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이숙휘씨가 자신의 작품 곁에서 활짝 웃고있다 (왼쪽) 이숙휘 작가의 작품 (오른쪽)  
 
대전시 미술대전 초대작가로 국내 외를 오가며 지속적인 작품세계를 선 보인 이숙휘(서양화가) 작가가 3번째 개인전을 연다.

대전에 작업실을 갖추고 2년 동안 작품 작업에 매진한 이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20일 저녁 6시 오픈식을 시작으로 26일까지 대전 중구 문화원에서 열린다.

이 작가는 지난 2002년 국내에서 개인전을 마지막으로 미국으로 떠나 1년 반 정도 거주하면서 ‘리앤리 갤러리(Lee&Lee Gallery)’에서 단체 소품전을 여는 등 꾸준하게 창작활동을 펼쳤다.

이번 전시에서 이 작가의 작품은 특유의 시적 감수성을 캔버스 위에 자연스럽게 풀어 내고 생명력 넘치는 색채와 흐트러진 구도 표현을 통해, 동·식물의 풍경과 정물에 다채로운 원색의 옷을 입혀 그녀만의 삶의 열정을 그림으로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작품은 작가가 여행하면서 느끼고 체험했던 다양한 영감을 화가의 의식으로 투영해 본인 만의 자유로운 마음의 눈을 통해 표현했다.

또 삶과 주변의 사물에 대한 관조를 통해 깨달은 자연과 인간의 교감과 나눔을 자유로움과 행복한 만남으로 연결지었다.

이번 작품들은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기법도 선을 보인다. 기본 소재인 오일페인팅(유화) 작업을 6~7차례 반복하고 스크래치와 오일을 반복적으로 찍은 뒤 롤러로 마무리 작업을 거쳐 프레스로 3차례 누르는 과정을 통해 완성한 작품 20점이 전시된다.

또 이전 작품들이 구체적이면서 구상성이 많은 작품이었다면 이번에는 평면적이며 디테일이 생략된 드라마틱한 구도를 중점적으로 다룬것도 특징이다. 아울러 걸림없는 붓터치를 통해 조형성과 리듬감을 부여해 작품 감상에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이 작가는 “겉모습은 강하게 보이지만 내재된 감성적인 요소가 많다”며 “감성적인 마음으로 사물을 바라보고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아 작품으로 풀어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전중구문화원 전시실에서는 국제미술교류회전과 박은경 개인전이 오는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 동시에 개최된다.

문의 042-256-3684.

박주미 기자 jju1011@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제가 다니는 성당 신부님의 강론은 사람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반성하게 하는 강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얼마전 우리는 신부님과 또 성당 교우들과 함께 전세버스를 타고 명동성당에서 열리는 미사에 갔습니다.

버스 안에서 4대강 사업에 대한 토론도 봤습니다. 왜 4대강 사업 반대 집회 미사를 해야 하는지 이해가 됐습니다.

시간이 늦어 명동입구에서 버스를 내려 빠른 걸음으로 갔습니다. 성당 교우들도 어느새 한 두 명씩 성당입구에 모여 있습니다.

저의 신앙은 지극히 혐소한 범위에서 제 가족의 안위와 행복을 추구했지만, 이날 명동집회에 모인 신자들은 미래를, 후손을, 환경을, 자연의 질서를 위한 기도를 하는 신앙인들이었습니다.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듯 평화롭게 강론을 듣고 ,찬송을 하고, 명동성당 입구까지 함께 행진을 했습니다.

버스속에서 본 토론회에 나온 지관스님의 말씀이 기억납니다.

法(법)자는 물 수 변에 갈 거(去)를 합한 것이라고, 즉 法이란 물 흐르듯이 그대로 두는 것이라는 말씀 하셨습니다.

또 김정욱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님이 중국의 황하강과 관련해 언급한 ‘황하의 축복에서 황하의 슬픔으로 변하게 한 것…’이란 내용도 오래도록 가슴에 남습니다.

지난해 영세를 받고 성당을 다니면서 제가 크게 느끼고 있는 것 중 하나는 이기적인 것에서 이타적인 것으로 변화되는 경험입니다. 그리고 복을 간구하기보다는 제 안으로 들어차는 욕심을 끝없이 덜어내는 생활이 신앙생활이라고 생각합니다.

천주교의 강론은 전체 속의 개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화와 배려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저는 명동 집회 미사에 참석하면서 세상을 제 안에서 바깥으로 볼 줄 알게 됐습니다.

앞장서서 뭔가를 주장하지는 못하지만, 올바른 가르침을 따라서 가고 싶을 뿐입니다.

모과 http://blog.daum.net/moga2641/

   
   
   
Posted by 충투 기자단 :
     6·2 지방선거가 18일로 꼭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는 아직까지 전반적인 선거 무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지만, 총선과 대선으로 가는 길목에서 치러지는 선거라는 점에서 각 당과 후보들은 세불리기를 통한 막판 승부수를 띄우기 위한 전략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특히 영·호남과 달리 특정 정당의 쏠림현상이 없는 충청권의 경우 여·야 각 당의 표심 구애도 이어지고 있는데다, 후보 간 표심 경쟁도 치열해 쉽사리 결과를 예측하고 어려운 상황이다. 때문에 선거가 치러지는 내달 2일까지 피 말리는 선거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대전 ‘굳히기냐, 뒤집기냐’

대전시장 선거에선 자유선진당 염홍철 후보를 한나라당 박성효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이라는 것이 각종 여론조사 결과와 정치권의 중론이다. 민주당 김원웅 후보도 점차 지지세를 불리면서 추격전에 합류하는 모양세다.

지난달 18일부터 21일까지 충청투데이가 ㈜리서치앤리서치(R&R)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전시장 후보 가상대결’에서 염 후보는 40.9%로 가장 앞섰고, 박 후보는 24.5%로 뒤를 이었다. 김 후보는 13.7%였다.

이후 각종 언론기관 등에서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 보면 염 후보와 박 후보의 격차는 점차 좁혀드는 추세이다.

염 후보의 경우 지지도 정체 또는 2~3%대의 미미한 하락을 보이고 있는 반면, 박 후보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염 후보가 여전히 박 후보를 앞서고 있지만, 그 차이는 7%~10%포인트 정도로 좁혀졌다.

염 후보 측에선 “이변은 없다”고 자신하고 있지만,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 당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테러 사건과 같은 돌발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잖이 긴장하는 눈치다.

이에 반해 박 후보 측은 “재임기간 동안 쌓은 업적이 시민들로부터 제대로 평가받기 시작했으며, 여기에 수면에 있던 한나라당 지지층의 적극적인 참여가 더해지고 있다”며 “현재의 추세라면 선거일까지 염 후보를 추월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여론조사 전문가들과 정치권에선 “박 후보와 염 후보 가운데 누가 이길지라도 2~3%대의 극적 승부가 벌어질 것”이란 예측을 내놓고 있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맞아 민주당 김원웅 후보의 약진과 이로 인한 염 후보와 박 후보의 지지세 움직임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충남은 엎치락뒤치락


세종시의 진앙지인 충남은 선거를 보름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혼전 양상이다.

세종시를 놓고 민주당 안희정 후보와 선진당 박상돈 후보가 적자(嫡子) 논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과연 세종시 민심이 어디로 흐를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희정 후보와 박상돈 후보는 2%~3%포인트로 엎치락뒤치락하며 초박빙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박상돈 후보 측은 충청도 저변에 깔린 ‘선진당 바람’이 막판 승리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를 걸고 있다.

안희정 후보 측은 수도권과 인천·경기 지역에서 불기 시작한 민주당 상승론이 충남으로 이어지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1주기 열풍까지 가세한다면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다.

뒤늦게 충남지사 선거에 뛰어든 한나라당 박해춘 후보 측은 본격적인 추격전을 위해 가속 페달을 밟고 있어 얼마든지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다.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이완구 전 지사의 폭넓은 지원 행보도 큰 힘이 되고 있다. 또 천안함의 침몰 원인이 북한의 소행으로 드러날 경우 신(新)안보 정국이 조성되면서 보수표가 결집하는 계기로 작용될 가능성이 많다는 점도 박해춘 후보가 ‘반전’을 노리는 배경이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속보>=검찰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이향래(60) 충북 보은군수의 은행계좌에서 거액의 현금거래가 있었던 사실을 확인하고 돈의 출처를 파악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본보 17일자 6면 보도>청주지검은 이 군수와 가족 명의의 은행계좌거래내역분석을 통해 거액의 현금이 수십차례에 걸쳐 입출금된 사실을 밝혀내고 돈의 출처 등을 규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또 이 군수와 가족들이 보은지역에서 다수의 부동산을 매입한 점에 주목, 인사비리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매입시점 등을 토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군수는 검찰 조사에서 현금거래와 부동산 매입과 관련해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특히 이 군수가 지난달 30일 목을 매 숨진 보은군청 소속 사무관 유모(54) 씨와 인사특혜 등 관련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유 씨 가족과 주변 공무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군수는 2008년 경 기능직공무원 남매를 채용하면서 그 대가로 3700여만 원, 관내에 골프장을 건설하던 업체로부터 2000만 원을 받는 등 5700여만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 14일 구속됐다.

검찰조사 결과 이 군수는 골프장 부지매입과 관련해 업체로부터 받은 1000만 원권 자기앞수표 2매를 지인인 박모 씨를 통해 현금화하는 등 ‘자금세탁’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군수는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자 증거인멸을 위해 골프장 업체 임원 등과 수차례 만나 입맞추기를 시도했으며, 실제 검찰조사에서도 이 같이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군수는 2003년과 2007년 2차례 대장암 수술을 받은 적이 있으며, 지난달 하순 건강악화 등의 이유로 6·2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하고 항암 치료를 받아왔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충북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한 후보 캠프의 자원봉사자가 여성봉사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모 후보 캠프의 자원봉사자인 A(41) 씨가 성추행 혐의로 피소돼 최근 경찰조사를 받았다.

A 씨는 지난 12일 오후 11시 경 함께 일하는 자원봉사자 B(21·여) 씨 등 2명과 함께 청주시 흥덕구 개신동 L노래연습장을 찾았다 화장실에 가는 B 씨를 뒤쫓아가 “남자랑 자본 적 있느냐”며 가슴을 만지는 등 성추행했다.

A 씨는 B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으나 17일 B 씨의 고소취하로 사건이 일단락됐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불러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려 했지만 피해자인 B 씨가 고소를 취하했다”며 “금명간 ‘공소권 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해당 후보 측은 “사건 당사자인 둘다 자발적으로 봉사를 하러 온 특정단체 소속원”이라면서 “사건 발생 후 사무실에 나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특별취재팀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유럽발 악재 2차 파동과 일본 경제 위기설 등이 국내 증시를 덮치면서 코스피지수가 크게 내렸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12포인트(2.60%) 폭락한 1651.5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유럽에서 전해진 위기감으로 장 시작부터 1670선이 무너졌고, 이후 일본의 신용등급 하락 루머까지 돌면서 장 중 1644포인트까지 곤두박질쳤다.

외국인들은 이날 무려 7615억 원의 대규모 매도공세로 주가 폭락을 주도했고, 기관도 920억 원 이상 내다 팔며 가세했다. 반면 개인은 7633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23.30원 급등한 1153.8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유로화 급락으로 상대적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이 급등했다. 달러화에 대한 유로화 가치가 오전 한때 1.2232달러대까지 추락해 2006년 4월 18일(1.2221)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불안심리를 자극했다.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이 대거 순매도한 점도 환율 상승압력을 높였다.

채권금리는 소폭 올랐다. 5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지난 주말보다 0.02%포인트 오른 연 4.50%로 마감했다. 국고채 1년물은 0.01%포인트 올랐고 3년물은 보합으로 마쳤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식약청 등 오송이전 국책기관들이 지역우수인력 확보에 나섰다.

보건복지부와 충북도는 18일 오후 충북대 개신문화관 2층 세미나실에서 충청권 소재 57개 대학(원) 보건의료분야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식품약품안전청과 질병관리본부 합동 오송 보건의료 행정타운 인력채용 합동설명회를 갖는다.

보건의료인력 채용규모는 주로 조사, 연구, 업무 등을 수행하는 계약직 직원의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기관별로 2010년 상·하반기로 나눠 식품의약품안전청 159명, 질병관리본부 46명을 채용한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 청주대학교 총학생회와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은 17일 청주대 도서관 옆 광장에서 성년의 날을 맞아 재학생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헌혈운동을 펼친 가운데 재학생들이 헌혈을 하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28회 성년의 날인 17일 청주시내 곳곳에서는 성년이 되는 것을 축하하는 행사가 전통방식으로 열려 우리문화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성인의 책임을 일깨워줬다.

청주대학교 대학문화관 문화극장에서는 성균관 청년유도회 청주지부 주관으로 전통성년의식이 열렸다.

이 행사에서 주례를 맡은 김홍철 사범대학장과 김순일 한국어교육센터 강사는 만 20세가 되는 남자에게는 관(갓)을 씌워주고, 여자에게는 비녀를 꽂아주며 성년이 된 것을 축하했다.

이 행사에서는 특히 중국 유학생인 후어타오(한국어교육센터) 씨와 태국유학생인 카바린(한국어교육센터) 씨도 동참해 의미를 깊게했다.

이날 성년이 된 1991년생 청주대 학생들은 대학 중앙도서관에서 전개된 헌혈행사에 다른 재학생들과 함께 동참, 봉사를 실천했다.

이번 헌혈행사에서는 이날 성인이 된 500여명의 재학생들이 대거 참여했다.

충북대도 개신문화관에서 700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년의 날 기념행사를 갖고 성년이 된 것을 축하했다. 충북대에서는 이날 재학생 중 1856명이 성년이 됐다.

김승택 총장은 "여러분은 우리 민족의 맥이요, 기상이며, 미래"라며 "여러분이 꿈꾸는 미래가 우리 가족의 미래이며 여러분의 노력에 따라 미래는 더욱 행복하고 알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성년자들을 보호·관찰하는 청주보호관찰소에서도 강당에서 보호관찰 중인 청소년 24명을 대상으로 '성년의 날' 행사를 가졌다.

청주보호관찰소 측은 성년이 된 보호관찰청소년들에게 성년으로서의 의무와 책임감을 되새겨주고 '성년의 다짐'이라는 주제로 부모에게 편지를 쓰기도 했다.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청주지역협의회(회장 박인성)에서도 이들에게 기념선물을 제공했다.

청주시청소년지원센터는 17일 청주시 흥덕구 송정동 청소년지원센터 대강당에서 성년을 맞이한 17명의 주성대학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년식을 개최했다.

본사 종합
Posted by 충투 기자단 :
     6·2지방선거가 지난 14일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 가운데 충북지역 광역 및 기초단체장 선거초반 판세가 지역에 따라 요동을 치고 있다.

청주시장을 비롯한 지역은 유력 후보간 엎치락 뒤치락하는 접전을 보이는가 하면 청원군수 등은 후보간 우열이 두드러지면서 막판 역전드라마가 펼쳐질 지 주목된다.

또한 일부 후보진영에서는 여론조사를 통한 지지도 높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여야 각당과 후보자들에 따르면 CJB KBS MBC 등이 선거후보등록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충북지사 선거의 경우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가 민주당 이시종 후보를 앞지르고 있는 가운데 정 후보측은 TV 토론회를 통한 ‘인물론’ 부각과 유권자 접촉을 거치면서 이 후보와의 격자차 더 벌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이 후보측은 세종시 수정으로인한 ‘충북홀대론’과 정권 심판론을 집중 부각할 경우 선거후반에서 역전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청원군수·음성군수·증평군수·괴산군수·진천군수·영동군수·단양군수 선거는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1위와 2위 후보간 지지율 격차를 보이면서 2위 후보들의 추격전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하지만 후보간 지지율이 다소 큰 격차을 보인 청원·괴산·영동군수 선거전은 여론조사결과가 발표되면서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때이른 여론마저 일고 있다.

유력 후보간 초접전을 보이는 청주시장·충주시장·제천시장, 보은군수·옥천군수 선거의 경우는 혈전을 벌이고 있는 형국이다.

청주시장은 한나라당 남상우 후보가 지명도를 앞세워 표밭은 누비는 전형적인 ‘발품팔기 선거운동’을 벌이는 반면 한범덕 후보는 정책대안제시와 함께 세종시 수정에 대한 여론몰이로 지지율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천안함 정국’으로 공직내부로부터 확산됐던 부정적인 여론을 봉쇄할 수 있었으며 남 후보는 최근엔 “재임기간 중 공무원들에게 일을 많이시켜 비난하는 것”이란 여론이 확산되면서 되래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청주시장 선거는 향후 있을 고 세종시 수정여론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분위기 등에 따라 후보간 당락이 가려질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충주시장 선거는 현재진행중인 한나라당 김호복 후보의 검찰수사 문제가 최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 수사결과에 따라 김 후보의 도덕성이 집중 조명됨은 물론 현재 접전중인 민주당 우건도 후보와의 격차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수정 문제에 대해 다소 둔감한 제천시장, 보은군수·옥천군수 선거는 후보간 자질과 능력만큼이나 당 지지도가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는 분석이 우세하다.

이들지역 모두 한나라당 지지도가 다소 높지만 현역 국회의원인 송광호 의원과 이용희 의원의 지역구라는 점에서 당지지도와 함께 이들의 역할이 선거판세에 한 몫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정당관계자는 “현재의 선거판세는 초반전으로 격차가 두자릿수 이상나는 지역을 제외하고 사실상 접전으로 보면되는데 중요한 것은 향후 선거분위기를 어느 정당과 후보가 주도하는 것”이라며 “여기에는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한 조사결과에서부터 세종시 수정문제, 고 노무현 전대통령 추모 등을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청주시장 청원군수 등 청주권 후보들은 세종시 문제와 천안함 사건 조사결과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한나라당은 이를 상쇄할 여건이나 정책대안을 제시할 필요성이 있으나 386운동권 출신들이 주도하는 민주당 선거전략과는 다소 뒤처져 보인다”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
Posted by 충투 기자단 :
    
   
 
  ▲ 벨리댄스 전도사 추민수 씨는 고전무용부터 현대무용, 재즈댄스, 댄스스포츠, 에어로빅 등 춤이란 춤은 다 섭렵했다. 그는 벨리댄스의 본고장인 터키에서 배워온 벨리댄스를 지역은 물론 전국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희철 기자 photo291@cctoday.co.kr  
 

화려하면서도 아름다운 율동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과 눈길을 사로잡는 벨리댄스(Belly Dance) 그리스, 이집트, 터키 등 지중해 연안지역 국가들의 여인들이 신(神)에 대한 경의를 표하기 위해 추었던 벨리댄스가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벨리댄스는 가슴, 골반, 맨발 스탭만으로 여성의 아름다운 자태를 최대한 부각시킨다. 얼핏 보기에는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수 많은 신체적 에너지와 열정을 투자하지 않고는 벨리댄스 체험은 물론 이해하기도 어렵다. 오히려 잘못 배울 경우 신체에 무리가 따를 수 있다. 최근 방송 출연과 각종 공연 등을 통해 대전지역에 벨리댄스를 보급하고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는 추민수 씨로부터 벨리댄스의 세계를 들여다보았다.

대전지역에서는 추민수 씨를 ‘벨리댄스 퀸’이라고 부른다. 벨리댄스 하면 추민수 씨를 떠올리기 때문이다. 이미 대전지역에서 방송 출연과 각종 공연 등을 통해 얼굴과 이름이 알려진 그녀는 벨리댄스 전도사를 넘어 신에 가까운 경지에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정평이 나 있다. 하지만 대전시민들은 그녀가 추는 벨리댄스를 많이 보면서 황홀한 감동을 느껴왔지만, 어떤 인물이며 어떻게 살아왔고 왜 벨리댄스에 몰두하면서 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생소하다.

서울 출신인 그녀는 성신여대에서 독문학을 전공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갖고 있는 춤에 대한 끼를 주체할 수 없었다. 5살 때부터 취미로 고전무용, 현대무용, 재즈댄스, 댄스스포츠, 에어로빅 등 춤이란 춤은 대부분 섭렵했다. 심지어 에어로빅학원도 운영해보았다.

그러나 어딘가 허전했다. 더욱 여성스러움과 웰빙을 강조할 수 없는 춤이 없을까 고민한 끝에 벨리댄스에 관심을 갖게 됐다. 국내 학원을 찾아다녀보았지만 정식으로 배울만한 곳이 없었다. 그녀는 10여년 전 배낭 하나 둘러매고 벨리댄스의 본 고장인 터키 땅을 밟았다. 벨리댄스의 산실인 오리엔탈하우스 문을 두드렸다. 신에 대한 경의를 표하기 위해 추는 터키인들의 벨리댄스는 그녀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녀는 무대 뒤에서 엑스트라도 마다하지 않고 벨리댄스를 배웠다. 독학하다시피 나 홀로 벨리댄스를 체험했다. 동양 여성이 벨리댄스에 미쳐 춤을 추는 것을 보고 현지인들은 이상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의 벨리댄스 사랑은 누구도 막지 못했다. 결국 2년여만에 터키 오리엔탈하우스 무대에서 정식 데뷔했고 ‘동양에서 온 프린세스’란 별칭도 얻었다.

그녀의 데뷔무대는 태극기를 든 현지 교민 3명이 지켜보았다. 무대 위에서 춤을 추던 그녀는 현지 교민들의 격려와 태극기를 보면서 한국을 빛내는 사람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8년 전 국내에 들어온 그녀는 현재 대전지역 모은행 지점장인 남편과 결혼한 후 대전으로 내려와 벨리댄스 보급에 앞장서왔다. 당시 대전에는 벨리댄스 학원이 단 한 곳 뿐이었다.

그녀는 벨리댄스에 대해 “내 생활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벨리댄스를 하면 여성들이 아름다워진다. 마음도 아름다워지고 건강해지고, 자신감이 생기고, 생활에 필수품”이라고 말한다.

벨리댄스 운동효과에 대해서도 그녀는 “대퇴근을 자극하는 자세, 괄약근을 통한 근육강화, 여성이건 남성이건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 병행 등 크게 15가지로 나뉜다. 신체의 부분에 상체와 하체를 분류하자면 여러 가지 근육이 있지만 근육을 자극시키면서 추기 때문에 무산소 운동이 된다. 하체는 대퇴근, 비장근 둔근, 허벅지근, 여러 가지 하체를 단련 시킬 수 있다. 벨리댄스는 여성과 남성의 젊음을 찾을 수 있게 해주는 정말 매력 있는 운동”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벨리댄스에 대해 누구보다도 열정이 많았지만 그만두고 싶었던 적도 있었다. 어설프게 벨리댄스를 배운 댄서들이 직접 학원을 차리거나 싼값에 여기 저기 공연무대에 서는 것을 볼 때 자괴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적어도 몇 년을 배우고 정확하게 자신의 몸으로 익힌 후에 남을 가르켜야 하는 데 오히려 벨리댄스에 대한 인식을 나쁘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그녀는 강사의 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자격증 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벨리댄스는 검증된 강사에게 제대로 배워야 신체적으로 무리가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녀의 적극적인 활동에 힘입어 현재 대전지역에는 수 천명의 동호인들이 활동중이다. 그녀에게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다양한 춤의 세계와 벨리댄스를 접목시키는 일이다. 심지어 우리가락인 농악, 사물놀이와 벨리댄스를 접목시켜 서민들의 놀이문화로 승화시키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그녀는 또 S라인 파워벨리라는 벨리댄스의 기본 동작과 휘트니스를 붙여서 개발해왔다.

이에 따라 벨리댄스를 더욱 연구해서 1개월, 2개월, 3개월, 6개월 후 체지방과 폐활량 지수 측정를 의학계에 검증을 받겠다는 것이다. 벨리댄스가 신체건강에 미치는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하겠다는 의도다. 그녀는 벨리댄스가 신체건강에 미치는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된다면 국민운동으로 승화시켜나갈 계획이다. 골반과 맨발 스탭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신체에 어떻게 분산되고 어떤 웰빙 효과가 나올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배낭 하나 매고 벨리댄스를 배우겠다는 일념 하나로 낮설고 물설은 터키 오리엔탈하우스를 찾았던 그녀의 배짱과 패기가 수 많은 벨리댄스 동호인들에게 그대로 전달되고 있다.

이제는 단순히 여성만이 추는 춤을 넘어 남녀노소가 모두 공유할 수 있는 문화, 운동, 정신의 세계로까지 발전했다. 벨리댄스의 질적 향상을 반영하는 대목이다.

   
▲ 추민수 씨는 벨리댄스 동호인들을 하나로 결집하기 위해 사단법인 ‘쿠다’(KUDA)를 오는 19일 출범시킨다. 우희철 기자
이제 그녀는 여기에서 주저하지 않고 벨리댄스 동호인들을 하나로 결집하기 위해 사단법인을 만들었다.

오는 19일 사단법인 쿠다(KUDA) 벨리댄스협회가 출범한다.

벨리댄스가 비단 예술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인간의 정서적, 신체적 건강을 도모하는 기능적인 물리학적 측면에서도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 벨리댄스의 구심점을 만든 것이다.

그녀는 벨리댄스를 통해 한국과 대전의 이미지를 알릴 수 있기를 바란다. 여성들이 에로틱하게 추는 춤이란 잘못된 고정관념을 허물고 어떤 문화와 운동, 음악, 춤과도 어우러질 수 있다는 벨리댄스의 정체성을 정립하기 위해서다.

그녀는 “앞으로 벨리댄스의 보급을 잘 시켜야하는 의무감이 생긴다. 더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해 더욱 벨리댄스가 생활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진심어린 바램이 있다면 벨리댄스학원이 서로 잘되고 Win-Win할 수 있도록 대전지역 벨리댄스 화합의 장을 만들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유효상 기자 yreporter@cctoday.co.kr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