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원도심의 오래되고, 낙후된 교량들이 지역의 랜드마크형 건축물로 새롭게 탄생할 전망이다.

대전시는 교량경관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특색 있는 창조 도시로의 랜드마크를 형성하기 위해 목척교 주변 교량들의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현재 목척교 르네상스 프로젝트(1단계) 사업으로 진행 중인 목척교와 은행교 리모델링 공사와 연계해 목척교 주변을 자연미 넘치며 창의적인 경관으로 바꾸기 위해 우선 사업으로 대흥교과 중교, 선화교 등 3개교에 야간경관 연출 방식을 도입, 새로운 도시의 이미지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올 6월까지 완료되는 경관 조성사업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목척교와 연계한 생태 도시로의 새로운 야간 경관을 다양한 빛으로 연출, 대전의 도심을 관류하는 중심 수변공간 교량경관 개선으로 대전천을 이용하는 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보행공간을 제공키로 했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 26일 진행된 ‘목척교 주변 교량들의 환경개량 2-1단계 사업 기본설계 심사’에서 선정된 당선작을 바탕으로 내달까지 실시설계 절차를 거쳐 올 6월까지 사업비 10억 원을 투입, 공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또 2-2단계 사업으로 현암교와 삼선교, 인창교와 보문교 등 2.5㎞ 구간의 4개교에 대한 교량경관개선사업을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목척교 주변 교량경관 개선사업을 계기로 명품 수변공간을 창출해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한편 쾌적한 보행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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