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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배추 등 일부 채소의 경우 물량 공급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4알 농수산물유통공사(aT) 대전충남지사와 농협대전공판장에 따르면 배추(1㎏)의 도매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2원(235.2%) 급등한 1200원을 기록했다.
농협측은 배추의 저장물량이 부족한 데다 햇배추 출하도 이달 하순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양배추(10㎏)도 5900원(115.7%) 치솟은 1만 1000원에, 무(1㎏)는 제주도에서 내륙 지방으로 산지가 이동하면서 전체적인 물량 감소로 250원(71.4%) 폭등한 600원에 각각 거래가 이뤄졌다.
양파(1㎏)는 330원(57.9%) 뛴 900원, 오이(다다기계통, 15㎏)는 8200원(46.1%) 올라간 2만 6000원, 시금치(4㎏)는 2400원(42.9%) 오른 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대파(1㎏)는 출하량이 많이 증가했으나 일교차가 심한 날씨로 상품성이 떨어져 품위별 가격 차이를 보여 전년보다 320원(29.6%) 상승한 1400원에 거래됐다.
과일류의 경우도 작황이 졸고 기온이 오르면서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돼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15㎏)는 전년 동기 대비 1만 2400원(44.9%) 올라간 4만 원에, 사과(15㎏)도 1만 3000원(24.5%) 상승한 6만 6000원에 각각 거래가 진행됐다.
이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는 올 들어 가격 상승이 가파른 배추, 양파, 감자 등의 품목에 대한 가격 안정대책을 발표했다.
권순재 기자 ksj2pro@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