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적인 인성과 사회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창조적인 전문성을 갖춘 21세기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건학 70주년을 맞은 혜천대 모영기 총장은 "넓은 캠퍼스와 그 안에 조성된 아름다운 조경을 바탕으로 인재양성과 연구에 전념하는 훌륭한 교수들과 최첨단 실험실습실을 갖춘 혜천대는 중부권의 어느 4년제 대학과 견줄 수 있는 최적의 교육환경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모 총장은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라 양질의 교수학습과 수준높은 실습환경을 확충하고 효율적인 취업프로그램을 가동해 향후 10년 안에 국내 10대 기독교 명문대로 발돋움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학교 설립 70주년의 의미는.

"혜천대가 걸어온 70년 역사는 하나님께서 친히 인도하신 역사다. 학교 설립 초창기 때의 많은 어려움에서 벗어나 이제는 학교가 도약하는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70주년의 의미는 지금까지 우리 학교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학생 및 교직원 모두가 기독정신의 대학발전이라는 비전 아래 하나로 뭉쳐 새로운 역사를 준비하는데 있다고 볼 수 있다.”

-70주년을 맞는 캐치프레이즈가 있다면.

"70주년 캐치프레이즈로 '한반도의 중심 대전, 70년 역사의 준비된 대학!'으로 정했다. 여기에는 우리 학교가 국내 기독교 명문 대학으로 도약해 미래의 역사를 이끌어 가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대학만의 교육목표가 있다면.

"우리 학교의 교육목표는 기독교적 인성과 창조적인 지성을 갖춘 21세기형 전문 직업인과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기독교적 인성과 어떠한 상황을 만나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창조적인 전문성, 전문적인 자격을 가진 자만이 21세기를 이끌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이 추구하는 교육비전은.

"우리 대학의 설립 이념은 '경천(敬天)'을 근본으로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위국(爲國)'의 정신에 이웃을 사랑하고 개인의 발전에 의지가 넘치는 '애인(愛人)'의 신념을 가진 유능한 학생을 길러내 정보화된 국제사회의 개척자를 육성하자는 것이다. 향후 10년 안에 국내 10대 기독교 명문대로 발돋움해 국내는 물론이고 지구촌 글로벌 기독대학을 이끌어 가는 주역이 되고자 하는 비전을 갖고 있다."

-총장 취임(2009년 8월 31일) 이후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제일 중요한 것은 교수는 교수대로, 학생은 학생대로 대학에 소속하고 있다는데 긍지를 느낄 수 있는 좋은 대학을 만들어야 한다. 내 자식과 내 친척에게 권하고 싶은 대학을 만드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 대학은 향후 3년 안에 새로운 개념의 가장 이상적인 대학으로 대변신을 할 것이다. 한반도의 심장인 대전에 자리잡은 우리 대학이 한국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선망하는 대학으로 발전할 것이다."

-특성화된 발전방안이 있다면.

"창조주를 경외하며 나라에 충성하고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자는 건학이념을 실현하는데 대학운영의 중점을 둘 것이다. 향후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간호보건계열의 특성화를 꾀할 것이다. 수준 높은 정예화된 간호보건인력을 양성할 것이다.

해외에서 통할 수 있는 지역전문가도 양성하겠다. 특히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지역전문가는 많은 데 비해 아프리카와 중동, 남미 등 자원이 풍부한 개발도상국 전문가는 드물다.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이들 국가에 대한 지역전문가를 키워내겠다.

교육당국에서 추진하는 하고 있는 전문대 수업연한의 다양화에도 대비를 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1년제부터 5년제까지 수업연한이 다양하다. 우리도 각 분야별로 효율성을 기할 수 있도록 2~4년제로 다양화해야 한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기초학문도 강화할 것이다.”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이 있다면.

“지역대학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차별화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 성공 여부는 우리 대학만의 특성화된 차별전략을 마련해 실천하느냐에 달려있다. 우리 대학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인성이 갖추어진 대학, 친화력과 겸손, 창의성, 도덕성을 함께 갖춘 21세기형 교육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 적용 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다. 이를 위해 봉사형 학습을 강화하고 자신을 스스로 지도할 수 있도록 셀프 코칭, 셀프 리더십 등 국내 최상의 교양교육과정을 도입할 방침이다.”

정리 =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사진 = 우희철 기자 photo29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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