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독수리’ 류현진이 넥센을 맞아 통산 6번째 완봉을 기록하며 24일만에 꼴지탈출했다.

프로야구 한화이글스는 25일 대전한밭야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7차전에서 류현진의 완봉에 힘입어 넥센을 2-0으로 제압하고 승리를 챙겼다.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연속 3연승을 기록, 시즌 7승을 챙겼고, 9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아내며 총 73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방어율 또한 1.85로 내려 앉으며 평균 자책 부분과 탈삼진 부분 1위를 지켜내며 한화의 에이스 역할을 확실히 수행했다.

이날 경기의 승부는 6회말에 갈렸다.

넥센의 선발투수로 나온 고원준은 5회까지 한화의 타선을 꽁꽁 묶으며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고원준은 6회말 추승우에게 볼넷을 내주며 휘청거리기 시작했다.

추승우의 볼넷을 시작으로 김태완이 우중간을 가르는 깨끗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아내며 1-0으로 달아났다. 이어 최진행의 진루타로 김태완이 3루를 밟았고, 다음 타석에 들어선 송광민이 쳐낸 빠른타구가 넥센 유격수 강정호 가랑이 사이로 빠지는 실책으로 다시 2-0으로 1점을 달아났다.

넥센의 선발 고원준은 7회에 송신영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인해 최근경기 8승 2패를 기록하며 기나긴 꼴지의 늪에서 빠져나왔으며 중위권으로 올라가기 위한 상승세를 탔다.

26일 펼쳐지는 넥센과의 시즌 8차전에는 한화 데폴라, 넥센 배힘찬이 선발 투수로 예정돼 있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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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민의 춤 페스티벌인 '제3회 대전시민 무용축전'의 개막 축하공연으로 내달 1일 7시 30분 CMB엑스포 아트홀에서 최영란 그녀만의 독창적인 작품세계가 무대에 올려진다.

'유월... 넋풀이'로 명명된 이번 공연은 6·25 한국전쟁 영혼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전쟁의 상흔이 남아있는 겨레의 한을 최영란의 춤으로 보듬어 달래는 방식으로 소통을 이룬다.

대전문화재단이 후원하고 육성사업으로 선정된 이번 공연은 최 단장과 그 무용단이 유연한 몸짓의 창작 춤사위로 관객들에게 깊은 내면의 울림을 선사한다.

공연 프로그램은 알에서 깨어나 날고자 하는 '나비'를 전쟁에 대한 불안과 대상으로 표현해 죽는 신과 위령을 나타낸다. 또 결혼하지 못하고 넋을 풀어줘야 천상으로 올라갈 수 있는 망령과 전쟁의 상흔을 사실적인 느낌으로 살려냈다.

구성은 △유월의 하루 △역사의 망령 △병사혼의 넋 △넋풀이 등으로 진행되며, 출연진으로는 최영란, 지은진, 주지휘, 서지민 등 모두 25명이 참여한다.

중요 무형문화재 제97호로 지정된 살풀이 이수자이면서 무형문화재 제27호인 승무전수자인 최영란 단장이 기획한 이번 공연은 6·25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전쟁의 포화 속에 꺾인 젊은 넋들의 혼백을 달래고 국토의 분단이라는 비참한 운명에 놓인 상황을 작품 속에 그대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다.

공연은 반세기의 금이 그어져 있는 한반도를 떠도는 혼령들을 배웅하고 화해시켜 천상으로 인도하기 위한 춤사위로 진행된다.

동족 간에 총을 겨누며 피를 흘리지 않고도 서로 이길 수 있는 화합과 관용, 배려와 소통, 이해와 용서를 통한 분단된 한민족의 평화적 통일을 기원하는 메시지도 함께 담았다.

작품은 전통무용예술과 현대에 걸 맞는 창작예술이 크로스오버 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고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독창적인 방식으로 표현된 것이 특징이다.

공연은 6·25 전쟁 당시 실제 영상이 상영되면서 시작된다. 학생 관객들에게 선조들의 희생을 느끼게 하고 국가적인 역사의 현실 상황을 이해시키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다.

최영란 단장은 "천안함 사태에 대한 학생들의 안일한 반응에서 나타나듯이 국가 안보의 부재 상황을 알고 6·25 전쟁과 같은 우리 역사의 슬픈 잔상과 반공의 의미를 깨닫지 못하는 젊은 세대들을 위해 역사를 바로 아는 공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영란 전통춤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는 구호로 우리의 전통춤에 대한 지속적인 공연을 통해 한국문화 전달에 앞장서고 있다.

또 지난 2005년 제14회 전국무용제에서 대전 중구 부사동 일대에서 전해 내려오는 민속놀이인 '부사칠석놀이'를 재해석해 만든 작품인 '천년가약'으로 단체금상, 안무상, 최우수 연기상 등 3관왕을 수상했다.

최 단장은 “지금까지 물질중심주의 풍조와 사람의 양면성을 사회현상과 연결지어 현실적인 비판을 그려낸 작품이 대다수였다면 이제부터는 지역의 설화를 스토리텔링해 지역색이 묻어난 작품으로 세계에서 인정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주미 기자 jju10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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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시 상당구 수동 수암골에 개관한 W갤러리(사진 위 왼쪽)는 청주지역에서 유일한 공예작품 갤러리로 운영될 계획이다. 청주시 북문로2가에 문을 연 갤러리 ‘이드’(오른쪽 사진)는 작가들의 작업실인 스토리 아트를 겸비하고 있다.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에 있는 ‘금송갤러리’(아래)는 개관 기념으로 회화 작가 이다겸 씨의 음양오행화전을 상설전으로 기획했다.  
 

충북지역에 이색 전시공간이 늘어나고 있다.

공예 전문 갤러리가 문을 열었는가 하면 젊은 작가들이 작업실을 겸비한 전시공간을 선보여 미술애호가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청주시 상당구 수동 수암골에 위치한 W 갤러리(043-223-7838)는 공예 전시장으로 개관했다. 우암산 자락에 자리잡은 이 곳은 지난해 ‘카인과 아벨’ 촬영지로 인기를 모은 곳이어서 눈길을 끈다.

300여 ㎡ (100여 평) 크기의 전시장 규모로 1층은 전시실, 지하 1층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예체험장이 들어서 있다.

관장 박소연 씨는 “청주지역에서 유일한 공예작품 갤러리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현재 개관 기념전으로 지역 도예가 이강효 씨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2가에 문을 연 갤러리 이드(043-221-2199)는 전시공간과 작가들의 작업실인 스토리 아트를 겸비하고 있는 색다른 공간이다. '스토리아트'는 작가 공동작업실이다. 청주에 기반을 둔 20~30대 젊은 작가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창작스튜디오로 현재 4명의 작가들이 입주해 있다.

갤러리 이드 대표 조지현 씨는 “청주지역의 신진작가들을 지원하고 실험적인 현대미술을 소개하는 새로운 개념의 문화공간을 지향해 나갈 것”이라며 “창작스튜디오를 개방해 시민과 작가의 소통의 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갤러리 이드는 스토리 아트 오픈스튜디오 및 갤러리 이드 개관전을 지난 8일 부터 10일까지 선보였다. 참여 작가는 김진영 김소연 이소 조지현 씨 등이다.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에 소재를 둔 금송갤러리(043-214-9492)는 기존 한빛갤러리의 명칭을 바꿔 새롭게 재개관했다. 200여 ㎡ (70여 평) 규모로 그동안 초대전, 기획전, 대관전 등 다양한 작품전을 가져왔다.

오는 26일 문을 여는 이곳은 개관 기념으로 회화 작가 이다겸(62) 씨의 음양오행화전을 상설전으로 기획했다. 금송 갤러리 대표인 이 씨는 동국대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를 나와 줄곧 정물과 풍경 등을 그려온 구상작가. 음양오행화를 그리기 시작한 것은 70년대 부터다.

음양오행화는 우주 만물의 생성원리를 바탕으로 동양 사상의 근간이 되는 음양오행과 이론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다. 오행의 색(파랑, 빨강, 노랑, 흰색, 검정)을 기호로, 빛의 파장을 근거로 완성했다.

이번 전시에는 구상작품과 음양오행화 50여 점을 내놓는다. 음양오행화를 통해 시각장애인도 색감을 느끼고, 그림을 감상할 수 있도록 작품감상법과 해설을 배려했다.

금송 갤러리 이다겸 관장은 “음양오행화를 통해 보다 쉽게 음양오행 사상을 알고 모든 사람이 색채에 쉽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한달에 한번 작가를 정기적으로 초대해 무료 대관전을 열어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숙 기자 lee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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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지난 2008년 4월 보험금 지급업무에 관한 모범규준을 제정·시행해 보험금 청구에서 지급까지 제반 업무처리 절차를 통일화하는 등 소비자가 쉽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지도해 왔다.

그러나, 보험금을 청구할 때 회사별·상품별로 구비서류가 다르고 발급비용이 과다한 진단서를 요구하는 등 A 씨와 같은 소비자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고, 보험산업 이미지를 제고할 필요성을 느껴 다음과 같이 보험금 청구서류를 표준화·간소화하고, 청구절차를 개선키로 했다.

◆현행 보험금 청구시의 문제점

현재 소비자가 보험금을 청구할 때 보험회사에 제출해야 하는 구비서류가 보험사별로 달라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또 통원, 골절 등 보험금이 소액인 경우에도 발급비용이 과다한 진단서를 요구해 소비자들이 보험금을 청구하지 못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보장내용이 동일(유사)한 보험을 다수의 보험회사에 중복 가입한 계약자의 경우에는 소비자는 보험회사별로 제출하는 서류를 중복 발급받는데 불필요한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등 불편이 따랐다.

◆보험금 청구서류 간소화 방안

이러한 불편을 줄이기 위해 금감원은 다음과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① 소비자의 청구서류 발급비용 부담 완화

금감원은 다음 달부터 보험소비자가 발급비용이 과다한 서류 대신 간소화 된 서류만으로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개선키로 했다.

입원, 통원, 수술, 골절 등의 경우 진단서 외에 병명이 기재된 입원·통원·수술확인서, 진료확인서, 소견서, 진료차트, 처방전 등을 인정키로 했다.

사망의 경우에도 사망진단서(시체검안서) 원본 뿐 아니라 사본도 인정하는 등 발급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서류로 보험금 청구가 가능해 소비자의 비용부담을 완화시킨다는 방침이다.

②보험회사의 청구서류 접수 대행

보장내용이 동일(유사)한 보험을 다수의 보험회사에 중복가입한 계약자의 경우, 최초로 보험금을 청구받은 보험회사가 다른 보험회사에 청구서류를 대신 제출하도록 절차를 개선한다.

이로써 소비자가 다수 보험회사에 청구서류를 개별적으로 제출하는 부담이 경감될 예정이다.

실손의료보험의 경우 보험협회가 세부방안을 마련해 오는 9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기타 다른 보험의 경우 우선 실손의료보험 청구서류 접수대행 제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오는 7월께 모든 보험계약에 대한 인터넷 계약조회 시스템을 구축한 이후 제도도입 확대 여부를 검토키로 했다.

이는 실손의료보험 이외 보험의 경우는 현재까지 인터넷 계약조회 시스템이 미비되어 있고, 보장담보가 표준화돼 있지 않아 즉시 시행은 곤란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소비자 유의사항

소비자들은 보험금 청구서류를 준비할 때 알아둬야 할 점이 있다.

소비자는 보험금 청구시 필요한 병명이 반드시 기재된 입원·통원·수술확인서, 소견서, 진료차트 등의 서류를 사전에 준비하고, 처방전 발급시에는 반드시 의사에게 질병분류기호 기재를 요청해야 한다.

현재 의료법 시행규칙에 의거, 의사는 질병분류기호가 기재된 처방전 2부를 환자에게 발급하도록 규정돼 있다.

사망신고 등을 위해 의료기관에 사망진단서 발급을 요청할 경우 사망진단서 사본 발급도 같이 요청하면 된다.

또 보험금 청구시 소비자는 보험회사가 보험금 지급심사 과정에서 필요한 경우 추가서류를 요구할 수 있음을 알아둬야 한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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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충북지역은 국지성 호우 등으로 평년보다 비가 많이 내리고 기온변화도 클 것으로 보인다.

청주기상대가 24일 발표한 ‘올 6~8월(여름철) 기상전망’에 따르면 충북지역은 대기 불안정과 태풍 등의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발생할 공산이 크고 강수량 또한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월별 기상전망을 살펴보면 6월 초 경에는 중국 중부에서 형성돼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으며 동서 고압대가 형성되면서 고온현상이 나타날 때가 있겠다. 말 경에는 기압골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오겠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본격적인 여름에 들어가는 7~8월에는 기압골의 영향을 자주 받아 비가 오는 날이 많겠고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8월에는 대기불안정과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올 때가 있겠다.

전반적인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역에 영향을 주는 태풍 수는 2~3개로 평년(2.6개)과 비슷하겠고 주로 7~8월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올해는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고 집중호우 개연성도 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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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감선거에서 이기용 후보가 독주를 계속하고 있다.

충청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R&R)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충북지역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충북교육감 후보 지지도에서 이기용 후보가 35.2%로 가장 높았다.

김병우 후보는 11.7%로 이 후보보다 23.5%포인트 뒤져 김석현 후보(8.5%)와 함께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부동층은 44.6%로 상당수의 유권자들이 후보를 결정짓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막판 부동표 잡기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독주를 하고 있는 이기용 후보 지지층은 적극투표의향층(39.0%), 월 가구소득 401만 원 이상(48.6%), 한나라당 지지자(40.9%) 등에서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다.

또 지역별로는 이기용 후보가 증평군(61.7%), 괴산군(57.1%), 청원군(41.5%), 옥천군(41.2%)에서 높았고, 진천군(27.2%), 단양군(16.7%), 보은군(13.5%)에서 낮았다.

김병우 후보는 영동군(15%), 괴산군(14.3%), 충주시(13.3%), 제천시(13.0%) 등에서 10%대의 지지도를 보였고, 김석현 후보는 괴산군(14.3%), 청주시(10.6%) 등에서 타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기용 후보는 남녀와 모든 연령층에서 30%대의 고룬 지지도를 보였다. 김병우 후보는 여자(14.3%)가 남자(9.0%)보다 높았고, 김석현 후보는 남자(12.0%)가 여자(5.1%)보다 높았다.

이기용 후보는 자영업(44%), 블루칼라(40.1%)와 이념성향에 관계없이 고른 지지도를 보였다.

김병우 후보는 자영업(16.2%), 401만 원이상(17.5%), 민주노동당 지지자(40.3%), 국민참여당 지지자(41.4%) 등에서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석현 후보는 블루칼라(20.4%), 중도성향(13.6%), 민주노동당(33.6%)에서 지지도가 높았다.

한편, 대전시교육감 지지도는 김신호 후보가 27.4%로 가장 높았고, 오원균 후보(17%), 한숭동 후보(7.4%) 순으로 높았고, 부동층은 48.2%로 비교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교육감 지지도는 김종성 후보가 30%로 강복환 후보(16.4%)보다 13.6%포인트 높게 나타났고, 부동층은 53.6%로 충북교육감과 대전시교육감선거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시·군·구별·성별·연령대별 할당 표본 추출 방법에 따라 충북 500명, 대전 500명, 충남 500명 등 충청지역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1대 1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53%포인트(대전 ±4.38·충남 ±4.38%·충북 ±4.38%)이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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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와 행정안전부가 민노당에 가입했거나 당비를 납부한 공무원들을 파면 또는 해임하도록 지시한 가운데 충북도내 공무원과 교원들도 중징계를 받게 될 예정이다.

24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지침에 따라 파면 또는 해임되는 교원은 초등 4명, 중등 8명 등 공립학교 교사 12명과 사립학교 교사 5명 등 모두 17명으로 확인됐다.

이중 2명은 파면, 나머지 15명은 해임대상으로 알려졌는데 파면대상자는 지난해 6월 시국선언에 참여했다가 징계를 받거나 징계가 요구된 3명 중 2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행안부도 충북도에 중징계를 요구한 지방공무원은 10명이며 이중 진천군 소속 공무원이 3명으로 가장 많고 청원군과 음성군은 각 2명, 옥천군·영동군·괴산군은 각 1명 등으로 알려졌다.

충북도교육청은 다음달 1일자로 징계대상자 전원을 직위해제하고 다음 달 말까지 징계위원회를 여는 등 징계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사립학교 교원의 경우는 재단에 해임을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도교육청은 또 이날 각 지역교육청에 이들의 빈자리를 채울 기간제 교사를 확보할 것을 내용으로 하는 수업결손대책강구를 지시했다.

교과부와 도교육청의 이같은 방침은 지난 1989년 전교조사태에 이어 2번째 대규모 중징계로 교육계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당시 충북도내에서는 초등교사 5명이 해임되고, 중등교사 1명 파면, 15명 해임 등 21명이 파면 또는 해임됐다.

이같은 강력한 법 집행을 두고 일각에서는 선거를 앞두고 민노당과 전교조를 압박하려는 정부의 부당한 압력이라는 의견이 일고 있다.

이들은 "과거 노무현 정부 이전부터 공무원들의 정당활동을 크게 문제삼지 않았는데 지금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며 "너무 심한 것이 아니냐"고 불만을 나타냈다.

반면 많은 교육관계자와 시민들은 "정당법과 공무원법에 정당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규정돼 있고 특정 정당 편을 드는 것이 국가의 백년대계에 도움이 된다고 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또한 "법은 지키라고 있는 것"이라며 "공무원법은 특히 형법 내에 규정돼 있는 등 강력한 처벌을 하도록 돼 있는 만큼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무원들의 준법정신을 일깨워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교과부가 학기 중에 관련 교사들을 파면·해임하는 것에 대해서는 "방학 중에 처리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했을 것"이라며 "학생들이 상처를 받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지난 1989년 전교조 사태로 교직을 떠난 교사들은 1994년 사면·복권되면서 1995년 3월부터 특별임용됐다.

김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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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내 311.6㎢ 규모의 개발제한구역이 내년 5월 30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된다.

대전시는 오는 30일자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만료되는 관내 개발제한구역 전체(311.6㎢)를 국토해양부에서 내년 5월 30일까지 재지정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일정면적(주거지역 180㎡, 녹지지역 100㎡, 농지 500㎡)을 초과하는 토지를 거래하기 위해서는 관할 구청장으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하며, 토지를 취득한 뒤에는 2~5년 간 허가받은 목적대로 이용해야 한다.

그러나 시는 부동산시장의 추이를 지켜본 후 가격 안정세가 확고히 정착될 경우에는 지정기간 중이라도 개발제한구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국토부에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시 관계자는 "지난달 국토부에 건의했지만 '투기적 거래발생의 우려가 있어 부동산시장이 완전히 안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국토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고 설명했다.

박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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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과학단지의 교류와 화합의 장인 제27회 세계사이언스파크총회(IASP 2010 대덕)가 24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최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정운찬 국무총리와 김형국 녹색성장위원장, 강계두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이사장을 비롯해 국내외 관계자와 석학 등 57개국 1200여 명이 참석해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

참가자 가운데는 2005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미국의 로버트 그럽스 교수와 1973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일본 에자키 레오나 교수 등 외에도 덴마크의 호나경전문가 비외른 롬보그 교수 등이 참석했다.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IASP 총회는 기존의 학술위주 진행에서 탈피해 비지니스와 연계된 다양한 공간과 행사가 마련된 것이 특징이다.총 20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학술컨퍼런스에서는 지역별 사이언스파크와 녹색기술, 경제개발 및 일자리 창출, 국제협력 등에 관한 18개국 학자들의 논문 55편이 발표된다. 특히 대회 마지막 날에는 그동안 숙의를 통해 마련된 녹색 저탄소 성장에 대한 세계적 공조를 주 내용으로 하는 ‘대덕선언’이 발표될 예정이다.
   
▲ 정운찬 총리가 24일 대전국립현충원을 찾아 고 천안함 46용사 묘역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

김호열 기자 kimhy@cctoday.co.kr

이날 개회식에서 정 총리는 “기술혁신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전세계 주요 사이언스파크 관계자가 녹색성장에 대한 가치에 대해 토론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세종시와 대덕·오송을 잇는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가 구축되면 교육과 첨단 과학·기술이 조화돼 미래 녹색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세종시에 대한 교육·과학 중심 경제도시로서의 역할을 기대했다.

한편 정 총리는 개회식후 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46용사 묘역과 한 준위 묘역을 잇따라 참배, 헌화하고 애도를 표했다.

정 총리는 "천안함 영웅들의 애국 정신을 받들어 아무도 넘보지 못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글을 남겼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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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앞으로 (북한이) 우리의 영해, 영공, 영토를 무력침범한다면 즉각 자위권을 발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호국추모실에서 담화를 통해 “대한민국은 앞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고 적극적 억제 원칙을 견지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북한은 대한민국과 국제사회 앞에 사과하고 이번 사건 관련자들을 즉각 처벌해야 한다”며 “이것은 북한이 우선적으로 취해야 할 기본적 책무”라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또 “북한은 자신의 행위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나는 북한의 책임을 묻기 위해 단호하게 조처해 나가겠다”면서 “지금 이 순간부터 북한 선박은 남북해운합의서에 의해 허용된 우리 해역의 어떠한 해상교통로도 이용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이어 “남북 간 교역과 교류도 중단될 것”이라며 “천안함 침몰은 대한민국을 공격한 북한의 군사도발이다. 천안함을 침몰시키고 고귀한 우리 젊은이들의 목숨을 앗아간 이 상황에서 더 이상의 교류·협력은 무의미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영유아에 대한 지원은 유지할 것”이라면서 “개성공단 문제는 그 특수성을 감안해 검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북한은 ‘천안함 사태’로 유엔헌장을 위반하고 정전협정, 남북기본합의서 등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기존 합의를 깨뜨렸다”며 “정부는 관련국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이 사안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의 궁극적 목표는 군사적 대결이 아니다.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이다. 한민족의 공동번영이다. 나아가 평화통일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군도 잘못이 있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안보태세를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이 이날 대국민담화를 통해 북한이 우리의 영해, 영공, 영토를 침범한다면 즉각 자위권을 발동할 것이라고 천명하면서 ‘자위권’의 의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사적으로 자위권이란 상대방이 무력으로 침공하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권한으로 유엔헌장이나 국제법적으로 인정되고 있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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