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와 관련된 성폭행 등 범죄가 발생할 때마다 제기되는 택시운전 자격 취득관리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또다시 들끓고 있다.

지난 3월 충북 청주에서 2명의 부녀자를 성폭행 한 뒤 살해한 택시기사가 검거된 지 두 달이 채 안돼 10대 소녀를 성폭행 하려다 미수에 그친 40대 택시기사가 경찰에 붙잡혔기 때문이다.

청주상당경찰서는 19일 택시에 탄 10대 여학생을 성폭행 하려다 미수에 그친 택시기사 김모(48) 씨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월 말 경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에서 손님으로 탄 A(16·여) 양이 술에 취해 잠들자 인근 야산으로 끌고가 성폭행 하려 한 혐의다.

김 씨는 “할 말이 있다”며 잠든 A 양을 깨워 앞좌석으로 앉힌 뒤 성폭행하려 했지만 A 양이 거칠게 반항하며 문을 열고 뛰쳐나가 미수에 그쳤다.

경찰조사 결과 김 씨는 사기 등 전과5범에 달했지만 버젓이 S운수회사 기사로 일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가 택시기사로 근무할 수 있었던 것은 형식적인 제한규정을 두고 있는 택시운전자격제도 때문에 가능했다.

충북택시운송사업조합 등에 따르면 지난 2006년 6월 8일부터 택시운전자격 취득자에 대한 범죄조회를 의무화 하고 있다.

택시운전자격시험을 위탁 수행하고 있는 지역택시운송사업조합은 시험에 앞서 광역단체를 통해 범죄 사실을 조회해야 한다.

조회 결과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고 집행(면제)이 종료된 지 2년이 넘지 않으면 자격증 발급에서 제외된다.

하지만 한 번 자격증을 취득하면 운전자 준수사항 위반 누적으로 자격이 취소되지 않는 한 추가 갱신 없이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사실상 형식적인 제한 규정에 불과하다는 맹점이 있다.

부녀자 연쇄살인 택시기사의 경우도 범죄자 제한 규정이 없던 지난 2004년 취득한 택시운전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어 전과기록이 있음에도 택시회사에 취직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김 씨의 경우에도 사기 등의 전과가 있었지만 택시기사로 일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택시업계에 만연해 있는 무자격자 채용도 택시기사가 성폭행 등 각종 범죄를 저지르고 시민의 불안감을 가중시키는 데 한 몫을 하고 있다.

청주시에 따르면 시에는 2010년 현재 법인택시 21개 업체 1400여 대, 개인택시 2400여 대 등 모두 4000여 대의 택시가 운행 중이다.

청주시 인구를 65만여 명 정도로 볼 때 택시는 인구 160명 당 1명 꼴로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셈이다.

이로 인해 수익이 저하된 택시 기사들은 업계를 떠나고 인력난을 겪게 된 업체에서는 기사 확보를 위해 형식적인 절차만 밟고 무자격자를 기사로 채용하는 일은 이미 비일비재한 실정이다.

또한 택시기사 무자격자 채용이 적발 시 과징금 60만 원 또는 해당차량 영업정지 10일 등 처벌 수위가 비교적 약한 것도 또다른 원인이 되고 있다.

충북택시운송사업조합 관계자는 “선진택시 문화 정착을 위해 자정결의 대회까지 열었지만 또다시 택시기사가 관련된 성폭행 사건이 발생해 시민들에게 면목이 없다”며 “기사들에게 범법행위와 불법행위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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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닌텐도', 'IBM', '제록스', 'GE'…. 이들 글로벌 기업은 각기 자신만의 고유한 영역에서 사업을 시작했지만 다른 분야의 경험과 성과물을 끌어들여 사업의 지평을 넓히고, 궁극적으로 새로운 영역을 창조한 결과 생존은 물론 세계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바로 융·복합(Convergence)으로 통칭되는 업종 간 결합과 전환으로 기업들의 변신이 요구되는 시대가 도래한 셈이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전통 제조업체들이 기술혁신능력의 지속적인 축적을 통해 자기변신을 추진,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특정제품이나 수요에 집중하는 전문화 전략과 특화전략으로 한계 수요를 탈피하고, 시장의 규모를 확대하면서 고도의 구조조정을 스스로 단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와 대전테크노파크(이하 대전TP)는 이에 따라 전통산업과 첨단기술의 가교역할을 자처하며, 관내 중소기업들에게 기술혁신능력의 지속적인 축적을 통한 융·복합을 유도하고 있다.

대전TP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전통기업의 첨단화와 고도화를 실현시켜 전통산업 부양을 위한 '전통산업 첨단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통기업의 육성을 위한 우수과제를 발굴·지원을 통해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 아래 기업의 핵심기술에 대한 국내외 첨단 지식정보를 조사·분석해 활용 가능한 기술개발 인프라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추진 전략으로는 지역연고산업과 전략산업을 연계한 산업중심의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한편 전통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관사업과 병행·지원키로 했다.

대전TP는 이를 위해 첨단화를 희망하는 전통기업을 선정해 IT·BT·NT 등을 접목하도록 지원해 전통기업의 조기 고도화 및 첨단화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지역경제 발전을 촉진시킨다는 계획이다.

지원 방향은 △기업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술개발 △연구성과의 사업화지원 △품질·공정개선 등을 통한 제품경쟁력강화 △IT 접목 등을 통한 생산성향상 등 4가지 분야로 추진된다.

여기에 한때 지역경제의 주력이었던 전통산업체들이 수익성 악화 등으로 급격히 퇴조하고 있는 반면 IT·BT 등 첨단업종들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대전TP는 High-Tech와 접목해 전통기업의 고도화 및 첨단화를 위해 △기업의 기술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핵심기술개발지원 △연구성과의 사업화 지원 △High-Tech접목 활용지원을 통한 제품경쟁력 강화 등 3가지 분야로 나눠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기술개발 지원 분야에 과제당 최대 7000만 원이며, 연구성과의 사업화 지원에 과제당 최대 3000만 원, High-Tech접목 활용지원에 과제당 최대 500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대전TP 이진옥 원장은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전통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및 산업구조고도화를 조기에 실현해 첨단산업과 함께 지역경제의 성장을 견인할 쌍두마차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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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둔산경찰서는 19일 전국 아파트를 돌며 4억 원대의 귀금속과 현금 등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46) 등 2명을 구속하고 증거품을 압수했다.  
 
최근 대전 둔산지역 일대 아파트를 중심으로 기승을 부렸던 빈집털이 사건의 용의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19일 전국 아파트를 돌며 4억 원대의 귀금속과 현금 등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46) 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지난 1월 16일 오후 10시30분경 대전시 서구 둔산동 모 아파트 B(31) 씨의 집 현관문을 속칭 빠루(노루발못뽑이)로 뜯어내고 침입해 금목걸이 등 1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이들은 또 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11월부터 대전 25회, 천안 23회, 인천 18회, 경기 18회, 청주 8회, 강원 7회, 광주 2회 등 전국을 돌며 모두 101차례에 걸쳐 4억 2500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교도소 복역 중 만나 알게 된 사이로 주말 저녁 아파트에 빈집이 많다는 점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고, 아파트에 설치된 CCTV를 피하기 위해 안경, 마스크 등으로 위장한 것은 물론 도주차량도 범행 장소와 멀리 떨어진 곳에 주차한 후 이동해온 것으로 밝혔졌다.

경찰은 A 씨 등으로부터 금팔찌, 명품시계, 양주 등 증거품을 압수했으며, 훔친 장물을 전문적으로 처분한 업자와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조사중이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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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적인 인성과 사회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창조적인 전문성을 갖춘 21세기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건학 70주년을 맞은 혜천대 모영기 총장은 "넓은 캠퍼스와 그 안에 조성된 아름다운 조경을 바탕으로 인재양성과 연구에 전념하는 훌륭한 교수들과 최첨단 실험실습실을 갖춘 혜천대는 중부권의 어느 4년제 대학과 견줄 수 있는 최적의 교육환경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모 총장은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라 양질의 교수학습과 수준높은 실습환경을 확충하고 효율적인 취업프로그램을 가동해 향후 10년 안에 국내 10대 기독교 명문대로 발돋움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학교 설립 70주년의 의미는.

"혜천대가 걸어온 70년 역사는 하나님께서 친히 인도하신 역사다. 학교 설립 초창기 때의 많은 어려움에서 벗어나 이제는 학교가 도약하는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70주년의 의미는 지금까지 우리 학교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학생 및 교직원 모두가 기독정신의 대학발전이라는 비전 아래 하나로 뭉쳐 새로운 역사를 준비하는데 있다고 볼 수 있다.”

-70주년을 맞는 캐치프레이즈가 있다면.

"70주년 캐치프레이즈로 '한반도의 중심 대전, 70년 역사의 준비된 대학!'으로 정했다. 여기에는 우리 학교가 국내 기독교 명문 대학으로 도약해 미래의 역사를 이끌어 가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대학만의 교육목표가 있다면.

"우리 학교의 교육목표는 기독교적 인성과 창조적인 지성을 갖춘 21세기형 전문 직업인과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기독교적 인성과 어떠한 상황을 만나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창조적인 전문성, 전문적인 자격을 가진 자만이 21세기를 이끌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이 추구하는 교육비전은.

"우리 대학의 설립 이념은 '경천(敬天)'을 근본으로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위국(爲國)'의 정신에 이웃을 사랑하고 개인의 발전에 의지가 넘치는 '애인(愛人)'의 신념을 가진 유능한 학생을 길러내 정보화된 국제사회의 개척자를 육성하자는 것이다. 향후 10년 안에 국내 10대 기독교 명문대로 발돋움해 국내는 물론이고 지구촌 글로벌 기독대학을 이끌어 가는 주역이 되고자 하는 비전을 갖고 있다."

-총장 취임(2009년 8월 31일) 이후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제일 중요한 것은 교수는 교수대로, 학생은 학생대로 대학에 소속하고 있다는데 긍지를 느낄 수 있는 좋은 대학을 만들어야 한다. 내 자식과 내 친척에게 권하고 싶은 대학을 만드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 대학은 향후 3년 안에 새로운 개념의 가장 이상적인 대학으로 대변신을 할 것이다. 한반도의 심장인 대전에 자리잡은 우리 대학이 한국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선망하는 대학으로 발전할 것이다."

-특성화된 발전방안이 있다면.

"창조주를 경외하며 나라에 충성하고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자는 건학이념을 실현하는데 대학운영의 중점을 둘 것이다. 향후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간호보건계열의 특성화를 꾀할 것이다. 수준 높은 정예화된 간호보건인력을 양성할 것이다.

해외에서 통할 수 있는 지역전문가도 양성하겠다. 특히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지역전문가는 많은 데 비해 아프리카와 중동, 남미 등 자원이 풍부한 개발도상국 전문가는 드물다.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이들 국가에 대한 지역전문가를 키워내겠다.

교육당국에서 추진하는 하고 있는 전문대 수업연한의 다양화에도 대비를 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1년제부터 5년제까지 수업연한이 다양하다. 우리도 각 분야별로 효율성을 기할 수 있도록 2~4년제로 다양화해야 한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기초학문도 강화할 것이다.”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이 있다면.

“지역대학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차별화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 성공 여부는 우리 대학만의 특성화된 차별전략을 마련해 실천하느냐에 달려있다. 우리 대학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인성이 갖추어진 대학, 친화력과 겸손, 창의성, 도덕성을 함께 갖춘 21세기형 교육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 적용 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다. 이를 위해 봉사형 학습을 강화하고 자신을 스스로 지도할 수 있도록 셀프 코칭, 셀프 리더십 등 국내 최상의 교양교육과정을 도입할 방침이다.”

정리 =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사진 = 우희철 기자 photo29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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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한 낮 기온이 한여름 날씨에 육박하는 가운데 지역 대형마트들이 서둘러 피서용품 특별전을 마련하며 여름 마케팅 경쟁에 돌입했다.

특히 모 방송의 여행 오락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는 캠핑 관련 용품들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19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올 여름 캠핑족을 겨냥해 지역의 모든 매장에서 나들이 용품 모음전을 실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인기가 높은 품목은 아이스박스(40ℓ 5만 4000원), 그릴(2만 9800원), 모듬숯(3.5㎏ 8980원) 등 캠핑 관련 용품이 주를 이룬다.

또 햇볕이 강해지면서 선크림과 선캡 등 야외활동 중 직사광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용품의 판매도 부쩍 늘고 있다는 것이 마트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마트 등 유통업체들은 초여름으로 접어드는 내달부터는 피서 용품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 것으로 보고 마케팅 전략을 수립 중이다.

이마트는 현재 '시원한 여름용품전'을 통해 판매 중인 아이스박스와 아이스팩, 여름용 자동차시트 등에 추가해 물놀이 용품과 텐트, 야외용 모기장 등 품목을 대폭 늘일 방침이다.

롯데마트도 야외활동 캠핑 용품전에 이어 내달부터는 수영복과 튜브 등 물놀이세트 본격적인 여름 상품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또 나들이 고객들을 위해 전화예약을 받아 시원한 음료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실시한다.

전민희 기자 manaju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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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룡건설은 19일 이인구 명예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마을운동 대전 서구지회와 함께 폐의약품 분리수거 운동을 전개했다. 계룡건설 제공  
 

계룡건설(명예회장 이인구)은 19일 오전 본사 사옥 12층에서 새마을운동 대전 서구지회와 함께 최근 환경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폐의약품 분리수거 운동을 전개했다.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 등 임직원들은 가정에서 유통기한이 지나 방치되거나 생활쓰레기와 함께 무심코 버려졌던 폐의약품을 개아와 분리수거에 동참했다.

계룡건설은 앞으로도 매월 1회 폐의약품을 들고 출근하는 날을 지정, 정기적인 폐의약품 분리수거에 나서기로 했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폐의약품은 무심결에 방치되거나 버려져 생활하수나 일반 쓰레기 등과 함께 처리되면 수질 및 토양 환경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직원들 모두가 폐의약품에 대한 경각심 갖고 분리수거에 동참해 환경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의 모범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유순상 기자 ssyo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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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4기에서 마무리되지 못한 대전지역 5개 자치구의 일부 현안사업들이 민선5기로 넘어가게 됐다.

각 자치단체장들의 공약사업은 대부분 마무리됐지만 일부 사업의 경우 행정절차 재정여건 등을 이유로 민선5기에 공을 넘겨야 할 처지다.

실제 보문산종합개발의 일환인 중구 대사천복원사업은 지난해 ‘청계천 플러스20 프로젝트’ 1단계 사업으로 선정돼 타당성조사 용역을 마무리하고, 기본설계 용역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201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예산확보·용역기간 등의 문제로 확정된 상황은 아니다.

보문산 아쿠아월드는 오는 8월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동구는 청사 옆 대형주차타워 준공을 지방선거 전인 6월 안에 마무리하려 했지만 신한은행 부지 타워만 준공됐을 뿐 행정절차 문제로 청사 옆 주차타워는 착공조차 하지 못한 상황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청사 이전문제도 당초 내년 4월 준공·이전 예정 이었지만 현재는 50%의 공정률을 보이며 정해진 것이 없다”며 “재정상태가 어렵기 때문에 구에서 진행중인 대부분의 사업이 지연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성구는 2007년도 착공한 유성천(수해상습지·주민휴식공간)공사를 올해 말 준공할 예정이며, 노은도서관도 오는 8월 개관을 앞두고 공사가 진행중이다.

현재 진행중인 명물테마거리 조성사업은 젊음의 광장 등 2단계가 완료됐고, 3단계 사업인 과학테마공원 조성은 올해안에 마무리할 예정이며, 4단계 문화공간·주민쉼터 조성은 내년 사업비를 확정한 뒤 추진할 예정이다.

대덕구는 주민숙원사업이었던 법동천 생태하천 정비공사 사업을 지난해부터 추진, 국비 25억 원을 지원 받아 행정절차를 밟은 뒤 내달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 시작한 한밭대로·계족로 상징거리사업은 베너거리만 조성됐을뿐 예산관계로 빠른 움직임은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쌈지공원조성, 바닥분수 설치, 공공시설물 디자인개선 등 테미별로 물빛거리와 선비거리로 나눠 2015년까지 진행하게 된다.

서구 관저동 문예회관건립은 오는 10월 착공해 내년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고, 갈마 1동 청사를 건립하기 위해 매입한 통계청사는 자산관리공사에 위탁해 내년 말 준공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구청 관계자는 “구청장의 임기만료 시점으로 서구문화원 신축, 인조잔디 축구장, 구민종합운동장 등 현안사업들이 대부분 지방선거 이전 완공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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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전 세계 과학단지 간 교류와 화합의 장인 '2010 국제사이언스파크협회 세계총회'에 참가하는 외국인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대전투어를 실시한다.

23일부터 4일 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맞춰 계획된 대전투어 행사는 ‘2010 대충청방문의 해’를 맞아 대전시의 자체사업으로 추진된다.

특히 대전투어 행사는 IASP 대덕 세계총회 참가 외국인들에게 대전관광을 직접 체험시키고, 홍보함으로써 향후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앞장서며, 첨단과학과 녹생웰빙의 대전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고자 준비됐다.

시는 총 300여 명의 투어신청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8차례에 걸쳐 대전관광협회 주관 하에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행사 참가자들은 친환경 명소인 계족산 황톳길에서 맨발걷기를 비롯, 뿌리공원, 유성 온천족욕장, 화폐·지질박물관 등을 돌아보고 찬샘마을에서 농촌체험프로그램에도 참여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IASP 대덕총회에 참가하는 외국인들 대상의 투어 운영으로 여행만족과 구전 등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의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향후 대전관광의 글로벌화를 위한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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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에 스마트폰 판매가 늘어나면서 스마트폰 관련 특허 출원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19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출원된 스마트폰과 관련한 특허는 1637건으로 지난 2007년 185건에 불과했으나 2008년 369건, 2009년 491건으로 해마다 큰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기술별로는 응용프로그램인 어플리케이션 관련이 5년간 전체 출원의 62.9%를 차지했고 전력절감 등 하드웨어 분야 22.5%, 입력장치 등 인터페이스 분야 8.5%, 영상처리 등 디스플레이 기술 분야 4.7%, 미들웨어나 OS(운영소프트웨어) 등 플랫폼 기술 분야 1.4% 등의 순이었다.

특허출원이 많은 어플리케이션 분야는 2007년 106건이던 출원이 2009년 300건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는데 증권거래, 위치정보기반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마트폰을 접목한 서비스가 창출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업별로는 애플이 전체 출원의 13%를 차지했고 구글 10%, 소니에릭슨 5%, 마이크로소프트 3% 등 순이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과 국내 중소 벤처기업들의 출원도 64%에 달한다.

개인의 특허출원도 늘고 있는데 지난 2007년 11건에 불과하던 것이 어플리케이션 특허를 중심으로 지난해에는 61건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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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8일 대전시 서구 둔산동 을지병원 입구 앞 도로에 불법주정차 차량들로 인해 일대 교통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성낙희 기자 owe@cctoday.co.kr  
 
비가 내린 지난 18일 오후 2시경 대전시 서구 둔산동 을지병원 앞 도로는 불법 주차 차량들과 병원 진출입 차량이 뒤엉켜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도심 한복판인 이곳은 차량 소통이 많은 데도 병원 민원인이나 택시 등의 불법 주차 차량이 많아 통행에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불법 주차로 한 개 차선이 완전히 막히면서 옆 차선으로 진입하려는 차량과 직진차들이 엉켜 한낮에도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기 일쑤다.

병원 앞에 승객을 내려주던 택시기사 김모(56) 씨는 "주차장도 아닌데 이게 뭐냐"며 "바로 앞에 있는 구청은 단속 안 하고 뭐를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불만을 쏟아냈다.

또 차량 통행량이 많은 출퇴근시간대 병원에 들어가려면 한바탕 곤혹을 치러야 한다는 것이 병원 이용객들의 한결같은 말이다.

이처럼 극심한 정체 때문에 생기는 가장 큰 문제는 응급환자 이송.

이 일대가 불법주차 차량으로 인해 항상 정체를 빚으면서 응급환자 이송으로 촌각을 다투는 구급차마저 병원 진입에 불편을 겪고 있다.

119구급 차량이나 병원 응급차량 환자를 응급실로 이송하려면 정문 입구를 지나야 하기 때문에 자칫 위태로운 상황도 발생할 우려도 크다.

119 구조대 관계자는 "둔산·월평동 일대 응급환자는 대부분 을지병원으로 이송하고 생명이 위태로운 환자들은 단 1초의 시간도 중요하다"며 "병원 진입을 방해하는 불법주차 차량은 철저히 단속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병원 측에서도 이런 문제로 지속적인 단속을 요구하고 있지만 관할 구청은 단속해야 할 곳이 많고 인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적극적인 단속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병원 내 주차시설이 부족하지 않은데도 주차요금이 부담된 방문자들이 갓길에 종종 주차를 하는 것 같다"라며 "관할구청에 단속을 요구하고 있지만 잘 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서구청 관계자는 "갓길 불법주차는 카메라가 탑재된 차량으로 단속하는데 서구 전 지역을 감시해야 하기 때문에 병원 앞은 일주일 한번 꼴로 단속한다"라며 "단속인력과 차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병원 지역만 단속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해명했다.

성낙희 기자 ow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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