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자치구 기초의회가 내년도 의정비를 동결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전 동구, 중구, 서구, 유성구, 대덕구 등 5개구 의회는 갈수록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는 서민경제 고통을 분담하자는 차원에서 내년도 의정비를 동결키로 의결, 주민들로부터 환영받고 있다.
이들 의회는 최근 전체 의원간담회를 갖고 최근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여전히 어렵다는 데 인식을 함께하면서 의정비 동결로 구민들에게 힘을 보태자고 합의했다.
특히 이들 의회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내년도 의정비를 상향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국가는 물론 지역경제가 계속 하향 선을 그리고 있고 주민들의 체감경기도 어려운 점을 감안, 동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들 의회에서는 매년 의정비 인상문제를 놓고 상당한 진통을 겪어 여론의 질타를 받아왔으나 올해 내년 의정비를 동결키로 합의함으로써 한층 성숙된 의회상을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들 의회는 각종 경상비도 최대한 지출을 줄이고 가급적 지역 주민 일자리 창출, 재래시장 및 상권 활성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협력하기로 결의했다.
유성구의회의 경우 대전지역 타 의회와는 달리 행정안전부가 제시한 기준액이 3694만 원보다 의원 당 109만 원이 적은 3585만 원으로 동결, 연간 872만 원의 직접적인 예산절감 효과를 볼수 있게 됐다.
또한 의정비 인상 심의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의정비 심의위원회 회의 참석수당 및 여론조사 비용 580만 원을 추가로 절감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이에 대해 대전지역 한 자치구 관계자는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내년 의정비를 동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협력키로 하는 등의 모습은 성숙한 풀뿌리민주주의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민생문제에 적극 협력하는 모습을 통해 주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의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찬사를 보냈다.
남재찬 서구의회 의장도 “의정비 동결의 의미는 우리 의회가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위해 일해야 하는지를 심도 있게 고민하고 결정한 데 있다”며 “앞으로도 의회 예산을 최대한 절감시켜 주민과 지역을 위해 재투자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효상·황의장 기자
대전 동구, 중구, 서구, 유성구, 대덕구 등 5개구 의회는 갈수록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는 서민경제 고통을 분담하자는 차원에서 내년도 의정비를 동결키로 의결, 주민들로부터 환영받고 있다.
이들 의회는 최근 전체 의원간담회를 갖고 최근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여전히 어렵다는 데 인식을 함께하면서 의정비 동결로 구민들에게 힘을 보태자고 합의했다.
특히 이들 의회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내년도 의정비를 상향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국가는 물론 지역경제가 계속 하향 선을 그리고 있고 주민들의 체감경기도 어려운 점을 감안, 동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들 의회에서는 매년 의정비 인상문제를 놓고 상당한 진통을 겪어 여론의 질타를 받아왔으나 올해 내년 의정비를 동결키로 합의함으로써 한층 성숙된 의회상을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들 의회는 각종 경상비도 최대한 지출을 줄이고 가급적 지역 주민 일자리 창출, 재래시장 및 상권 활성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협력하기로 결의했다.
유성구의회의 경우 대전지역 타 의회와는 달리 행정안전부가 제시한 기준액이 3694만 원보다 의원 당 109만 원이 적은 3585만 원으로 동결, 연간 872만 원의 직접적인 예산절감 효과를 볼수 있게 됐다.
또한 의정비 인상 심의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의정비 심의위원회 회의 참석수당 및 여론조사 비용 580만 원을 추가로 절감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이에 대해 대전지역 한 자치구 관계자는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내년 의정비를 동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협력키로 하는 등의 모습은 성숙한 풀뿌리민주주의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민생문제에 적극 협력하는 모습을 통해 주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의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찬사를 보냈다.
남재찬 서구의회 의장도 “의정비 동결의 의미는 우리 의회가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위해 일해야 하는지를 심도 있게 고민하고 결정한 데 있다”며 “앞으로도 의회 예산을 최대한 절감시켜 주민과 지역을 위해 재투자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효상·황의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