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양군 단양읍 애곡리 수양개선사 유물전시관 내부 전경이다.  
 

한국선사문화연구원 이융조 원장은 2000년 전 마한시대에 남한강가 수양개에는 500호~1000호의 취락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정도 규모면 당시의 수도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수양개 Ⅱ지구 마한시대의 취락 발굴로 수양개 유적은 지방문화재인 충북기념물(제101호)에서 국가문화재인 사적(제398호)으로 승격되는 계기가 됐으며,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 건립의 단초도 제공했다.

단양의 선사유적 발굴에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이융조 원장은 단양지역 선사유적의 매력은 수양개 출토 유물의 대영박물관(영국 런던, 진품1점), 스미소니언 박물관(미국 워싱턴DC, 복제품), 김일성 역사박물관(평양, 복제품), 구주박물관(일본 구주 후쿠오카) 등의 전시에서도 잘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단양지역 선사유적 발굴은 1957년 미국 펜실바니아 대학 쿤 교수의 북하리 뒤뜰굴 답사로부터 시작되는데 이 때의 조사는 1958년 소개된 김정학 교수의 ‘고려대학교 문리논집’소개되기도 했다.

이후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상시바위그늘을 비롯해 수양개와 금굴, 구낭굴 등에 대한 발굴이 본격적으로 진행, 1996년부터는 ‘수양개와 그 이웃들’이라는 주제로 매년 국제학술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이 융조 원장은 “단양지역의 선사유적에 대한 조사는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며 현재 진행 중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는 더 많은 유물의 출토와 출토된 유물에 대한 연구 등이 지속적으로 전제되어야 선사문화의 윤곽이 뚜렷해지고 가치를 높여나갈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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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 지방선거가 5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한나라당 충남지사 후보 공천이 계속해서 늦어지고 있다.

대전과 충북은 박성효 현 시장과 정우택 현 지사가 후보로 최종 결정됐지만 충남지사 후보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이처럼 한나라당 충남지사 후보 공천이 늦어지는 원인에는 이완구 전 지사의 재기용 문제가 여권 일각에서 논의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전 지사 역시 이번 6·2 지방선거에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이 같은 상황으로 인해 한나라당의 충남지사 후보 공천이 지연되고 있다는 게 한나라당의 설명이다.

아울러 한나라당 인재영입위원회(위원장 남경필)가 최근 충남 금산 출신인 박해춘 전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을 충남지사로 영입했지만, 타 당 후보군에 비해 경쟁력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도 이 전 지사의 컴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나라당 한 중진의원은 13일 “(세종시로 인해 도지사직을 사퇴한) 이 전 지사가 본인 스스로 명분 찾기가 쉽지 않은 만큼 당에서 무엇인가 명분을 찾아주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 같다”며 “결국 한나라당 충남지사 공천이 늦어지는 것은 이 전 지사의 재기용 문제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중진의원은 이어 “이 전 지사의 출마를 놓고 친이(친 이명박)와 친박(친 박근혜) 간 견해가 다른 것 같다”며 “도지사 후보는 자신의 당락은 물론 기초단체장과 광역 및 기초의회 의원들에게도 영향을 주는 만큼 당에서도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전 지사는 세종시 수정안 추진에 반발, 지사직을 사퇴한 만큼 당내 일각에선 공천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에 따라 당 공천심사위원회가 충남지사 후보 공천을 계속해서 늦출 수 없는 만큼, 금명간 충남지사 후보자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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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전면허 취득절차 간소화로 잠시 인하됐던 천안·아산지역 운전학원 수강료가 한 달 사이 수직 상승하면서 운전학원 수강생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충남지방경찰청이 공개한 4월 기준 1종 보통면허 운전학원 수강료 현황에 따르면 천안지역 6개 운전 전문학원(1개는 임시 휴업 중)의 수강료는 76만 원~76만 2000원이고, 아산지역은 75만 8000원~76만 원이다.

이는 운전학원 수강료가 최초 공개된 지난 2월 24일에 비해 최고 11만 8000원이 인상된 금액이다.

운전학원 측은 교육시간이 줄어들긴 했지만 기름 값과 인건비 상승분을 감안해 수강료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천안·아산지역 수강료 인상이 지나치다는 여론이다. 기름 값과 인건비 상승은 어느 지역이나 마찬가지인데 공주, 논산, 보령 지역 운전학원 수강료는 오르지 않았다는 것.

실제 2월 24일 당시 천안지역과 공주지역 운전학원의 수강료 가격 차이는 7만 원에 불과했지만 한 달 사이 가격 격차가 18만 3000원까지 벌어졌다.

천안지역 운전학원에 다니고 있는 A 씨는 “공주 기름 값이 천안에 비해 엄청나게 싸지도 않을 텐데 유독 천안·아산 운전학원 수강료만 올랐다는 사실은 쉽게 이해할 수 없고, 인구 현황으로 따져봤을 때도 오히려 운전학원 경영 여건이 천안과 아산이 우월하니 수강료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운전면허 취득절차는 지난 2월 24일자로 1종 보통면허 기준 교통안전교육이 3시간 유료교육에서 1시간 무료교육으로 개선되고, 장내기능 교육시간은 20시간에서 15시간, 도로주행 교육시간은 15시간에서 10시간으로 단축됐다.

천안=유창림 기자 yoo77200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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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클라이밍을 배우며 즐길 수 있는 실내인공암벽장인 '대전클라이밍센터'의 회원들이 상급자용 코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우희철 기자 photo291@cctoday.co.kr  
 

"사람이야, 거미야? 스파이더맨들이네!”

대전 서구 괴정동 KT연수원 맞은편 건물 지하 1층에 위치한 실내 인공암벽장 대전클라이밍센터에 들어서자 신기한 광경이 펼쳐졌다.

30~40대 남성뿐 아니라 앳된 얼굴의 중학생부터, 외국인·여성에 이르기까지 장비의 힘을 빌리지 않고 오로지 손과 발로 수직암벽은 물론, 천정에 거꾸로 매달려 '오버행'을 하며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신종 스포츠인 ‘스포츠클라이밍’을 즐기는 이들에게 등반 전후 체력보강을 위해 즐겨찾는 맛집을 물었다.

대전산악연맹부회장을 맡고 있는 박석호 씨는 “인공암벽을 탈 때 손가락 끝을 홀드에 끼우고 조심스럽게 몸의 중심을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소식하는 이들이 많다”며 “식물성 단백질 섭취를 위해 서구 월평동 ‘두부사랑’(042-487-5955)에 자주 간다”고 말했다. 박 씨는 “이곳에선 순두부를 매콤한 정도에 따라 3가지로 만들어 파는데 추천할만하다”며 “국산콩으로 직접 두부를 만들고, 밑반찬도 푸짐해 기분좋게 식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대전시시설관리공단 대전월드컵경기장 인근의 인공 암벽장에서 일하는 최혁재 씨는 스포츠클라이밍을 시작한 지 5년째다. 그는 “담백한 버섯 요리나 가볍게 단백질을 보충해 주는 음식을 즐겨 먹는다”며 “아기자기한 분위기에서 깔끔하고 담백한 흑수제비를 먹을 수 있어 유성구 갑동 ‘우희경 검은콩수제비보쌈’(042-823-6338)에 자주간다”고 말했다.

대전시의회에 속기사로 일하는 김민서 씨는 가려린 몸매지만 알고보면 10년째 스포츠클라이밍을 하고 있는 활동적인 여성이다. 김 씨는 “퇴근 후 매주 4일간 이 센터에서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주말엔 산행을 한다”며 “등반 후 회식은 주로 중구 중촌동 ‘고기타운’(042-255-5776)에서 한다”고 말했다. 금성백조아파트 정문 맞은 편에 있는 삼겹살 집인데, 간판도 작은 소박한 곳이지만 비싸지 않고 주인 아주머니의 인심도 후하기 때문에 단골이 됐다.

학교기업 레스토랑 솔파인을 운영하는 우송대 외식조리학과 교수로 일하는 호주인 제이크 프레스톤 씨는 “한식조리 자격증을 갖고 있는 한국인 아내가 만들어 준 음식이 가장 맛있지만, 외식을 할 땐 서구 월평동 갈매기살 전문점 ‘여수동’(042-486-9789)을 애용한다”며 “소주는 물론 모든 한국음식이 최고 맛있다”고 칭찬했다.

주부 허미경 씨는 한남대 외국인학교 근처에 있는 레스토랑 ‘팅’(ting·042-633-0969)에서 돈까스를 먹으며 힘을 충전한다. 입맛이 없을 땐 낙지 소면이나 낙지 덮밥을 주문한다.

온라인뉴스팀

   
▲ 대전클라이밍센터에서 스포츠클라이밍을 즐기고 있는 호주인 제이크 씨. 우희철 기자

 


실내 12개 인공암벽 3개코스 ‘스릴 만점’
대전클라이밍센터는

스포츠클라이밍은 건물 내부와 외벽 또는 구조물에 발 디딤과 패널 등을 부착한 인공암장을 오르는 레저 스포츠다.

스포츠클라이밍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대전클라이밍센터는 지난 2000년 문을 열었다. 실내 시설이기 때문에 자연암장보다 안전할 뿐 아니라 날씨와 계절에 관계없이 즐길 수 있다. 초·중·상급자 등 3개 코스, 12개의 인공암벽을 갖췄는데 각 벽 아래는 추락에 대비해 두꺼운 매트를 깔아놓아 안전하다. 최고 난도에 해당하는 최소한 오버행(over hang)은 4~6개월 정도는 꾸준히 연습해야 도전가능하다.

특별한 운동복은 없고 티셔츠와 트레이닝바지 등 간편한 복장을 준비하면 된다.

스포츠 클라이밍은 홀드를 잡고 오르내릴 수 있는 근력과 균형감각을 갖춘 5~6살 정도면 시작할 수 있다. 오후 3시부터 자정까지 열어 놓는데, 센터장 외에도 상주 강사가 운동방법과 기술을 가르쳐 준다.

초보자들은 손바닥과 팔 근육에 고통을 느낄 수 있으나 3개월 이상 꾸준히 하면 점차 사라진다. 본격적인 운동에 앞서 반드시 스트레칭 등 준비운동을 해야 한다. 이곳은 회사원·공무원·의사·학생 등 다양한 4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이용 비용은 한달에 6만 원, 1년을 등록하면 60만 원 등이다.

대전클라이밍센터 임대호 사장은 “스포츠 클라이밍은 여러 가지 기술을 이용, 인공으로 조성된 벽면이나 암벽 지형을 올라가는 레포츠”라며 “결국 극도의 스릴감 뒤에 맛보는 성취감, 그리고 어려운 난관을 헤쳐 나왔다는 것이 스포츠 클라이밍의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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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은 지난해 무려 9739개의 방과후학교 강좌를 통해 학습부진아 지도와 수월성교육, 맞벌이가정 돌봄제공, 지역자원 일자리 창출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대전의 방과후학교는 학교 안에서의 기능을 넘어 사교육비 절감과 교육격차 해소 등 지역사회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일거다득’의 교육 네트워크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대전의 방과후학교는 최근 모든 학교가 학력신장에 집중하면서 다소 취약해진 예체능이나 특기·적성교육을 보완하는 동시에 외부 지도강사들을 초빙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에도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의 확대는 맞벌이부모 가정이나 취약계층 가정 학생들의 방과후 생활지도 문제를 자연스럽게 해소시키고 있으며 이들의 학교생활에도 활기를 불어넣어주는 등 학력신장의 선순환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계획부터 실천까지 촘촘히 엮어진 조직망

대전시교육청의 방과후학교 목표는 다양한 교육경험 제공을 통한 학교 교육기능 보완과 계층 및 지역간 교육격차 완화, 실질적인 교육복지 구현, 다양한 학습욕구 해소 및 사교육비 부담경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커뮤니티 형성이다.

이는 학교 여건과 학부모 의견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후 학교자율적으로 실행하는 운영체계이며 운영시간은 학부모가 필요로 하는 모든 시간(방학, 휴업일, 공휴일, 야간 등)으로 개방하고 있다.

강사 채용에 있어서도 방과후교육에 자격이 있다고 판단되는 각계각층의 인력자원을 활용하고 있으며 소외계층에 대한 대폭지원과 부장교사 증치, 학부모코디네이터와 온라인관리시스템 도입으로 교원업무경감을 시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근 공주교대 및 시내권 대학과의 MOU를 체결해 대학생 봉사활동을 활성화하고 방과후 보육시설을 확대해 맞벌이 자녀 돌봄 교실 운영에도 노력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전체 학교 11% 수준인 30개 학교에 주말 강좌를 개설해 맞벌이 부부들이 안심하고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방임 아동 예방 효과를 통해 아동들의 안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특기·적성 프로그램은 초등생들의 건강을 고려해 교과중심 활동을 지양하고 비교과 영역을 강화한 결과 전체 초등생 44.65%가 참가하는 실효를 거두고 있다.

특히, 대전시교육청은 초등학교 방과후 프로그램에 컴퓨터와 영어, 예체능 비중을 높여 사교육비 절감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이밖에도 대전시교육청은 학교 간 연계 강좌를 통해 소수 학생이 희망하는 과목에 대해서도 교육수요에 부응하고 있으며 ‘공부하는 운동선수 프로그램’과 같이 단위학교 개설이 어려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와함께 저소득층이나 시 외곽지역에 위치한 학교의 경우 원어민 영어교육에 접근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 관내 88개 학교에서 원어민이 참여하는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이러한 원어민 강사 활용 영어강좌의 경우 참여학생 등 그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참여 학생 UP! 만족도 UP!

2009년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전시내 학교는 전체 99.6%인 초등 138개교, 중학 86개교, 고교 60개교 등 총 284개교 였다.

또한 학교 특성상 아직 방과후학교를 실시를 하지 않고 있는 대전체고의 경우 '공부하는 운동선수' 라는 사회적 요구에따라 엘리트 체육을 뒷받침할 수 있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같은 참여율과 참여의지는 관내 모든 초·중·고에서 방과후학교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반증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전교육청이 시행하고 있는 방과후학교는 학교급간, 동·서 지역간 참여율에서도 시사하는바가 크다.

초등생 참여율은 40.3%로 동·서부 지역 참여율이 비슷한 경향을 보이고 있고 중학생 참여율은 62.8%로 동부의 참여 비율이 서부보다 34%포인트 정도 높게 나타났으며 고교의 경우 인문계가 85.5%로 가장 높은 참여율을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초등 참여율이 낮은 것은 어린시절부터 학생들의 건강을 생각해 지나친 교과 중심의 방과후학교 허용을 억제한 결과이며 고교의 높은 참여율은 입시와 관련된 교과 프로그램의 활성화와 관련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학력신장, 사교육비 절감, 일자리 창출, 세마리 토끼!

대전 방과후학교 학생 1인당 월평균 참여 강좌 수는 초등 1.22, 중학 2.1, 고교 6.95강좌로 평균 3.59개의 강좌를 수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과 중학은 특기·적성이나 영어, 수학 중심의 교과 프로그램 중심으로 참여하기 때문에 평균 1~2 강좌에 그치고 있고 고교의 경우 선택과목과 주지교과 중심으로 다양하게 운영되기 때문에 1인당 수강 강좌 수가 많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같이 방과후활동의 성공적인 운영은 전국 최고 수준의 대전학력 성과와 무관하지 않다.

대전은 지난 2010년 3월 3일 교과부에서 발표한 2009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서 전국 최고로 분석된바 있다.

또 기초학력미달 비율의 경우 초·중·고 전체 평균에서 전국 16개 시·도 중 1위를 기록했으며 보통학력이상의 경우도 전체 평균이 7개 광역시 중 1위로 나타났다.

대전시교육청은 저렴한 방과후학교 강좌를 통해 사교육비 절감에도 기여했다.

수익자부담으로 운영되는 방과후학교 강좌는 학생 1개월 평균 부담금이 3만 2491원으로 사설 학원 이용시보다 무려 5분의 1이상 저렴한 비용으로 그에 버금가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37억 8,500만원이다.

뿐만아니라 자유수강권 지급을 통해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교육기회 확대에도 노력한 결과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자녀 1만 4658명에게 월 3만 원씩 10개월간 43억여 원을 지급해 교육복지 실현에 한발 다가서는 효과를 거뒀다.

이밖에도 대전시교육청은 초등 방과후학교의 96%를 외부강사로 채용, 2786개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왔으며 돌봄교실과 종일돌봄교실, 코디네이터, 멘토 등을 통해서도 400여 명의 일자리 만들어냈다.

◆전국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모델 창출

대전시교육청은 종일돌봄교실과 사교육제로 시범학교, 엄마품 멘토링, 학부모 코디네이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타 시·도교육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있다.

종일돌봄교실은 맞벌이나 저소득층 가정 자녀들을 교육계에서 돌봐주는 것으로 학부모나 자녀 모두에게 안정과 시간적 여유를 선물하고 있다.

아이들의 프로그램은 특기·적성계발과 교과교육을 보충하는 프로그램을 겸하고 있을뿐 아니라 석식까지 제공하고 있어 진정한 보육 기능을 하고 있다.

대전은 지난해 관내 학교 17개 학급 228명을 대상으로 9시까지 돌봄을 제공하는 종일돌봄교실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에는 저소득층 자녀 및 맞벌이 가정 가녀의 에듀케어(Edu-care) 기능을 보완하고 실적적인 돌봄기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결과적으로 이 프로그램은 맞벌이 및 저소득층 가정 자녀의 교육과 돌봄 지원을 통한 사교육비 경감에 기여하고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해 가정경제에 일거양득의 효과를 주고있다.

특히 종일돌봄교실은 갈 곳 없던 아이들을 학교라는 울타리에서 또래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해 저소득층 자녀들의 정서 순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사교육비제로 시범학교는 무학년 수준별 교과내용을 중심으로 수업을 편성해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키우는 것으로 지난해 5개교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해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다.

또한 대전시교육청이 새롭게 추진한 엄마품 멘토링은 초등 저학년 학생들에게 방과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돌봄교실과 비슷하지만 방과후 보육과 함께 숙제지도, 인성지도를 강화해 학력신장 효과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었다.

이밖에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학부모 코디네이터는 강사관리와 학생관리, 강사비 지급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인한 학교의 업무 과중을 해소해 제도시행 전체 효과를 제고시켰다.

◆더 가깝게, 더 넓게, 더 다양하게, 방과후학교의 미래!

대전시교육청은 급변하는 개방화 사회교육의 큰 특징 중 하나인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더 가깝게, 더 넓게, 더 다양하게’를 지향하며 더욱 촘촘한 교육 그물망 구축으로 여러 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이다.

모든 영역의 경계선이 허물어져 가고 있는 현실에서 교육도 학교를 둘러싼 모든 주변사람들이 협력하지 않고서는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대전시교육청은 학교와 지역사회, 학부모 등 모두가 양질의 교육을 향한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협력 네트워크가 형성되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이러한 네트워크 구축에 더욱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전시교육청은 학교울타리를 넘어 지역사회와 연계하는 적극적인 교육복지(Educational Outreach) 실현을 위해 더욱 내실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1등 대전교육’에 매진할 계획이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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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가 학생들의 봉사활동을 장려하면서 지역의 초·중·고생과 외국인 유학생들의 학습에 도움을 주기 위한 '멘토링 및 튜터링제도'를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충북대는 지역의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개별화된 학습지도를 통해 학습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키고 사교육비 절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CBNU 대학생 멘토링' 제도를 지난해 1학기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달 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8개월간 진행학기별로 시행되는 CBNU 대학생 멘토링 제도를 위해 충북대는 학부 재학생 중 50명을 선발했으며 기준 이상의 시간을 성실히 수행한 학생에게는 30시간당 1학점의 봉사학점과 장학금을 지급하게 된다.

멘토링 분야는 영어·수학·국어·과학 등 교과목의 기초·기본 학습지도와 축구·농구·배구·동양화·서양화·컴퓨터 등 특기·적성지도로 나뉘어 진행된다.

멘토로 선발된 대학생은 매주 1회씩 결과보고서를 멘티 학생 담임교사의 확인을 받은 후 대학에 제출하고, 1주 당 최소 2시간 이상씩 멘토링 활동을 실시하도록 돼 있다.

충북대는 또 지난해 2학기부터 외국인 학부유학생들에게 대학생활 적응능력을 높이고 우리나라의 문화를 습득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CBNU 외국인 학부생 튜터링'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튜터링제도는 당초 학부생 튜터(한국인 재학생)와 튜티(외국인 유학생)를 각각 70명씩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신청자가 몰려 90명씩 선발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튜터링은 1주에 3시간 이상 월4회 12시간 이상 실시하게 된다.

학습 과목은 전공과목 지도를 중점으로 하는 기초학습지도와 언어 및 전통문화 습득 등이 있다.

충북대는 멘토링제도와 튜터링제도를 통해 학생들로 하여금 봉사정신 및 리더쉽을 함양할 수 있고 시민과 외국인 유학생들에게는 학습 능률을 높여 호응을 보이고 있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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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에서 추진되는 금강살리기 사업 9개 지구가 13일 강경지구를 끝으로 모두 착공돼 4대강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충남도내에서 추진되는 금강살리기 사업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서 발주하는 행복지구 선도사업 등 5개 지구와 충남도에서 발주하는 강경지구 등 4개 지구 등 9개지구이다.

충남도에서 발주하는 사업은 4개 지구 중 대청지구(8-2공구, 17.9㎞, 사업비 186억 원)와 미호지구(9공구, 4.78㎞, 100억 원)는 이미 지난달 12일 착공했으며, 장암지구(4공구, 8.8㎞, 333억 원)도 지난 12일 착공한 상태이다.

특히 도 발주사업 중 최대규모인 강경지구(3공구, 8.65㎞, 사업비 747억 원)이 14일 착공되면서 충남지역 금강살리기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됐다.

충남지역 금강살리기 사업은 고수부지 등에 무분별하게 설치돼 있는 비닐하우스와 경작지 등을 정비해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친환경적인 사업으로 보 설치 3개소, 하도준설 110.4㎞, 제방보강 29㎞, 자전거길 192㎞ 등이 시행된다.

이에 따라 금강살리기 사업이 완료되면 상습 반복되는 가뭄과 수해방지는 물론 사람과 자연, 문화가 공존하는 친수공간을 조성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한편 강경지구는 부여 세도 간대~논산 성동 우곤 지역에서, 장암지구는 논산 성동 우곤~부여 현북, 대청지구는 충북 옥천 동이~충남 금산 부리, 미호지구는 연기 동면 문주~연기 동면 예양에서 각각 사업이 추진된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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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사용이 가능한 ‘온누리상품권’이 전통시장 활성화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지만 일반인 및 민간기업의 이용은 여전히 저조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대전시와 전국상인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온누리상품권이 출시된 이후 상품권 판매액이 크게 늘어 전통시장 매출확대에 도움이 되고 있다.

대전지역에서만 10개월 동안 16억 원어치가 팔렸는데 이는 지자체별로 시장상품권을 발행했을 때의 연간 판매액(대전지역 기준, 6억 원~10억 원)보다 6억 원 이상이 증가한 것이다.

대전시민 1인당 구매액도 늘어 최근 8개월 동안 시민 한 사람이 온누리상품권 구입에 1058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인당 구매액으로는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액수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온누리상품권 이용확대에 좀 더 힘을 모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인당 구매액은 전국 최고 수준이지만 전체 판매액은 16억 원 가량으로 ‘파이’를 더욱 키워야 한다는 것.

특히 일반시민과 대기업·민간기업의 온누리상품권 이용 및 인지도는 여전히 낮아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이 요구된다.

지금까지의 온누리상품권 판매액 중 일반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10~15% 수준이었다.

한 전통시장 관계자는 “전국 가맹시장에서 상품권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상품권을 기피하는 사례는 줄었다”면서도 “정부산하기관과 공기업 등은 온누리상품권 구매실적이 각종 평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구입을 늘리고 있는 반면 민간기업의 참여는 여전히 저조하다. 구입처 및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등 이용확대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수요가 증가하는 명절을 전후해 민간기업에 협조공문을 보내고, 직원 기념일 등에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이용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현재 새마을금고로 한정돼 있는 판매·회수처도 신협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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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도는 13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셀트리온, ㈜셀트리오제약 등 3개 업체와 288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충북도가 국내 최고의 바이오시밀러 업체를 유치해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성공적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충북도는 13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주)셀트리온, (주)셀트리오제약 등 3개 업체와 288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주)셀트리온은 최근 유행하는 신종플루, 계절독감 등에 대한 세포배양방식의 백신 개발 생산설비를 청원군 오창 제2산업단지에 2013년까지 건설하게 된다.

(주)셀트리온은 첨단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해 항체의약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3위의 계약생산대행(CMO) 바이오기업이다.

아시아 최대의 항체의약품 생산설비를 보유한 이 업체는 오늘날 바이오시밀러 부문에서 이미 세계적 수준의 생산시설과 기술력을 보유하는 등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국내 최대 생명공학 기업이다.

특히 이번 투자유치는 바이오시밀러, 바이오신약·BT글로벌 의료기기로 특화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성공적인 추진, 오송메디컬그린시티 조성 등 충북 바이오전략산업 육성에 대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주)셀트리온제약은 (주)셀트리온 계열사로 셀트리온의 바이오항체의약품 판매와 함께 기존의 고덱스(간질환 치료제) 등 53종의 의약품을 시판하고 있는 케미컬 제약회사다.

이 업체는 전세계적으로 1000조 원에 달하는 케미컬 시장 공략을 위해 올 하반기 오창에서 공장 건설에 들어간다.

2003년 준공 예정인 이 공장은 cGMP 대규모 케미컬 생산공장으로 출시되는 약품은 미국과 유럽시장에 전격 수출하게 된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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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권 장례식장 음식점의 30%는 음식물의 원산지를 조문객들이 볼 수 없는 곳에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월 제주도를 뺀 전국의 장례식장 음식점 125곳에 대해 원산지 표시 실태를 조사한 결과 69.6%만 조문객이 볼 수 있는 접객실 등에 원산지를 표시하고 있었다고 13일 밝혔다.

나머지 30.4%는 조문객이 볼 수 없는 조리실이나 장례식장 사무실에 표시하거나 계약서·주문서·안내서 등 서류에 표시해 사무실에 비치하고 있었다. 아예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는 곳도 3군데 있었다.

정부는 쌀과 김치, 쇠고기, 돼지고기 등의 품목에 대해 음식점에 그 원산지를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장례식장 음식점도 그 적용 대상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장례식장 음식점은 상주가 음식을 구입해 조문객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이어서 상주에게만 원산지 정보를 제공하면 된다고 보기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장례식장 소재지를 대도시(특별시와 광역시)와 중소도시(시.군)로 나눠 보면 대도시는 60.4%가 접객실에 원산지를 표시하고, 중소도시는 75.3%가 표시해 중소도시의 접객실 표시율이 높았다.

특히 대전, 울산, 충청남·북도는 조사 대상 음식점 전체가 접객실에 원산지를 표시하고 있었다.

반면 부산(30.0%), 전남(33.3%), 광주(42.9%)는 표시율이 낮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의 취지에 맞게 조문객의 알 권리가 보장되도록 '장례식장은 접객실에 원산지를 표시해야 한다'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도록 관계부처에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원은 또 지역별 이행 격차를 줄이고 국내산으로 표시된 표시 내용의 진위를 지속적으로 검증하도록 관련기관에 건의하기로 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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