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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역 젊은 작가들이 시내 성안길 중심부에 대안공간 ‘아티스트 런 스페이스’를 개관하고 이색 작업을 펼친다.
딸기골로 명명한 이 곳 아티스트 런 스페이스는 오는 12월까지 작가 10명이 개인전을 열고 있다. 또 ‘슈퍼스타’ 란 그룹전을 기획해 실험적이고 다양한 전시를 마련할 계획이다.
참여작가로는 최부은 박진명 연상숙 음연경 박아람 강혜원 남윤미 김윤섭 한영애 이정민 김은현 최민건 등 20대에서 40대로 구성됐다. 이들은 동시대 젊은 작가들의 고민과 생각을 읽을 수 있는 대표작을 내놓는다.
또한 딸기골에 입주해 있는 11개의 상점들과 연계해 주변상가에도 작품을 전시, 시민과 예술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대안공간 아티스트 런 스페이스 대표 김길은 씨는 “문화공간이 다소 부족한 청주지역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실험적인 공간이 자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작가들과 시민들이 공감하고, 동시대적인 문화예술 담론을 창출해 낼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에도 지역작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청주놀이마당 울림이 '문화와 바람난 시장길'을 주제로 청주 가경터미널시장을 예술가가 함께 하는 시장, 문화예술이 소통하는 시장으로 탈바꿈하는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들은 문화쿠폰 활성화와 문화복덕방을 통한 시장문화 예술활동 인프라 조성, 커뮤니티를 통한 휴먼웨어 구축, 볼거리 가득한 문화시장 조성을 위한 시장유입인구 확대를 모토로 프로젝트를 벌인다.
이를 위해 문화복덕방을 시장 문화예술 창작 및 소통공간으로 조성하고, 이주예술가의 활동공간과 유휴공간을 활용할 계획이다. 또 문화예술활동을 매개로 주민과 가경상인과 문화소통 공간을 만들어 나간다.
또한 예술가와 상인, 지역주민 커뮤니티 구축과 관련, 부모와 함께 시장에 온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체험과 탁아기능을 병행하는 재미공방을 운영한다.
이밖에 홍보를 통한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리플릿, 엽서 등 홍보물 제작과 정기 간행물을 발간, 시장유입인구와 매출조사를 통해 성과를 분석할 계획이다.
이광진 울림공동체예술팀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가경터미널 시장을 문화가 있는 특별한 시장,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시장으로 운영할 방침"이라며 “전통시장을 문화공간이자 일상의 관광지로 만들어 지역민의 문화향유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숙 기자 leeh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