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낮 기온이 한여름 날씨에 육박하는 가운데 지역 대형마트들이 서둘러 피서용품 특별전을 마련하며 여름 마케팅 경쟁에 돌입했다.

특히 모 방송의 여행 오락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는 캠핑 관련 용품들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19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올 여름 캠핑족을 겨냥해 지역의 모든 매장에서 나들이 용품 모음전을 실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인기가 높은 품목은 아이스박스(40ℓ 5만 4000원), 그릴(2만 9800원), 모듬숯(3.5㎏ 8980원) 등 캠핑 관련 용품이 주를 이룬다.

또 햇볕이 강해지면서 선크림과 선캡 등 야외활동 중 직사광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용품의 판매도 부쩍 늘고 있다는 것이 마트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마트 등 유통업체들은 초여름으로 접어드는 내달부터는 피서 용품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 것으로 보고 마케팅 전략을 수립 중이다.

이마트는 현재 '시원한 여름용품전'을 통해 판매 중인 아이스박스와 아이스팩, 여름용 자동차시트 등에 추가해 물놀이 용품과 텐트, 야외용 모기장 등 품목을 대폭 늘일 방침이다.

롯데마트도 야외활동 캠핑 용품전에 이어 내달부터는 수영복과 튜브 등 물놀이세트 본격적인 여름 상품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또 나들이 고객들을 위해 전화예약을 받아 시원한 음료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실시한다.

전민희 기자 manaju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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