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학기부터 등록금 대출을 받는 대학생들의 학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대출금리가 5%대로 낮아지기 때문이다. 저소득층 대학생들에 대한 무이자 대출도 크게 확대된다.

17일 기획재정부, 한국과학재단 등에 따르면 정부는 대출을 받아 대학을 다니는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 올 2학기부터 유동화 증권을 발행해 등록금 대출 금리를 기존 7.3%에서 5% 후반으로 낮추기로 했다.

또한 소득 수준 하위 1~3분위(연소득 2384만 원 이하)의 저소득층 대학생은 등록금 대출시 이자가 면제된다. 종전에는 무이자 대출이 소득 하위 2분위(연소득 1813만 원)까지 국한됐으나 올 2학기부터 3분위까지 확대된 것이다. 소득 4~5분위도 대출 이자 중 4%, 6~7분위는 1.5%를 정부가 지원해 준다.

한국장학재단은 이달 중에 발행할 유동화 재단채권을 재원으로 올 2학기부터 대학 재학생이나 입학 예정인 대학(원)생에 저리에 대출할 계획이다.

올해 정부가 배정한 한국장학재단 사업 예산은 1300억 원이다. 내년에는 2600억 원을 지원해 총 70만 명의 대학생이 대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최인석 기자 cis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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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위고소 및 위증사범들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교수와 병원 부원장 등 사회지도층까지 무고와 위증 등 혐의로 검찰에 적발되고 있다.

대전지검 천안지청 형사 제2부(부장검사 이원규)는 17일 천안지청 내 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무고와 위증 등 사법질서 저해사범 31명을 적발해 3명을 구속기소하고 2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적발된 천안지역 모 병원 부원장인 A 모(37) 씨의 경우 A 씨는 지난 1월 병원의 경영난으로 직원들의 임금이 체불되자 임금 대신 의료장비 등을 가져가라고 허락한 뒤 5개월 후 직원들이 병원에 침입해 장비 등을 훔쳐갔다고 경찰에 허위 고소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모 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던 B 모(60) 씨는 지난해 8월 대학원 입학시험 논술문제 출제과정에서 시험 전날 응시생에게 시험 문제를 알려줘 문제 유출 혐의로 기소되자 응시생에게 위증을 지시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이와 함께 C 모(51) 씨는 지난 2월경 가스 대금으로 지급받은 약속어음의 부도로 회사 재산을 가압류하자 가스공급업체의 외국인 노동자들로부터 협박을 받은 것처럼 허위로 고소해 무고죄로 검찰에 적발되기도 했다.

이처럼 악의적 허위고소와 위증사범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월 기준 대전지검 천안지청에 고소사건은 2710건에 달하고 있으며 ‘혐의없음 처분’의 비율이 72.2%에 달해 무분별한 고소, 고발이 수사기관의 역량을 소진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원규 부장검사는 “천안과 아산지역이 경제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반면 외지인들의 유입으로 지역주민들 간 유대감이 약해지고 있다”며 “사법질서 교란사범은 형사사법의 1차 목표인 실체적 진실 발견을 방해하는 주된 원인으로 지속적인 수사로 사법질서를 바로잡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최진섭 기자

heartsun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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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12월 7일 서해안 기름유출 사고에 따른 해당 지역들의 마을공동체가 급속히 붕괴되고 있어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같은 주장은 18일 충남발전연구원 충남인적자원개발지원센터가 주관하고 교육과학기술부와 충남도가 후원하는 ‘인재육성을 통한 서해안 희망찾기 세미나’에서 제기될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에 주제 발표자로 나서는 임효상 푸른태안21 추진협의회 회장은 ‘NGO에서 본 서해안 기름유출 피해와 복구 공동체 복원의 과제’라는 자료를 통해 “최근 바다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고 해도 6만 5000여 주민의 생활이 회복된 것은 아니다”면서 “유류유출 사고 이후 역사와 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마을공동체가 상호 이해부족으로 균열과 의견 충돌이 일어나며 가족단위까지도 불협화음이 시작되고 있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기름유출 이후 지역민의 삶의 터전 붕괴나 경제활동 제약이라는 전제 속에서 지역공동체와 개인, 또 특정집단들이 불신과 갈등구조를 만들어 내고 있다”며 “시간이 가면서 갈등이 더욱 심화돼 재난에 대한 극복 의지가 없어지고 회복에 대한 상실감만 커져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태안군에는 어도어촌계 등 78개의 어촌계가 있고 서산수협 등 3개 수협, 31개의 해수욕장 번영회 등 지역공동체가 존재하고 있다.

임 회장은 이들 지역공동체가 기름유출 후 만성적인 스트레스와 정신적·사회적 환경 제약에 따른 공동체 해체가 우려되고 있고, 그 증거로 배상을 받기 위해 조업재개를 둘러싼 주민들의 갈등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그는 “선박 조업개시에 따라 어느 항포구는 조업을 개시하고 어느 지역은 배상을 받기 위해 조업을 재개하지 못하는 갈등 구조가 있다”며 “특히 항포구 관광업 종사자들도 영업개시에 대한 불안감이 있고, 비어업인은 그동안 펜션과 민박, 횟집 등에서 일했으나 일터가 갑자기 없어지면서 가정불화 등 희망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는 후유증이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 1989년 3월 알레스카에서 발생한 엑슨(Exxon)사의 발데즈(Valdez)호 기름유출 사고를 예로 들며, “사고 초기 주민들은 집단으로 이주하거나 정부와 사고 회사에 거센 요구를 했지만 마을주민들 간에 단합이 안 돼 더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하지만 지역공동체 간에 포용과 배려, 신뢰, 믿음 등이 다시 복원되면서 해결방안을 모색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공동체 회복을 위해 우선 “정부가 주민안정 및 공동체 복원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배상·보상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특히 지역주민을 포함한 특별대책위원회 구성이 가능하도록 '서해안 유류오염사고 피해주민 지원 특별법'에 대한 개정을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각종 배상기관 인력확충 △지역내 갈등 최소화를 위한 역할론자 육성 △공동체 간 연대감 회복을 위한 매개체 지원 △해양생태 복원관 마련 △고향찾기 운동 전개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임호범 기자 comst99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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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로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10대 중·고교생들까지 특정기술을 요하는 각종 전문자격증 획득에 뛰어들고 있다.

과거 컴퓨터 자격증 등 학업과 관련된 자격증에 10대들의 관심이 높았지만 최근에는 일찌감치 취업에 대비함과 동시에 전문성을 지닌 자격증에 10대들이 몰리고 있다.

양식, 일식, 한식, 중식조리기능사, 제빵, 제과기능사 같은 요리 자격증에서부터 30~50대들이 주로 획득하는 지게차운전기능사와 자동차자체수리기능사, 화훼장식기능사 등의 자격증에까지 도전하고 있다.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김영수(17·가명) 군.

김 군은 최근 어른들도 따기 어렵다는 지게차 운전기능사 시험에 응시했다.

김 군의 부모님은 “지게차 운전자격증은 따서 어디다 쓰려고 하느냐”고 말했지만 김 군은 “따둔다고 나쁠 것은 없지 않느냐”며 “미래에 도움될 일이 분명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충북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생산현장 등에서 경화물을 적재하거나 운반하는 등 지게차를 운전하는 지게차 운전기능사의 도내 10대 응시인원은 62명으로 지난 2007년 16명과 비교해 46명 늘었다.

공단 충북지사 관계자는 “지게차 운전기능사의 경우 과거 30~50대들이 주로 응시했지만 최근에는 10대들이 전화로 이를 문의하거나 직접 응시하는 등 관심이 높아졌다”며 “올해 응시인원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화훼류를 가지고 실내·외 공간 장식물의 계획, 디자인, 관리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화훼장식기능사의 10대 응시도 두드러지고 있다.

화훼장식기능사의 도내 10대 응시인원은 지난 2007년 4명에 불과하던 것이 지난해 38명으로 10배 가까이 늘었고 올해만 하더라도 지난 4월 기준 벌써 32명이 응시했다.

양식, 일식, 한식조리기능사와 제빵, 제과기능사 등 요리 관련 자격증에서의 10대 응시도 눈에 띄게 늘었다.

양식조리기능사는 지난 2007년 64명이던 것이 지난해 70명으로 늘었고 한식조리기능사도 784명에서 880명으로 100여 명 가까이 늘었다.

제빵기능사와 제과기능사는 지난 2007년 각각 525명과 491명이 응시했지만 지난해는 785명과 569명으로 늘었고 올해도 벌써 239명과 197명이 응시했다.

공단 충북지사 관계자는 “과거 10대들은 컴퓨터 자격증 등 학업과 관련된 자격증에 관심이 많았지만 취업난이 심각해 지면서 전문적인 직업을 가질 수 있는 자격증에 10대 들이 몰리는 것 같다”며 “10대뿐만 아니라 한창 취업해야 할 20대 들의 응시도 두드러지게 늘었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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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플러스 청주점의 24시간 연장영업방침에 따른 시민사회단체들의 불매운동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충북경실련 등 21개 시민사회단체 및 기관으로 구성된 충북민생경제살리기운동은 18일 오전 9시 30분 충북도의회 앞에서 충북지역 민·관·정이 공동으로 홈플러스 불매운동 및 중소상인살리기 서명운동을 위한 선포식을 갖는다고 17일 밝혔다.

충북민생경제살리기운동은 “그동안 홈플러스 24시간 영업철회와 SSM(수퍼슈퍼마켓) 확장저지를 위해 24시간 영업철회촉구 기자회견 및 성명발표, 홈플러스 청주점 항의방문, 20일간의 1인 시위, 규탄집회, 홈플러스 회원 300명의 24시간 영업철회 촉구 등의 활동을 전개해 왔다”며 “그러나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측은 6월 국회에서 다뤄질 유통산업발전법 개정결과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답변과 함께 최근 청주시 개신동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4호점을 오픈하는 등 SSM 확장에만 혈안이 돼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삼성테스코가 지역사회의 여론과 의견을 철저히 무시하면서 지역상권과 중소상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횡포를 계속해서 일삼고 있는 것에 대해 더 이상 인내할 수 없는 한계에 이르러 강력한 불매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의했다”며 “6월 국회에서 유통산업발전법을 반드시 개정해 대형 마트와 SSM에 대한 합리적 규제방안을 마련하고,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와 중소상인에 대한 실업안전망 구축 등 정부 차원의 중소상인살리기 대책 마련을 위해 충북도민의 지혜와 역량을 결집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를 위해 17일 충북지역 국회의원, 청원군의회, 한나라당 충북도당에 참여를 공식적으로 요청했고, 정우택 충북도지사와 남상우 청주시장, 김재욱 청원군수에게 선포식에 참석해 지지 및 격려 발언을 요청했다.

한편 충북민생경제살리기운동은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에 동참해 줄 것을 공개 제안해 도내 70여 개 민간사회단체로 구성된 충북민간사회단체총연합회(회장 유철웅)와 충북여성단체협의회(회장 오수희),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충북지회(지회장 전혜정), 충북도새마을회(회장 권광택), 청주향교(전교 박영순) 등이 적극 참여키로 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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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천안 KB국민은행 세이버스(이하 세이버스)가 청주시에 연고지 이전 희망공문을 발송하고 청주시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프로스포츠의 불모지인 충북에 프로팀이 둥지를 틀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세이버스 지난 10일 청주시에 연고지 이전을 희망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또한 세이버스는 연고지 이전에 필요한 사항으로 여자프로농구 대회기간 중 체육관 우선 대관·FIBA(국제농구연맹) 기준의 구장시설 등의 경기장 시설 부분, 대회기간 중 청주체육관내 용도 사무실 설치 등의 경기장 부대시설 사용, 시정홍보판 사용·현수막 및 현판 게첨·청주시 엠블럼 및 마스코트 사용 등의 홍보 부문 등 24가지 사항에 대해 지원해 줄 것을 청주시에 요청했다.

이에 청주시는 세이버스의 요청사항을 검토 중에 있으며 일부 부분에서 세부적인 사항만 조율할 경우 세이버스의 요청사항을 무리없이 지원해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다음주 내로 세이버스에 연고지 이전에 관해 답변할 예정이다.

이처럼 이변이 없는한 세이버스의 연고지가 청주로 이전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체육계 일각에서는 남자 프로농구 SK나이츠와 여자 프로농구 현대 하이페리온과 같이 일시적으로 청주에 둥지를 틀고 다시 연고지를 이전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세이버스 황성현 사무국장으로부터 세이버스의 입장을 들어봤다..

-현재 연고지인 천안을 떠나려는 이유는.

“프로팀이 존속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조건인 체육관 대관이 안 됐다. 이전부터 홀대를 받아왔지만 시민들을 위해 버티고 있었다. 이제 이전해야할 때가 된 것 같다.”

-청주로 이전하려는 이유는.

“청주는 인구가 65만 명이나 되면서도 프로스포츠의 불모지로 남아 있다. 세이버스의 마케팅 능력·인프라와 청주시의 적절한 도움만 있다면 시민들에게 여러 혜택이 돌아가고 청주의 프로스포츠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

-두 개의 프로농구단이 청주를 떠났기 때문에 세이버스도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의문이 있는데.

“SK나이츠는 애초 서울입성이 목표였고, 현대 하이페리온은 모기업의 부도로 매각돼 떠난 것이다. 세이버스는 2001년부터 천안 연고를 시작했는데 시즌 때 경기만 치르는 지역연고를 하고 싶지 않다. 실제 천안에 연습장과 숙소가 있고 스태프도 천안시민이다. 천안에서 유소년 농구교실, 3대 3 농구대회도 개최하는 등 시민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했다. 연고지 이전에 신중을 기해 추진하고 있지만 청주 이전이 확정되면 잠깐 머무르는 연고지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연습장 및 숙소도 이전하나.

“청주 이전이 확정돼도 당장은 어렵다. 하지만 진정한 지역연고 구단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려면 숙소, 연습장이 연고지에 있어서 시민들과 호흡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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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료비 부족과 참여인력 노인층 집중 등 우여곡절을 겪고 있는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이 빈곤층 생활주변 돌보기와 복지사각지대 점검 등 희망살리기 사업발굴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은 지난 1일 실적과 시한에 대한 부담을 안고 출범했으나 17일 현재 목표인원 7188명을 상회하는 1만 23명이 신청, 이 중 7580명을 선발해 목표대비 105%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사업발굴도 꾸준한 재점검과 수정작업을 거쳐 현재 814개 사업을 추진하거나 준비 중이다.

이들 사업에는 그린웨이사업과 맨발의 산책로, 희망쉼터, 희망플라워랜드 조성 등 저탄소 녹색성장과 호흡을 같이하는 대표사업이 포함돼 있다.

특히 시와 자치구가 발굴한 사업 중 중구의 ‘공중보건 유충확산방지사업’의 경우 집중적 관리가 필요한 소외지역 정화조 등 모기유충 서식지에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확산을 원천봉쇄할 수 있는 방충 팬(fan)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희망근로사업이 위생관리과 조화된 특화된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사업의 경우 모기유충 서식지로부터 모기확산을 원천 차단하는 친환경 특허기술을 활용, 특허산업 활성화와 주거환경 개선사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

서구 ‘찾아가는 케어데이 서비스(care day service)’는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과 장애인을 찾아가 복지서비스활동을 구현하는 사업으로, 희망근로 사업을 통한 근로능력 있는 노인층 인력활용과 복지사각지대 돌보기 효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

대덕구 ‘해피 투게더(Happy Together)! 희망동네 만들기’ 사업은 저소득가정 노후 방충망을 교체하고 있는 사업으로, 상대적으로 재료비가 적게 소요되면서 한정된 사업비로 빈곤층 생활주변 지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유성구 ‘민·군 협력 희망쉼터 조성사업’도 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자운대 일대 하천부지를 무궁화 및 이팝꽃 동산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제한된 재료비 부담을 군(軍) 장비와 인력 지원을 통해 절감하면서 민·관·군이 합작한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또 저소득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세탁봉사하는 ‘재가장애인 홈클린 방문서비스 사업’을 비롯, 근린공원 43개소 화장실에 대한 시설개선사업 등도 추진된다.

동구가 대청호 주변에 국화전시와 식재를 위해 추진하는 ‘희망플라워랜드 조성사업’도 단순한 취로사업을 지양하고 지역별 특색을 살린 랜드사업에 역점, 사업효과를 지속할 수 있는 ‘희망’ 사업으로 벌이고 있다. 황의장 기자 tpr1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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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게임장 영업을 하다 단속돼 벌금형을 선고받자 벌금 낼 돈을 마련하기 위해 구속된 친구의 차를 훔친 2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17일 자신들이 낼 벌금을 마련하기 위해 구속된 친구의 차를 훔친 박 모(24) 씨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친구 김 모(24)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일 오전 1시 경 청주시 영운동 모 중학교 앞 노상에서 친구 우 모(24) 씨의 시가 700만 원 상당의 승용차를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친구 사이인 이들은 우 씨와 함께 불법게임장 영업을 하다 업주 우 씨가 구속되고 자신들은 불구속 입건돼 벌금형을 선고 받은 뒤 유치장에 들어간 우 씨를 면회하는 과정에서 우 씨가 “어머니에게 전해달라”며 건넨 차 열쇠를 이용해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고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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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대전청사 내 코레일이 오는 10월경 ‘철도 쌍둥이빌딩’으로 이전예정인 가운데 행정안전부의 공실에 따른 입주 계획이 늦어져 청사입주 예정기관이 안절부절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청사관리소는 청사 관리지침 규정상 입주기관 이전 1년 전 공실방안을 마련해야 하지만 이달 현재까지도 구체적인 입주계획안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레일 이전으로 입주 예정인 대전지방공정거래사무소, 충남지방노동위원회, 병무민원상담소 등은 이전 예산 및 규모에 대한 입주계획에 오리무중이다.

공정거래사무소는 지난해 사무공간, 민원상담소, 조사실, 회의실 등을 중심으로 대전청사에 입주키로 결정했지만 행정안전부 청사관리소의 입주계획이 늦어지면서 올해 이전할 수 있을지, 내년에 이전해야 할지 고민이다.

청사관리소의 이렇다 할 계획이 최종 통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전을 위한 예산 배정과 입주 규모를 구체적으로 확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병무청 병무민원상담소의 사정도 마찬가지여서 청사 입주계획을 수립키 위해 행정안전부 청사관리소에 수 차례 입주문의를 했지만 공허한 메아리만 울렸다.

병무청 관계자는 “행정안전부에서 코레일이 언제 이전할지 또 이전되면 어떠한 규모로 민원상담소가 입주할 수 있을지 등에 대해 답변을 주지 않고 있다”며 “행정안전부의 결정이 늦춰지면서 민원상담소 이전예산 마련도 언제 배정할지 고민 중”이라고 토로했다.

충남지방노동위원회도 지난해 대전청사로 이전키로 결정했지만 행정안전부의 입주계획 미확정으로 예산배정 및 대전청사 내 면적 보유 등에 뚜렷한 계획을 수립하지 못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청사관리소 관계자는 “지난 3~4월 대전청사 내 기관들을 방문해 배정 위치, 면적 규모 등 조사를 마치고 현재 입주계획안 확정을 위해 검토 중”이라며 “각 기관의 면적 규모 등은 매우 민감한 사항이어서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예산상 문제로 인해 각 입주청은 물론 외부 임차업체의 배정, 그리고 신규 입주기관에 대한 재검토도 포함돼 논의되고 있지만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장준 기자 thisp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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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괴산군민장학회 임각수(왼쪽) 이사장이 지역인재 육성차원의 우수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괴산군청 제공  
 
괴산군이 지난 2008년 1월부터 관내 학생들에 대한 장학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치며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괴산군민장학회’ 사업이 군민들의 뜨거운 참여속에 1년 6개월 만인 지난 2일 10억 원의 장학기금을 모금하는 쾌거를 이루면서 괴산교육에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울 수 있는 기틀을 다졌다. (재)괴산군민장학회가 지역 인재 키우기와 명문고 육성의 일환으로 지난 2008년부터 장학기금 50억 원 조성을 목표로 기금 모금을 본격 실시한 가운데 민간 기탁금 10억 원을 1년 6개월 만에 돌파, 군민장학회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이 높음을 입증해 보였다.

특히 괴산군민장학회는 오는 2010년까지 장학기금 50억 원 조성을 위해 지난 2007년 12월 말 자산액 13억 원과 지난해 1월부터 2010년까지 괴산군이 매년 10억 원씩 총 30억 원을 출연하는 가운데 나머지 7억 원은 군민과 출향인, 독지가, 관내 기업체 등의 지원으로 성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따라 군민과 출향인 등 관내 기업체들의 성금 모금이 목표액 7억 원을 넘어 10억 원 조성이 1년 6개월 만에 달성됨으로써 군민들이 군민장학회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지를 보여주었다.

이에 군민장학회 기금모금에 서광이 비치면서 전 군민의 염원인 50억원 목표액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성과는 군민장학회 이사장인 임각수 군수가 의욕넘치는 지역인재 키우기와 괴산 명문고 육성에 대한 일념을 갖고 발로 뛰는 모습을 보이면서 군민들의 호응을 이끌어 낸 결과다.

괴산군민장학회는 지난해 3월 장학기금 모금 후원행사를 시발로해서 범 군민 장학금 기탁 1계좌 갖기 운동을 전개한 결과 1년 6개월만에 후원 회원이 3100여명에 이르렀다. 이에 민간 후원금 10억 원을 돌파, 목표액 7억 원 대비 143%의 성과를 올리는 원동력이 됐으며 현재까지 군민장학회 기금이 총 40억 1000만 원을 넘어선 가운데 기금은 계속 답지되고 있다.

여기에는 괴산장학기금 모금에 관심을 갖고 후원한 충북소주, 청주청원화약과 장학기금 조성 협약을 맺는 등 관내 기업체, 전문건설업체들과 환경미화원, 공무원, 농업인, 자영업자, 사회단체 등 각계 각층의 군민들이 십시일반으로 후원한 것에 큰 힘을 입었다. 또 시상금, 축의금, 부의금, 전시 수익금 등을 기탁, 지역인재 양성에 동참하려는 군민들의 전폭적 지지와 관심을 보여줬기 때문에 가능했다.

지역 학생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출범한 군민장학회는 기금 모금과 운영을 통해 관내 모든 학생들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은 부모나 학생이 1년 이상 관내 주소를 둔 중학교 1~2학년 학생중 학년별 석차 12% 이내 성적 우수학생을 선발, 장학금 20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중학교 3학년 성적우수학생 26명이 관내 고등학교에 진학, 1인당 100만 원씩의 장학금을 지난 2월 27일 전달 받기도 했다.

2009년도 관내 고등학교 입시에서는 청주, 충주, 경북 상주시 등 외지학생들 뿐만 아니라 관내 중학교 3학년 우수학생 대부분이 괴산고, 목도고를 진학, 군민장학회가 실시하는 장학금 지원 사업이 실효를 거두고 있음이 입증됐다.

이와 함께 군민장학회는 중학교의 경우 관내 10개 중학교 모든 학생들에게 EBS TV 방송교재 지원은 물론 고등학교 심화학습반 운영지원, 기숙사비 전액 지원, 명문대 입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 우수교사 확보에 따른 인센티브 부여 등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교육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더불어 인재육성 사업의 하나인 장학사업을 전개함으로써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는 등 학부모 사교육비 절감에도 일조하고 있다.

괴산군민장학회의 지원에 힘 입은 괴산고 학생들의 경우 지난해 좋은 성적의 수능을 거둬 수도권 연세대, 고려대 등에 11명, 대도시와 충남·충북지역 4년제 대학에 57명 등 모두 68명의 학생들이 입학하는 개가를 올렸다.

한편 올해도 군민장학회는 괴산고 교사, 지역민 등과 함께 학생들이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4년제 수도권 대학에 더 많이 입학할 수 있도록 지원, 명문고 반열에 올려놓겠다는 결의를 보였다.

괴산=김상득 기자kims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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