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대전시장과 민선 지방자치 출범 이후 최대 재정 위기를 맞고 있는 대전지역 5개 자치구 구청장이 오는 30일 현안 논의를 위해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어서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자리는 지난 달 지역 5개 자치구가 공동으로 제출한 ‘자치구 부족재원(총 250억 원 상당) 지원건의’가 있은 후 한달여의 침묵을 깬 첫 좌담이다.

따라서 긴급재정 지원건의에 대한 박 시장의 입장 표명이 예상되고 있어 자치구 재정난 타개를 위한 대전시의 긴급 수혈이 이뤄질 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각 자치구는 글로벌 경제위기로 몰아닥친 전국적인 불황과 혹독한 지역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예년에 비할 수 없는 막대한 재정 타격을 입고 있어 재정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5개 구의 경우 당초 올해 세입 예정분에서 총 525억 원의 감소분이 발생했다.

세부적으로 △재산세 55억 원 △부동산 교부세 162억 원 △조정교부금 297억 원 △시세 징수교부금 11억 원 등의 세입결함을 떠안고 있다.

여기에다 정부가 연초부터 박차를 가한 조기집행에 부응하면서 하반기 가용재원이 바닥난 자치구는 직원 인건비 43억 원을 비롯, 국·시비가 투입된 사업의 구비부담금 100억 원과 청소대행사업비 161억 원, 기타 필수경비로 상정된 95억 원 등 총 399억 원의 예산을 편성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5개 자치구 구청장은 지난달 17일 간담회를 갖고 “조정교부금 감소예상액 331억 원 가운데 2회 추경에서 100억 원을 삭감했으나 나머지 삭감잔액 231억 원에 대해서는 삭감을 유보해 줄 것”과 “올해 부족재원 해결을 위해 구별 50억 원(총 250억 원)이상의 긴급재정지원”을 시에 건의했다.

현재 5개 구 예산담당부서 경우 “각종 변수로 인해 삭감된 올해 세입으로는 도저히 기(旣) 편성된 세출사업 예산을 충당할 수 없다”며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각종 악재로 인해 감소된 세수에 대해 대책이 없고, 이미 자체적으로 발행할 수 있는 지방채도 한계에 이르렀다.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 등 정부가 지원하는 지방채 기금도 모두 끌어다 썼다.

게다가 지난해 말 5개구 미부담액은 1084억 원에 이르고 있고, 설상가상으로 올해 추가분도 781억 원을 넘어선 데다 경기침체 지속으로 상황 개선조차 불투명하다. 결국 이번 긴급재정 지원이 무산될 경우 한계에 다다른 5개 자치구는 시중은행으로부터 금융채를 차입해야하는 상황으로까지 몰리게 된다.

자치구의 금융채 차입도 만만치 않은 상태에서 고금리 이자를 감당해야 하는데다 5년 이상 장기차입의 경우 시중은행이 꺼리고 있어 금융채 활용 자체도 난제이기 때문이다.

반면 시역시 재정난에서 그리 여유로운 상황은 아니다.

지난해 말 지방채 잔고 4817억 원에, 올해 발행 계획분 1579억 원에 이르는 시의 경우 공자기금으로 △교부세감액분 공자기금 418억 7900만 원 △국고보조금 지방비부담 165억 9800만 원 △기타 투자사업 381억 원 등 총 965억 7700만 원을 배정받는 등 이례적으로 증가한 지방채 등으로 인해 자치구 부족재원 지원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황의장 기자 tpr1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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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지방자치단체장을 직접 뽑는 지방화시대가 활짝 열렸다.

지역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인 시대, 지역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지역 현안을 반영하고 주민 공감대를 형성해 지역 특성에 맞는 경제 개발을 추진할 수 있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의지가 그 만큼 중요해졌다.

지역경제의 경쟁력이나 삶의 질, 행정개혁을 통해 행정 경영화를 추진하는 정책으로 바뀐지도 오래됐다.

현재 당진군은 도농 복합도시 구축과 함께 물류항만·해양관광도시의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켜 주민생활을 윤택하게 도모하며, 특히 철강 클러스터 조성과 각종 산업단지 개발, 유통과 주거시설이 집적한 신산업도시로 탈바꿈 돼 급성장이다. 그 변화의 중심에 서있는 민종기 당진군수와 대담의 시간을 마련했다.

대담 = 천기영 서부본부장

-당진이 물류항만·해양관광 도시로 변화하는 데 대해 설명을 해 달라.

“기업하기 좋은 도시, 당진군의 경제적 경쟁력은 현재 매우 높다. 고대·부곡·석문 국가산업단지 등 서해안 최대 규모의 산업단지를 국내 최대 철강 클러스터로 형성시켰다. 철강 클러스터와 관련해 현대제철은 2015년까지 12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사업을 위해 7조 5000억 원을 투자하고, 동국제강이 연생산 150만t 규모의 고급 후판공장에 8500억 원, 동부제철이 전기로 제철사업에 6200억 원, 후판공장 건설 7600억 원, 중외제약이 1400억 원을 투자하게 된다. 국내 최대의 복합산업단지로 개발되는 석문 국가산업단지는 1조 2390억 원, 합덕일반산업단지 1170억 원, 송산 제2산업단지 1조 3712억 원을 투입해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또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에도 당진군은 산업도시로의 위상을 더욱 굳혀가며 2005년 107곳, 2006년 105곳, 2007년 270곳, 2008년 160곳, 2009년 10월말 현재 163곳으로 5년 연속 100곳 이상 기업을 유치해 왔다. 명실상부한 국제무역항으로 자리매김한 당진항도 15선석 3600만t의 물동량을 처리하며, 2020년 49선석 1억t 이상의 화물처리 능력을 보유한 중부권 관문항으로 우뚝 설 전망이다.”

-풍요와 행복이 함께하는 희망 도시 추진상황은.

“삶의 질은 사람들의 복지나 행복의 정도를 말하는 것으로 생활 수준과는 다르다고 본다. 최근 인구 14만을 넘어선 당진군은 시 승격에 대비, 2025년 계획인구 38만 명을 기준으로 도시기본계획과 관리계획을 수립했다. 이와 함께 공동주택 1만호 공급, 상하수도 시설개선, 시가지 도시가스 공급 확대 등 미래지향적 도시기반을 마련해 가고 있다. 도시개발사업으로 우두지구 75만 4000㎡, 대덕수청지구 69만 5000㎡, 송악도시개발사업 28만 4394㎡, 당진1지구 26만 6310㎡, 당진 중심권지구 130만㎡ 등 모두 7개 지구 369만 6753㎡가 새로운 도시로 변신 중이다. 특히, 난개발 방지와 환경보호를 위한 업무처리 규정을 제정하고 당진읍 한전주 지중화 사업, 남산공원 주민 휴식공간, 난지도 특화숲, 아미산 종합개발 등 녹지 확충 등으로 주민의 삶의 질을 과거보다 크게 향상시켰다.

이밖에도 아름다운 도시개발 추진과 첨단 신산업 육성 및 물류기반 확충,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춘 농촌농업 육성, 고품격 문화예술 활동, 관광산업 육성, 복지기반 확충 및 교육 경쟁력 제고, 성과중심 주민중심의 일류행정 구현 등이 역점시책으로 추진되고 있다. 또 경제적 경쟁력은 우수한 인적자원과 삶의 질에 의해서 결정되는 데 우수한 인적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3년 간 교육경비 지원 30억 원과 학교시설 대응투자 33억 원 등 총 184억 5000만 원을 투자해 충남도 내 학생 1인 당 최고 금액을 지원하고 있다. 또 당진장학회는 2003년 설립 후 2004년부터 올해까지 6년 동안 총 1616명에게 17억 142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고 우수학생 유치 등 학생에 대한 실질적 혜택을 늘리고 있다. 지역주민의 실질적인 수혜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당진, 지역주민의 만족을 넘어서는 감동으로 생활과 복지환경이 달라지고 있다.”

-바다의 도시, 해양 관광도시의 복안이 있으시다면.

“오감이 즐거운 천혜의 관광자원과 문화 콘텐츠를 보유한 당진은 바다의 도시, 해양관광도시로 2020년까지 9898억 원을 투자해 당진군 관광종합개발계획을 완료할 계획이다. 2012년 완공 목표로 569척이 해상 계류할 수 있는 석문지구 마리너리조트는 국내 최대의 해양레저사업으로 개발비용 1조 2000억 원을 투입해 당진을 품격있는 해양관광도시로 만들 것이다.

저탄소 녹색성장의 국가발전지표를 실천하기 위해 연차적으로 2014년까지 전 군민이 대대적으로 참여하는 '다시 찾고, 계속 머물고 싶은 클린 당진(Clean-Dangjin) 해안가 만들기'를 추진 중이다. 서해안 유일의 해가 뜨고 지는 왜목마을은 해안 수변데크길 조성 등으로 아름다운 관광지로 새롭게 달라졌으며, 천혜의 아름다운 난지도 해수욕장은 사업비 114억 원을 들여 4계절 관광지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밖에 천주교 순례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한국의 베들레헴 솔뫼성지가 세계적인 성역지로 거듭나고 있으며, 한국문학사에 계몽문학의 획을 그은 심훈의 체취를 느낄 수 있는 상록수 마을은 필경사를 중심으로 새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다. 또 합덕제 방죽과 면천읍성 복원 등을 통해 관광관련 하드웨어 인프라 구축으로 관광서비스 품질을 제고해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으로 당진의 관광가치를 계속 창출하고 있다.”

-또 ‘자연에 경쟁력을 입힌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 데 이것이 무엇입니까.

“당진은 전국에서 쌀 생산량이 두 번째로 많은 농업군으로 서해안의 넓은 간척지에서 풍부한 일조량과 바닷바람을 맞아 아주 맛있는 쌀을 대량 생산하는 지역이다. 전국 농협 최초로 ISO 9001과 ISO 14001을 인증받은 데 이어 충남도지사 품질추천 농특산물로 지정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고품질 브랜드쌀 평가에서도 우수 브랜드쌀로 인정받아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 또 2007년 8월, 전국 최초로 유럽에 해나루쌀을 수출한 이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앙골라 등에 당진 해나루쌀을 수출하고 있다. 해나루쌀을 해외로 계속 수출할 수 있었던 것은 2004년부터 생산과 유통, 판매 모든 과정을 군(郡)이 직접 품질을 관리하고 공격적 마케팅 공략에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우수한 농산물 중 수출 가능성이 높은 후리지아, 아스파라거스, 단호박 등을 집중 육성해 일본 등에 수출할 계획이며, 향후 외식업체 및 해외에 진출해 있는 7000여 국내 기업의 단체 급식소 공략을 위한 식자재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끝으로 ‘다 함께 행복한 당진건설’의 성과를 꼽는다면.

“잘 알다시피 당진군은 다 함께 행복한 당진 구현을 위해 2009년을 사회복지의 해로 정해 추진 중이다. 복지예산은 외부 자원을 포함해 총예산 5429억 원의 약 18%로 지난해 총예산 3936억 원의 13.9%에 대비해 대폭 확대된 것이다. 충남 최초로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 '행복나눔 복지센터'를 2곳에 설치해 어려운 가정을 돌보며 가난의 대물림을 예방하고 건강한 가정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또, 보건소에 건강증진센터를 건립하고 행복을 드리는 이동보건소를 운영함은 물론 다양한 서비스들을 네트워크화해 수혜자 중심의 서비스로 체계를 잡아가고 있는 중이다. 이외에도 복지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저소득 주민 생활안정 지원사업을 대폭 강화해 노인·장애인·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자리를 늘려 경제위기에 따른 신빈곤층의 확대방지와 사회적 양극화 해결에 적극 대응해 가고 있다.”

정리=손진동 기자 dong579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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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충남·북 일부 대학들이 석·박사 논문 심사비로 최대 100만 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김영진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대학원 석·박사 논문심사비 현황’에 따르면 국·공립대 논문심사료 최고액은 석사과정 15만 원, 박사과정 60만 원, 사립대는 석사과정 90만 원, 박사과정 3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별로는 원광대 의학계열이 박사학위 논문심사에 300만 원이 들어 전국에서 가장 논문심사비가 비쌌다.

또 백석대가 신학과를 비롯한 11개 학과의 박사학위 논문심사료가 각각 100만 원에 달해 대전·충남·북에서는 가장 높았다.

계열별로는 백석대를 비롯한 전국 14개 대학 신학과에서 박사논문 심사비 명목으로 100만 원대를 걷어 신학계열의 경제적 부담이 여타 학과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석사과정은 우송대가 ‘TESOL-MALL’에서 91만 원의 심사료가 책정돼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원광대 의학계열 90만 원, 광운대 건설법무대학원 80만 원 순이었다.

국·공립대도 한국체대를 제외하고 전국 모든 국공립대가 석박사 학위 논문 심사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충남·북에서는 충남대와 충북대, 공주대, 한밭대, 한국교원대등 5개 대학이 석사는 10만 원, 박사는 30만 원의 논문심사료를, 충주대는 석사학위에 대해서만 10만 원의 논문심사료를 책정했다.

이와 달리 연세대, 포항공대 등 12개 사립대는 석·박사 논문 심사비를 따로 받지 않았다.

이들 대학은 대학원생들에게 별도의 논문심사료를 걷기 보다 교비회계 수입내에서 논문심사 교수들에게 심사료를 지급했다.

이에 대해 대학가 안팎에서는 실비 수준을 넘어선 고액 논문심사비 관행에 대해 대학원생들을 상대로 심사비 장사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대두되고 있다.

김 의원은 “대학원생들은 거액의 등록금과 별도로 수백만 원 대의 석박사 논문심사료까지 부담해야 해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논문심사료 징수 근거인 고등교육법 시행령의 관련 조항을 폐지하고, 교비회계 수입내에서 논문심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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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지속적인 단속으로 대전·충남 지역 성매매 집결지 종업원이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대전·충남 지역 성매매 검거인원은 지난 5년동안 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일종의 ‘풍선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비례)이 28일 밝힌 ‘연도별·지역별 성매매 단속현황’(2004~2009년)에 따르면 대전·충남 지역의 경우 5년동안 성매매 집결지 종업원이 81.13% 줄어 전국에서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다.

이 기간 성매매 집결지 업소수는 76.92% 줄어 인천(83.67%)에 이어 전국 2위의 감소폭을 나타냈다.

반면 이 기간 성매매 검거 건수 증감율은 480.86%를 기록해 5배 가량 성매매 검거가 늘었고 검거인원 증감율도 299.30%에 달했다.

성매매 종업원과 업소의 대폭 감소에도 불구하고 성매매로 인한 입건 등이 늘어난 것은 음성적인 성매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증거여서 성매매에 대한 새로운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지난 2004년 전국적으로는 성매매 방지법 시행이후 집결지 성매매 여성은 3685명이 줄어든 반면, 성매매검거인원은 3만 1788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 의원은 “성매매 규제법을 교묘히 피하고 있는 신·변종 성매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주장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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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치러진 충북 중부 4군(증평·진천·괴산·음성)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민주당 정범구 후보가 당선이 확정되자 이시종 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지지자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음성=이성희 기자 lsh77@cctoday.co.kr
 
 
10·28 국회의원 재보선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혔던 충북 중부 4군(증평·진천·괴산·음성) 선거구에서 기호 2번 민주당 정범구 후보가 당선됐다. ▶관련기사 2·4·5면

이번 승부는 예상과 달리 정 후보의 압승으로 싱겁게 끝났다.

정 후보는 이날 실시된 선거에서 오후 10시 14분 현재 총 투표수 7만 4925표 중 2만 1193표(득표율 45.51%)를 얻어 1만 2514표(26.87%)를 얻는데 그친 기호 1번 한나라당 경대수 후보를 8679표 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중부 4군의 새로운 선량(選良)으로 선출됐다.

기호 8번 무소속 김경회 후보 8907표(19.12%), 기호 3번 자유선진당 정원헌 후보 2188표(4.69%), 기호 5번 민주노동당 박기수 후보 1380표(2.96%), 기호 7번 자유평화당 이태희 후보 381표(0.81%) 순으로 집계됐다.

정 후보는 당선 소감을 통해 “중부 4군의 대변자로 뽑아주신 지역 주민들께 고개 숙여 깊이 감사드린다”며 “쌀값 안정대책, 기초노령연금 인상, 대형마트 입점 제한, 행복도시와 혁신도시 원안 건설 등 여러분께 드린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는 것으로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정 후보의 당선으로 민주당은 충북 내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수원 장안 35.8%, 경기 안산 상록 29.3%, 강원 강릉 40.3%, 경남 양산 43.9% 등 전국 평균 39.0%로 예년 재보선 투표율을 상회한 가운데 중부 4군은 전체 유권자 17만 4719명 중 7만 4925명이 투표에 참여해 42.9%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음성 38.5%(2만 7021명), 진천 45.2%(2만 1523명), 괴산 52.0%(1만 6482명), 증평 39.4%(9899명)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민주당의 승리는 유권자의 과반수도 참여하지 않았다는 보궐선거의 한계와 함께 무소속 후보의 선전에 따른 반사이익의 힘이 큰 것으로 분석돼 정권 심판론으로 표심을 귀결짓기는 어려워 보인다. 중부본부=이인회·김상득·강영식·김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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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고등학교는 지난 1969년 개교한 이래 2008년도에 이르기까지 38회에 걸쳐 7381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단양지역 대표적 인재요람이다.

단양고는 슬기롭고(智), 올바르며(德), 튼튼한(體) 학생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인간상을 바탕으로 격조로운 글러벌 인재 육성을 학교장 경영 방침으로 정하고 15개반 497명의 재학생이 선배들의 뒤를 따르고 있다.

단양고 본관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문구가 하나있다. ‘도리불언하자성혜(桃李不言下自成蹊)’란 문구로 ‘복숭아와 오얏나무는 꽃 피었다고 말하지 않아도 그 나무 밑에 스스로 길이 생긴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자신을 완성시키면 남들이 저절로 존경한다는 뜻이다.

단양고는 기본을 바탕으로한 밝은 인성의 단고인(丹高人) 육성으로 △상벌점제를 통한 생활지도의 강화 △4다 4무 운동실천으로 학습분위기 정착 △봉사활동을 통한 이웃사랑 실천교육 강화 △통합학급 운영및 내실화로 공동체 의식 배양 등을 강조하며 교육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창의적 교육활동을 통한 조화로운 학력제고, 독서교육 활성화를 통한 격조로운 세계인 육성과 편리한 학교 도서관 운영, 창의적인 독서활동 전개, 원어민과 함께하는 외국어 교육, 폭넓은 해외문화체험을 통해 인재 육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명문 단양고 육성을 위한 2010 프로젝트로 △멘토링제를 활용한 책임학력제 △단양고★스타 발굴 인재육성 △명문대학 투어링-학습동기 유발 △꿈을 일구는 단백학사(기숙사)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또 항심을 바탕으로 한 당당한 애향인 육성으로 △1학년은 난중일기 필독으로 인생에 목표 설정과 양방산 등정 △2학년은 어린왕자 원문읽기와 암송대회및 단양마라톤 참가를 통해 호연지기 함양 △1·2 학년 공통으로 팝송 3곡 부르기와 명시 3편 암송하기 교육을 벌이고 있다.

단양고는 명문고를 향해 음악실·미술실 현대화와 외국어 전용교실을 설치, 담임교사 노트북 보급, 도서실 리모델링, 여교사 휴게소 설치, 쉼터 의자 교체, 주차장과 야외학습장 신설, 기숙사 증축과 사격장 신축, 본관 지붕및 후관 울타리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제90회 대전 전국체육대회에서 단양고 2학년 박종열 학생이 개인 사격 권총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2009학년도 입시에서 서울대 3명을 비롯한 연·고대 등 서울소재 대학에 12명이 합격하고 충북대와 충남대를 포함한 주요 국립대에도 43명이 합격하는 등 수시모집에서 모두 55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오는 2010학년도 수시에서도 서울대 간호학과와 지구과학교육과에 1명씩 합격 시키는 등 4명과 수도권 명문대에 55여명이 합격할 것으로 명문고의 맹위를 떨치고 있다.

단양고가 지역의 한계를 뛰어넘어 전국구로 자리매김하는데는 채희인 교장을 필두로 교직원과 재학생, 학부모, 단양군과 교육청, 단양장학회 등이 혼연일체가 되어 밀어주고 끌어준 지역사회가 있어 가능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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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가 전국체육대회 이후 시설물 활용방안을 놓고 고심 중이다.

새로 지어진 한밭종합운동장 내 체육회관과 용운국제수영장은 관리주체가 대전시체육회로 결정됐지만 현재까지 활용방안과 보조금 지원규모가 확정되지 않았다.

28일 대전시와 시 체육회 등에 따르면 이번 체전기간 각 시·도 상황실로 사용됐던 체육회관(지하 1층 지상 5층·2709㎡)은 조만간 시체육회 사무실이 입주할 예정이다.

당초 전국체전이 끝나면 인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스포츠센터를 들이거나 각 지역에 산재해 있는 시 체육회 가맹단체 사무실을 입주시키는 안도 검토됐지만 내년 5월 소년체전과 9월 장애인체전 시·도 상황실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는 수십억 원을 들여 지은 체육회관을 1년 가까이 공실로 방치해 두는 것에 대해 부담 때문에 내년 소년체전과 전국체전 시·도 상황실은 종합운동장이나 보조경기장에 임시로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313억 원을 투입해 국제규모로 건립한 용운국제수영장은 이미 시 체육회가 관리소장과 계약직 직원을 채용해 운영에 들어갔지만, 연간 수 억 원의 적자운영이 예상된다.

연간 예상 운영비는 18억 원이지만 수익은 10억 원 안팎으로 시비 지원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시체육회는 각종 전국대회 유치 등을 통해 적자폭을 연차적으로 줄여나간다는 복안이다.

충남대 문화동 캠퍼스에 13억 4000만 원을 투입해 12면으로 조성한 문화테니스장은 시체육회가 충남대로부터 위탁운영을 받아 계약직 직원을 고용해 운영할 방침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LH공사) 택지개발사업을 진행 중인 관저지구에 시비 11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조성한 관저테니스장(클레이 코트 9면)은 서구청이 직접 운영할 계획이다.

구는 테니스장을 일부 동호회나 단체가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폐단을 막기 위해 민간 위탁은 고려치 않고 있으며, 조만간 유료화로 전환하는 등 종합적인 관리계획을 수립 중이다.

구는 LH공사가 내년 말 테니스장을 포함해 내년 완공 예정인 종합운동장 등 체육공원 전체를 대전시에 관리전환하게 되면 2011년 초 관리위임을 받게 된다.

한편 한밭종합운동장 등 기존 시설을 리모델링한 체육시설과 인라인롤러경기장은 대전시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고, 국제통상고 하키장과 충남여고 테니스장(케미컬 4면) 등 학교 안에 조성된 시설물은 학교로 귀속돼 학교장이 자체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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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시즌을 맞아 대학마다 취업률 높이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취업률에 따라 학교의 이미지가 달라지고 이는 신입생 지원율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충북도내 각 대학들은 한명이라도 더 취업 시키기 위해 취업 관련 특강을 열고 각종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충북대는 28일 면접에 효과적으로 대응토록 모의면접경진대회를 실시했다.

이 대학은 입사서류경진대회도 마련해 학생들이 낸 이력서, 자기소개서 등을 일일이 바로잡아 주고 있다.

취업전문가를 초청해 특강을 실시하고 각 기업 채용관련 담당자로부터 개인·집단면접 요령을 지도받도록 하고 있다. 취업을 위한 여학생캠프도 다음주에 실시하고 내달 중순엔 자격증캠프도 계획하고 있다.

청주대는 학과·단과대별로 선배초청 취업특강을 실시하고 학생들의 이력관리를 온라인으로 해주고 있다. 교수들은 학생들이 쓴 자기소개서, 이력서를 일일이 검토해 미흡한 표현 등을 지도해 주고 방학 중에는 취업관련 캠프를 계획하고 있다. 이미 청주시와 취업박람회를 개최한 청주대는 각 기업들의 취업설명회도 잇따라 열며 취업률 제고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서원대는 자기소개서 콘테스트를 개최해 29일까지 접수받고 내달 10일 17명을 선발·포상할 예정이다. 이는 학생들이 자기관리를 통해 취업에 좀더 관심을 갖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력서 작성 방법, 면접요령 등에 대해서도 세밀히 지도하는 한편 아예 취업을 위한 과목을 개설해 전문가로부터 분야별 직업세계를 탐구하도록 하고 있다.

충청대학도 취업진로상담실을 개설해 취업전문 컨설던트가 상시 이력서 작성, 면접요령 등을 상담해 주고 학과를 돌며 취업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구직자를 위한 취업정보지를 발간하고 대학 홍보지를 각 기업에 발송해 학생들의 취업을 돕고 있다.

주성대는 내달 9일부터 27일까지 3주일간을 취업주간으로 설정해 취업관련 특강 및 시연을 벌일 예정이다. 취업주간에는 취업마인드 고취 특강,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 특강 및 클리닉, 모의면접 등이 실시될 계획이다.

또 지난달부터 미취업 대졸생 교내 교육훈련 지원사업도 펼치는 한편 취업전문위원이 업체를 방문해 채용 관련 협의를 하고 있다.

서원대 취업부서 관계자는 "어려운 취업환경 속에서 한 명의 학생이라도 더 취업시키는 것이 대학의 과제"라며 "취업률이 대학을 평가하는 하나의 지표가 됐기 때문에 대학마다 학생들의 취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최인석 기자 cis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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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3월 '대전시의회 욕지도 파문'으로 20일 간 출석정지 처분을 받은 권형례(47·여) 대전시의회 의원에 대한 징계는 형평성에 어긋나고, 재량권을 일탈·남용해 위법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28일 대전지법 행정부(재판장 설범식 부장판사)는 권 의원이 대전시의회를 상대로 낸 징계처분 취소 소송에서 "시의회가 권 의원에 대해 내린 20일 간 출석정지 처분을 취소한다"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날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당시 시의회가 욕지도 파문으로 문제가 됐던 두 명의 의원들에 대해서는 징계하지 않거나 '공개회의에서의 사과' 등 경미한 처분을 한 반면 원고에 대해서만 '출석정지 20일'의 처분을 한 것은 징계양정이 현저히 형평에 어긋나 재량권을 일탈·남용해 위법하다"며 판결 사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원고가 외부 여성들을 연찬회에 동행하는 것을 제지하지 않고, 이들과 함께 연찬회에 참석함으로써 의원으로서의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한 사실은 인정된다”며 “다만 원고가 다른 의원들로부터 연찬회에 참석하는 것을 권유받아 동행하게 된 점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권형례 의원은 “욕지도 파문의 주역이라는 왜곡된 비난을 받아 힘들었다. 진실이 밝혀져 다행”이라며 “이번 승소는 출석정지 20일이라는 윤리위의 결정이 공정 공평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당시 윤리위원장인 현 의장이 공식석상에서 사과 등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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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2월 11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급한 미분양 및 신규주택에 한해 양도소득세가 면제되는 세제혜택 만료 시한이 석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세제 혜택을 놓치지 않으려는 수요자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미분양 주택과 신규 주택 구입시 양도세 감면 혜택이 있어 5년 이내 거래시 양도세를 100% 면제받는다.

조만간 4분기 분양레이스가 펼쳐질 예정인 가운데 양도세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물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양도세 면제 종료 시한까지 양도세 감면을 받을 수 있는 분양 예정 물량은 전국 77곳 총 5만 7031가구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에서 양도세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단지들은 대전의 경우 택지개발지구와 천안, 아산, 당진 등에 많이 있다.

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설 새 아파트는 입지적 장점과 미래가치 등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내년 2월 11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급할 경우 세제 혜택을 톡톡히 누릴 수 있다

우선 도안지구에 올해 대전지역 마지막 분양물량이 대기 중이다.

금성백조주택은 내달 도안지구 13블록에 ‘예미지’란 브랜드로 전용면적 84㎡형 단일평형 645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도안지구 13블록 '예미지'는 내년 2월 11일까지 계약할 경우 5년 이내 되팔아도 양도소득세를 100% 면제받을 수 있고, 전매제한기한이 1년에 불과하다.

분양 시장에 훈풍을 불게 했던 덕명지구와 학하지구, 도안지구에도 양도세를 100% 면제받을 수 있는 물량이 아직 남아있다.

눈여겨 볼 곳으로는 덕명지구 ‘하우스토리 네오미아’를 비롯해 도안지구 9블록 ‘트리풀시티’, 도안지구 16블록 ‘엘드 수목토’, 도안지구 3블록 ‘한라비발디’, 도안지구 6블록 ‘휴먼시아’, 도안지구 14블록 ‘파렌하이트’,도안지구 12블록 ‘휴먼시아 하트’, 학하지구 4블록 ‘리슈빌 학의 뜰’, 학하지구 2블록 ‘오투그란데 미학 1차’ 등이 있다.

충남·북 지역에도 양도세가 100% 면제되는 새 아파트들이 많이 포진해있다.

눈여겨볼 곳으로는 천안, 아산, 당진 등으로 이들 지역에서 6612가구가 연내 분양된다.

업계 관계자는 “양도세 면제 적용시한이 3개월 가량 밖에 남지 않아 분양시장 및 기존 미분양 판매시장에도 막바지 수요자가 몰리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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