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대전지역 기업들의 전망이 밝다’는 긍정적인 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오랜 침체기를 보낸 대전 경제가 내년에는 활짝 기지개를 켤 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런 기대감은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이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과 함께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의 '2010년 산업전망 세미나'에서도 대부분 업종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과 맞물리면서 증폭되고 있다.
9일 대전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2010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와 ‘2010년 중소기업 경기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0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에서 대전지역 제조업체들 대부분은 내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대전상의가 대전지역 제조업체 250개 사를 대상으로 내년 1/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BSI는 '112'로 조사돼 3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상회하며 내년에도 경기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조립금속(142)을 비롯해 다양한 신차 출시와 해외수출 증가가 예상되는 자동차(133)업종, 의류소비 수요확대에 따른 섬유(133), 의복·모피(129) 업종이 내년에 호전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화학(124)과 음식료(117), 1차 금속(108) 등의 업종도 기준치 100을 상회하며 내년에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국내경기를 예측하는 질문에서는 점진적 회복을 의미하는 'U자형 회복'을 전망한 업체가 46.5%, 빠른 경기회복 의미의 'V자형 회복'을 전망한 업체가 7.0%로 전체 53.5%가 내년 국내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반면 '하락세 반전'은 7.0%에 불과해 기대감을 뒷받침했다.
‘2010년 중소기업 경기전망 조사 결과’에서도 낙관론이 우세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대전·충남지역 중소제조업체를 포함한 1458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내년 중소제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에도 중소기업 10곳 중 4곳(41.5%)은 내년에 경제상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19.9%에 그쳐 내년에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내년 중소기업 업황전망지수는 106.6(기준 100)으로 올해 63.7를 훨씬 웃돌며 금융위기 이전 수준(103.1)으로 회복될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상의 관계자는 "국내 산업경기가 제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호전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정부의 지속적인 경기부양 기대감에 따른 민간소비 증가와 중국 등 주요 해외시장에 대한 수출 증대 효과로 지역 기업들이 내년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호범 기자 comst999@cctoday.co.kr
이런 기대감은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이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과 함께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의 '2010년 산업전망 세미나'에서도 대부분 업종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과 맞물리면서 증폭되고 있다.
9일 대전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2010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와 ‘2010년 중소기업 경기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0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에서 대전지역 제조업체들 대부분은 내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대전상의가 대전지역 제조업체 250개 사를 대상으로 내년 1/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BSI는 '112'로 조사돼 3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상회하며 내년에도 경기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조립금속(142)을 비롯해 다양한 신차 출시와 해외수출 증가가 예상되는 자동차(133)업종, 의류소비 수요확대에 따른 섬유(133), 의복·모피(129) 업종이 내년에 호전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화학(124)과 음식료(117), 1차 금속(108) 등의 업종도 기준치 100을 상회하며 내년에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국내경기를 예측하는 질문에서는 점진적 회복을 의미하는 'U자형 회복'을 전망한 업체가 46.5%, 빠른 경기회복 의미의 'V자형 회복'을 전망한 업체가 7.0%로 전체 53.5%가 내년 국내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반면 '하락세 반전'은 7.0%에 불과해 기대감을 뒷받침했다.
‘2010년 중소기업 경기전망 조사 결과’에서도 낙관론이 우세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대전·충남지역 중소제조업체를 포함한 1458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내년 중소제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에도 중소기업 10곳 중 4곳(41.5%)은 내년에 경제상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19.9%에 그쳐 내년에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내년 중소기업 업황전망지수는 106.6(기준 100)으로 올해 63.7를 훨씬 웃돌며 금융위기 이전 수준(103.1)으로 회복될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상의 관계자는 "국내 산업경기가 제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호전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정부의 지속적인 경기부양 기대감에 따른 민간소비 증가와 중국 등 주요 해외시장에 대한 수출 증대 효과로 지역 기업들이 내년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호범 기자 comst99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