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학하지구 4블록 ‘리슈빌 학의 뜰’에서 불붙은 대전지역 아파트 청약열풍이 제일건설의 학하지구 2블록 ‘오투그란데 미학 1차’에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지난 13일 1순위 청약 접수 결과만 놓고 보면 분위기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오투그란데 미학 1차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998가구 모집에 79명이 신청, 청약률이 7.9%에 불과해 다시 깨어나는 대전지역 분양시장을 잠재우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는 지난 3월 18일 계룡건설의 ‘리슈빌 학의 뜰’ 1순위 청약에서 702가구(특별공급 2가구) 모집에 절반 이상인 359명이 신청, 47%의 청약률을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에 대해 제일건설 측은 비록 1순위 마감에는 실패했지만 15일 3순위 내 마감을 자신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는 “제일건설이 이 아파트 분양가를 자발적으로 인하하는 등 온갖 공을 들였다. 그런데도 1순위 청약 성적은 리슈빌 학의 뜰에 크게 못 미쳤다”며 “이에 따라 청약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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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은 예금 이자에 은행을 떠나는 자금이 크게 늘고 있다.

불과 반년 전만해도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연 8%를 넘나들었고, 저축은행의 경우 연 9%대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올 들어서는 금리가 연 2~3%대로 주저앉은 상태다.

반면 올 초까지만 해도 앞날이 불투명했던 주식시장은 지난 3월부터 상승세를 거듭하며 호조를 띠면서 은행자금 이탈 추이에 가속도를 더하고 있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 예금은행의 정기예금 회전율은 0.4회로 통계가 시작된 지난 198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기예금 회전율은 예금지급액을 평균잔액으로 나눈 것으로, 회전율이 높을수록 예금인출이 빈번한 것을 의미한다.

특히 목돈 운영수단인 정기예금의 경우 과거 0.1~0.2회에 머물던 회전율이 이 기간에는 0.4회까지 치솟으며 수신자금이 이탈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 같은 기간 대전충남지역의 예금은행의 수신 증가액은 1329억 원으로 전월 증가액 9747억 원에 비해 90% 이상 급감했다.

반면 주가 상승세에 맞춰 같은 기간 증권사의 고객예탁금 잔액은 2868억 원에서 2조 6407억 원으로 급증했다.

은행을 빠져나간 자금이 주식·펀드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

또 펀드의 수익률이 개선되면서 주식형펀드를 담보로 대출을 받는 사람들도 다시 급증세를 타고 있다.

주식 편입 비율에 따라 평가금액의 최고 70%까지 대출이 가능한 신한은행의 펀드담보대출 잔액의 경우 지난해 말 1294억 원이던 것이 지난달에는 1448억 원으로 증가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식시장이 살아나는 데다 부동산의 투자여건도 좋아지면서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은행의 예금 이자는 사실상 무의미한 상황”며 “은행측에서 고객들에게 예금보다는 펀드를 권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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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병덕 교사(앞줄 가운데)가 학생들과 함께하고 있다. 최인석 기자  
 
“학생들의 비행은 한 순간의 단순한 일탈행위 일뿐 입니다. 먼저 따뜻한 사랑으로 다가가 그들을 이해하고 기다려 주면 반드시 올바르게 돌아옵니다. 사랑만큼 무서운 회초리는 없어요.”

지난 1984년도 교단에 선 이후 줄곧 학생지도를 담당해온 청원 부강공업고등학교 류병덕 교사(50·학생부장)는 학생들에 대한 끝없는 믿음과 사랑만이 문제 해결의 시작이요 끝이라고 했다.

교직생활 25년 동안 23년여를 학생들과 몸으로 마음으로 부딪치고 어우러지는 생활을 해와서인지 류 교사를 보면 학생들의 순수함과 교사의 열정이 그대로 배어나왔다.

일선 학교에서 ‘3D업종’으로 불리며 ‘골치 아픈 업무’로 치부돼 대부분이 기피하는 분야가 생활지도이지만 그는 “어려울수록 보람이 더 크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학생들 사이에서 ‘홍길동’으로 통했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문제가 터지면 누구보다 먼저 나타나 궂은 일을 처리해 냈기 때문에 나온 별명이다. ‘시어머니’란 별칭도 들어야 했다. 그만큼 아이들과 많이 접촉하고 많은 얘기를 나눈다는 방증이다.

하지만 그는 ‘따스한 시어머니’ 노릇을 한다.

교육계 한 인사는 “류 교사만큼 따뜻하게 다가가 학생을 감화시키는 선생님도 드물다”며 “류 교사는 각종 체육대회, 단체행사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학생들의 관심을 건전한 방향으로 돌리고 학교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능력이 남다르다”고 말했다.

류 교사는 “80~90년대 초까지는 생활지도를 힘으로 한 적이 있었다”며 “당시에는 외부와 연계된 교내 폭력서클이 판쳐 완력이 아니면 감당할 수가 없었다”고 했다. 물론 요즘은 그런 폭력서클은 없다면서 막나가는 학생 또한 예전같이 많지는 않다고 했다. 하지만 막무가내인 학부모는 요즘도 있다고 했다. 학생지도보다 더 어려운 게 학부모 설득이라고 했다. 그는 “대부분의 교사들이 학생지도의 어려움보다 학부모의 억지에 염증을 느껴 생활지도 업무를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학생지도를 맡다보면 가슴뭉클 할 때도 많고 가슴아픈 일도 많이 접한다. 수감됐다가 출소하는 제자의 부모나 보호자가 없어 직접 찾아가 데려온 일, 15년 만에 나타난 의처증 아버지가 어머니를 구타하는 것을 못참고 순간적 폭력으로 숨지게 해 수감된 제자를 탄원 등을 통해 선처받게 한 일 등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는 가슴아린 일이다.

그는 “사회에서도 학생이 잘못을 저질렀다고 범죄인 취급을 해선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철없는 학생들의 순간적 일탈을 바로잡아 주는 것은 교사뿐만 아니라 사회구성원 전체의 몫이라고 했다.

그는 “한때의 잘못을 뉘우치고 바르게 성장해 훌륭한 사회인으로 거듭나는 것을 수 없이 보아왔고 자라나는 학생들이야말로 우리의 희망이요 미래가 아니겠느냐”며 활짝 웃었다.

최인석 기자 cis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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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원군 문의면소재지 앞 대청댐 수몰지역에서 모습을 드러낸 집터(왼쪽)와 우물터.  
 
장기간 지속된 가뭄 영향으로 대청댐 수위가 낮아지면서 물속에 잠겨있던 집터 등 수몰지역이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갈수기에 동반되는 수질악화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장기간 노출된 수몰지역에 외래종식물들이 잠식하고 있다.

대청댐관리단에 따르면 14일 현재 댐수위는 63.9m로 예년 평균 댐수위 67m보다 3m가량이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저수율도 38.2%로 지난달의 41%보다 더 떨어진 상태에 있다.

이 같은 댐수위는 지난 1980년 대청댐 준공이후 81년 59m를 기록한데 이어 5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댐수위가 낮아지면서 오랫동안 물 속에 잠겨있던 일부 수몰현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청원군 문의면 소재지 선착장은 댐수위가 낮아지면서 접안시설로 이용하고 있는 바지선이 떠있는 물과는 100m가량 떨어져 있다.
   
▲ 우상대 청주 성화초 교사 제공

선착장이 제구실을 못하게 될 정도로 물이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수몰지역이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선착장 주변지역에서는 대청댐 담수가 시작된 30여 년 전에 물에 잠겼던 집터, 우물터, 울타리로 사용한 듯한 나무재질의 목책, 나룻배 등이 모습을 나타냈다.

수몰현장은 오랜 겨울가뭄이 지속되던 지난 2월 경 옥천군 군북면 석호리 군북초등학교 옛 건물 잔해가 모습을 드러낸바 있다.

문의취수탑 인근도 취수탑으로 유입되는 수로 외에는 수위가 낮아지면서 물이 말라버려 황토빛 속살을 보이고 있었다.

취수탑으로 유입되는 부유물질 차단을 위해 설치된 펜스에는 흰 거품이 몰려 있고 물밖의 수몰지역에는 각종 잡풀 들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이 같은 심한 가뭄에 따른 갈수기의 수질상태는 육안으로 봤을 때 평상시와는 큰 변화가 없어 보였다.

보은군 회남지역에서 어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은 “대청댐이 건설되고 담수가 시작된 이후 해마다 수질이 악화됐으나 최근에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며 “언제부터인지는 몰라도 최근 들어서 수질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주민들은 “수질이 좋아지기는 하지만 어족자원이 고갈되고 있어 생계에 타격을 받고 있다”며 “댐 저수구역 내의 바닥 퇴적층이 높아지고 뻘현상이 심화되고 있는데다 베스 등 외래종에 의해 토종물고기들이 서식하기 어려운 물속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물밖으로 드러나있는 수몰지역에 유럽이 원산지인 국화과 카밀레 등 외래식물들이 넓은 구역에 퍼져 서식하고 있다.

한편 대청댐관리단은 “현재 60m 이상의 수위를 유지하고 있어 발전 또는 용수공급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장마철이 시작되는 6월 말까지 유입량에 따른 방류량을 조절하기 때문에 걱정은 없다”고 밝혔다. 엄경철 기자 eom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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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가 유성구 전민동과 대덕테크노밸리(DTV)를 연결하는 농로(農路)를 왕복 2차로로 확장한다.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현재 폭 5m의 편도 1차로(1.3㎞)인 해당 도로를 폭 9m의 왕복 2차로로 확장할 계획이며, 연내 착공을 위해 설계에 들어갔다.

도시계획상 25m인 이 도로는 DTV가 입주하면서 2005년부터 통행량이 급증했지만, 농로 형태로 굴곡이 심하고 협소해 사고 위험이 남아 있던 곳이다. 특히 인근 사업체들은 물류수송 차량의 우회통행에 따른 물류비 부담을 지속적으로 호소해왔다.

40억 원이 투입될 이번 사업을 위해 시는 토지 보상비로 20억 원을 확보했으며, 국비 20억 원을 지원받아 연내 착공, 내년 초 개통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대전을 방문한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특별교부세 20억 원 지원을 약속받았다.

이 장관은 대덕테크노밸리 도로개설 현장에서 보고를 듣고 참석 기업인들에게 재차 특별교부세 지원을 약속했다.

시는 이 도로가 확장되면 대덕테크노밸리 내 1500개 업체의 물류 수송원가 절감에 따라 연간 매출액 10조 원, 5만 명의 고용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DTV와 전민동을 오가는 지역주민들의 교통편익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홍갑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행안부장관이 특별교부세 20억 원을 지원키로 한 것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기업의 애로를 앞장서 해결해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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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대 국회의원 재적의원 수가 299명에서 296명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국회 과반 정족수도 150명에서 149명으로 줄었다.

대법원은 14일 오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 2심에서 당선 무효형이 선고된 서청원·양정례·김노식 의원 등 친박연대 소속 의원들에 대해 실형을 확정했다.

'공천헌금'을 금지하는 공직선거법 47조의 2 규정을 적용해 대법원이 유죄를 확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행 공직선거법에는 비례대표 의원이 선거관련 범죄로 당선 무효가 된 경우 대법원 확정판결 전에 사퇴할 경우 승계가 가능하지만 확정판결 이후에는 승계가 되지 않는다.

서 의원 등은 확정판결에서 당선무효형이 선고돼 결국 국회 재적의원 수가 3명 줄게 됐다.

국회 개원 후 1년여 만에 국회의원 재적 숫자가 줄어 든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과거에도 비례대표 의원들이 의원직을 상실한 경우가 있었지만 이 때에는 확정판결 이전에 의원직을 사퇴해 다른 사람들이 의원직을 승계할 수 있었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범죄로 인한 당선무효의 경우 의원직 승계는 되지 않는다”면서 “만약 승계를 하려면 당선무효형이 나오기 전에 사퇴서를 제출했어야 한다”고 밝혔다.

대법원 3부(주심 박일환 대법관)는 이날 비례대표 후보 공천 대가로 거액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에게 징역 1년 6월의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또 공천헌금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김노식 의원에게 징역 1년, 양정례 의원에게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양 의원의 모친 김순애 씨에게는 징역 1년을 각각 확정했다.

서 대표는 18대 총선 과정에서 친박연대의 선거운동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양 의원 측과 김 의원에게 비례대표 공천을 약속하고 총 32억 1000만 원의 '공천헌금'을 당에 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대법원의 판결로 지금까지 18대 의원 9명이 의원직을 상실했으며, 민주당 비례대표 정국교 전 의원의 경우 아직 대법원이 선고를 하지 않았지만 항소심 재판 후 사퇴서를 제출해 차기순번인 김진애 씨가 의원직을 승계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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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청주지역 최대 높이인 41층 쌍둥이 타워형 아파트로 건설되는 두산위브제니스가 인근 상인들의 비산먼지·소음 피해 주장으로 잡음이 잇따르고 있다.

청주 사직시장 상인들은 14일 “지난 2006년부터 두산건설이 41층의 초고층 아파트를 건축하면서 비산먼지와 소음, 교통혼잡 등으로 고객이 감소해 손해가 막심하다”고 밝혔다.

상인연합회 관계자는 “예년 같으면 한 달 평균 매출이 500만 원 정도였으나 두산건설의 공사가 시작되면서 1달에 60만~70만 원으로 매출이 급감했다”고 주장하고 “생계에 위협을 느끼고 있는 상인들이 집단으로 손해배상 청구를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상인들은 43개 점포가 3년여간 입은 손해부분 10억 원을 15일 두산건설 측에 보상할 것을 요청하고,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법적 소송과 함께 내주부터 격일제로 집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같은 상인들의 반발에 대해 두산 측은 입주를 불과 3개월여 앞두고 난감한 입장이다.

그동안 상인들을 비롯해 지역민들과 상생하기 위해 각종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았는데 입주할 시점에 소송을 제기한다고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건설에 들어가기 전부터 지역 활성화 차원에서 지역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일에 대한 논의와 연구를 많이 했다”며 “40개 협력업체의 현장 사무실과 식당 등은 인근 상가를 활용하고, 부식재료 등은 시장에서 소화를 하는 등 나름대로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두산 측은 또 “입주민과 지역거주민의 편의를 위해 사직상가 내 사업 주체 소유 도로 2672.97㎡와 쉼터 2곳 등 모두 3996.2㎡의 공간을 개발해 청주시에 기부 채납할 예정”이라며 “상생방안을 위해 힘썼지만 상인들과의 대화가 부족했던 것 같고,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 측은 매월 1회 인근 상가 등 시장 주변에 물청소와 시장 행사 시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입주가 임박해지면서 일종의 보상심리가 작용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 2006년에는 건설현장 북쪽에 인접한 미호아파트 110세대와 상가 40여 세대가 일조권을 이유로 두산 측에 소송을 제기해 24억 3000만 원을 배상받기도 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별다른 얘기가 없었는데 상인들과의 마찰은 처음 듣는 것”이라며 “내부적인 조율을 통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시에서도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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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지역 시내버스 노선 일부 막차시간이 연장된다.

시는 15일부터 대전역을 거치는 주요 부도심 노선의 막차시간을 약 40분 연장한다고 밝혔다.

연장 노선은 가수원·진잠지역 급행1번(원내동~대전역~신안동), 신탄진·송강지역 급행2번(봉산동~대전역~옥계동), 안영지역 311번(대한통운~대전역~동물원), 가오·산내지역 511번(낭월동~대전역~중촌주공2단지), 연구단지 및 자운대 지역 606번(자운동~대전역~신흥동) 등 5개 노선이다.

이들 노선은 종전 대전역 경유 막차시간이 밤 10시 30~40분에서 11시 10~20분(대전역 경유 시간)으로 40분가량 연장된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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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가격이 다른 물가에 비해 급등하면서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배추 등 일부 채소의 경우 물량 공급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4알 농수산물유통공사(aT) 대전충남지사와 농협대전공판장에 따르면 배추(1㎏)의 도매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2원(235.2%) 급등한 1200원을 기록했다.

농협측은 배추의 저장물량이 부족한 데다 햇배추 출하도 이달 하순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양배추(10㎏)도 5900원(115.7%) 치솟은 1만 1000원에, 무(1㎏)는 제주도에서 내륙 지방으로 산지가 이동하면서 전체적인 물량 감소로 250원(71.4%) 폭등한 600원에 각각 거래가 이뤄졌다.

양파(1㎏)는 330원(57.9%) 뛴 900원, 오이(다다기계통, 15㎏)는 8200원(46.1%) 올라간 2만 6000원, 시금치(4㎏)는 2400원(42.9%) 오른 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대파(1㎏)는 출하량이 많이 증가했으나 일교차가 심한 날씨로 상품성이 떨어져 품위별 가격 차이를 보여 전년보다 320원(29.6%) 상승한 1400원에 거래됐다.

과일류의 경우도 작황이 졸고 기온이 오르면서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돼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15㎏)는 전년 동기 대비 1만 2400원(44.9%) 올라간 4만 원에, 사과(15㎏)도 1만 3000원(24.5%) 상승한 6만 6000원에 각각 거래가 진행됐다.

이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는 올 들어 가격 상승이 가파른 배추, 양파, 감자 등의 품목에 대한 가격 안정대책을 발표했다.

권순재 기자 ksj2p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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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오전 2시 청주상당경찰서에 외국인 한 명이 지구대 경찰의 손에 이끌려 형사과로 들어왔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왔다는 A 모(28) 씨.

A 씨가 경찰서에 끌려온 이유는 3시간 전 청주시 우암동 한 놀이터 인근 노상에서 길을 가던 이 모(48) 씨가 ‘시끄러우니 조용히 하라’고 말한데 격분해 자신의 친구 2명과 함께 이 씨를 폭행했기 때문이다.

경찰조사 결과 A 씨는 지난 2003년 체류기간이 만료된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최근 청주시의 한 공사장에서 철근공으로 일하다 실직한 상태였다.

A 씨를 조사한 경찰은 “A 씨 일행은 이 씨를 폭행하고 신고가 접수되자 2명은 달아났다”며 “그들도 불법 체류자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A 씨는 결국 경찰에 의해 출입국관리사무소로 인계됐다.

경기침체로 일자리를 잃은 외국인 불법 체류자가 증가하면서 각종 범죄에 연루되고 있다.

불법 체류자들은 코리안드림을 꿈꾸며 입국해 내국인이 기피하는 3D현장을 지켜왔지만 경기침체로 각종 현장에서 해고 1순위가 되면서 범죄자로 전락하고 있다.

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사무소에 불법 체류자로 적발된 인원은 817명으로 지난 2007년 414명과 비교해 2배가량 늘었다.

실직한 외국인 노동자들은 일자리가 없는 상황에서 2개월 이상 한국에 머물 경우 불법 체류자로 전락, 강제출국 대상이 된다.

불법 체류자가 늘면서 외국인 범죄도 늘고 있다.

최근에 절도와 폭행 등 각종 범죄를 저질러 경찰에 붙잡힌 외국인들 대다수가 불법 체류자 신분이었다.

수 차례에 걸쳐 빈집을 털어 700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다 지난 8일 청주상당경찰서에 붙잡힌 B 모(24) 씨 등 2명은 대구 모 대학교에 유학비자로 입국한 뒤 무단이탈한 불법 체류자 신분이었다.

또 해외 신용카드를 위조해 1100여만 원 상당을 구입하다 지난 7일 충주경찰서에 붙잡혀 온 C 모(32) 씨도 3개월 단기종합비자로 입국해 체류기간이 만료된 불법 체류자 였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도내에서 발생한 외국인 범죄는 385건으로 지난 2007년 286건과 비교해 99건이 증가했고 올해 들어서도 지난 3월까지 99건이 발생했다.

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불법 체류자가 증가하면 외국인 인력자원 활용에 차질을 빚을 뿐 아니라 외국인 범죄 증가 등 사회적인 문제도 뒤따른다”며 “외국인근로자 고용법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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