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31일 청와대 참모진을 개편하고 이번주 중 국무총리를 포함해 중폭의 개각을 단행한다. 교체범위는 청와대와 내각 모두 중폭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브리핑을 통해 “총리 후보자는 여성 후보를 포함한 3, 4명 정도를 복수로 검토 중”이라면서 총리 인선과 관련, “우선 총리 후보자는 3, 4분을 대상으로 지금도 검토가 진행 중이다. 새 총리 후보자는 통합과 화합, 그리고 역시 도덕성이 주된 개념과 검증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총리 후보로는 민주당 출신인 김종인 전 의원, 강현욱 전 전북지사와 함께 그동안 언론에 거론되지 않았던 새로운 인물 2~3명을 포함해 4~5명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무장관 신설은 아직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으나 다소 유동적인 상황으로 돌아섰다는 전언이다. 만약 정무장관이 신설될 경우 임태희 의원과 맹형규 정무수석 등이 주목받고 있다. 한나라당 소속 정치인은 2명 안팎이 입각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친박(친 박근혜)계 최경환 한나라당 의원이 지식경제부 장관에 유력하게 거명되고 있고, 주호영·정병국 의원은 문화관광체육부 장관으로 하마평이 돈다.
국방부 장관에는 김인종 청와대 경호처장(육사 24기)과 김종환(25기)·김관진(28기) 전 합참의장, 이희원(27기) 전 연합사 부사령관, 김창호(26기) 전 수방사령관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법무부 장관에는 권재진 전 서울고검장(사시 21회), 문성우 전 대검찰청 차장(21회), 문효남 전 부산고검장(22회), 신상규 전 광주고검장(22회), 이귀남 전 법무부 차관(22회) 등이 거명되고 있으며 교육과학기술부, 노동부, 환경부, 국토해양부, 여성부 장관도 교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동관 대변인은 심대평 총리 카드가 무산됐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심 대표에게 (총리직을) 공식적 제안을 했던 것은 아니고 내부적으로 검토했던 6~7명 후보 가운데 한 분이기 때문에 실무적으로 당연히 연락을 드렸다”고 말한 후 이날 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이 논평을 통해 청와대를 ‘참 나쁜 정권, 참 나쁜 사람들’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이 대변인은 “공당의 대변인이 기초적인 사실을 확인도 하지 않고 성명을 내는 것에 대해 유감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브리핑을 통해 “총리 후보자는 여성 후보를 포함한 3, 4명 정도를 복수로 검토 중”이라면서 총리 인선과 관련, “우선 총리 후보자는 3, 4분을 대상으로 지금도 검토가 진행 중이다. 새 총리 후보자는 통합과 화합, 그리고 역시 도덕성이 주된 개념과 검증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총리 후보로는 민주당 출신인 김종인 전 의원, 강현욱 전 전북지사와 함께 그동안 언론에 거론되지 않았던 새로운 인물 2~3명을 포함해 4~5명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무장관 신설은 아직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으나 다소 유동적인 상황으로 돌아섰다는 전언이다. 만약 정무장관이 신설될 경우 임태희 의원과 맹형규 정무수석 등이 주목받고 있다. 한나라당 소속 정치인은 2명 안팎이 입각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친박(친 박근혜)계 최경환 한나라당 의원이 지식경제부 장관에 유력하게 거명되고 있고, 주호영·정병국 의원은 문화관광체육부 장관으로 하마평이 돈다.
국방부 장관에는 김인종 청와대 경호처장(육사 24기)과 김종환(25기)·김관진(28기) 전 합참의장, 이희원(27기) 전 연합사 부사령관, 김창호(26기) 전 수방사령관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법무부 장관에는 권재진 전 서울고검장(사시 21회), 문성우 전 대검찰청 차장(21회), 문효남 전 부산고검장(22회), 신상규 전 광주고검장(22회), 이귀남 전 법무부 차관(22회) 등이 거명되고 있으며 교육과학기술부, 노동부, 환경부, 국토해양부, 여성부 장관도 교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동관 대변인은 심대평 총리 카드가 무산됐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심 대표에게 (총리직을) 공식적 제안을 했던 것은 아니고 내부적으로 검토했던 6~7명 후보 가운데 한 분이기 때문에 실무적으로 당연히 연락을 드렸다”고 말한 후 이날 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이 논평을 통해 청와대를 ‘참 나쁜 정권, 참 나쁜 사람들’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이 대변인은 “공당의 대변인이 기초적인 사실을 확인도 하지 않고 성명을 내는 것에 대해 유감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