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이 2010년 본 예산 기준 충북도내 각 시·군의 경작지 단위면적(㏊)당 농업투자 예산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예산을 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군에 따르면 2010년 농업(농림해양수산)예산은 139억 4000만 원이며, 지난 2008년도 공식통계에 따른 경지면적은 2187㏊로, 이를 단위면적(㏊)당 투자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당 약 640만 원에 달하고 있다.
이는 도내 12개 시·군 중 가장 높은 수치로, 도·농 복합도시의 형태를 띠고 있는 증평군의 농업형태를 감안할 때 상당히 적극적인 투자로 볼 수 있다.
특히 군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과 농업을 연계함으로써 이와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는 별도로 2010년부터 3년 간 친환경 농자재생산시설 설치 및 장비구입 2억 원, 친환경 농·축산물생산시설 설치 및 장비구입에 25억 원, 경축순환자원화시설 설치 26억 원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친환경 산지유통시설 설치 35억 원, 친환경교육체험 기반시설 설치에 10억 등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에 총 103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어서 괴산군 농업에 대한 일대 혁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가 크다.
이밖에도 군은 모든 농·특산물을 친환경농법으로 제배 생산하도록 하기 위해 매년 10억 원의 자체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농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우렁이농법 보급 확대는 물론 친환경 농자재를 지원해 친환경농산물 유통확대 및 농가소득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증평=김상득 기자 kimsd@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