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환자들의 절반가량이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 투약을 뒤늦게 해 약효를 반감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질병관리본부가 심재철 국회의원에게 제출한 ‘신종인플루엔자 환자관리실태’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신종플루가 발병한 지난 4월부터 8월 17일까지 감염환자 2212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환자의 50.4%(1115명)만 발병 48시간 이내에 타미플루를 투약 받았으며, 나머지 49.5%(1097명)는 발병 2일이 지난 이후 투약을 받았다.
발병 당일 투약받은 환자는 397명(17.95%)에 불과하고 발병 1일 후 718명(32.46%), 2일 후 436명(19.71%), 3일 후 308명(13.92%), 4일 후 177명(8%)등으로 나타났다.
타미플루의 경우 발병 48시간 이내 투약을 받아야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해 치료효과가 제대로 발휘될 수 있는데도, 환자들 대부분이 뒤늦게 병원을 찾았기 때문이다.
한편 첫 사망자인 56세 남성의 경우 발병 6일 만에 타미플루 투약이 이뤄졌고, 두 번째 사망자인 63세 여성 또한 발병 후 12일 만에 투약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네 번째 사망한 47세 여성도 정상체온보다 훨씬 높은 40도를 넘겼지만 4일 이후에야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통해 타미플루를 처방 받았다.
심 의원은 "신종플루 확진 환자들에 대한 조사분석 결과 대부분의 환자들이 뒤늦게 병의원을 찾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신종플루가 의심될 경우에는 환자 스스로가 가까운 병의원을 통해 신속히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최인석 기자 cisk@cctoday.co.kr
이 같은 사실은 질병관리본부가 심재철 국회의원에게 제출한 ‘신종인플루엔자 환자관리실태’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신종플루가 발병한 지난 4월부터 8월 17일까지 감염환자 2212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환자의 50.4%(1115명)만 발병 48시간 이내에 타미플루를 투약 받았으며, 나머지 49.5%(1097명)는 발병 2일이 지난 이후 투약을 받았다.
발병 당일 투약받은 환자는 397명(17.95%)에 불과하고 발병 1일 후 718명(32.46%), 2일 후 436명(19.71%), 3일 후 308명(13.92%), 4일 후 177명(8%)등으로 나타났다.
타미플루의 경우 발병 48시간 이내 투약을 받아야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해 치료효과가 제대로 발휘될 수 있는데도, 환자들 대부분이 뒤늦게 병원을 찾았기 때문이다.
한편 첫 사망자인 56세 남성의 경우 발병 6일 만에 타미플루 투약이 이뤄졌고, 두 번째 사망자인 63세 여성 또한 발병 후 12일 만에 투약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네 번째 사망한 47세 여성도 정상체온보다 훨씬 높은 40도를 넘겼지만 4일 이후에야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통해 타미플루를 처방 받았다.
심 의원은 "신종플루 확진 환자들에 대한 조사분석 결과 대부분의 환자들이 뒤늦게 병의원을 찾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신종플루가 의심될 경우에는 환자 스스로가 가까운 병의원을 통해 신속히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최인석 기자 cisk@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