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지난달 20일 충북 청원군 현도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죽암휴게소에서 3000만 원이 든 돈가방을 훔쳐간 외국인 용의자 2명 중 1명이 페루 공항에서 붙잡혔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청주흥덕경찰서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페루 국제공항에서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로드리게스(51) 씨를 현지 경찰이 검거해 조만간 압송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본보 7월 21일·22일자 3면 보도>이날 붙잡힌 로드리게스 씨는 공범 몬토야(54) 씨와 함께 지난달 20일 오후 3시 30분경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죽암휴게소에서 현금수송차량 요원들이 현금출금기에 현금을 채워넣기 위해 출금기를 점검하는 사이 현금 3000만 원이 든 돈가방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재 페루 당국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하는 절차를 밟고 있으며 향후 검찰을 통해 법무부와 외교통상부를 거쳐 로드리게스 씨의 신병을 넘겨받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경찰은 로드리게스 씨가 압송되는 대로 이들이 훔친 돈 3000만 원의 처리 과정과 돈의 행방에 대해 집중수사를 벌이는 것은 물론 공범 몬토야(54) 씨와 또 다른 공범이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 외사국 관계자는 “검거되지 않은 용의자 1명에 대해서도 인터폴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며 “국제범죄수사대와 해외 주재관을 통해 소재지를 계속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청주흥덕경찰서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페루 국제공항에서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로드리게스(51) 씨를 현지 경찰이 검거해 조만간 압송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본보 7월 21일·22일자 3면 보도>이날 붙잡힌 로드리게스 씨는 공범 몬토야(54) 씨와 함께 지난달 20일 오후 3시 30분경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죽암휴게소에서 현금수송차량 요원들이 현금출금기에 현금을 채워넣기 위해 출금기를 점검하는 사이 현금 3000만 원이 든 돈가방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재 페루 당국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하는 절차를 밟고 있으며 향후 검찰을 통해 법무부와 외교통상부를 거쳐 로드리게스 씨의 신병을 넘겨받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경찰은 로드리게스 씨가 압송되는 대로 이들이 훔친 돈 3000만 원의 처리 과정과 돈의 행방에 대해 집중수사를 벌이는 것은 물론 공범 몬토야(54) 씨와 또 다른 공범이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 외사국 관계자는 “검거되지 않은 용의자 1명에 대해서도 인터폴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며 “국제범죄수사대와 해외 주재관을 통해 소재지를 계속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