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첨단 자동차부품 생산기업인 위아마그나파워트레인㈜ 아산공장 준공식이 황의승 충남도 국제관계 자문대사, 요세프 뮐르너 주한오스트리아 대사, 박성현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충청남도청 제공  
 
최첨단 자동차부품 생산기업인 위아마그나파워트레인㈜이 24일 아산시 둔포면 아산테크노밸리에서 요세프 물르너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 박성현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

아산공장은 총 1100만 달러(약 150억 원)를 투자해 1만 1528㎡ 규모로 준공했으며, 앞으로 4륜 구동 자동차에 장착되는 전자식커플링(전자적 변속기능을 돕는 장치)을 주력으로 생산하게 된다.

위아마그나파워트레인 아산공장이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면 연간 1000억 원의 수입대체효과를 비롯해 70여 명의 직접고용유발 효과 및 1000억 원에 달하는 매출효과가 발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위아마그나파워트레인은 오스트리아의 마그나파워트레인(MPT)과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위아㈜의 합작사로, 지난해 1월 아산 투자를 결정하고 충남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MPT는 자동차 납품실적 기준 세계 4위를 기록하는 글로벌 기업이며, 국내에서는 천안과 아산공장에서 오일펌프 등을 생산해 오고 있으며, 현대위아㈜는 지난해 매출액이 3조 1000억 원에 달하는 자동차용 동력전달장치를 제조하는 우량기업이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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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대전교도소에서 잇따른 탈주사건과 자살사건 등이 이어지면서 허술한 수감자 관리가 도마위에 올랐다.

24일 살인죄로 대전교도소에 수감중이던 30대가 탈주 4시간여 만에 붙잡혔다.

이날 오전 8시45분경 구외(교도소밖) 공장에서 일을 하던 중 탈주한 A 씨는 교도관 눈 앞에서 순식간에 2m 높이 철조망 3개를 넘어 달아났다.

당시 동료 수용자가 이를 발견, 교도관에게 알렸고 현장에 있던 교도관도 당시 상황을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눈앞에서 탈주범을 놓친 꼴이다.

특히 이곳을 탈출하려면 3중 철조망을 넘어야 하기 때문에 목격한 후 바로 조치가 이뤄졌다면 충분히 제압이 가능했다는 지적이다. 또 당시 이곳은 29명의 수용자가 노역을 하고 있었으나 이들을 감독하는 교도관은 1명에 불과해 수감자 관리의 허술함이 여실이 드러났다.

이에 대해 교도소 측은 A 씨가 탈주한 구외공장이 대부분 경비등급이 우량한 수용자들이 일을 하는 곳으로 비교적 경비가 완화됐다는 해명이다.

A 씨는 총 4개 등급으로 분류된 처우 중 3급으로 모범수는 아니지만 평소 모범적인 수감생활을 했고 외국인 신분으로 영치금을 받지 못한다는 점을 감안해 구외공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게 교도소 측의 설명이다.

결국 A 씨는 허술한 경비를 틈타 도주해 4시간여 만인 오후 1시15분경 경기도 파주에서 붙잡혔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수감 중이던 사형수 B(당시 42세) 씨가 교도소 내 화장실 창틀에 찢은 러닝셔츠를 이용, 자살을 시도해 치료 중 숨졌으며, 2007년 9월에는 한 달새 3명의 기·미결수가 목숨을 끊기도 했다.

2006년 4월에는 대전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C(당시 21세) 씨가 탈주 1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2006년 9월에도 교도소 내 수감자가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담배를 밀반입하는 등 곳곳에서 재소자 관리의 허점을 드러내 검찰이 수사를 벌이기도 했으며, 특히 지난 2004년 7월에는 교도관이 재소자가 휘두른 둔기에 맞아 사망하는 등 매년 크고 작은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교도소 관계자는 "경비 군인 인력과 공무원 감축 등으로 수용자 관리인력이 줄어드는 등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라며 "앞으로 구외공장에서 일하는 수용자 선발기준을 강화하고 직원배치를 늘리는 등 재발방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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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헌 대전지법원장은 "법원은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해야 하고, 재판은 소통이 중요하다”며 “공판중심주의, 구술심리주의가 대전에서 확실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흔히들 질서와 예절을 놓고 "지키면 편하고 안지키면 불편하다"는 말을 한다.

법도 마찬가지다. 법은 법치주의 국가인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최소한의 약속이자 꼭 지켜야 할 규범이다. 특히 올해는 지방자치의 꽃으로 불리는 전국지방동시선거를 앞두고 있어 법의 가치와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여·야 정치권 중심으로 사법부 개혁안 공방이 이어지고, 전교조 시국선언, 국민참여재판 등 판결 하나하나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 상태다. 그 만큼 사법부의 변화를 요구하는 국민적 관심이 높다. 이런 국민적 기대에 부흥하고, 법원 변화에 중심에 서 있는 사람이 바로 김용헌(55·사시 20회) 대전지법원장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지난 21일로 부임 100일을 맞은 김 법원장을 만나 향후 법원의 발전 방향과 사법부의 개혁 방향을 대해 들어봤다.

대담=박신용 사회부장

-취임 100일의 소회는.

"100일이라는 시간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다. 짧은 기간이지만 800여 명에 이르는 관내 법관, 직원들과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특히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찾아가 1일교사 활동을 한 것이 고향에 법원장으로 부임한 기쁨과 보람이었다. 향토의 흙냄새를 맡아가며 법원장으로 봉직할 기회는 지금뿐이라는 생각으로 마지막까지 열과 성을 다할 것이다."

-재직기간 포부도 남다를텐데.

"법원은 재판기관이기도 하지만 지역의 행정기관이다. 다른 기관도 마찬가지 이겠지만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것이 행정기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법원 역시 재판을 통해 지역에 봉사한다. 재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공판중심주의, 구술심리주의가 대전에서 확실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

-법조계의 '대쪽'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데.

"법관으로써 '대쪽'이라는 평가는 고마운 말이다. 항상 추구해온 것이 법관은 따뜻하고 온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간적인 법관이 되기 위해 노력한 것이 그런 평가를 받은 것 같다."

-법원 내 구술심리 커뮤니티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데, 그 모임체의 성격과 활동범위는.

"재판은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과거 재판은 효율성이라는 측면에서 서면 중심으로 진행되고 판결문을 통해 분쟁을 해결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법전에도 나와 있듯이 재판은 서면 중심이 아니라 대화와 토론을 통해 해결책을 찾는 것이 본 의미라고 볼 수 있다. 이것이 지금에서 말하는 구술주의이자, 공판중심주의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재판의 본래 취지를 살리기 위해 4년 전 만들어진 것이 구술심리 커뮤니티이다. 전국 1000여 명이 넘는 법관들이 참여해 국민이 신뢰하는 법 구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모두가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또 그것을 향해 살아간다. 본인은 꿈을 이뤘다고 생각하는지.

"하고 싶은 것이 3가지가 있었다. 하나는 고향인 영동에서 지원장을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책을 쓰는 것이었다. 그 동안 2가지는 이뤘다. 물론 법관으로 공직에 근무하면서 기억에 남는 사건도 많았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욕심이 있다면 부끄럽지 않는 법관, 참된 법관의 길을 끝까지 걷고 싶고, 오래도록 가족과 함께 건강한 삶을 살았으면 한다."

-법원 최초로 '상시 법정설문제도'를 도입했는데.

"상시 법정설문조사는 서울고법 재임 당시 지속적인 자기점검을 위해 시행했던 방안이다. 재판을 일상적으로 하다 보면 긴장감이 떨어지고 매너리즘에 빠지게 된다. 이 때문에 꾸준하고 지속적인 자기점검이 필요하고 이를 통해 발전도 가능하게 된다. 이런 이유에서 재판에 직접 참여했던 사람들이 재판진행에 대해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또 무엇을 요구하는지 알고 겸허히 수용해야 한다는 것이 설문조사의 목적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평가를 받는다는 것을 달가워할 사람은 없지만 대전지법 모든 판사들이 보다 나은 재판을 하고 국민 신뢰를 받는 법원 만들고자 하는 열정을 갖고 흔쾌히 따라준데 고맙고 자랑스럽다. 최근 변호사들과의 간담회에서도 법정설문제도가 화두였다. 이 제도 시행 후 법원에 많은 변화가 있었고 향후 좋은 방향으로 정착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앞으로 변화하는 법원, 국민이 신뢰하고 질 높은 재판서비스 제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6·2 지방선거관리위원장으로서 방안은.

"공직선거법은 공명선거를 이루기 위한 약속이다. 금품살포나 허위사실 유포 등은 선거분위기를 혼탁하게 만들고 민의를 왜곡시키는 선거범죄 행위로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 모든 선거후보자들이 매니페스토 정신에 입각한 공정한 정책선거에 임해주시길 바란다."

-논란 중인 사법개혁안에 대한 생각은.

"가장 큰 쟁점은 폭주하는 상고사건으로 힘겨워 하는 대법원을 정상화시키는데 있다. 상고사건의 숫자를 줄이는 것이냐, 아니면 대법관 정원을 늘리는 방법을 택할 것이냐가 쟁점이다. 대법원은 대법관의 숫자를 늘리는 것으로는 끝이 없으니 중요하지 않은 사건은 걸러내고 나머지 사건만을 대법원에서 심판하자는 것이다. 이것은 세계적인 추세이기도 하다. 그 대신 각 고등법원 소재지에 상고심사부를 둬 엄격하고 세심한 심리로 적격 여부를 심사하자는 것이다. 이밖에 경험과 연륜이 있는 법조인을 신규법관으로 임용하자는 것과 전자재판제도의 채택, 판결문의 전면적 공개 등의 개선안이 있지만 이는 큰 이견이 없는 한 쉽게 합의를 이룰 것으로 예상한다."

-전교조 시국선언 판결이 지역별로 엇갈리는데.

"동일한 사안에 대한 동일한 결론, 균형 있는 양형은 이상적인 재판의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재판은 개별 법관이 독립해 심판하는 것이고 또 사안마다 다소간의 차이는 있기 마련이다. 그런 이유에서 무리하게 통일시키려 해서는 안되고 양형연구나 심급제 활용 등 자연스러운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 이번에 대전지법이 형사 항소심에서 대전·충남 지역에서 견해를 달리했던 두 판결을 하나의 결론을 낸 것이 바로 그런 기능이다."

-국민참여재판제도를 평가한다면.

"일반 시민이 재판과정에 참여하는 방식은 선진 사법제도를 갖고 있는 나라 대부분이 채택하는 제도다. 우리나라도 시민이 배심원으로서 형사재판에 참여하는 국민참여재판 도입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찬반 양론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치열한 논의 끝에 도입하기로 결정됐다. 이제는 찬반에 관한 논의는 접어두고 이 제도가 올바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래서 대전지법은 교도소를 중심으로 국민참여재판에 대한 홍보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며 담당 재판부도 1개에서 2개로 늘렸다. 그동안 재판부와 배심원단이 상이한 결론을 낸 것은 전국적으로 1~2건 정도 있었지만 적어도 대전지법은 그러한 예는 없었다. 배심원으로 참여한 대전 시민의 능력이 매우 뛰어남을 보여주고 결과라고 생각된다."

-대전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대전지법은 신속 공정한 재판과 친절한 민원으로 국민과 지역사회에 봉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법이 우리 모두의 행복과 자유를 지켜주는 고마운 존재라는 점에서 준법운동에 함께 나서 주길 바란다. 또 작은 목소리라도 주권자인 국민의 목소리라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항상 겸허히 귀 기울일 것이며 지역사회와 소통하려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다. 항상 애정과 관심으로 법원을 지켜봐 주실 것을 기대한다."

정리=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사진=우희철 기자 photo291@cctoday.co.kr

김용헌 대전지법원장은?

1955년 충북 영동출신으로 한밭중, 서울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시 20회에 합격한 후 1981년 서울민사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했다. 서울민·형사지법 판사, 법원행정처 심의관,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 대전고등법원 부장판사, 서울고등법원부장판사를 거쳐 민·형사는 물론 행정소송분야에도 정통하다는 평이다.

특히 서울중앙지법 민사수석부장판사,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를 거쳐 사법행정능력까지 겸비했다는 평가다. 구술심리커뮤니티 회장을 역임하고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수석부장판사 재직 시절 20여 회에 걸쳐 재판장 워크숍을 주재하는 등 구술심리주의 정착에 크게 기여했다.

각종 운동에 능하고 특히 테니스는 수준급으로 법원 대항 테니스대회를 창립하기도 했다. 뛰어난 영어실력으로 법원행정처 근무 시절에는 대법원장 통역을 전담하기도 했다. 부인 김나영(51)씨와 사이에 2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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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재단의 가정위탁보호제도가 가정이 무너져 버림받기 쉬운 어린이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20일 어린이재단 충북가정위탁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처음 시작된 충북도내 가정위탁사업은 당시 103명의 어린이가 위탁아동으로 책정됐으나 지난해 말에는 393세대 554명으로 5.4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월말 현재 충북도내에는 혈연관계가 전혀 없는 가정에서 위탁아동을 양육하는 일반가정위탁세대가 42세대, 친조부모나 외조부모가 위탁아동을 양육하는 대리가정위탁세대는 234세대, 친인척가정 위탁세대는 87세대 등으로 각각 조사됐다.

이처럼 위탁아동이 급격히 늘어난 것은 부모의 이혼 또는 별거, 실직, 사망, 아동학대 및 방임 등 때문으로 보이며 특히 대다수 가정위탁제도를 통해 어린이를 위탁한 친부모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가정위탁지원센터에서는 위탁부모를 발굴해 이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아동이 위탁가정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는가 하면 장애 등 특별한 욕구를 가진 아동을 위한 치료전문위탁가정을 양성하고 있다.

어린이재단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위탁부모를 지원해 어려움에 처한 어린이들을 돕는데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김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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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즌 ‘우중졸전’

2010. 5. 24. 00:01 from 알짜뉴스
     자주빛 전사들이 ‘우중졸전’을 펼치며 리그컵 전망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대전시티즌은 지난 2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아이파크와의 ‘포스코컵 2010’ C조 첫 경기에서 고창현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전·후반 각각 두 골씩, 네 골을 헌납하며 1-4로 무너졌다.

이달 26일과 30일, 내달 2일 포항, 대구, 인천과 차례로 경기를 앞두고 있는 대전은 첫 경기 대패로 나머지 경기 운영에서 어려움을 겪게 됐다.

특히 대전은 주포인 고창현이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고 불필요한 반칙으로 퇴장당하며 다음 경기 출전이 불가능해 공격 전력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대전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미드필더와 공격수간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날카로운 공격루트를 찾지 못했고 수비에서도 부산 정성훈과 이승현을 효과적으로 차단하지 못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알레와 바벨은 결정적인 공간활용 패스에서 매번 상대 수비에 차단당하며 공격기회를 무위로 돌렸고 고창현과 박성호 등 공격수들은 슈팅 타이밍을 놓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더욱이 대전의 공격은 부산 수비 홍성요와 김창수의 마크에 걸려 패스와 슈팅 타이밍을 번번히 놓치며 패스할 공간을 찾지 못하는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다.

대전은 공간 패스가 통하지 않자 고육지책으로 중거리슛에 의존하는 경기를 펼쳤지만 전반 19분 권집의 그림같은 왼발 슈팅이 골기퍼 정면에 걸리면서 득점기회를 잡지 못했다.

대전이 기회를 잡은 건 전반 36분.

상대문전 오른쪽을 돌파하던 알레를 부산 수비 홍성요가 손으로 잡아채면서 패널티킥을 얻어냈고, 37분 고창현이 침착하게 왼쪽 모서리로 차넣으며 선취점을 기록, 1-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대전은 전반 41분 골기퍼 양동원의 어이없는 패스가 차단당하며 정성훈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3분 뒤 또다시 발빠른 이승현에게 수비조직이 완전히 무너지며 1-2 역전골을 헌납했다.

대전은 후반 재역전을 위해 이현웅과 한재웅, 곽창희 등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지만 후반 20분 이정호에게 헤딩골을 헌납한 뒤 38분 양동현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오히려 1-4로 완패했다.

한편, 대전은 이날 고창현의 퇴장 포함 5개의 불필요한 경고를 받으며 경기뿐 아니라 매너에서도 졸전을 펼쳤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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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 안 등 폐쇄적인 공간에서 연탄이나 번개탄을 피워놓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연탄자살’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연탄자살은 지난 2008년 9월 탤런트 안재환 씨가 자신의 차 안에서 연탄불을 피워놓고 자살한 뒤 모방자살로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올해 초와 지난해에 잇따른데 이어 최근 3일 사이에도 충북에서 2명이 잇따라 연탄자살로 목숨을 끊었다.

22일 오후 12시 40분 경 충북 청원군 낭성면 현암리 인근 도로에서 주차돼 있던 택배차량 안에서 택배기사 박모(42) 씨가 숨져있는 것을 인근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차량 안에서 타다남은 번개탄이 발견됐고 최근 전화통화에서 “사는게 힘들다”고 말했다는 부인의 말에 따라 박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보다 앞선 지난 20일 오전 7시 경에는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모 건물 주차장 차량에서 박모(30·여) 씨가 숨져있는 것을 주민 김모(43)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박 씨의 차량 안에서 번개탄이 발견되고 유서가 나온 점 등으로 미뤄 박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연탄자살은 올해 초와 지난해도 잇따른바 있다.

지난 1월 27일 충북 충주시 목행동 공원묘지 앞 도로에 주차된 코란도 승용차 안에서 30대 남성이 차량 사물함에 유서를 남기고 뒷좌석에 연탄불을 피워 자살했고 지난해 12월에도 청주시 모충동에서 60대 노인이 거실에 연탄불을 피워놓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고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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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도교육청이 23일 오는 8월 대전광역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39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종합 3위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목표 달성을 위해 다음달 15일과 16일 양일간 펼쳐질 제39회 충북소년체육대회를 내실있게 치룰 계획이다.

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충북도체육회와 31개 가맹경기단체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11개 지역교육청별 대항전 형식으로 초등 18개 종목, 중학 31개 종목 경기가 청주·충주·제천·음성·진천 등 36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도교육청은 오는 27일 지역교육청 담당 장학사, 도체육회 담당자, 단체종목지도자 등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진추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선수 2600여명, 임원 600여명 등 총 3200여명이 출전하며 대회 우승선수 또는 팀은 충북을 대표해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한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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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지방선거 벽보 게시일인 22일 논산시 은진면의 한 농가에서 지방선거에 참여할 할머니와 미래의 유권자인 한 아이가 선거벽보를 보고 있다. 논산=김호열 기자 kimhy@cctoday.co.kr  
 
천안함 관련 ‘북풍’(北風)이 6·2 지방선거 막판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세종시 수정논란에 이어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맞아 ‘노풍’(盧風)이 또 다른 선거변수로 부상할지 주목된다.

당장 ‘정권 심판론’으로 이어질 수 있는 노풍은 한나라당에, ‘안보 위기론’과 연관된 북풍은 민주당에 치명상을 입힐 수 있다는 점에서 여야 각 당 모두 촉각을 곤두세운 채 대책 마련에 부심하는 모양새다.

한나라당은 우선 천안함 사태를 고리로 ‘민주당’을 압박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천안함 사태를 북한의 소행으로 연결짓는데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온 야권을 ‘북한 비호세력’으로 규정하고 강하게 몰아세우는 한편, 북풍을 앞세워 노풍을 잠재우겠다는 포석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아예 “민주당의 양심선언이 필요하다”며 대야(對野) 압박수위를 높였다. 이는 지지층을 결집하는 동시에 노풍을 차단하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

실제 한나라당은 선거 초반 지지층 결집 면에서 민주당에 뒤졌으나 천안함 사태로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자평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노풍에는 아주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안보 무능론’으로 북풍에 맞대응하면서 노 전 대통령 1주기를 맞아 추모 열기 확산을 통한 노풍 점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노풍이 정권 심판론에 불을 지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원웅 대전시장 후보와 안희정 충남지사 후보가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집결하는 등 여타 선거운동 일정을 제쳐놓고 노 전 대통령 추모에 할애한 이유도 이러한 연유와 무관하지 않다.

김원웅 후보는 이날 추도식에 참석해 “국민이 대통령임을 선언했던 노무현의 정신을 계승해 대전시민이 대전시장인 새로운 시민정치 시대를 여는 정치인이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다만 민주당은 반노(反盧) 여론도 적지 않다고 보고 당 차원에서 직접 노풍을 띄우려는 시도는 삼가고 있다. 하지만 천안함 사태에 대해선 대통령 사과 및 내각 총사퇴 등을 요구하며 공세수위를 늦추지 않고 있어 지방선거를 앞두고 북풍과 노풍 중 어느 바람이 표심에 결정적으로 다가설수 있을지 주목된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이날 천안함 침몰사고와 관련, “한나라당은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보령시 보령축협 앞에서 열린 ‘선진당 후보 합동연설회’에 참석, “2년반 동안 이명박 정권이 안보를 어떻게 했기에 (우리 군함이) 어뢰를 맞고 두 동강 났느냐”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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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과의 대표브랜드 '충주사과'

충주사과가 대한민국 사과의 대표브랜드로 성장하기까지는 충북원예농협과 충주시, 충주사과발전회를 중심으로 한 사과재배농가의 10여 년간의 꾸준한 노력과 열정이 배어있다.

충주시가 충주사과를 특화시켜 명품화 사업을 시작한 것은 지난 1996년부터다.

특히 1997년부터 매년 열리는 충주사과축제는 관광객과 함께 어우러지는 다양한 행사와 충주사과 직판행사 등을 통해 충주사과를 전국에 널리 알리는데 일조했다. 또 서울 등 수도권에서 펼쳐지는 '충주사과 서울(수도권) 나들이 행사'는 소비지를 직접 찾아가 홍보 및 판매행사를 벌여 충주사과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아울러 충북원예농협은 대만과 인도네시아, 미국 등에서 '충주사과 해외 특판 홍보전'을 개최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충주시는 충주사과 홍보를 위해 지난 2005년 서울 청계천에 '충주사과나무 가로수길'을 조성해 서울시민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충주시 입구인 충민로 및 달천로에 사과나무 가로수길을 조성해 충주를 찾는 관광객과 외지인에게 홍보하고 있다.

   
▲ 외국인 가로수사과수확체험


◆충주거점산지종합유통센터 활성화

충북 북부지역 과수산업 유통의 거점이 되는 충주거점산지유통센터(APC)는 충주를 비롯한 제천, 음성, 괴산, 단양 등에서 생산되는 1일 50여t, 연간 2만여t의 과실을 등위별로 자동 선별 및 포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령화 등으로 인한 일손부족 현상 해소와 포장비 및 유통비용 절감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차별화돼 선별된 사과는 전국의 대형마트와 유통업체에 납품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사업대상자로 선정돼 시행하고 있는 '과실브랜드 육성지원사업'을 통해 연간 4억 원의 예산을 투입, 광역과실브랜드인 '프레샤인'을 집중 육성·홍보함으로써 브랜드 육성을 통한 과수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힘쓰고 있다.

지난 2005년 FTA기금 과수지원사업으로 선정, 총사업비 169억 원을 들여 지어진 유통센터는 금가면 사암리 일대 3만여㎡ 부지에 건축면적 8467㎡ 규모로 건립됐으며, 자동화 선별설비와 대규모 저온저장고, CA저장고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유통센터는 농가가 출하한 과일을 저장, 선별, 포장, 출하하는 일련의 공정을 통해 등급·농가별 세부데이터를 전산관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물동량과 수송체계 등이 전북 동부 산악권 거점인 장수와 경북 의성, 영주 등과 연계돼 과수산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있다.

   
▲ 충주사과축제

◆세계명품 브랜드 대상 등 수상

충주사과는 지난 2008년 소비자가 뽑은 세계명품 브랜드 대상에서 리빙 분야 웰빙식품 부문에 선정됐다.

세계명품 브랜드 대상은 세계명품브랜드 선정위원회와 (사)한국수입업협회에서 공동 주최하고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 주한프랑스대사관 경제상무관, 주한스위스대사관 등이 후원해 매년 열리는 행사다.

충주사과는 이 시상식에서 특구지정, 과실류 전국 최초의 지리적 표시제 등록, 사과과학관 운영, 거점산지유통센터 건립 등 사과발전을 위한 과감한 투자와 해외수출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아 영예의 수상을 차지했다.

또 지난 2003년 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 시행하는 파워브랜드 대전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국제적인 품질인증기관에서 사과 부문 최초로 ISO9001 품질인증을 받았다.

이에 따라 충주시는 올해도 충주사과 명품화를 위해 과수농가에 27억 원을 지원한다.

지원되는 분야는 과실품질 고급화 15억 400만 원, 충주사과 해외 인지도 향상을 위한 수출포장재 등 수출농가에 4억 8971만 원, 충주사과 홍보 6억 7465만 원 등이다.

   
▲ 경제유통시설 조감도.

◆충북원협 신축 및 이전

충주사과의 홍보·판매에 선봉을 담당하는 충북원예농협이 내달 준공식을 갖고 이전한다.

연수동 1331일원에 들어서는 원협 본점은 연면적 7323㎡ 규모로 지어졌으며, 경제사업장도 확충을 위해 1349일원(연면적 1600㎡)에 신축 이전이 추진된다.

원협은 그동안 거점산지유통센터 등을 통해 수매사업을 실시, 침체된 과수유통 시장의 숨통을 트여 유통조절 및 농업인 소득보전에 기여했다.

또 과수수출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해 2006년산 사과를 시작으로 매년 사과수출을 늘리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는 국내산 사과 600여t, 100만 불 수출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와 함께 매년 개최하는 충북과수농업인대회 및 품평회를 통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과일을 비교 평가·시상함으로써 품질 고급화를 독려하고 있다.

박철선 조합장은 "본점 및 경제사업장 신축 이전으로 조합원과 농업인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과수농가의 수입증대와 충주사과의 명품화, 차별화 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윤호노 기자 hono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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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과학단지의 교류와 화합의 장인 제27회 세계사이언스파크총회(IASP 2010 DAEDEOK)가 24일 오전 10시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막된다.

이번 2010 IASP 대덕총회는 기존의 학술 정보교환 위주의 컨퍼런스에서 탈피해 궁극적인 R&BD(기술사업화)를 목적으로 하는 실질적 프로그램 운영되며, 특히 글로벌 녹색성장(G3)을 주제로 사이언스파크의 도전과 기회를 중점적으로 다루게 된다.

또 노벨상 수상자를 비롯해 세계적인 석학 27명이 연사로 참여하는 주제 발표와 55편의 논문이 발표되는 지식 정보의 장이 마련된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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