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기업형 슈퍼마켓의 확산에 첫 제동이 걸렸다.
중소기업청은 3일 충북청주슈퍼마켓협동조합에서 지난달 21일 제출한 청주지역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4곳의 사업조정신청과 관련, 청주 흥덕구 개신 2호점에 대한 ‘일시정지 권고’ 결정을 홈플러스 측에 지난달 31일 통보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지난달 충북지역 슈퍼마켓협동조합이 기업형슈퍼마켓(SSM)의 입점을 막아달라는 사업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며 “이에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34조’에 따라 심의위원회를 거칠 때까지 일시 정지를 권고하기로 결정해 이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앞으로 자율조정을 통한 원만한 문제해결을 유도하되 해결이 안 되면 사업조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정부차원의 해결방안을 결정해 행정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하지만 현재 정부가 해당 법률에 따라 사업조정에 관한 1차적 업무와 권한을 광역지자체로 이관하는 것을 4일자로 고시할 것으로 보여 사실상 충북도가 결적정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충북지역에서 무분별한 SSM 진출에 대한 정부차원의 제동이 공식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충북민생경제살리기운동은 이에 대해 환영하는 입장이다.
충북민생경제살리기운동은 3일 “우리는 늦게나마 정부차원의 공식적인 조치로 청주지역의 무분별한 SSM진출에 처음으로 제동이 걸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우리는 앞서 지난달 30일 오전 11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개신점 앞에서 SSM 사업조정신청에 대해 정부의 신속한 결단과 강력한 조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월 15일 충북민생경제살리기운동이 출범한 이후 무려 100여 일이 넘는 기간 동안 중소상인들과 시민사회단체뿐만 아니라 지역의 민·관·정과 언론 등 대부분의 구성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불매운동을 전개했다”며 “골목상권을 초토화시키는 SSM 진출에 대한 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SSM 입점반대운동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진원지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정부와 지자체가 청주지역의 남은 3곳의 SSM에 대한 사업조정신청에 대해 신속한 처리와 결단으로 가장 강력한 조치를 내려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며 “홈플러스 측에는 대화와 타협을 위한 최소한의 선행조치를 하지 않는 한 자율조정에 나설 뜻이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이같이 도내에서 SSM 진출에 첫 제동이 걸리면서 청주 사직주공아파트 재건축현장 주변 등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아닌 다른 형태의 SSM 추진의 향방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두영 충북경실련사무처장은 “지난달 19일 충북민생경제살리기운동 차원에서 개신 2호점에 대한 문제제기를 실시한 이후 공사가 중단된 상태였다”며 “다행히 사업조정제도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위력을 발휘하고 있어 또 다른 SSM입점과 관련해 예외 없이 사업조정신청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중소기업청은 3일 충북청주슈퍼마켓협동조합에서 지난달 21일 제출한 청주지역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4곳의 사업조정신청과 관련, 청주 흥덕구 개신 2호점에 대한 ‘일시정지 권고’ 결정을 홈플러스 측에 지난달 31일 통보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지난달 충북지역 슈퍼마켓협동조합이 기업형슈퍼마켓(SSM)의 입점을 막아달라는 사업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며 “이에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34조’에 따라 심의위원회를 거칠 때까지 일시 정지를 권고하기로 결정해 이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앞으로 자율조정을 통한 원만한 문제해결을 유도하되 해결이 안 되면 사업조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정부차원의 해결방안을 결정해 행정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하지만 현재 정부가 해당 법률에 따라 사업조정에 관한 1차적 업무와 권한을 광역지자체로 이관하는 것을 4일자로 고시할 것으로 보여 사실상 충북도가 결적정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충북지역에서 무분별한 SSM 진출에 대한 정부차원의 제동이 공식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충북민생경제살리기운동은 이에 대해 환영하는 입장이다.
충북민생경제살리기운동은 3일 “우리는 늦게나마 정부차원의 공식적인 조치로 청주지역의 무분별한 SSM진출에 처음으로 제동이 걸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우리는 앞서 지난달 30일 오전 11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개신점 앞에서 SSM 사업조정신청에 대해 정부의 신속한 결단과 강력한 조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월 15일 충북민생경제살리기운동이 출범한 이후 무려 100여 일이 넘는 기간 동안 중소상인들과 시민사회단체뿐만 아니라 지역의 민·관·정과 언론 등 대부분의 구성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불매운동을 전개했다”며 “골목상권을 초토화시키는 SSM 진출에 대한 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SSM 입점반대운동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진원지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정부와 지자체가 청주지역의 남은 3곳의 SSM에 대한 사업조정신청에 대해 신속한 처리와 결단으로 가장 강력한 조치를 내려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며 “홈플러스 측에는 대화와 타협을 위한 최소한의 선행조치를 하지 않는 한 자율조정에 나설 뜻이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이같이 도내에서 SSM 진출에 첫 제동이 걸리면서 청주 사직주공아파트 재건축현장 주변 등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아닌 다른 형태의 SSM 추진의 향방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두영 충북경실련사무처장은 “지난달 19일 충북민생경제살리기운동 차원에서 개신 2호점에 대한 문제제기를 실시한 이후 공사가 중단된 상태였다”며 “다행히 사업조정제도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위력을 발휘하고 있어 또 다른 SSM입점과 관련해 예외 없이 사업조정신청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