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완공 예정인 대전시 동구 복합주차타워가 착공 지연으로 인해 기한 내 준공이 불투명하다.

이에 따라 대전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목척교 르네상스 프로젝트도 일정부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동구 원동 중앙시장 내 공영주차장에서 기공식을 가진 복합주차타워는 서류상 착공에 들어간 상태지만 현재 공사부지 일부에 대한 보상협의가 마무리 되지 않아 착공이 사실상 미뤄지고 있다.

구 관계자는 “보상난항으로 본격적인 공사착수는 오는 5월 말경에나 가능할 것”이라며 “5월말 착공이 이뤄질 경우, 연말에나 준공이 가능하겠다”고 말했다.

구도 난항의 핵심인 건물주와의 보상협의 파행에 대해 실마리를 못 찾을 경우 수용까지 감안하고 있어 기 계획된 6월 준공일정 수정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결국 보상협의와 2개월 남짓의 수용절차 소요기간 등을 놓고 볼 때, 올해 연말에나 복합주차타워 입주가 가시화 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에 이미 착공, 철골공정은 진행 중이어서 보상협의 문제만 해결되면 공정은 맞출 수 있지만 건물주 3명 중 1명이 보상에 부정적이어서 수용절차에 소요될 기간까지 추가하면 완공시기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착공일정이 늦춰지면서 분양가 산정과 입찰시기 등 분양일정도 미뤄진다.

원도심 활성화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에 대해 중앙시장 일대 상인이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특히 복합주차타워 입주에 홍명프리존(옛 대전코아)이나 지하상가 등에 대체상가를 마련하지 못한 옛 홍명상가 건물주에 대해 제한경쟁 우선입찰권 부여가 약속되면서 이들의 대기행렬도 하염없이 늘어지고 있다.

따라서 준공 지연이 가시화 되면서 대기자들의 불만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홍명상가 철거상인 중 소상공인 225명에서 시가 이주대책일환으로 제공한 융자알선을 받은 사례가 91건에 이르고 있다.

이들을 포함, 주차타워입주를 기다리고 있는 업체가 200여 개를 상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주차타워 내 소형 몰(mall)형식으로 입점하게 될 점포가 65개로 예정돼 추후 분양시점에서 입찰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도심 활성화의 기폭제로 작용하겠다던 목척교 르네상스와 복합주차타워사업이 모처럼 재활의 기대에 부푼 서민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사업으로, 순항을 거듭나길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한편 총 129억 8000만 원이 투입되는 동구청 옆 복합주차타워는 3714㎡ 부지에 지상 4층으로 건립되며, 410대 주차공간과 65개 점포를 확보하게 된다.

황의장 기자 tpr1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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