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작가들이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대안공간을 열고 실험적인 작업을 펼치는가 하면 전통시장에 문화의 숨결을 불어 넣는 프로젝트 참여에 나섰다.

청주지역 젊은 작가들이 시내 성안길 중심부에 대안공간 ‘아티스트 런 스페이스’를 개관하고 이색 작업을 펼친다.

딸기골로 명명한 이 곳 아티스트 런 스페이스는 오는 12월까지 작가 10명이 개인전을 열고 있다. 또 ‘슈퍼스타’ 란 그룹전을 기획해 실험적이고 다양한 전시를 마련할 계획이다.

참여작가로는 최부은 박진명 연상숙 음연경 박아람 강혜원 남윤미 김윤섭 한영애 이정민 김은현 최민건 등 20대에서 40대로 구성됐다. 이들은 동시대 젊은 작가들의 고민과 생각을 읽을 수 있는 대표작을 내놓는다.

또한 딸기골에 입주해 있는 11개의 상점들과 연계해 주변상가에도 작품을 전시, 시민과 예술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대안공간 아티스트 런 스페이스 대표 김길은 씨는 “문화공간이 다소 부족한 청주지역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실험적인 공간이 자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작가들과 시민들이 공감하고, 동시대적인 문화예술 담론을 창출해 낼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에도 지역작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청주놀이마당 울림이 '문화와 바람난 시장길'을 주제로 청주 가경터미널시장을 예술가가 함께 하는 시장, 문화예술이 소통하는 시장으로 탈바꿈하는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들은 문화쿠폰 활성화와 문화복덕방을 통한 시장문화 예술활동 인프라 조성, 커뮤니티를 통한 휴먼웨어 구축, 볼거리 가득한 문화시장 조성을 위한 시장유입인구 확대를 모토로 프로젝트를 벌인다.

이를 위해 문화복덕방을 시장 문화예술 창작 및 소통공간으로 조성하고, 이주예술가의 활동공간과 유휴공간을 활용할 계획이다. 또 문화예술활동을 매개로 주민과 가경상인과 문화소통 공간을 만들어 나간다.

또한 예술가와 상인, 지역주민 커뮤니티 구축과 관련, 부모와 함께 시장에 온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체험과 탁아기능을 병행하는 재미공방을 운영한다.

이밖에 홍보를 통한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리플릿, 엽서 등 홍보물 제작과 정기 간행물을 발간, 시장유입인구와 매출조사를 통해 성과를 분석할 계획이다.

이광진 울림공동체예술팀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가경터미널 시장을 문화가 있는 특별한 시장,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시장으로 운영할 방침"이라며 “전통시장을 문화공간이자 일상의 관광지로 만들어 지역민의 문화향유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숙 기자 lee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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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은 지난해 1조 1203억원을 농업·농촌 지원사업에 사용하는 등 ‘농협을 농업인에게 돌려주자’는 목표로 농민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위 사진은 충남농협이 농촌일손돕기를 하고 있는 모습. 농협충남지역본부 제공  
 
농협상호금융이 지난 1969년 회원조합의 자립기반 구축, 농업금융기능보강, 농어촌 고리채의 자조적 정리를 위해 도입된 지 41주년을 맞았다. 농협은 지난 2000년 이후 농촌지원수익센터 및 지역금융센터로 자리매김해 올 3월말 현재 점포수 4362개, 직원수 7만 3000명, 여·수신 310조 원 규모의 조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등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지역대표금융기관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협을 농민에게 돌려주자

농협은 '농협을 농업인에게 돌려주자'는 목표로 농민 지원에 나서고 있다. 농협은 지난해 총 1조 1203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을 농업인 및 농업·농촌 지원 사업에 사용했다. 또 농촌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에도 총력을 다했다.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는 서울 강북구 우이동 NH장학관도 그러한 노력의 산물이다.

◆사회공헌 금융상품

농협은 각종 금융상품과 연계해 그동안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왔다. 특히 ‘지역사랑예금’은 예금 평균잔액(이하 평잔)의 0.1%를 적립해 조합별로 지역의 불우이웃이나 소외계층에 대한 장학사업 등을 전개해 지난해에만 전국에서 2500여 건에 270억 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펼쳐 왔다. ‘행복한 대한민국 통장’ 역시 예금평잔의 0.1%를 전국 각 농협에서 기금으로 출연해 소외계층 농산물 나눔 행사, 동해의 해양자원 연구지원 및 독도 영유권 역사 연구 활동, 일본의 교과서 왜곡에 캠페인 전개 등을 위한 독도사랑기금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TMSP(통합 마케팅 역량강화 프로그램) 도입

농협상호금융은 제1금융에 비해 부족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고객만족서비스와 고객관리에도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지난해부터 지역농협 상호금융에도 TMSP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은행권과 차별화된 ‘농협다운 농협’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상호금융의 근간인 농업인 조합원에 대한 실익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산지유통혁신 112운동

'산지유통혁신 112운동'(이하 112운동)은 산지에서 개별 농협 및 개별 농업인들이 시장과 거래하다보니 교섭력이 떨어져 농산물 값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소비자 또한 비싼 값에 농산물을 사야 하는 폐단을 없애기 위해 시작됐다. 112운동은 1조합 1품목 공선출하회(출하계약에 의해 공동선별·공동계산을 의무적으로 실천하는 회원제 조직)와 1시·군 1연합 사업단을 2년 이내에 육성해 농협이 농산물 산지유통혁신을 주도케 하는 운동이다.

◆친환경 농산물 사업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대되고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이 화두가 되면서 친환경농산물의 생산량은 전체 농업생산량의 15%에 육박하고 있다.

농협이 취급하는 친환경 농산물 규모도 지난 2008년 9241억 원, 지난해에는 9603억 원으로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협은 친환경농산물 생산자를 조직화해 전국친환경농업협의회를 출범해 출하량을 규모화하고, 농협의 대표브랜드인 '아침마루'를 중심으로 다양한 소비촉진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같은 우수브랜드 육성을 위한 노력으로 농협은 소비자로부터는 신뢰를 농업인에게는 소득 향상의 효과를 얻고 있다.

◆농기계은행사업

지난 2008년 10월부터 시작된 농기계은행사업은 농업인들 사이에서는 '농협 히트상품'으로 불린다.

농협이 각 농가의 농기계를 구입해 농업인들에게 임대하거나 직접 농작업을 대행해주는 이 사업은 고가의 농기계 운영으로 부채문제에 시달리던 농업인들을 지원한다

특히 농촌의 고령화로 인한 일손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농협은 이 사업을 실시한 지 1년여 만에 중고 농기계 1만 6000대(약 3000억 원)를 매입해 농가부채를 줄이는 데 일조했고, 전국 논 면적의 4%인 3만 4000㏊에 농작업을 대행해 영농비용 절감에도 기여했다.

농협은 2012년까지 5년간 농기계은행사업에 총 1조 원의 자체자금을 투입해 농가부채 5000억 원을 경감시키고 농작업 대행을 통해서는 1조 7000억 원의 생산비를 절감하는 등 총 2조 2000억 원대의 기대효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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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는 올 하반기부터 시내버스에 ‘BMS(Bus Management System, 버스운행관리시스템)’을 도입, 제시간 도착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내버스 노선운영 효율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BMS는 과학적인 노선 운행관리를 위해 GPS를 활용해 버스의 위치를 ITS센터에서 수집, 앞·뒤차 간격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해 결행·무정차 등 버스의 운행위반을 통제하고, 정시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됐다.

시는 이 시스템 운영을 통해 시내버스의 정시성을 높이고, 일정한 배차간격을 유지할 수 있으며, 운행 중 위반사항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 안전성과 편리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 노선이탈 및 개문주행, 과속 등 운수업체 임의로 운행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철저히 관리를 통해 시민들의 시내버스 이용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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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교육과학부(이하 교과부)가 민노당에 가입했거나 당비를 납부한 교원에 대해 지난달 27일 각 시도교육청에서 징계를 결정하도록 하자 충북도교육청은 선거가 끝난 후에 이를 결정키로 했다.

그러나 행안부는 전공노 소속 공무원에 대해 별다른 지침을 하달하지 않아 혼선을 빚고 있다.<본보 5월 27일자 2면 보도>교과부는 지난달 27일 전국 시도감사관계자 회의를 열고 각 시도교육청별로 민노당 입당 또는 당비납부자에 대해 징계를 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충북도교육청은 28일 초등교육과·중등교육과 관계자와 감사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후속 대책을 논의, 2일 실시되는 교육감 선거가 끝난 후 징계위원회를 열고 현직에 복귀하는 교육감의 결재를 받아 징계수위와 시기 등에 대해 최종결정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의 이 같은 결정은 중등교원의 경우 현재까지 확보된 기간제 교사와 징계대상교사의 전공과목이 다르고 이중 2명이 중3 담임교사를 맡고 있는 등 학생들에게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또 현재 파면이나 해임의 징계시효가 2년으로 돼 있는데 검찰기소내용 중 4명이 이미 징계시효를 넘겨 당원가입시기를 놓고 논란이 일 수 있어 이에 대한 보완을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향후 징계대상교사들의 당원가입 후 활동시기 등과 당비 납부 지속여부 등에 대해 확인한 후 등 징계대상 여부에 대해 재검토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원은 교과부장관이 임면권을 갖고 있으나 교육감에게 권한이 위임돼 있어 교육감이 결정할 수 있다"며 "경우에 따라서는 징계위원회에서 수위를 낮추거나 징계를 하지 않을 수도 있으나 지침을 위반하면서까지 징계수위를 낮추는 경우 패널티를 받게돼 고민"이라고 말했다.

반면 행안부는 지난달 20일 전국시도감사관회의에서 민노당 관련자를 1일자로 모두 직위해제시키고 해임또는 파면하라고 지시했으나 아직까지 이에 대한 추가 공문이 시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대조를 이루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행안부에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추가 공문을 주기로 했으나 아직까지 공문이 시달되지 않아 징계대상자에 대한 조치를 할 수 없다."며 "선거이후에나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해 각기 다른 입장을 보였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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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기름값이 오름새를 나타내며 충북 도내 일반 주유소에서 유사 휘발유를 판매하다 적발돼 문을 닫는 주유소가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유사휘발유를 판매하다 적발돼 문을 닫은 청주시내의 한 주유소 전경. 이덕희 기자  
 
최근 기름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으면서 충북 도내 일반 주유소에서 유사 휘발유를 판매하는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과거 국도변이나 주택가, 아파트 주차장 등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이른바 ‘길거리첨가제’가 성행했던 것과는 달리 최근에는 일반 주유소에서도 유사석유가 버젓이 판매되고 있어 이에 대한 강력한 단속이 시급하다.

이 같은 유사석유는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을 증가시키고, 차량 고장은 물론 자칫 대형사고로 확산되는 등 심각한 피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31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4월말 현재 도내에서 유사석유 등을 판매하다 적발돼 행정처분을 받은 주유소는 청원 6곳, 청주·충주·괴산 각각 3곳, 진천 2곳 등 모두 21곳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8건)에 비해 무려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지난 한 해 동안 품질부적합과 유사석유 등으로 적발된 27곳의 77.77%에 해당된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에 대한 일부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유사석유 제조자의 처벌이 강화되고, 이를 사용하는 운전자들에게도 과태료 처분이 내려지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무용지물’이 돼버린 셈.

현행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에는 유사 휘발유 주유 시 업주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2억 원 이하 벌금형, 운전자는 50만 원의 벌금에 처해지지만 정작 단속에 적발될 경우 교묘히 법망을 벗어나 수개월의 사업정지에 그치기 때문에 사업주들에게는 ‘소귀에 경 읽기’가 돼버렸다.

실제 제천 A 주유소의 경우 사업정지 1개월, 청주 흥덕구 사천동 B 주유소는 사업정지 2개월 등의 행정처분이 내려지면서 판매업자들의 강력한 처벌규정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유통관리 기능 강화와 공급자 점검과 함께 지방자치단체와 경찰 등의 지속적인 합동 암행단속 등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처럼 석유 가격이 널뛰기를 거듭하면서 솜방망이 처벌을 비웃듯 법규를 위반하는 석유판매업자들이 예년에 비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주유소협회 충북지회 관계자는 “연일 기름값이 고공행진을 하다 보니 주유소들이 마진을 위해서 비교적 가격이 싼 보일러 등유에 경유를 섞어서 판매하다 적발되고 있다”며 “소비자나 판매자의 의식개혁과 함께 운전자들은 주유 시 영수증을 꼼꼼히 챙겨서 확인하는 습관이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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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주지역 한 시민이 이번 6·2지방선거에 출마한 시의원 후보를 '가정파괴범'이라며 비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관련 후보를 공천한 정당에도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시민 박 모(41) 씨는 지난 31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6·2지방선거에 충주시의원 후보로 공천을 받은 A씨는 내 부인과 불륜을 저지르며 내 가정을 파탄시켰다"며 "해당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고 밝혔다.

이어 "부도덕한 후보의 공천을 철회해야 한다"며 "A씨는 지난 2006년 5·31지방선거에서 선거운동원으로 활동한 내 부인과 성관계를 맺고 문자와 (성관계)동영상을 나에게 보내는 등 추악한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내 부인은 나와 이 문제로 다투다 가출을 했고 그로인해 내 가정은 파괴됐다"며 "충주경찰서에 이 사실을 적시해 수사 중"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동안 가정을 지키고 싶어서 해당 후보를 고소하지 않았지만 이제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어 기자회견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A후보는 "박 씨의 기자회견이 투표일을 불과 이틀 앞두고 빚어졌다는 점에서 그 의도가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다"며 "박 씨는 내가 시의원에 후보등록을 한 후에도 수차례의 협박을 해 왔다"고 반박했다. 이어 "전화통화나 문자, 편지를 주고받은 것은 인정하지만 동영상이나 본인과 그 부인과의 부적절한 사진이 있다는 것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박 씨가 말한 부적절한 관계의 사진은 본인과 그의 부인 사진이 결단코 아님을 밝힌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A후보는 "이 사건이 박 씨의 말대로 경찰에서 사건이 진행되고 있다면 언제든지 수사를 받을 것"이라며 "명백히 거짓으로 들어 난다면 명예훼손 및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강력히 법적 대응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한 시민은 “박씨의 주장을 일부 인정하는 것 자체로만도 즉각 사퇴해야 한다”며 “이런 부도덕한 후보를 공천한 정당도 도덕적 책임과 함께 주민에 사과해야한다”고 비난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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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지역 1만 1200여 명 상인들의 수장인 충북상인연합회장 보궐선거가 오는 15일 청주신협 본점 2층 대회의실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지난 달 31일 충북상인연합회(회장대행 최수일)에 따르면 지난해 2월 당선된 박영배(57) 청주운천시장상인회장이 지난 3월 3일 실시된 운천시장상인회장선거에서 낙선하면서 상인회 정관에 따라 회장직을 수행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수석 부회장인 최수일 증평 장뜰시장상인회장이 회장직을 대행하면서 9명의 이사진과 함께 2개월간 충북상인연합회를 이끌어 오다가 지방선거 이후인 15일 보궐선거를 실시할 것을 결정했다.

충북상인연합회는 청주 육거리시장을 비롯해 도내 45개 이상의 전통 재래시장이 연합회를 구성, 지난 2006년 1대 민성기 회장의 추대 당선이후 지난해 충북에서 처음으로 2대 회장을 선출했지만 결국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낙마했다.

앞서 지난해 2월 충북상인연합회는 대의원 임시총회에서 임원 자격과 임기 등에 대해 소속 상인회장에서 떨어질 경우 연합회장을 수행할 수 없다는 사항을 상정했다.

또 전국상인연합회 정관 제5장 19조에 의거, 각 시장 상인회장 등의 자진사퇴나 임원 변동 시 연합회에 통보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회장선거를 다시 치르게 된 것.

충북상인연합회 보궐선거는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4일까지 후보 등록을 통해 15일 오후 3시 청주육거리시장 내 청주신협 본점에서 140명의 대의원이 선거를 실시하며, 선거관리위원장에는 김정환 진천전통시장상인회장이 내정됐다.

박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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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충북 청원군 오창테크노빌GC 회원들로 구성된 정식비상대책위원회가 독자적으로 법인을 설립, 본격적인 테크노빌GC 매입추진에 나섰다.

<본보 5월 19일·24일자 6면 보도>비대위는 최근 회원 800여 명 중 테크노빌GC 인수 의사가 있는 회원 600여 명이 ‘오창테크노빌골프레져㈜’(이하 테크노빌골프)를 설립했다.

테크노빌골프는 법인 설립이 이뤄진만큼 설립에 참여한 회원들의 자발적인 기금을 모아 테크노빌GC의 매입자금을 마련, KB국민은행과 협의를 통해 적정금액에 골프장을 인수할 계획이다.

골프장 인수가 이뤄지면 회원들의 투자금액에 따른 지분을 분배한 뒤 골프장 직영을 통해 조기정상화에 나설 예정이다.

테크노빌골프 관계자는 “십시일반으로 모은 회원들의 인수기금으로 정식 법인설립까지 마칠 수 있었다”며 “채권단인 국민은행에서도 정식법인을 통한 매매에 더욱 관심을 표명하고 있어 인수작업이 더욱 수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테크노빌GC에 대한 KB국민은행의 ‘과다대출 논란’과 관련, 대출과정의 적법성 여부를 조사 중인 금융감독위원회 등은 조만간 조사결과를 토대로 적절한 조치를 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현 기자

cooldog7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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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해결사 촬영모습 대전시청제공  
 
'서유기 리턴즈', '해결사', '부당거래', '심야의 FM' 등 최근 대전에서 촬영된 영화들을 통해 지역이 스크린에서 재조명될 전망이다.

여기에 설경구, 이정진, 류승범, 황정민, 수애 등 스타급 배우들이 지역 곳곳에서 촬영하고 있어 이들을 보기 위해 대전을 방문했거나 방문을 고려 중인 관광객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가 최근 지역에서 촬영 중인 드라마 및 영화는 모두 7편이며, 이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20여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대전에서 현재 촬영 중인 영화는 올해 초 '서유기 리턴즈'를 시작으로 '해결사', '부당거래', '심야의 FM' 등이며, 촬영이 예정된 작품도 9편이 넘는다.

이에 따라 영화·드라마 제작을 위한 스텝 및 배우 등 330여 명이 현재 지역 일대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으며, 영화촬영을 위한 보조출연 인력도 1200여 명 이상이다.

또 숙식·촬영진행비 등 제작사가 지역에서 직접 사용한 경비 8억여 원에 런던영상위원회에서 발표한 경제승수를 대입, 산출한 결과 20여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보였다.

시는 당초 드라마·영화 제작지원사업으로 올해 모두 5억 원의 예산을 편성·지원한 결과 25억 원의 집적적인 경제효과를 예상했지만 상반기에 이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물론 하반기 추가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10 대충청 방문의 해'를 맞아 한밭수목원, 엑스포대교 음악분수, 컨벤션센터, 오월드, 보문산 등 지역의 명소가 드라마·영화에 노출되는 홍보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전에서 촬영된 드라마·영화가 방영·상영되면서 지역이 역동적인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며 "향후 HD 드라마타운을 조성해 지역을 영화·드라마 촬영지의 메카로 육성·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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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예년과 다른 이상한 날씨로 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주 비가 온 뒤 아침에는 봄과 같은 날씨가 점심에는 한여름, 저녁에는 가을을 연상시킬 정도로 변덕스런 날씨가 며칠 째 이어지고 있다.

독감에 걸린 환자들은 “올봄 독감은 워낙 지독해서 한번 걸리면 잘 낫지 않고 몇 달씩 애를 먹인다”고 불평하고 있다.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비가 그친 뒤인 지난달 26일 도내 기온은 오전 8시 15도, 오후 1시 22도, 오후 9시 17도 등이었다.

27일에는 아침 8시 14도, 오후 1시 21도, 오후 9시 19도였고 30일에도 오전 8시 16도, 오후 1시 23도, 오후 8시 21도였다.

아침에는 봄과 같은 날씨가 점심에는 여름, 저녁에는 가을같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날씨의 변덕은 독감 환자의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와 충북도에 따르면 최근 도내 독감 환자는 1000명 당 2.37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14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었다.

병원에도 한동안 뜸했던 독감 환자가 늘어 청주시 용암동의 한 내과에는 비가 그친 뒤 하루 100여 명의 독감 환자들이 다녀갔다.

올해 독감은 전염력이 매우 높은데다 한 번 걸리면 한 달 이상, 심지어 서너 달씩 지속되는 경우도 많다.

특히 독감 바이러스에 반복 감염돼 독감 앓는 기간이 길어지면 합병증 위험이 커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독감은 보통 3~4일 이후에는 증상이 누그러지기 시작하는데 그 이후에도 발열, 콧물, 두통 등 증상이 계속되면 중이염이나 부비동염 등 세균의 2차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 가능성이 있다.

청주상당보건소 관계자는 “환자들은 한 번 걸린 독감이 계속 이어진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처음 들어온 바이러스가 소멸된 뒤 면역력이 완전히 회복되기 전에 또다른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이라며 “독감으로 인한 합병증의 경우에도 독감이 계속되는 것으로 착각하고 해열제 등 증상만 가라앉히는 감기약을 먹는 사람이 많은데 합병증은 항생제 등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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