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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여개 지역시민단체로 구성된 충북민생경제살리기운동 회원들이 7일 충북경실련 사무실에서 홈플러스의 24시간 영업철회와 SSM 출점 전략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벌이고 있다. 이성희 기자 lsh77@cctoday.co.kr | ||
충북지역 300여 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충북민생경제살리기운동은 7일 오후 2시 충북경실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홈플러스가 24시간 영업과 SSM 출점 전략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15일 재래시장과 동네슈퍼 상인들 1000여 명이 하루 가게 문을 닫고 총집결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대규모 집회로 빚어질 수 있는 모든 불상사는 전적으로 대화의 자리에 한 번도 응한 적이 없는 홈플러스에 있다”며 “대규모 집회 이후에도 홈플러스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경우 중소상인들이 더 이상 장사로 먹고살 수 없다는 의사표현으로 사업자등록증 자진반납운동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홈플러스 불매운동 총력실천 추진계획으로 10만 명 이상 홈플러스 불매운동 및 중소상인살리기 거리서명운동의 지속적인 전개와 20만 장 이상의 홍보전단지를 배포할 계획”이라며 “오는 9일 서울 역삼동 홈플러스 본사를 항의방문하고, 15일 홈플러스 청주점 일원에서 대규모 집회와 17일 청주세무서에서 재래시장 및 중소상인들의 사업자 등록증 반납운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10대 실천사항을 발표했다.
이날 이두영 충북경실련 사무처장은 “홈플러스가 전주에서는 상생협약을 체결했지만 충북에서는 유통업계 1위를 차지하기 위한 재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며 “대규모 집회와 사업자 등록증 반납운동 후에도 반응이 없을 경우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긴급 상황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