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막식에는 정운찬 국무총리와 김형국 녹색성장위원장, 강계두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이사장을 비롯해 국내외 관계자와 석학 등 57개국 1200여 명이 참석해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
참가자 가운데는 2005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미국의 로버트 그럽스 교수와 1973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일본 에자키 레오나 교수 등 외에도 덴마크의 호나경전문가 비외른 롬보그 교수 등이 참석했다.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IASP 총회는 기존의 학술위주 진행에서 탈피해 비지니스와 연계된 다양한 공간과 행사가 마련된 것이 특징이다.총 20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학술컨퍼런스에서는 지역별 사이언스파크와 녹색기술, 경제개발 및 일자리 창출, 국제협력 등에 관한 18개국 학자들의 논문 55편이 발표된다. 특히 대회 마지막 날에는 그동안 숙의를 통해 마련된 녹색 저탄소 성장에 대한 세계적 공조를 주 내용으로 하는 ‘대덕선언’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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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운찬 총리가 24일 대전국립현충원을 찾아 고 천안함 46용사 묘역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 김호열 기자 kimhy@cctoday.co.kr |
이날 개회식에서 정 총리는 “기술혁신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전세계 주요 사이언스파크 관계자가 녹색성장에 대한 가치에 대해 토론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세종시와 대덕·오송을 잇는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가 구축되면 교육과 첨단 과학·기술이 조화돼 미래 녹색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세종시에 대한 교육·과학 중심 경제도시로서의 역할을 기대했다.
한편 정 총리는 개회식후 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46용사 묘역과 한 준위 묘역을 잇따라 참배, 헌화하고 애도를 표했다.
정 총리는 "천안함 영웅들의 애국 정신을 받들어 아무도 넘보지 못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글을 남겼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