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식도락가들의 길잡이가 될 ‘블루리본 서베이’ 2010편이 출간됐다.

올해 네번째 선을 보인 블루리본 서베이는 우리나라 최초의 본격 레스토랑 평가서로 전국을 남부지역(경상권, 전라권, 제주권)과 중부지역(수도권, 강원권, 충청권)으로 나눠 소개하고 있다.

2010년 판은 편집과 디자인적인 면에서 원하는 식당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음식종류별, 가나다순별 인덱스 정보를 갖추고 있다.

특히 2010년 판의 경우 지방에서 몇 십년간 몇 대째 대를 이어오고 있는 명가들을 100여 곳 이상 발굴하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식도락가들의 평이 좋았던 한식당과 프랑스, 이탈리아, 인도 식당, 퓨전카페, 와인바 등의 새로운 장르의 식당 200여 곳을 수록하고 있다.

블루리본 서베이는 객관적인 데이터를 토대로 대다수에게 공감을 줄 수 있는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다수의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2006년 4월부터는 자체 웹사이트(www.blueR.co.kr)를 통해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평가 결과는 리본의 개수로 표시된다.

이 중에서 리본 두 개를 받은 음식점을 대상으로 블루리본 기사단의 최종 평가를 거쳐 리본 세 개를 받을 음식점을 선정하게 된다.

리본 한 개의 경우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 두 개는 ‘주위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 세 개는 자신의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솜씨를 보이는 곳’을 의미한다.

또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표시된 곳은 맛과 서비스, 분위기를 모두 만족시키는 곳을 의미하며 ‘24’라고 표시된 곳은 24시간 영업하는 곳이다.

이와함께 블루리본 서베이에는 독자들이 평한 내용 중 참고가 될만한 내용을 첨부하고 있으며 ‘₩’자 개수를 통해 가격대를 구분하고 있다.

올해 소개된 업소는 지난해에 비해 250개가 늘어났지만 안타깝게도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리본 세 개는 여전히 나오지 않고 있다. 이밖에도 블루리본 서베이는 대전·충남을 비롯한 각 지역의 계절별 특산물과 월별 음식축제를 총망라해 제철에 맛는 음식기행 가이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주말 가족들과 함께 신나고 맛있는 여행을 꿈꾸는 모든 사람들과 연인과 맛있는 데이트를 즐기려는 독자들에게 강력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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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복환 후보는 지난해 보궐선거 낙선 이후 철저한 반성과 자기성찰로 시간을 보내며 충남도교육감 재도전 의지를 다져왔다.

그동안 교육감 선거를 포함해 8번의 선거에서 6번의 성공과 두 번의 실패를 경험한 그였기에 낙선에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기회로 삼을 수 있었다.

강 후보는 주변 사람들의 진심어린 채찍질과 격려를 통해 오히려 더 강해졌고 선거에 임하는 자세도 한 층 여유로워진 모습이다.

교육감이 아닌 자연인의 입장에서 충남교육을 지켜보며 착찹한 마음을 가졌다는 강 후보는 일선학교와 교육청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파고든다는 계획이다.

인터뷰를 통해 강 후보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교육을 다시 반석위에 올려놓아야 한다는 자신의 의지와 결심을 이해해주고 인정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교육감 복귀 재도전 소감은

“6월 2일은 충남교육이 명문으로 올라서는 재도약의 발판을 만들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날이다. 인성도 실력도 계속해서 하향하는 충남교육에 숨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살기 좋은 충남이라는 수식어도, 학생들의 미래도 식물인간처럼 그저 4년이 흘러가기만 기다려야 한다. 훌륭한 대안과 정책을 알면서도 평생을 몸담아온 충남 교육의 미래가 허물어지는 것을 지켜만 봐야 했던 시간이 무척 아쉬웠다. 그동안 연구한 학력신장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공약을 꼭 실현하기 위해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밖에서 바라본 충남교육 현실은

“지난달 한 국회의원이 교육과정평가원에 요구해 받은 자료를 보면 2010년도 전국 시·도별 수능성적 순위에서 충남이 16개 시·도 중 15위, 10개 도를 비교하면 꼴찌를 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 인성교육 역시 학교폭력사고 전국 1위에 증가율도 27.6%로 전국 평균의 2배로 증가하고 있다. 실력도 인성도 모두 바닥을 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본인이 충남교육감에 있을 때는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학생들이 넘치고 실력 있는 선생님들이 많이 있어 믿고 맡길 수 있는 충남 교육이었다. 하지만 지금 이대로는 안된다. 인성이 잘 갖춰진 인재, 실력있는 인재가 충남과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도록 해야 한다.”

-이번 선거의 주요 변수와 대책은

“우리 충남 도민들께서 충남 교육계의 현실과 도약을 위해 변화해야 할 때라는 것을 깨닫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천안의 경우 평준화가 제일 큰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현재 반도 못 미치는 무상급식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결국 각 후보들의 의지를 나타내는 공약이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한다. 평생을 바쳐 충남교육 발전을 고민해온 만큼 진심으로 충남의 미래와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공약을 만들었다. 이제 남은 일은 충남의 현재와 미래를 되도록 많은 도민 여러분께 알리는 것이다.”

-학력증진을 위한 대책은

“충남은 2005~2009년 수능 최하위 등급비율 전국 1위의 불명예를 차지했다. 2010년 수능성적 전국 시도별 비교에서도 15위에 머물렀다. 훌륭한 학생들과 교사들이 많은 충남 교육계에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는 것은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교육정책에 문제가 있다는 의미다. 본인은 학습부진 학생 제로화를 위해 학습 부진아 집중교육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방과후 부족한 교과목을 지도받을 수 있도록 담임책임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실력과 재능을 가진 학생들을 위해 맞춤형 수월성 교육을 실시하고 지역 우수교사들의 교차수업을 추진해 양질의 공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교육정보의 형평성을 고려해 온라인상에 자유열람이 가능한 문제은행을 설립하고 누구나 손쉽게 다양한 수준의 교육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

-도농간 학력격차와 사교육비 문제 해결은

“농산어촌 교육의 어려움은 충남 교육의 문제점 중 하나로 계속 제기돼 왔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기숙형 중학교를 신설할 계획이다. 기숙형 중학교는 경쟁교육을 위한 입시기관이 아니라 먹고, 자고, 공부하는 모든 활동을 제공해 교육비 걱정 없이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는 곳이 될 것이다. 농산어촌 학생들도 기숙형 중학교를 통해 교육기회의 불평등을 극복하고 첨단 시설과 교육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평준화와 기숙형 공립학교 설립을 통해 사교육비를 잡고 공교육을 강화하겠다. 이밖에도 담임책임제를 통해 기초교육부터 학교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수월성 교육실시로 공교육을 통한 심화학습이 가능하도록 하겠다.”

-당선 후 중점추진 정책이 있다면

“건강한 신체를 바탕으로 인성을 세우고 실력을 높이려 한다. 건강이라는 기초가 튼튼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교육도 효과를 낼 수 없다. 100% 친환경 무상급식을 제1의 실천 목표로 두고 학생들의 건강을 챙기겠다. 학생들에게 밥 장사하는 것이 교육감의 일이 되어서는 안된다. 급식비가 없어서 안타까운 학생, 부모님, 선생님이 없도록 100% 무상급식을 실시해야 한다. 특히 우리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100%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현할 경우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되고 가정 경제는 물론 학생들의 건강까지 살리는 일이 된다.”

-충남도민들에게 한 마디

“100년 미래교육을 여는 충남교육을 위해 가르칠 맛 나는 깨끗한 교육행정을 구축하도록 힘들 달라. 계속 되는 경기침체로 어려운 가정경제에 무상급식과 공교육 강화로 교육비 부담을 줄이겠다. 교육환경 개선으로 배우고 가르치는데 불편함이 없는 학교를 만들 것을 약속 드린다. 충남 교육계가 식물인간 상태로 또 4년을 기다리게 하지 말고 숨을 불어넣을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

정리=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사진=김호열 기자 kimh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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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규 후보가 충북도정을 맡아야 하는 이유는


"저 김백규 후보는 노동자 후보이고 민주노총의 공식후보이자 유일한 진보진영의 도지사후보이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진보신당은 이번 지방선거가 반이명박대안연대로 기능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이명박 정권 탄생의 일등공신인 민주당과 4대강을 죽이고 서민복지를 죽이고 있는 한나라당의 후보는 노동자, 서민, 중소자영업자의 도탄에 빠진 삶을 구할 수 없다고 본다.

새로운 도지사에게는 근본적인 충북의 정책전환을 중심으로 한 대안을 제시하고 알려나가는 역사적 역할이 주어져 있다. 진보진영 뿐만 아니라 중산층을 포함한 노동자, 농민, 서민 모두의 잠재된 열망을 분출시켜 미래가 없는 보수 양강 구도를 허물고 모든 도민들이 고르게 행복할 수 있는 충북을 만들겠다.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적임자는 진보신당 김백규 밖에 없다고 감히 말씀드린다.”

-지역 최대현안인 세종시 원안 추진에 대한 입장은

"세종시는 원안대로 추진돼야 하고 사회복지시스템을 도입해서 정착인구를 안정적으로 늘리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것이 진보신당의 당론이다.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문제 삼고 있는 자족기능은 보완할 사항이지 계획 자체를 백지화 시킬 만큼의 주요 변수는 아니다. 문제는 세종시를 무력화시키고 수도권 중심 정책을 펴고 있는 한나라당 소속의 정우택 후보나 행정수도이전 불가론을 주장했던 이시종 후보 모두 세종시 원안 사수를 주장할 자격이 없다는 것이다.

만약 정우택 후보가 세종시 원안을 사수하겠다는 의지가 있었다면 이완구 충남지사와 같이 이번 선거에 불출마하던지 한나라당을 탈당하던지 입장을 분명히 정리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시종 후보 역시 과거 행정수도이전불가론에 동참했던 전력이 있는 인사로서 현재의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이번 도지사 선거의 향배는 청주권 유권자의 표심이다. 청주권 최대 현안인 청주·청원통합 문제에 대해 한마디 한다면

“기본적으로 청주·청원의 기형적 구조를 감안해서 통합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그동안 청주·청원 통합이 양 시·군 주민들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같은 고민과 논의는 뒷전이었고 정부의 인센티브는 얼마나 되는지 등 개발과 반대급부 논리에만 매몰돼 찬·반 진영 모두 본래의 의미를 퇴색시킨 책임이 있다.

결론적으로 청주·청원통합 문제는 지역주민들에게 주어진 당연한 권리행사인 주민투표방식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는 원칙을 전제로 구체적 근거를 두고 주민들을 설득해야 한다. 가능하다면 임기내 주민들의 통합여론을 극대화시켜 자연스럽게 통합으로 이어지게 하자는 계획이다.”

-진보신당이 앞장 서 주장해온 친환경무상급식 전면 실시에 대한 복안은

“충북지역의 무상급식 대상 학생은 2010년 기준 유치원, 초·중·고, 특수학교 모두 함쳐 24만 4800여명이다. 대상학생 전체 무상급식에 필요한 예산은 910억 원이고, 이 중 도교육청 지원예산 270억 원(확정)과 지자체 지원예산 46억 원(09년 기준)을 제외하면 594억원의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 이중 기초지자체 지원예산을 전국 평균 수준인(30%) 100억 원으로 늘리면 540억 원 정도가 실질적 충북도 지원예산 규모다.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할 경우 640억원 정도의 지원예산 규모가 발생하는데 이는 친환경농축산물재배 농가와의 협약 등을 통해 납품단가를 낮추고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설립 등으로 유통물류비용을 낮추면 현재의 1끼 기준 비용을 맞출 수 있다는 것이 농민단체와 시민사회단체 등의 공통된 의견이다.

4차선 도로 1㎞의 공사비용이 311억 원에 달한다는 통계를 대입한다면 1.8㎞ 공사비용만 줄여도 유치원 에서 고등학교까지 친환경무상급식이 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른다.

이에 지사가 되면 올 하반기에는 우선 유치원에서 초등학교까지, 이어 내년에는 중학교까지, 내후년부터는 고등학교까지 실시하겠다는 생각이다.”

-충북의 100년 대계를 위한 비전을 제시한다면

“정우택 후보는 물론이고 이시종 후보 역시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등 이런저런 개발공약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진보신당이 꿈꾸는 충북의 향후 100년은 교육과 환경, 문화가 선진적으로 뿌리내리고 일과 쉼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사회복지서비스를 강화해 도민의 실질적인 삶의 질을 높이는 한편 공공부문부터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민간의 정규직화를 유도하겠다. 또 일하기 좋은 충북, 여성과 아이,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행복한 충북을 만들겠다.

충북의 구성원들이 고르게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어야 창의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는 충북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다. 또한 4대강사업을 저지하고 개발을 최소화하며 천혜의 환경조건을 잘 보존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친환경 생태 메카 충북을 건설하도록 노력하겠다.”

정리=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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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이 충북 청주지역 일부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에게 잘못된 내용의 대출안내를 해 혼란을 빚었다.

외환은행 청주점은 17일 오후 3시 20분 경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롯데푸르지오캐슬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을 대상으로 ‘3.72%의 인하된 금리로 주택담보대출 중’이라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일반적으로 시중은행은 4.2%의 주택담보대출금리를 제시하는데 반해 외환은행은 이날 상당히 낮은 금리를 안내해 입주예정자들로부터 문의가 폭주했다.

외환은행측은 이날 오후 8시가 지나 '3.72% 대출은 오류였다. 추후 다시 공지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이런 현상이 빚어진 것은 국내 9개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금리를 정할 때 기준이 되는 코픽스(Cost of Funds Index) 금리가 한때 2.86%까지 떨어진데 따른 것으로, 외환은행은 코픽스 금리에 가산금리 0.76%를 합산해 주택담보대출금리를 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은행 대출 담당자는 "코픽스금리가 2.86%까지 떨어지며 혼선이 빚어진 것"이라며 "본사와 협의를 거치기 전 급한 마음에 실수로 잘못된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서세영 기자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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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덕연구개발특구로 전달되고있는 IASP. 대덕특구본부 제공  
 
전 세계 사이언스파크의 올림픽이자, 세계 과학기술 네트워크의 장인 IASP(International Association of Science Parks) 총회가 오는 23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대한민국 대전에서 열린다.

IASP 총회가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것은 대전이 사상 처음으로, 이는 대덕특구가 명실상부 세계 혁신클러스터로 도약했음을 의미한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주에는 강계두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이하 대덕특구본부) 이사장이 세계사이언스파크협회(IASP) 국제이사회 이사로 단독 지명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앞서 지난 2월에는 김학민 충남테크노파크 원장이 IASP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바 있어, 강 이사장과 함께 IASP 내에서 한국의 위상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IASP 대덕, 글로벌 녹색성장의 중심으로

이번 2010 IASP 총회 에서는 글로벌 녹색성장(G3)을 주제로 사이언스파크의 도전과 기회를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사이언스파크'를 주제로 제한하해 개최됐지만, 올해 대덕총회에서 최초로 세계시장의 현안을 주제로 하는 셈이다.

이를 통해 전 지구가 당면한 기후와 환경, 에너지 문제 공유와 해결방안에 대한 논의가 심도있게 이뤄질 전망이다.

이로써 대덕특구가 차기 IASP 총회부터는 글로벌 현안을 주제로 사이언스파크의 주도적인 역할 수행을 유도할 것을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대덕선언’을 통해 녹색성장을 위한 사이언스파크의 새로운 역할을 제시하고, 공감대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그린 코리아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홍보하고 대덕특구의 글로벌 브랜드화를 추구하게 된다. 또 녹색기술 개발을 위한 STP 역할 및 STP간의 소통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선언문도 채택할 예정이다.

◆학술과 글로벌 비즈니스 연계의 장으로 확대

2010 IASP 대덕총회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기존의 학술 정보교환 위주의 컨퍼런스에서 탈피해 궁극적인 R&BD(기술사업화)를 목적으로 하는 실질적 프로그램 운영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녹색 제품과 이와 관련된 기관의 홍보 전시회를 개최하고, 국내외 기업과 연구소의 녹색제품을 선보이는 비즈니스의 장을 제공하게 된다.

이를 통해 대덕특구에 있는 정부출연연구소와 벤처기업들이 그동안 개발한 첨단 기술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유럽-아시아, 대륙의 균형을 이룬 총회

이번 대덕총회가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것은 세계 경제의 중심축이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는 경제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이를 통해 이번 IASP 총회가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과 중국, 인도, 사우디 등 아시아 국가들의 참여 확대와 역할 증대를 강조하는 분위기다.

대덕특구본부는 IASP 대덕총회의 성공을 계기로 향후 한국형 사이언스파크모델을 개도국과 공유하는 사업으로 발전·확장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국형 사이이언스파크모델 글로벌화 사업추진 협의회'를 운영, 한국형 모델 개발 및 확산방안에 대한 연구용역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학술정보 교류의 장

이번 IASP 대덕총회에는 다수의 노벨상 수상자를 비롯해 세계적인 석학 27명이 연사로 참여해 심도있는 주제를 발표한다.

또 33개국에서 제출된 138편의 논문 가운데 심사를 거쳐 선정된 55편이 발표돼 새로운 지식을 전파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는 독일통일 후 악화된 독일경제 회복에 도움을 준 STP 사례와 프랑스 정부와 STP가 녹색기술을 바탕으로 한 중소기업의 국제화를 위한 역할 등도 발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밖에도 내달 발사 예정인 나로호 관련 전시물과 인간형 로봇인 휴보, 위그선, 전자종이, 실리콘 칩 등 대덕특구의 주요 성과물 전시된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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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규모와 장애요인 극복 방안이 제시됐다.

18일 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용역을 맡은 한국항공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대형여객기와 항공화물기(B747-400F)가 자유롭게 이·착륙하기 위해서는 청주국제공항 활주로를 기존 2743m에서 4000m 이내로 연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활주로 연장의 장애요인인 충북선은 복개를 할 경우 구조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전국에서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해 항공화물 취급 시 인천공항 이용보다 육상운송시간이 83분 단축돼 연간 116억 원의 물류비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번 연구용역 보고내용을 토대로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규모, 사업비 등을 최종 확정해 국토해양부에 건의, 제4차 공항개발중장기 종합계획(2011~15년)에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청주국제공항은 2743m의 짧은 활주로로 인해 대형여객기 이·착륙이 불가능해 국제노선 다변화와 화물운송의 최대 걸림돌이 되면서 활주로 연장은 공항 활성화의 최대 현안과제였다.

이러한 현안과제는 지난 2월 6일 이명박 대통령이 충북도 순방시 청주국제공항을 직접 방문해 수도권 전철 연장, 항공기정비센터(MRO), 활주로 연장 등 공항 현안 지원을 약속하면서 해결 기미를 보였다.

도 관계자는 “청주국제공항 활주로가 연장되면 대형항공기 유치, 국제노선 다변화, 물류거점공항으로의 발전, MRO사업과 항공복합산업단지 조성 등이 적극 추진될 수 있다”며 “공항 활성화의 새로운 활로 개척 계기 마련은 물론 충북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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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금산 세계인삼엑스포’의 일정이 9월 2일부터 32일 간 치르는 것으로 잠정 결정되는 등 엑스포의 윤곽이 드러났다.

충남도는 18일 도청에서 ‘2011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기본계획’ 2차 연구보고회를 갖고 엑스포 성격을 산업전문박람회로 하되 건강과 웰빙 개념을 도입키로 했다.

특히 엑스포의 주제는 ‘생명의 뿌리 인삼’으로 정하기로 했으며, 인삼유통센터 일원에서 개최키로 하는 한편, 엑스포 상징(표상)은 2006 인삼엑스포와 맥을 같이 함으로써 기존에 형성된 인지도와 이미지를 계승, 신규 투자를 최소화하는 한편, 홍보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낸다는 전략이다.

개최기간은 내년 9월 12일이 추석인 점을 감안, 9월 2일부터 10월 3일까지 개최함으로 추석효과를 최대한 반영하고 행사장은 ‘주제관, 산업관, 금산 인삼관, 인삼 음식관, 웰빙 체험관’ 등 5개 구역으로 구성해 교역과 국제행사의 비중을 높이도록 했다.

사업비는 총 135억 원을 투입키로 하고 재원은 국비 30억 원, 도비 52억 5000만 원, 군비 52억 5000만 원을 각각 투입할 계획이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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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내 정치인과 공무원 등에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충북 청원군 오창테크노빌GC의 새주인은 누가 될까?

경 영악화로 부도 처리된 오창테크노빌GC(이하 테크노빌GC)에 대한 KB부동산 신탁의 공매가 지난 17일 최종적으로 유찰되면서 새로운 인수자를 찾지 못했다. 최종유찰에 따라 그간 공매진행과정에 대해 관망적 입장을 취한 테크노빌GC 회원들로 구성된 ‘정식비상대책위원회’의 인수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향후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8차 공매 유찰

테크노빌GC은 지난달 15일 KB국민은행 서울 송파지점에서 만기도래한 어음 3억 3000여만 원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됐다.

이후 KB국민은행 계열사인 KB부동산 신탁이 지난 12일 서울에서 청원군 오창면 성산리 일대 테크노빌GC 부지와 골프연습장, 클럽하우스 등 건물 일체에 대한 1·2차 공매를 실시했다.

KB부동산 신탁에서 책정한 공매예정가격은 350억 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1·2차 공매에 이어 17일까지 열린 7·8차 최종공매까지 낙찰자 없이 계속 유찰되면서 공매를 통한 테크노빌GC 매각은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

KB부동산 신탁 관계자는 “공매를 통해 새로운 인수자를 찾아 대출금을 회수하려 했지만 모두 유찰됐다”면서 “현재로서는 추가적인 공매진행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비대위 인수가능성 무게

8차례에 걸친 공매가 모두 유찰로 종결되면서 테크노빌GC의 매매가는 100억 원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매매가격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서울의 제3금융업계 등 10여 곳이 인수의사를 보이고 있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테크노빌GC 정식비대위의 인수 가능성이 높다는 게 중론이다.

실제 테크노빌GC 900여 명의 회원 중 500여 명으로 이뤄진 정식비대위는 공매진행 전부터 직접인수 추진을 위한 별도의 부서를 편성, 인수작업에 나섰다.

비대위 관계자는 “공매가 유찰된 후 KB국민은행 쪽과의 협의매수를 위한 면담을 수차례 한 상태”라며 “공매가 모두 유찰로 끝난만큼 앞으로는 직접인수를 위한 협의점을 찾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다대출 논란

비대위는 KB국민은행의 과다대출을 문제 삼으며 향후 검찰수사의뢰 등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비대위에 따르면 골프장의 경우 시중은행을 통한 적정대출기준이 통상적으로 18홀 기준 300억~350억 원, 9홀기준 150억 원대이다. 하지만 테크노빌GC의 경우 9홀임에도 불구하고 KB국민은행은 250여억 원의 대출을 해준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위는 KB국민은행의 골프장 대출적정기준에 맞지 않는 무리한 대출로 테크노빌GC의 경영부실을 초래했다고 판단, 이 부분에 대해 법적대응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비대위 관계자는 “국민은행의 과다대출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든만큼 내부적인 확인절차를 거쳐 은행대출과정에서의 문제가 드러나면 고발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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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의 올해 일자리 창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대전시는 18일 시청에서 김홍갑 대전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제8차 일자리창출 전략회의'를 열고, 지난달까지 모두 2만 9020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올해 일자리 창출 목표의 64.5%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시의 이 같은 성과는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복지시설에 '행복 플러스' 도우미를 비롯 대전관광 자원봉사단, 영상정보 네트워크 구축사업, MICE(회의산업) 아카데미 인력양성 사업 등 신규 일자리사업에 주력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일자리 창출 규제개혁과제 시민제안 공모 △대학 창업기업 공모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 공모 등 시민과 직원들의 참여프로그램을 추진하는 한편 내부적으로는 부서별 성과평가 시스템을 마련, 실무부서의 사업추진을 독려했다.

시는 또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재정인센티브로 받은 28억 원을 희망근로 프로젝트 등 일자리 창출사업에 지원했으며, '지역상생발전기금' 전액인 265억 원과 시·구 경상경비의 5.5%를 절감한 48억 원 등 모두 313억 원을 일자리 창출사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사업체 기초통계조사 △대학생 아르바이트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희망사업단 △무지개 클린 사업단 △매립장 지역 내 농지활용 꽃묘 확대생산 △재활용 가능자원 선별사업 △시내버스 정류소 클린사업단 등 대규모 고용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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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벼룩좀벌이 해충인 꽃매미의 알에 산란을 하고 있는 모습. 이 모습은 국립산림과학원이 지난달 청원에서 발견, 촬영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해충연구팀은 최근 급속히 번지고 있는 해충인 ‘꽃매미’의 천적을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

중국에서 건너온 꽃매미는 포도나무와 버드나무, 가죽나무 등의 수액을 빨아 먹어 나무를 말라죽게 하거나 많은 양의 분비물 배설로 그을음병을 유발해 과실의 품질을 떨어뜨리는 해충이다.

산림과학원에 따르면 꽃매미로 인한 패해는 2007년 전국적으로 7㏊에 불과했지만 점점 늘어 올해는 8094㏊로 급증했다.

산림과학원이 발견한 꽃매미 천적은 ‘벼룩좀벌(Anastatus sp)’로 꽃매미의 알 속에 자신의 알을 산란해 꽃매미의 천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벼룩좀벌은 지난달 충북 청원에서 처음 발견됐다.

최원일 산림해충연구팀 연구사는 “꽃매미 알에 기생하는 국내 토종 천적을 처음으로 발견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꽃매미 방제효과가 있을 경우 대량으로 증식해 방사하는 방법 등도 검토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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