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본격적인 신종플루 확산이 예정된 가운데, 확진업무를 담당하는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이하 대전연구원)의 인력 충원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이하 대전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 자로 중부혈액검사센터에서 실시하던 적십자 혈액원 에이즈 확진 검사가 대전연구원으로 이관된 데 이어 지난달 15일부터는 신종플루 확진업무까지 연구원이 맡았다. 전염병 검사업무 이관으로 대전연구원의 업무량은 폭증했다. 월 35건이던 에이즈 검사는 8개 광역자치단체(충청, 호남, 대구, 경북)의 에이즈 확진업무를 이관받으면서 월 136건으로 400% 가까이 증가했다.
신종플루 역시 최초 검사를 시작한 5월 26건에 불과했지만, 지난달에는 800% 이상 늘어난 249건에 달했다.
대전연구원은 현재 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등 무려 38종의 국가전염병 확진 및 확산방지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여기에 뎅기열 등 진단가능 전염병이 확대 이관되면 관리전염병은 총 45종에 달한다.
연구원은 신종플루 대유행에 대비해 이번주 중 확진장비(RT-PCR) 한 대를 추가로 들여올 계획이지만 이를 운용할 인력이 없어 장비가 사장될 위기에 놓여 있다.
현재 미생물과 5명으로 꾸려진 대전연구원도 서울(1부 3팀 16명)은 제치더라도 2과 체제인 부산(13명)과 인천(15명), 대구(11명) 수준의 조직구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대전시의회도 임시회에서 대규모 행사를 앞두고 신종플루 등 전염병을 담당할 대전연구원의 인력충원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인력 충원 요청을 받은 대전시와 행정안전부는 대전연구원에 “총액인건비에 묶여 곤란하다”는 입장을 전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이하 대전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 자로 중부혈액검사센터에서 실시하던 적십자 혈액원 에이즈 확진 검사가 대전연구원으로 이관된 데 이어 지난달 15일부터는 신종플루 확진업무까지 연구원이 맡았다. 전염병 검사업무 이관으로 대전연구원의 업무량은 폭증했다. 월 35건이던 에이즈 검사는 8개 광역자치단체(충청, 호남, 대구, 경북)의 에이즈 확진업무를 이관받으면서 월 136건으로 400% 가까이 증가했다.
신종플루 역시 최초 검사를 시작한 5월 26건에 불과했지만, 지난달에는 800% 이상 늘어난 249건에 달했다.
대전연구원은 현재 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등 무려 38종의 국가전염병 확진 및 확산방지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여기에 뎅기열 등 진단가능 전염병이 확대 이관되면 관리전염병은 총 45종에 달한다.
연구원은 신종플루 대유행에 대비해 이번주 중 확진장비(RT-PCR) 한 대를 추가로 들여올 계획이지만 이를 운용할 인력이 없어 장비가 사장될 위기에 놓여 있다.
현재 미생물과 5명으로 꾸려진 대전연구원도 서울(1부 3팀 16명)은 제치더라도 2과 체제인 부산(13명)과 인천(15명), 대구(11명) 수준의 조직구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대전시의회도 임시회에서 대규모 행사를 앞두고 신종플루 등 전염병을 담당할 대전연구원의 인력충원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인력 충원 요청을 받은 대전시와 행정안전부는 대전연구원에 “총액인건비에 묶여 곤란하다”는 입장을 전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