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식도락가들의 길잡이가 될 ‘블루리본 서베이’ 2010편이 출간됐다.

올해 네번째 선을 보인 블루리본 서베이는 우리나라 최초의 본격 레스토랑 평가서로 전국을 남부지역(경상권, 전라권, 제주권)과 중부지역(수도권, 강원권, 충청권)으로 나눠 소개하고 있다.

2010년 판은 편집과 디자인적인 면에서 원하는 식당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음식종류별, 가나다순별 인덱스 정보를 갖추고 있다.

특히 2010년 판의 경우 지방에서 몇 십년간 몇 대째 대를 이어오고 있는 명가들을 100여 곳 이상 발굴하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식도락가들의 평이 좋았던 한식당과 프랑스, 이탈리아, 인도 식당, 퓨전카페, 와인바 등의 새로운 장르의 식당 200여 곳을 수록하고 있다.

블루리본 서베이는 객관적인 데이터를 토대로 대다수에게 공감을 줄 수 있는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다수의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2006년 4월부터는 자체 웹사이트(www.blueR.co.kr)를 통해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평가 결과는 리본의 개수로 표시된다.

이 중에서 리본 두 개를 받은 음식점을 대상으로 블루리본 기사단의 최종 평가를 거쳐 리본 세 개를 받을 음식점을 선정하게 된다.

리본 한 개의 경우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 두 개는 ‘주위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 세 개는 자신의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솜씨를 보이는 곳’을 의미한다.

또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표시된 곳은 맛과 서비스, 분위기를 모두 만족시키는 곳을 의미하며 ‘24’라고 표시된 곳은 24시간 영업하는 곳이다.

이와함께 블루리본 서베이에는 독자들이 평한 내용 중 참고가 될만한 내용을 첨부하고 있으며 ‘₩’자 개수를 통해 가격대를 구분하고 있다.

올해 소개된 업소는 지난해에 비해 250개가 늘어났지만 안타깝게도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리본 세 개는 여전히 나오지 않고 있다. 이밖에도 블루리본 서베이는 대전·충남을 비롯한 각 지역의 계절별 특산물과 월별 음식축제를 총망라해 제철에 맛는 음식기행 가이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주말 가족들과 함께 신나고 맛있는 여행을 꿈꾸는 모든 사람들과 연인과 맛있는 데이트를 즐기려는 독자들에게 강력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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