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와 스테레오픽쳐스 간의 투자협약 체결식에서 이인화 도지사 권한대행, 필립리 스테레오픽쳐스 사장, 박한규 천안시 부시장(왼쪽 두번째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청 제공  
 
충남도가 천안에 입주 예정인 미국 글로벌 기업 2곳으로부터 6000만 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

31일 도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 중인 이인화 충남지사 권한대행은 지난 29일(현지시간) LA 옥스퍼드팔레스호텔에서 스테레오픽쳐스(Stereo Pictures)사 필립리(Phillip Rhee) 사장과 천안 테크노파크 입주를 위한 3000만 달러 투자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또 생(省)에너지 전문기업인 루미에트(Lumiette)사 윌리엄 밀러(William F. Miller) 회장과도 천안 제2공단 내 평면램프(FPL) 제조공장 건립에 따른 3000만 달러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최 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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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이광만 부장판사)는 지난 29일 뇌물수수죄 및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죄로 1심에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100만 원을 선고받았던 오제직(70) 전(前) 충남도교육감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오 전 교육감이 선거운동기간 전 395명의 유권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지지를 부탁한 혐의 등에 대해서는 1심과 마찬가지로 유죄를 인정, 오 전 교육감의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오 전 교육감이 2004년 7월 모 고교 교장으로부터 교육감 취임 후 “인사발령 등에 있어 잘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100만 원을 받았다는 공소사실과 관련해서는 “공소시효가 지났다”며 면소 판결했다.

또 “지난 2005년 6월 같은 교장으로부터 1000만 원을 받았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뇌물공여자 진술의 신빙성이 의심되고, 혐의를 입증할 충분한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권순재 기자 ksj2p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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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화마와 맞서는 대전 남부소방서 소방대원들은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출동지령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식사 시간도 예외는 아니다. 주간·야간·비번으로 3교대를 하는 이들은 근무 중엔 거의 구내식당을 이용한다. 숟가락을 막 뜨려는 순간이라 해도 출동벨이 울리면 후다닥 개인장비를 챙겨 화재진압차량에 올라야 한다.

현장에 도착한 후에도 많은 위험 요인이 도사리고 있어 한시라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 하지만 비번일 땐 다르다. 각자 취향에 맞는 단골집을 찾아 여유롭게 식사를 즐긴다.

   

황준윤 부센터장이 즐겨찾는 곳은 13년 전 중구 문창시장 인근에 문을 연 ‘솔잎식당’(042-252-5063)이다. 이곳에 가면 옻닭이나 영양탕을 주문하는데, 좋은 재료를 써 정성껏 음식을 해줘 원기회복에 그만이다.

2년차 현장진압대원으로 여성인 안주선 소방사의 단골집 역시 솔잎식당이다. 안 소방사는 “119구급 차량의 구급 대원인 동료 양진철 소방사의 어머니가 하는 식당”이라고 귀뜸하며 “소방관들이 가면 ‘일도 힘든데 든든하게 잘 먹어야 한다’며 각자 주문한 요리며 밑반찬까지 정성껏 챙겨주신다”고 칭찬했다.

음식 솜씨 좋은 어머니를 둔 양진철 소방사가 좋아하는 곳은 동구 인동의 ‘광천순대’(042-283-8419)다. 순대국밥과 족발도 맛있지만, 주로 곱창전골을 시킨다. 잡냄새 없는 구수한 맛이 한끼 식사로 손색 없고, 값도 저렴해 부담이 없다.

   

소방훈련현장을 지휘하는 김형순 소방교는 고향인 논산시 양촌면에 있는 ‘대둔산 양촌한우타운’(041-741-0838)에 자주 간다. 육질 좋은 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팔아 회식에도 그만이다.

술을 마신 후 속풀이로 즐겨 찾는 남부소방서 인근 명소는 ‘홍능식당’(042-582-2217)이다. 이한철·이민석 소방사는 이곳에서 담백한 북어해장국으로 속을 달랜다.

조재준 소방사가 자주 가는 곳은 복수동 천변의 중식당 ‘객잔’(042-584-8700)이다. 그는 짬뽕을 즐겨 먹는데, 담백하고 조미료 맛이 덜나서 좋아한다.

   

화재진압대원 정상용 소방교의 단골집은 경치 좋고 숯불갈비 맛있기로 이름난 유성 ‘방동가든’(042-544-3000)이다. 방동저수지 주변 풍경이 멋져 화창한 날엔 나들이 삼아 찾는다. 봄이나 가을엔 저수지를 보며 야외에서 먹는 것도 운치 있다.

이병창 소방교는 잘 가는 맛집으로 오류동 음식특화거리 안에 있는 ‘항아리보쌈’(042-537-4004)을 꼽았다.

겨울철엔 일반 보쌈과 굴 보쌈 두 종류를 파는데, 투박해 보이는 항아리 뚜껑에 푸짐하게 담아줘 식욕을 자극한다. 수육이 느끼하지 않고 깔끔하며, 보쌈을 먹고 막국수로 입가심을 해도 좋다.

글=권도연·사진=우희철 기자

saumone@cctoday.co.kr

<대전 남부소방서 119안전센터는>

보통 소방관하면 치솟는 화염 속 화재현장에서 불을 끄는 모습만 떠올리게 되지만, 교통사고나 위급한 상황에서 도움을 주는 일을 하거나 화재 예방지도를 하는 소방관도 있다. 2006년 1월 1일 서구 복수동에 문을 연 대전 남부소방서엔 현장지휘·소방행정·예방대응과 등이 있다.

소방서 1층엔 화재나 물난리, 추락·교통사고 등 각종 재난 현장에 출동해 인명을 구조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소방의 ‘특수부대’ 119안전센터가 자리한다.

총 24명 가량이 3개부로 나눠 3교대로 일하는데, 위험하고도 긴박한 환경 속에서 활동하므로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필요로 한다. 남성 못지 않게 제몫을 톡톡히 해내는 여성대원 두 명도 근무 중이다.

홍보업무를 담당하는 임신재 소방위는 “소방관이란 직업이 힘든만큼 동료에게 서로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말했다. 권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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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교육청은 지난해 학력증진과 교육환경개선에 모든 교육행정력을 집중시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 이렇게 조성한 교육기반을 바탕으로 올해는 지역의 우수인재를 발굴·육성할 수 있는 ‘작지만 강한 금산교육’을 만들겠다는 알찬 계획을 짜고 있다.

지난해 충청남도교육상 수상으로 받은 상금 500만 원을 장학기금으로 기부하는 등 금산교육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는 이철주 금산교육장으로부터 올해 교육행정 방향과 주요 사업을 들어본다.

대담 = 김혁수 남부본부장

- 지난해 금산교육 성과는.


“지난해 금산교육은 교육가족의 성원과 격려에 힘입어 그 어느 해 보다도 내적으로 많은 성장을 이뤘다. 대외적으로도 크고 값진 성과를 거두며 ‘바른 인성과 경쟁력을 갖춘 금산인재 육성’을 구현할 수 있는는 기반을 마련했다. 무엇보다도 ‘금산 학력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학력증진 분위기 조성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해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현저히 낮게 나타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

관내 전 초·중학교에서 밤에도 환하게 불을 켜놓고 학습에 전념하는 해넘이공부방과 야간공부방 운영을 시작했고, 각 학교별로 사업 추진 성과를 분석하는 적략협의회를 개최해 사업추진의 내실을 다졌다. 또 초·중등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모색키 위한 단위학교 장학지원을 통해 지난해 자율장학 최우수교육청으로 선정돼는 영광도 안았다. ‘내 거울 자기 장학’의 활성화로 관내 교사의 70% 이상이 수업연구대회에 참가해 수업연구대회 1등급 입상실적이 도내 최다를 기록, 자기수업브랜드갖기 유공기관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특히 학생 기초체력 증진과 체육영재육성에 앞장서 제3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역대 최고인 금 7·은 3·동 6개를 획득하는 등 충남 3위 달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학교장과 교원들의 교육 경쟁력이 제고됐고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력 신장과 분위기가 확산돼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밖에도 교육공동체의 공교육에 대한 신뢰성을 회복하고 학생과 학부모들이 관심과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한 해였다. 이 모든 성과는 금산교육 가족의 꿈과 열망이 모여 이룩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특히 우리 아이들에게 열정과 신념을 갖고 교육활동에 묵묵히 최선을 다해주신 교직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 올해 추진할 금산교육의 중점추진 내용과 역점사업은.

“지난해의 교육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정책 방향의 기조는 유지하되, 사회적 여건과 교육수요자의 변화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는 교육을 실현할 방침이다. 새로운 교육시책과 중점과제를 발굴해 각급 학교는 물론 지역사회에서도 사랑받는 금산교육을 만들겠다. 올 해 교육청은 충남교육의 바른 품성 5운동과 학력증진 뉴 프로젝트 실천을 바탕으로 5개를 중점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첫째, 글로벌 시대의 바른 품성 함양 교육을 강화하겠다. 바른 품성 5운동 실천을 강화하고 비단골 삼동이 4대 덕목을 선정해 중점 지도하는 등 인성교육과 공동체 의식 함양 및 문화시민 역량 강화를 통해 안전한 학교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둘째, 미래를 주도할 실력 있는 인재 육성에 주력하겠다. 특색 있는 학교교육과정 운영과 맞춤형 학력증진 프로그램으로 알찬 실력을 배양하고 학생의 잠재능력 계발과 영어체험, 창의성교육 기회를 확대해 세계화 시대에 맞는 인재를 양성한다는 복안이다. 셋째, 보람과 열정의 교직 문화를 조성하겠다. ‘내 거울 자기장학’을 통한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맞춤형 수업 전개를 통한 교수·학습력 신장, 즐거운 직장 문화 조성과 공정한 인사 행정 구현을 통한 보람과 열정이 가득한 교직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 넷째, 감동과 행복 주는 교육 복지를 구현하겠다. 유아교육의 공교육 체제 확립과 특수교육의 질 제고, 건강 증진을 통한 체력 강화 등 학교를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와의 유기적인 협조 속에서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해 평생교육의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 끝으로 다섯째는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행정을 실현하겠다. 학교와 지역 특성을 살린 미래형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한발 더 다가서는 고객 중심 민원 시스템을 구축, 단위학교 자율성을 지원하는 고품질 교육 서비스로 교육공동체가 감동하는 지원행정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이상 5개의 중점추진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학력을 증진시켜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고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한 해를 만들기 위한 역점사업을 선정해 추진하겠다. 올해 주요 교육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학교 브랜드 갖기 운동’ 활성화를 위해 각 학교별로 특성화 된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하고 교사들의 동아리 활동 활성화와 1교사 연 4회 수업 공개를 통해 내 거울 자기장학을 강화하겠다.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능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무엇보다도 교육소외 지역 학생들의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교육력을 집중시키겠다.

교통이 불편한 원거리 지역 학생들을 위한 찾아가는 마을공부방을 8개소로 확대하고 대학생, 지역인사를 활용한 학습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학구내 지역아동센터 11개소와 연계해 공부방 운영을 지원하고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위한 학습지도, 주말문화체험 등 각종 교육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방침이다. 독서를 기반으로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모두가 함께하는 독서·논술’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겠다. 올해는 특히 학생과 교사들이 함께하는 사제동행 독서목표달성제를 운영해 연간 독서목표량 50권이상을 달성하도록 하겠다. 더불어 올해로 3년째 운영되고 있는 교육청 홈페이지를 활용한 사이버 NIE 논술교실을 더욱 내실있게 운영하고, 공공도서관과 함께하는 독서활동을 활성화 하겠다.”

- 금산 지역은 인구감소로 인한 소규모 학교의 증가 등 여러 가지의 어려움을 안고 있다.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는다면.

“금산은 농·산촌 지역 여건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소규모학교가 있으며 인접 대도시로의 우수학생 유출과 최근 부각되고 있는 다문화가정 증대 등 크고 작은 어려움이 산재돼 있다. 하지만 금산군과의 유기적인 협조 체제 구축을 통해 현안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 가고 있다. 지난해 금산군과 ‘영어교육 환경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 3단계 15억 원을 지원 받아 관내 모든 초·중학교에 원어민영어보조교사를 배치하고 각 학교에 초등학교의 영어체험교실을 구축하는 등 글로벌 인재 양성에 상호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사업을 추진했다. 또 우수학생 유출 방지를 위한 금산인재학사 운영과 100억 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금산교육사랑장학재단 설립 등 군과의 협력체계를 통해 금산교육에 많은 변화가 일고 있다. 금산교육 발전을 위해 발벗고 나선 박동철 군수과 군민들의 성원에 감사 드리며 우수 인재를 육성하고 군민들로부터 신뢰 받을 수 있는 교육 실현으로 감사에 보답하겠다.”

- 다문화가정이 많이 늘어났고 앞으로도 급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문화가정 자녀에 대한 방안은.

“금산지역 다문화가정 학생은 유·초·중학교에 모두 145명으로 전체 학생의 2.9%를 차지하고 있다. 계속 증가해 왔고 앞으로도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다문화가정의 가장 큰 어려움은 의사소통, 문화적 차이, 경제적 어려움, 자녀 양육·교육 문제 등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다문화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군청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도서관 등 유관기관과 협력 체제를 구축해 우리 문화 이해교육과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다각도로 개발·운영하고 있다. 지난 달에는 관내 다문화 가정 학생과 학부모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아이러브 금산! 다문화 어울림 축제’를 개최했고 우리말 겨루기 골든벨, 우리 음식 및 전통놀이 체험, 노래자랑, 외국 문화 전시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학력이 낮을 것이라 우려하고 있지만, 지난해 초등 도학력평가에서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점수를 분석한 결과 기초학력이 결코 타 학생들보다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이는 그동안 학교와 가정, 다문화지원센터에서 이 학생들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갖고 열심히 지도해 주신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 앞으로도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기초학력 제고를 위해 사랑의 방과후 한글 배움터 운영, 한국문화 교육센터 운영, 한국문화 답사 활동, 다문화가정 학생 지도자료 보급, 에듀스 충남 사이버스쿨 다문화학급 운영, 교사봉사동아리 활성화 등 알찬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하겠다.”

- 지난 해 충청남도교육상 상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쾌척했다. 이유가 있다면.

“교육계의 훌륭하신 선배님들과 후배님들이 많이 계신 가운데 송구스럽게도 부족한 제가 이렇게 귀한 상을 받게 됐다. 이는 개인의 영광이기도 하지만 금산교육의 영예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금산지역 학생들의 바른 인성과 학력신장을 위해 열정과 사명감으로 묵묵히 매진하는 교육관계자들의 노고이며 학생들의 성실한 정진으로 얻은 값진 상이기도 하다. 이렇게 주어진 상이기에 상금도 충청남도교육상의 의미에 맞게 쓰고 싶었다. 그 것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된다. 어려운 환경에도 굳건히 학업에 열중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500만 원의 상금 전액을 금산교육사랑장학재단에 기탁하게 됐다. 앞으로 수혜자인 학생들이 금산지역의 훌륭한 인재로 자라나 지역사회와 나라의 발전에 큰 동량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하는 바이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백호의 큰 울음소리와 함께 힘차게 밝아 온 2010년은 꿈을 키울 수 있는 더 강한 금산교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우리 학생들이 보다 행복한 교육 환경에서 알찬게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모든 교육행정력을 집중시키고, 학생들이 지·덕·체의 조화를 이루며 창의력과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자라나도록 금산교육의 총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 꿈이 있다면 교육에는 희망이 있다. 2010년 경인년(庚寅年) 새해에는 용맹하고 힘찬 호랑이의 기운으로 소망하는 모든 꿈 이루시길 기원하며, 올 한해도 금산교육에 대한 지속적인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정리=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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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6월 완공 예정인 대전시 동구 복합주차타워가 착공 지연으로 인해 기한 내 준공이 불투명하다.

이에 따라 대전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목척교 르네상스 프로젝트도 일정부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동구 원동 중앙시장 내 공영주차장에서 기공식을 가진 복합주차타워는 서류상 착공에 들어간 상태지만 현재 공사부지 일부에 대한 보상협의가 마무리 되지 않아 착공이 사실상 미뤄지고 있다.

구 관계자는 “보상난항으로 본격적인 공사착수는 오는 5월 말경에나 가능할 것”이라며 “5월말 착공이 이뤄질 경우, 연말에나 준공이 가능하겠다”고 말했다.

구도 난항의 핵심인 건물주와의 보상협의 파행에 대해 실마리를 못 찾을 경우 수용까지 감안하고 있어 기 계획된 6월 준공일정 수정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결국 보상협의와 2개월 남짓의 수용절차 소요기간 등을 놓고 볼 때, 올해 연말에나 복합주차타워 입주가 가시화 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에 이미 착공, 철골공정은 진행 중이어서 보상협의 문제만 해결되면 공정은 맞출 수 있지만 건물주 3명 중 1명이 보상에 부정적이어서 수용절차에 소요될 기간까지 추가하면 완공시기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착공일정이 늦춰지면서 분양가 산정과 입찰시기 등 분양일정도 미뤄진다.

원도심 활성화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에 대해 중앙시장 일대 상인이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특히 복합주차타워 입주에 홍명프리존(옛 대전코아)이나 지하상가 등에 대체상가를 마련하지 못한 옛 홍명상가 건물주에 대해 제한경쟁 우선입찰권 부여가 약속되면서 이들의 대기행렬도 하염없이 늘어지고 있다.

따라서 준공 지연이 가시화 되면서 대기자들의 불만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홍명상가 철거상인 중 소상공인 225명에서 시가 이주대책일환으로 제공한 융자알선을 받은 사례가 91건에 이르고 있다.

이들을 포함, 주차타워입주를 기다리고 있는 업체가 200여 개를 상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주차타워 내 소형 몰(mall)형식으로 입점하게 될 점포가 65개로 예정돼 추후 분양시점에서 입찰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도심 활성화의 기폭제로 작용하겠다던 목척교 르네상스와 복합주차타워사업이 모처럼 재활의 기대에 부푼 서민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사업으로, 순항을 거듭나길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한편 총 129억 8000만 원이 투입되는 동구청 옆 복합주차타워는 3714㎡ 부지에 지상 4층으로 건립되며, 410대 주차공간과 65개 점포를 확보하게 된다.

황의장 기자 tpr1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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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충북지역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추진되는 한강·금강 본류하천 정비사업에 5805억 원이 투입된다.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착수될 공구에 대한 실시설계가 완료돼 72건 사업, 5805억 원 규모의 대규모 사업이 본격 착수된다.

착공사업 4개 공구에 대한 설계도서가 국토해양부로부터 인수돼 이달말 기획재정부의 공구별 총사업비가 확정되면 설계서 검토 등을 거쳐 다음달 초 발주가 이뤄진다.

착공사업은 한강수계 한강8공구(충주2지구), 한강15공구(제천지구), 한강16공구(별곡지구)와 금강수계 금강8-1공구(대청1지구) 등 4개 공구로 공사비 606억 원과 보상비 308억 원, 기타 69억 원 등 총사업비 983억 원이 투자된다.

수자원공사 시행사업인 대청댐 직하류 정비사업도 실시설계 중으로 하반기에 234억 원이 투자돼 착공될 예정이다.

또 농림수산식품부의 저수지 둑높임 사업도 총 16건, 2545억 원의 사업이 시공되며 환경부의 생태하천복원사업과 수질개선사업, 총인관리사업 등 총 38건, 1338억 원의 사업도 추진된다.

국토해양부의 705억 원의 지방하천환경조성사업은 각 시·군에서 시행될 전망이다.

사업자 선정은 지역의무공동도급 49% 이상, 100억 원 이하의 지역제한입찰이 적용돼 지역업체의 공사 참여기회가 확대된다.

박재원 기자 ppjjww7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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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바라는 그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

행복은 밖에서 오지 않는다. 행복은 우리 마음 속에서 우러난다.

오늘 내가 겪은 불행이나 불운을 누구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남을 원망하는 그 마음 자체가 곧 불행이다.

행복은 누가 만들어서 갖다주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이 만들어 간다.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세상은 우리 생각과 행위가 만들어낸 결과다.

그래서 우리 마음이 천당도 만들고 지옥도 만든다는 것이다.

사람은 순간순간 그가 지닌 생각대로 되어간다.

이것이 업(業)의 흐름이요 그 법칙이다.

사람에게는 그 자신만이 지니고 있는 특성이 있다.

그것은 우주가 그에게 준 선물이며 그 자신의 보물이다.

그 특성을 마음껏 발휘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긍정적인 사고가 받쳐주어야 한다.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일마다 잘 풀린다.

그러나 매사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될 일도 안 되고 일마다 꼬인다.

이 세상은 공평무사하게 누구에게나 똑같이 하루 스물네 시간이 주어져 있다.

그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그 인생은 달라진다.

이 귀중한 우주의 선물을 우리는 순간순간 어떻게 쓰고 있는가.

긍정적으로 쓰고 있는가, 부정적으로 쓰고 있는가.

밝은 마음으로 쓰고 있는지, 어두운 마음으로 쓰고 있는지 수시로 물어야한다.

우리가 지닌 생각이 우리 집안을 만들고 이 세상을 만들어간다 점을 명심할 일이다”

법정스님이 지은 ‘행복은 밖에서 오지 않는다’는 싯구다.

세상 만사 모든 일이 우리 자신 하나하나의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한국 선불교의 고향

수덕사(충남 예산)는 선풍이 살아 숨쉬는 선지종찰로 경허, 만공, 혜암, 벽초스님 등이 수행정진한 한국 선불교의 고향이다.

그래서 수덕사를 찾으면 선수행 스님의 향기를 금새 느낄 수 있다.

만공스님이 선수행하기 위해 건립한 금선대와 소림초당에서는 아직도 뜨거운 정진의 열기가 따오르고 금선대에는 경허, 만공스님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또 덕숭산 꼭대기에 위치한 전월사는 만공스님이 만년을 보낸 곳으로 이곳엔 스님이 앉아 수도정진했던 바위가 있는데 대장연을 품고 ‘참된 나’를 발견해 보는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떨까.

◆‘참된 나’를 찾아 떠나는 길

주로 산사가 운영하는 템플스테이는 입제식과 예불, 선·명상, 발우공양, 운력, 108배 등의 프로그램을 기본적으로 갖고 있다.

참된 나를 찾아 떠나는 길목으로 들어서는 것으로 이것은 곧 마음을 비우는 과정이기도 하다.

템플스테이에 임하는 첫 단계는 바로 입제식이다.

사찰에서 머무는 동안 지녀야 할 몸가짐, 마음가짐을 배우며 익히고 일정을 함께할 스님과 첫 대면을 하는 자리다.

이어 석가모니를 비롯한 부처의 여러 세자들에게 예를 갖추는 예불을 올리게 되는데 수행자들의 삶을 하나하나 되새기면서 그 발자취를 따라 열심히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된다.

석가모니 부처 이래 불교 수행자들은 선수행을 통해 해탈의 길을 걸었다.

가만히 앉아 ‘고요한 사유’를 통해 마음을 제어하는 방법을 알아가다 보면 본마음, 참된 나에 다가서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선·명상이다.

운력은 ‘일하지 않으면 먹지도 않는다’는 선가의 전통이 하나의 원칙으로 남아 있는 것이다.

율력이라고도 하는데 여러 사람이 힘을 합해 일을 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엄격한 수행 속에서 자칫 여유를 잃을 수도 있는 스님들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눈이나 낙엽을 쓸면서 자연 혹은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는데 운력 역시 자신의 주변과 생각을 정리하는 하나의 수행이다.

이기준 기자 poison9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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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원도심의 오래되고, 낙후된 교량들이 지역의 랜드마크형 건축물로 새롭게 탄생할 전망이다.

대전시는 교량경관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특색 있는 창조 도시로의 랜드마크를 형성하기 위해 목척교 주변 교량들의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현재 목척교 르네상스 프로젝트(1단계) 사업으로 진행 중인 목척교와 은행교 리모델링 공사와 연계해 목척교 주변을 자연미 넘치며 창의적인 경관으로 바꾸기 위해 우선 사업으로 대흥교과 중교, 선화교 등 3개교에 야간경관 연출 방식을 도입, 새로운 도시의 이미지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올 6월까지 완료되는 경관 조성사업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목척교와 연계한 생태 도시로의 새로운 야간 경관을 다양한 빛으로 연출, 대전의 도심을 관류하는 중심 수변공간 교량경관 개선으로 대전천을 이용하는 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보행공간을 제공키로 했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 26일 진행된 ‘목척교 주변 교량들의 환경개량 2-1단계 사업 기본설계 심사’에서 선정된 당선작을 바탕으로 내달까지 실시설계 절차를 거쳐 올 6월까지 사업비 10억 원을 투입, 공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또 2-2단계 사업으로 현암교와 삼선교, 인창교와 보문교 등 2.5㎞ 구간의 4개교에 대한 교량경관개선사업을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목척교 주변 교량경관 개선사업을 계기로 명품 수변공간을 창출해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한편 쾌적한 보행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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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는 올 3~4월 '범시민 폐휴대폰 모으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전의 경우 연간 450만 대의 폐 휴대폰이 발생하고 있는 반면 회수되는 기기는 130만 대에 불과해 대부분 서랍·장롱 속에 방치되거나 일부는 매립 또는 소각되면서 자원낭비와 함께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폐 휴대폰을 수거하기 위해 시청과 각 구청, 주민센터 등 공공기관, 학교, 대형마트, 아파트 등에 수거함 1000개를 설치하는 한편 오-월드 입장객 중 기기를 가져오는 시민들에게 30~40% 상당의 할인권을 제공키로 했다.

시는 또 매월 둘째 주 금요일에는 대전역 등 주요 시가지에서 범시민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고, 매월 첫째, 셋째 금요일을 '공직자 폐휴대폰 수거의 날'로 정하고, 출근하는 공직자를 대상으로 집중수거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폐휴대폰 1대에는 금 0.034g, 은 0.2g, 구리 10.5g 등이 함유돼 있어 1대당 평균 2500원의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집중수거 기간 모아지는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돕기에 사용된다"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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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충남지역 중소기업들의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3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관내 129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 결과 2월 대전충남 중소기업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전월(90.4)보다 5.3포인트 상승한 95.7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가장 낮았던 2월 51.9에 비해 배 가까이 높아진 것으로, 원자재가격상승과 환율하락 우려 등 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회복세가 이어지고, 설 특수로 소비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100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하는 것으로 2월 중소기업업황전망건강도지수는 여전히 기준치(100)를 밑돌고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7.6%로 전월(68.5%)에 비해 0.9%포인트 하락했다.

임호범 기자 comst99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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