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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완구 충남지사와 김무환 부여군수등 관계자들이 백제역사재현단지를 둘러보고 있다. 부여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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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는 살아 있는 백제시대의 박물관으로 행복한 여행, 옛 백제의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볼거리, 살거리, 먹거리가 풍족해 어디를 가든지 따뜻한 충청도 선비의 정을 듬뿍 느낄수 있다. 비단같은 금강이 펼쳐놓은 역사의 땅 부여.
700여 년의 백제역사에서 가장 찬란했던 문화를 꽃피운 백제왕도 부여는 화려하나 사치스럽지 않고 검소하나 누추하지 않은 백제문화의 진수를 흠뻑 느낄 수 있다. 2010 세계대백제전 개최 도시, 전국 제일의 효자군, 굿뜨래 주식회사, 녹색과 정원의 도시를 지향하는 세계역사도시, 백제왕도 부여는 지금 으뜸 명품도시로 환골탈태하고 있다. 무한한 변신을 하고 있는 부여의 역사를 들여다본다.
백제역사의 땅 부여는 6대왕 123년간 백제 왕도로서 가장 찬란한 백제문화를 꽃피운 부여의 야심찬 도약을 위해 김무환 부여군수가 공약으로 내걸었던 2010년 세계대백제전은 부여 발전사에 커다란 획을 긋는 파급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2010 세계대백제전의 주무대가 될 부여 규암 합정리 일원 329만 4000㎡, 국비와 도비 3596억 규모의 백제역사재현단지는 재현촌 153동, 경관조성, 전시연출 등 마무리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 중으로 2010년 세계대백제전에 맞춰 완성될 경우 눈으로 볼 수 있고 온 몸으로 느끼는 살아있는 백제의 모습을 관람객들에게 선사하게 될 것이다.
백제역사재현단지는 말 그대로의 '재현' 단계를 휠씬 뛰어 넘어 '백제의 화려한 부활'로 이어질 전망이다.
백제문화와 백제역사재현단지 등 부여의 잠재력과 가능성은 롯데 그룹을 유치하였고 322실의 객실과 컨벤션, 세미나 시설 등의 콘도미니엄은 내년 6월까지, 테마파크 시설 등은 2013년까지 4000억 원을 투자 완공하게 된다.
롯데 부여리조트는 자체가 고품격, 상시 매력의 관광단지이며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단위 가족휴양 시설이다.
롯데의 브랜드 가치만으로도 국내외 관광객들의 선호도를 높이고,부여의 관광역사를 새롭게 전개할 것으로 예견되는 가운데 롯데 부여리조트의 단순 효과만으로도 8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1조 500억 원의 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부로부터 국제행사로 공식 인정되어 국비 30억 원과 도비 100억 원등 248억 원 규모로 오는 2010년 9월 15일부터 10월 17일까지 32일간 지구촌 이벤트로 치러지는 2010 세계대백제전은 관람인원 250만 명, 방문객 소비지출은 1722억 원으로 예측하고 있고, 6480억 원의 금강뱃길 옛모습 살리기 사업과 연계하여 구드래 지역 세계대백제전 기반조성사업이 우선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며, 백마강변을 따라 60㎞의 자전거도로가 만들어 진다.
또한, 부여~공주 간 뱃길 문화관광루트 67㎞가 열리게 되고, 서해안과 일본을 왕래하는 크루즈관광도 가시화되고 있는 중이다
공주~서천 간 고속도로 부여 IC에서 백제역사재현단지를 연결하는 부여 군도(郡道)는 세계대백제전을 위해 국토해양부가 300억 원을 투자 확·포장되고, 숙원사업인 부여~보령 간 국도 40호 20.2㎞ 구간도 지난 7월 27일 한승수 국무총리의 부여군 방문시 김 군수가 직접 건의하여 4차 선도로로 확장 건설됨으로써 지난 5개월 개통된 공주~부여~서천간 고속도로, 금년 10월 준공 예정인 논산~부여 간 국도 확포장, 2010년 개통예정인 백제큰길 연결도로, 백제호~재현단지 연결도로 등과 함께 4통 8달의 세계 대백제전의 막힘없는 교통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이 밖의 국도비 사업들로 부여·공주 1조 3000억 원의 백제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은 현재 80억 규모의 우선사업이 진행 중에 있고, 158억 원이 투자되는 서동요 역사관광지 조성, 80억 원의 서동공원 관광공원화 사업, 51억 원의 고도보존사업, 40억 원의 백제사비왕궁원 조성, 148억 원의 굿뜨래 웰빙마을 조성, 83억 원의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조성, 350억 원의 송국리 선사취락지 정비, 74억 원의 홍산 옛 관아 정비사업, 도시 경관사업, 굿뜨래 음식특화거리 등 많은 관련 사업들도 세계대백제전의 성공을 더욱 확실히 다지고 있는 중이다.
특히 농업군인 부여군은 굿뜨래란 브랜드를 탄생, 명실공히 전국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부여 8미를 생산, 농업과 관광이 조화를 이뤄 서로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길을 모색, 전국 최고의 관광문화와 전국최고 품질의 농산물로 부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먹고 보며,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비젼있는 부여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있다.
부여군의 살림살이도 지난 2002년 6월 말 498억 원(총예산 대비 26%)의 지방채무가 있어 건전한 재정운영에 항상 걸림돌로 작용하고 군민들이 부담해야 할 이자가 많아 지방재정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으나 민선 4기가 시작되면서 지방채무를 꾸준히 상환, 지난 2008년 6월 말로 순수채무를 모두 상환하여 채무가 단돈 1원도 없는 건전한 재정운영의 부여군을 만들었다.
민선 4기가 시작되면서 김 군수는 부여군의 행정을 주식회사의 개념으로,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주라는 인식을 가지고 공직자들은 행정에 임해줄 것을 당부하고, 지방채무의 이자 부담이 군민의 세금으로 납부해야 한다는 것을 명시하고, 건전한 재정운영으로 조속히 채무를 변제할 것을 주문할 결과, 지난 2008년 6월 말로 순수채무가 단 한푼도 없는 부여군의 건전한 재정을 이끌어 냈다.
백제왕도, 부여가 천오백 년의 긴 잠을 털고 기지개를 마쳤다. 이제 상승 기류를 타고 힘차게 날아 오를 시간이다.
부여=양근용 기자 yong2004@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