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조직위원회와 세계대백제전조직위원회가 13일 '2010대충청방문의 해'를 맞아 개최하는 양 행사 성공을 위해 업무 협약을 맺었다. 한방엑스포조직위 제공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조직위원회와 세계대백제전조직위원회가 ‘2010대충청방문의 해’를 맞아 개최하는 양 행사 성공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측은 13일 제천시 청전동 한방엑스포조직위 영상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 협약(MOU)을 맺고, 입장권 판매 등의 협력을 약속했다.

양 조직위는 이에 따라 전국 700만 충청향우회와 해외 교민회 등에 우선 공급할 공동 입장권 2만매 판매, 공동 홍보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공동 입장권(1만 3000원)을 구입하면, 한방엑스포와 세계대백전 양 행사에 모두 입장할 수 있다.

이수성 한방바이오엑스포 조직위원장은 “대충청방문의 해에 충청권을 찾을 국내외 관광객들을 정성들여 맞기 위해 같은 충청권 양대 이벤트가 상생협력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고 말했다.

최석원 세계대백제전 조직위원장도 “국내외 관람객 유치와 공동홍보 활동 등 양 기관이 함께 노력할 부분이 많다”며 “양대 행사를 통해 충청의 혼이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온 국민이 지켜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한방바이오엑스포는 ‘한방의 재발견’을 주제로 9월16일부터 31일간 충북 제천시 왕암동 일원에서, 2010세계대백제전은 ‘1400년전 대백제의 부활’을 주제로 9월18일부터 10월17일까지 30일간 충남 부여 백제문화단지와 공주 고마나루 일원에서 펼쳐진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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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정부가 추진 중인 공기업 선진화 방안이 조직 간 통폐합을 통한 감원 및 예산절감, 신규 채용 증가 등의 당초 목적과 달리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자유선진당 이재선 의원(대전 서을)은 13일 “국토해양부 산하 주요 20개 공기업의 최근 3년(2007년~2009년) 간 선진화 추진 중간실태를 조사한 결과, 부서간 통·폐합은 형식에 그치거나 다시 늘렸으며, 신규채용은 줄어 선진화 방안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LH공사의 경우 올 들어 7개의 처·실과 17개의 단·팀을 축소했지만, 같은 기간에 인력감축은 단 한명도 없었다. 또한 사업본부·직할단은 오히려 4개가 증가해 실질적인 몸집 줄이기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자원공사는 61개 처·단을 2009년에 47개 처·단으로 14개 부서를 줄였지만, 올해 56개의 처·단으로 다시 9개의 부서를 늘렸다.

이 의원은 “이는 당초 무리한 조직개편이었다는 것을 한국수자원공사가 스스로 인정한 셈”이라며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가 얼마나 졸속이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또 공기업 선진화에 따른 정원 감축 과정에서 상위 직급보다는 하위직급 인력 감축이 많았던 것으로 조사 결과에서 밝혀졌다.

철도공사와 도로공사의 경우 2008년~2009년 2년에 걸쳐 2급 이상과 3급 이상은 단 한명도 감원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철도공사는 3급~6급 하위직에서 5115명, 도로공사는 4~8급 직급에서 507명이 각각 감원됐다.

공기업의 부채는 선진화 방안 추진 이후 외려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또 선진화 방안 추진 이후 공기업의 부채는 오히려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기관 전체 부채는 2005년~2007년에 72조 2350억 원에서 110조 1180억 원으로 37조 8830억 원이 증가했지만, 선진화방안 추진이후인 2007년~2009년 사이 부채증가는 110조 1180억 원에서 166조 5790억 원으로 56조 4610억 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이재선 의원은 “현 정부 들어 추진한 공기업 선진화 방안이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부서 간 형식적인 구조조정, 부채증가, 청년일자리 감소 등 어느 것 하나 개선된 것이 없는 졸속정책이자 실패한 정책”이라고 꼬집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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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권 청소년들의 흡연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은 남학생 흡연율과 전체 흡연율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고 충북은 여학생 흡연율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질병관리본부가 최근 발간한 ‘제4차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8년 기준 13~18세 청소년 현재흡연율은 남학생 16.8%, 여학생 8.2% 등 평균 12.8%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은 현재흡연율(최근 30일 동안 1일 이상 흡연한 비율) 기준 남학생 흡연율과 전체흡연율이 각각 21.7%와 15.4%로 집계돼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났다.

충북은 전체흡연율에서는 13.5%로 중간 수준을 보였지만 여학생 흡연율에서는 9.3%를 기록, 경기와 함께 가장 높았다. 반면 대전은 남학생 16.0%, 여학생 6.9% 등 전체 흡연율 11.8%로 충청권 3개 시·도 중에서 가장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별로는 중학교가 8%, 일반계고가 13.1%를 기록했고 전문계고의 경우 31.6%로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 여중생의 경우도 5.4%로 적지 않은 수치를 보였고, 전문계고 여학생은 전체 4분의 1인 25.4%가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15.4%로 1위의 불명예를 안았고, 울산과 전남이 각각 14.1%와 13.7%로 뒤를 이었으며 11.1%를 기록한 광주가 가장 낮은 현재흡연율을 보였다.

이와 함께 최근 30일 동안 매일 흡연한 매일흡연율에서도 충남은 7.8%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대전과 충북은 각각 6.4%와 6.2%를 기록, 중간 수준으로 나타났다.

처음 흡연을 경험한 연령은 대전이 12.9세로 강원과 함께 가장 빠른 것으로 조사됐고, 충남과 충북은 각각 13세와 13.2세를 기록했다. 여학생의 경우 충남은 12.8세로 전국에서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처음 흡연 경험 연령 변동 추이에서는 대전이 지난 2005년 12세에서 2008년 12.9세로 0.9세 가량 늦춰진 것으로 나타났고, 충남은 11.9세에서 13세, 충북은 11.7세에서 13.2세로 각각 1세 이상 늦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현재흡연자 중 최근 30일 동안 편의점이나 가게 등에서 담배를 구입한 담배 구매 경험률은 대전이 71.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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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덕구의 토지보상 합의 실패로 인도도 없는 기형도로로 개통된 청림길.  
 
수십억 원의 혈세를 들여 신설된 도로에 인도가 사라져 시민들이 사고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문제의 장소는 대전시 대덕구 한밭대로~한남대 후문 사이를 잇는 도로(청림길).

청림길은 대덕구와 한남대가 각각 20억 원(총사업비 40억 원)을 들여 관·학 협력사업으로 추진, 지난달 25일 개통한 도로로, 한밭대로에서 동대전고등학교 정문을 지나 한남대 북문까지 160m 구간을 잇는 왕복 2차선이다.

대덕구는 이 도로를 개설하기 위해 토지매입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일정 구간의 땅 소유주와 원활한 보상 합의가 도출되지 않자 해당 구간을 도시계획시설에서 제외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이 구간은 도로 실시설계 과정에서도 빠진 채 공사가 강행됐고, 그 결과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기형도로가 탄생했다.

실제 이 도로는 현재 동대전고 정문~한밭대로를 잇는 구간에 개인소유의 가건물이 인도를 대신하고 있어 이 지역을 왕래하는 주민들은 보행권 침해는 물론 사고위험에 내몰리고 있다.

특히 하루에도 수천여명의 동대전고와 한남대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지만 인도가 끊기면서 무단횡단을 일삼는 등 하루에도 수차례씩 아찔한 교통사고 순간을 넘겨야 하는 상황이다.

한밭대로와 한남대를 최단거리로 잇는 새로운 도로의 개통으로 새로운 대학가 형성과 중리동 일대 상권 활성화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됐던 청림길이 도로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인 보행권조차 확보하지 못한 채 기형도로로 전락한 셈이다.

인근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인도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학생들이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는데도 무슨 명품거리를 조성한다고 나무까지 심었는데, 선거를 앞두고 전시행정에 몰두한 나머지 시민 혈세만 낭비한 것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이 도로 중 일정 구간은 땅 소유주가 합의보상을 거절해 어쩔 수 없이 이렇게 건설됐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도 “청림길의 경우 주택들이 즐비해 있기 때문에 이 구간뿐만 아니라 한밭대로까지 인도를 개설하는 것은 당초부터 불가능한 일이었다. 청림길 입구에 한남대 북문 승강장이 신설돼 시내버스로 통학하는 한남대 학생과 동대전고 학생들의 접근성에 있어서는 훌륭하다"며 오히려 반문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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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충북유권자연대가 13일 청주시 운천동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동범실에서 정책위원회 발족식을 열고 6·2지방선거에서 각 정당과 후보들에게 충북지역현안 해결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2010충북유권자연대는 13일 정책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유권자가 주인이 되는 지방자치를 이끌어가기로 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등 충북도내 24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유권자연대는 정책의제를 발굴해 선거에 도움을 주고 좋은 후보 추천운동, 젊은 층 투표율 10% 올리기 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 단체는 선언문에서 "지금까지는 연고 위주의 득표를 통해 당선된 정치인이 지방자치를 이끌었다"며 "이제 새로운 민주주의 실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적극적인 정책 개발을 통해 유권자가 원하는 지방자치 10대 핵심의제를 선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발족한 정책위원회는 환경·복지·문화·여성·인권·경제·자치 등 7개 분야에 걸쳐 도민정책아이디어 공모와 충북유권자를 위한 정책홍보 캠페인 등을 펼칠 예정이다.

서세영 기자 fafamamagir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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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던 40대 남성이 수감 중이던 청주교도소에서 목을 매 숨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지난해 연쇄살인 용의자가 압박붕대로 목을 매 숨져 여론의 뭇매를 맞고도 이번에 또 다시 자살사고가 발생, 청주교도소의 수용자 관리부실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13일 청주교도소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1시 45분 경 수감 중이던 송모(41) 씨가 독방 안에 있는 화장실 창틀에 수건으로 목을 매 자살했다.

송 씨는 근무 중이던 교도관에 의해 발견돼 급히 충북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로 검찰에 긴급체포된 송 씨는 조사를 받은 뒤 지난 2일 교도소에 입감, 5일 예정된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었다.

전과 7범인 송 씨는 부인이 임신한 사실을 알고 교도소 입감 후 신병을 비관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교도소 김남규 총무과장은 “부인의 임신 사실을 안 송 씨가 구속될 처지에 놓이자 신병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송 씨의 경우 입감 후 3일간 자살가능성 등 특별한 이상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6월에는 '제2의 강호순' 의혹을 불러 일으키며 여죄를 조사받던 팔당호 살인사건 피의자 김모(50) 씨가 청주교도소에서 목을 매 숨졌다.

당시 김 씨는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성향을 띠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경찰 조사단계에서 손목을 유리조각으로 그어 자해하는 등 심리상태가 극히 불안정한 상태였다.

경찰은 김 씨의 신병을 청주교도소로 이관하면서 특별관리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김 씨는 수감 이틀 만에 독방인 병사보호실 안에서 손목에 감고 있던 압박붕대로 목을 매 숨졌다.

김 씨의 독방에는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었고 교도관이 정기적으로 순찰하고 있었지만 사고를 막지 못해 당시 청주교도소장이 법무부 정기인사에서 문책성 전보조치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지난 2008년 1월 70대 수형자가 목을 매 숨지는 등 1년에 한 건꼴로 교도소 내 자살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교도소 측은 수용자 관리가 허술하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올 1월 경비교도대원 탈영과 3월 재소자 사망사고 등 교도소 내 자체사고가 잇따르면서 재발방지를 위한 상급기관의 철저한 관리감독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김남규 과장은 "모든 방에 CCTV를 설치하기에는 예산부족 등의 이유가 있어 우울증 성향을 보이는 등 자살징후가 있는 재소자에 한해 CCTV가 설치돼있는 독방에 수감하고 있다”면서 "모든 수용자를 일일이 감시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하성진·고형석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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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순방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윌리어드 호텔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핵안보, 기후변화, G20(주요 20국) 정상회의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반 총장은 천안함 침몰사고와 관련해 깊은 위로의 뜻을 전달했으며, 이 대통령은 이에 사례하고 정부의 사건 수습 및 원인 규명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반 총장은 “천안함이 침몰해 전 국민이 비통한 가운데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저도 애통한 마음이다. 하루빨리 선체가 인양되고 원인이 규명되기를 바란다”고 위로했다.

반 총장은 이어 아이티 지진복구피해를 위한 한국정부의 노력에 대해 감사함을 표하면서 “한국 정부와 민관이 5000만 달러 가까운 지원금과 신속한 PKO(평화유지군) 파병으로 국제사회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격려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천안함 사고와 관련, “너무 북방한계선 가까이에서 발생해 예민한 사안”이라며 “많은 나라들이 원인을 밝히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국 정부가 국제 간 신뢰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오바마 대통령이 지원하겠다고 했다”고 국제 공조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아이티 원조 등에 대해 “누가 얘기하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정성을 모은 국민의 열기가 높았다. 국제 문제에 우리 국민이 모두 참여한 좋은 선례로 남을 것 같다”고 국민참여를 높이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고, 반 총장은 이에 대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서울회의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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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001년 전직 대학교수 홍모 씨 부부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L(왼쪽) 씨와 J 씨가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자칫 미제사건으로 기록될 수 있었던 살인사건이 형사들의 끈질긴 추적수사로 10여 년 만에 해결됐다.

충남 예산경찰서는 13일 브리핑을 갖고 자신들의 종교 지도자와 교리를 비방한다는 이유로 J교 예산교단 회장이었던 전직 대학교수 홍모(당시 66세) 씨 부부를 살해한 J(50·자영업)씨와 L(38·회사원) 씨, S(48·회사원) 씨 등 3명을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J 씨 등 3명은 2001년 10월 25일 오후 8시경 홍 씨 부부가 살고 있던 예산읍 예산리 J교 교당을 찾아가 홍 씨와 부인 정모(당시 62세)를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려 기절시킨 뒤 보도블록으로 머리 등을 내리치고 발로 목을 밟아 살해한 후 사체를 범행현장에서 15m 떨어진 창고에 유기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피해자 홍 씨와 같은 종교를 믿고 있던 J 씨 등 3명은 홍 씨가 평소 강연과 저술 등을 통해 자신들의 종교 지도자와 교리를 비방한데 앙심을 품고 사전에 홍 씨를 납치해 살해하기로 모의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범행을 숨기기 위해 나뭇가지 등으로 살해현장의 범행흔적을 지우고 방명록을 찢어 가는 등 치밀함을 보였으며, 홍 씨 부부가 혹시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확인 살해까지 자행하는 잔혹함을 드러냈다.

경찰은 증거자료와 통신자료를 토대로 첨단과학수사기법을 활용해 수사를 진행하던 중 지난 5일 용의자 L 씨를 주거지인 천안에서 검거한데 이어 9일과 12일 J 씨와 S 씨를 각각 대전과 천안에서 검거했다. 이후 사건 전·후 행적과 종교관, 주변관계 등을 면밀히 분석한 추가 증거를 제시하며 L 씨 등을 추궁해 범행 일체에 대한 자백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을 주도한 J 씨는 지난 2002년 자살한 당시 같은 종교단체 행정실장 이모 씨의 지시에 의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사실관계와 추가 공범 여부 등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산=김동근 기자 dk1he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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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는 국도36호선(가로수길)도로확장공사와 무심동서로 확장사업구간인 무심동로(보성아파트~외곽순환도로)개설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각각 14일과 15일 10시부터 전면 개통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청주가로수길 확장공사는 총사업비 507억 원을 들여 흥덕구 강서동에서 휴암동까지 2.48㎞의 가로수길을 확장한 사업으로 기존도로 정비하는 한편 1차로를 신설하고 수림대와 산책로를 조성했다.

또 무심동로 개설공사는 무심동서로 확장사업(L=10.1㎞)의 일환으로 상당구 사천동 송천교에서 흥덕구 장암동 장평교구간중 교통체증이 심각한 내덕동 보성아파트에서 외곽순환도로(송천교)간 1.22㎞에 대해 청주시가지와 외곽순환도로를 연결, 오창·진천방면의 교통분산을 도모했다.

무심동서로 확장사업은 이달중 제1운천교에서 사천동 보성아파트간 도로확장과 송천교 하부에 평면교량 2개소(400m)를 설치하는 공사를 추가로 추진된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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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이 2010년 본 예산 기준 충북도내 각 시·군의 경작지 단위면적(㏊)당 농업투자 예산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예산을 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군에 따르면 2010년 농업(농림해양수산)예산은 139억 4000만 원이며, 지난 2008년도 공식통계에 따른 경지면적은 2187㏊로, 이를 단위면적(㏊)당 투자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당 약 640만 원에 달하고 있다.

이는 도내 12개 시·군 중 가장 높은 수치로, 도·농 복합도시의 형태를 띠고 있는 증평군의 농업형태를 감안할 때 상당히 적극적인 투자로 볼 수 있다.

특히 군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과 농업을 연계함으로써 이와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는 별도로 2010년부터 3년 간 친환경 농자재생산시설 설치 및 장비구입 2억 원, 친환경 농·축산물생산시설 설치 및 장비구입에 25억 원, 경축순환자원화시설 설치 26억 원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친환경 산지유통시설 설치 35억 원, 친환경교육체험 기반시설 설치에 10억 등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에 총 103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어서 괴산군 농업에 대한 일대 혁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가 크다.

이밖에도 군은 모든 농·특산물을 친환경농법으로 제배 생산하도록 하기 위해 매년 10억 원의 자체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농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우렁이농법 보급 확대는 물론 친환경 농자재를 지원해 친환경농산물 유통확대 및 농가소득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증평=김상득 기자 kims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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