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고등학교는 지난 1969년 개교한 이래 2008년도에 이르기까지 38회에 걸쳐 7381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단양지역 대표적 인재요람이다.

단양고는 슬기롭고(智), 올바르며(德), 튼튼한(體) 학생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인간상을 바탕으로 격조로운 글러벌 인재 육성을 학교장 경영 방침으로 정하고 15개반 497명의 재학생이 선배들의 뒤를 따르고 있다.

단양고 본관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문구가 하나있다. ‘도리불언하자성혜(桃李不言下自成蹊)’란 문구로 ‘복숭아와 오얏나무는 꽃 피었다고 말하지 않아도 그 나무 밑에 스스로 길이 생긴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자신을 완성시키면 남들이 저절로 존경한다는 뜻이다.

단양고는 기본을 바탕으로한 밝은 인성의 단고인(丹高人) 육성으로 △상벌점제를 통한 생활지도의 강화 △4다 4무 운동실천으로 학습분위기 정착 △봉사활동을 통한 이웃사랑 실천교육 강화 △통합학급 운영및 내실화로 공동체 의식 배양 등을 강조하며 교육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창의적 교육활동을 통한 조화로운 학력제고, 독서교육 활성화를 통한 격조로운 세계인 육성과 편리한 학교 도서관 운영, 창의적인 독서활동 전개, 원어민과 함께하는 외국어 교육, 폭넓은 해외문화체험을 통해 인재 육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명문 단양고 육성을 위한 2010 프로젝트로 △멘토링제를 활용한 책임학력제 △단양고★스타 발굴 인재육성 △명문대학 투어링-학습동기 유발 △꿈을 일구는 단백학사(기숙사)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또 항심을 바탕으로 한 당당한 애향인 육성으로 △1학년은 난중일기 필독으로 인생에 목표 설정과 양방산 등정 △2학년은 어린왕자 원문읽기와 암송대회및 단양마라톤 참가를 통해 호연지기 함양 △1·2 학년 공통으로 팝송 3곡 부르기와 명시 3편 암송하기 교육을 벌이고 있다.

단양고는 명문고를 향해 음악실·미술실 현대화와 외국어 전용교실을 설치, 담임교사 노트북 보급, 도서실 리모델링, 여교사 휴게소 설치, 쉼터 의자 교체, 주차장과 야외학습장 신설, 기숙사 증축과 사격장 신축, 본관 지붕및 후관 울타리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제90회 대전 전국체육대회에서 단양고 2학년 박종열 학생이 개인 사격 권총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2009학년도 입시에서 서울대 3명을 비롯한 연·고대 등 서울소재 대학에 12명이 합격하고 충북대와 충남대를 포함한 주요 국립대에도 43명이 합격하는 등 수시모집에서 모두 55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오는 2010학년도 수시에서도 서울대 간호학과와 지구과학교육과에 1명씩 합격 시키는 등 4명과 수도권 명문대에 55여명이 합격할 것으로 명문고의 맹위를 떨치고 있다.

단양고가 지역의 한계를 뛰어넘어 전국구로 자리매김하는데는 채희인 교장을 필두로 교직원과 재학생, 학부모, 단양군과 교육청, 단양장학회 등이 혼연일체가 되어 밀어주고 끌어준 지역사회가 있어 가능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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