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내구성이 뛰어난 친환경 소재를 기본으로 채택하고 있는데다, 편안함과 속도감 등 자전거 주행에 필요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해주는 것이 개발된 제품의 특징이다.
인도에 설치된 보도블록 등 기존 도로를 훼손하지 않고도 시공할 수 있는 장점과 함께, 1㎡ 당 재료비를 포함한 총 시공비가 2만 원~3만 8000원으로 기존 제품보다 50~70% 저렴해, 자전거 도로 인프라 확장에 혁신적인 소재 및 기술이라는 평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자전거도로 건설 전문기업 ㈜상산(대표 박세환)이 그 주인공으로 2년이 넘는 지속적인 투자와 오랜 연구개발 끝에 자전거도로 전용바닥재인 '황토 포장재'와 '어린이 놀이터 충격흡수표면 바닥재' 개발에 성공,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상산의 제품은 경륜장 바닥과 유사한 경도 및 재질을 지녀 자전거 주행 시 편안함과 속도감을 제공한다.
천연원목(삼나무)과 같은 성질의 물성을 유지할 수 있는 폴리우레탄 계열의 화학물질을 바닥에 도포한 후 그 위에 2㎜ 두께의 황토 포장재를 살포·배합해 자연친화적이면서도 미끄럼을 방지하는 효과가 탁월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어린이 놀이터에 쓰이는 충격흡수표면 바닥재는 충격흡수력이 뛰어나 안전사고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 중금속 성분이 없어 인체에 무해하며 지표면까지 물이 흘러들어가 주변식물 생장에도 도움을 준다.
이들 제품 개발에는 나노소재공학기술 등 첨단기술과 다양한 특허기술들이 적용됐다.
또 주행성 저하, 약한 표면 강도로 인한 마모, 이물질 침투와 같은 기존 폐타이어 칩 등을 바인드와 혼합해 타설하는 방법이 가진 문제점을 보완했다.
여기에 공사기간이 짧고 유지보수도 기존제품보다 수월해 자전거도로 전용바닥재 시장을 평정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경북대학교와 산학협력을 맺은 공인연구소를 갖추고 있다는 점과 조달청으로부터 인증받을 만큼 품질력을 확보했다는 것도 ㈜상산의 또 다른 장점이다.
㈜상산은 올해 초 이 같은 기술력과 품질력으로 바탕으로 '대한민국 자전거 수도'인 대전에 입성하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자전거도로 건설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최정헌 기술위원(이사)은 "㈜상산 임직원들은 이용자가 만족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자치단체 등이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도로를 확충하든 데 큰 기여할 수 있도록 가격은 낮추고 품질은 높이는 일에 열과 성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