 등의 식중독 증상을 보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발생하자 아산시보건소는 입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남은 음식물과 가검물을 채취하고 호텔 측을 상대로 보건 감사를 벌였다.

음식물을 조리한 종사자들에 대해서도 사고 당일 위생상태에 대해 조사 중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병원에서는 급성 장염으로 보고 치료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며 환자들의 가검물과 이들이 먹다 남은 음식물을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하는 등 정밀검사를 벌이고 있다”며 “구체적인 원인은 정밀검사 결과가 나오는 1주일 뒤쯤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사고 당일 음식물을 조리한 종사자들이 호텔 직원이 아닌 외부용역이었고 일부 음식의 경우 외부에서 반입돼 위생에 문제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환자 대부분이 특정음식을 먹은 것이 아닌 뷔페음식을 골고루 먹은 것으로 알려져 조리과정에서 위생상 문제가 발생한 것이 아닌가 추측되기 때문.

이에 대해 호텔 측 관계자는 “조리실의 경우 인건비 등 경영상의 이유로 외부 용역을 주고 있다”며 “이날 뷔페음식 중 김밥만이 외부에서 반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전시도 체육대회에 참가한 태권도학원생 등이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뒤 집단으로 설사증세를 보여 식중독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대전 서구 변동의 모 태권도학원생과 학부모 등 20여 명은 지난 10일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체육대회에 참석하고 인근 식당에서 가지고 온 김밥과 버섯무침 등으로 점심을 먹은 뒤 설사와 열, 복통, 두통 등을 호소해 이 가운데 18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대전시는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환자들의 가검물을 채취하고 조리종사자를 검사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성우·아산=이 봉 기자

lb1120@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거동이 불편한 노모를 위해 골프카트를 훔친 프로골퍼 지망생의 빗나간 효심이 주위를 안타깝게하고 있다.

천안 동남경찰서는 13일 자신이 연습생으로 있는 골프장에서 골프카트와 충전기를 훔친 A 모(38) 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0일 밤 11시경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모 골프장 기숙사에 주차돼 있던 골프카트와 충전기 각 1대(시가 250만 원 상당)를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A 씨는 어머니 B 모(78) 씨가 노환으로 다니는 게 불편해 골프카트를 타고 다니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천안=최진섭 기자

heartsun11@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