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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덕연구개발특구로 전달되고있는 IASP. 대덕특구본부 제공 | ||
IASP 총회가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것은 대전이 사상 처음으로, 이는 대덕특구가 명실상부 세계 혁신클러스터로 도약했음을 의미한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주에는 강계두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이하 대덕특구본부) 이사장이 세계사이언스파크협회(IASP) 국제이사회 이사로 단독 지명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앞서 지난 2월에는 김학민 충남테크노파크 원장이 IASP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바 있어, 강 이사장과 함께 IASP 내에서 한국의 위상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IASP 대덕, 글로벌 녹색성장의 중심으로
이번 2010 IASP 총회 에서는 글로벌 녹색성장(G3)을 주제로 사이언스파크의 도전과 기회를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사이언스파크'를 주제로 제한하해 개최됐지만, 올해 대덕총회에서 최초로 세계시장의 현안을 주제로 하는 셈이다.
이를 통해 전 지구가 당면한 기후와 환경, 에너지 문제 공유와 해결방안에 대한 논의가 심도있게 이뤄질 전망이다.
이로써 대덕특구가 차기 IASP 총회부터는 글로벌 현안을 주제로 사이언스파크의 주도적인 역할 수행을 유도할 것을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대덕선언’을 통해 녹색성장을 위한 사이언스파크의 새로운 역할을 제시하고, 공감대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그린 코리아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홍보하고 대덕특구의 글로벌 브랜드화를 추구하게 된다. 또 녹색기술 개발을 위한 STP 역할 및 STP간의 소통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선언문도 채택할 예정이다.
◆학술과 글로벌 비즈니스 연계의 장으로 확대
2010 IASP 대덕총회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기존의 학술 정보교환 위주의 컨퍼런스에서 탈피해 궁극적인 R&BD(기술사업화)를 목적으로 하는 실질적 프로그램 운영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녹색 제품과 이와 관련된 기관의 홍보 전시회를 개최하고, 국내외 기업과 연구소의 녹색제품을 선보이는 비즈니스의 장을 제공하게 된다.
이를 통해 대덕특구에 있는 정부출연연구소와 벤처기업들이 그동안 개발한 첨단 기술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유럽-아시아, 대륙의 균형을 이룬 총회
이번 대덕총회가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것은 세계 경제의 중심축이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는 경제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이를 통해 이번 IASP 총회가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과 중국, 인도, 사우디 등 아시아 국가들의 참여 확대와 역할 증대를 강조하는 분위기다.
대덕특구본부는 IASP 대덕총회의 성공을 계기로 향후 한국형 사이언스파크모델을 개도국과 공유하는 사업으로 발전·확장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국형 사이이언스파크모델 글로벌화 사업추진 협의회'를 운영, 한국형 모델 개발 및 확산방안에 대한 연구용역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학술정보 교류의 장
이번 IASP 대덕총회에는 다수의 노벨상 수상자를 비롯해 세계적인 석학 27명이 연사로 참여해 심도있는 주제를 발표한다.
또 33개국에서 제출된 138편의 논문 가운데 심사를 거쳐 선정된 55편이 발표돼 새로운 지식을 전파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는 독일통일 후 악화된 독일경제 회복에 도움을 준 STP 사례와 프랑스 정부와 STP가 녹색기술을 바탕으로 한 중소기업의 국제화를 위한 역할 등도 발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밖에도 내달 발사 예정인 나로호 관련 전시물과 인간형 로봇인 휴보, 위그선, 전자종이, 실리콘 칩 등 대덕특구의 주요 성과물 전시된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