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의 한 농가에서 구제역 항체양성를 가진 의심축(畜)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일 오후 3시 경 충남 청양 경계지역의 구제역 이동제한 해제를 위해 혈청검사를 실시하는 중 충남축산기술연구소에서 6.5㎞ 떨어진 한우농가 한 곳에서 항체양성을 지닌 가축이 4두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항체양성이 발견된 가축을 대상으로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에 들어 갔으며 항체양성이 발견된 한우농가의 전체 54두에 대해 2일 오전 중으로 매몰·살처분할 계획이다.

정밀검사에 따라 항체양성인 경우 3㎞를 반경으로 14일 간 이동제한을 실시된다. 그러나 검사 결과가 항원양성인 경우 구제역 재발생으로 판단, 해당농가 주변 500m 반경 내 모든 가축을 매몰·살처분 하며 역학조사를 실시해 관련농가에 대한 방역관리에 들어간다.

또 10㎞를 반경으로 이동제한을 실시하며 통제초소를 확대 운영 하는 등 강도높은 방역대응이 펼쳐지게 된다.

한편, 항체양성은 구제역에 대한 면역이 된 상태로 체내에 구제역 바이러스는 없는 것을 의미하는 반면 항원양성은 구제역 바이러스가 체내에 존재, 구제역이 발생했음을 의미한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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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원순환업체인 ㈜GRM은 1일 GRM 단양군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명의로 유인물(A4용지 2장 분량)을 단양지역에 무차별 배포한 것과 관련해 대책위를 대상으로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로 오는 3일 경찰에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19면>㈜GRM은 1일 이들이(대책위) 무차별 살포한 유인물 내용이 전혀 근거가 없는 허위로 회사 명예를 실추시키고 단양군민들의 판단을 혼란시킨다며 고소경위를 설명했다.

이 회사관계자는 “대책위가 유인물을 통해 주장하고 있는 독가스, 독극물이 뿌려지고 있다는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대책위가 하루에 약 1t 트럭 400대 량의 먼지가 발생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1일 29.8t정도의 먼지가 발생 한다”며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원재료에 포함된 수분 독극물이 건조기 2대로 100M가 넘는 굴뚝으로 수중기가 돼 뿌려지면 독극물이 우리 입으로 몸속으로 들어간다”는 대책위 주장에 대해 “증발된 물은 독극물이 아닌 일반 수분만 포함되며 먼지는 백필터를 통해 처리 후 배출돼 아무런 피해가 없다”고 반박했다.

앞서 ㈜GRM은 지난달 이 같은 허위사실을 기재한 유인물을 단양군내 버스 승강장, 상진 두진, 주공아파트 게시판과 단양지역 전 아파트 게시판에 부착한 불특정 다수인을 대상으로 단양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해 논 상태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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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모 중학교 교사가 학생 체벌 도중 폭력을 행사해 피해 학생의 장기가 파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일 대전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대전 동구 모 중학교 교사 A씨는 수행평가 중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학생 3명을 조회대 밑 창고로 데려가 손과 발로 신체적 폭력을 가했다.

이 과정에서 피해를 입은 학생 B군은 복통을 호소했고 검사 결과 비장 파열로 인한 출혈이 발견돼 당일 인근 병원에서 수술 등 치료조치하고 현재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현재 사안조사를 벌이고 있는 시교육청 관계자는 “수행평가 중 말을 듣지 않아 체벌을 가한 다는 것이 순간적으로 감정을 억제하지 못해 안타까운 사고로 이어진 것 같다”며 “가해 교사와 피해 학생을 상대로 철저한 조사를 벌인뒤 원칙대로 처벌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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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유연근무제'의 확대 시행을 앞두고, 인사적 불이익을 우려해 신청을 원하는 공직자들이 적다는 본보 보도 이후 정부가 제도적 보완 및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본보 5월 28일자 2면 보도>여성가족부는 1일 유연근무제를 시범 운영하고 있는 10개 공공기관과 주관부처인 기획재정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에서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공공기관 관계자들은 유연근무제를 채택한 기관과 직원에 대한 정부 지원과 함께 기관별 특성에 맞는 자율적 시행을 건의했다. 이에 앞서 행정안전부도 지난달 30일 '공무원이 시간제근무를 할 경우 최초 1년은 승급 소요 연수에 포함한다'는 내용으로 관련 법령을 개정한다는 방침이다.

이 제도를 활용하면 줄어든 시간을 자기계발 등에 투자할 수 있고, 예비 인력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효과가 예상되지만 승급에 필요한 근무연수가 늘어나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유연근무제를 신청하는 공직자들이 적었고, 이에 대한 폐단을 방지하기 위해 행안부는 시간제근무 공무원들에게 최초 1년은 주 40시간 전부를 근무한 것으로 인정해 준다고 밝힌 셈이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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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기 쉬운 여름에도 고운 피부를 유지하고 싶다면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고 미백제품과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야 한다. 클립아트코리아제공  
 
유행이란 의류와 잡화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메이크업과 뷰티제품에도 유행이 있다.
특히 요즘에는 깨끗하고 투명한 피부가 많은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이다.
따라서 어려보이는 동안 열풍에 미용제품의 매출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잡티와 주름이 없는 뽀얀 피부를 갖고 싶은가?
올여름 뜨거운 태양아래 내리쬐는 자외선과 맞서 싸우려면 수분공급과 미백,
자외선 차단에 주목하자.


◆고운피부 유지비결은 수분공급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름에는 얼굴이 피지와 땀으로 번들거려 수분케어를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 잦은 외출과 냉방 등으로 여름 피부는 더욱 건조해지기 쉽다.

태양의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세포 생성이 원활치 않아 피부가 지치고 건조해져 주름이나 피부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여름에도 고운 피부를 유지하고 싶다면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줘야 한다.

하루에 7~8잔 정도의 물을 꾸준히 마셔 몸의 수분함유량을 적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미스트 제품은 메이크업 한 얼굴 위에 사용할 수 있어 쉽게 건조해진 피부에 즉각적으로 수분을 보충해 줄 수 있다.

엔프라니는 기존 수분 보습 라인의 베스트셀러인 수퍼아쿠아를 새롭게 리뉴얼 한 '수퍼아쿠아 X2' 라인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 제품은 촉촉함은 잠가두고 산뜻한 수분 감촉은 그대로 유지하는 '수분 잠금 장치' 역할을 하는 '아쿠아락'의 수분 기술을 이용해 보습력을 강화했다.

에뛰드하우스는 알래스카 빙하수를 사용해 피부를 시원하게 진정시켜주고 지친 피부에 생기와 활력을 부여해주는 아쿠아큐어(AQUA CURE) 페이셜 미스트 3종을 6월 출시한다.

◆미백화장품 친환경재료로 승부수

백설공주를 꿈꾸는 여성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미백화장품 시장은 화장품업체들의 전쟁터가 됐다.

각 업체들은 차별화된 원료와 강화된 미백 기능을 앞세워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면서 여심 잡기에 나섰다.

특히 올해는 국내외 화장품 업체들이 식품추출물을 미백화장품의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라이브 화이트 멜라트리트먼트 세럼'은 목련잎과 인삼, 녹차추출물을 포함하고 있다. 스킨푸드는 오미자 추출물을 함유한 미백라인을 출시했다. 비오템은 완두콩과 플랑크톤 추출물을 함유한 미백에센스 '화이트 디톡스 브라이트셀'을, 에스티로더는 칡뿌리 추출물을 함유한 미백에센스 '사이버 화이트 EX 어드밴스퍼포먼스'를, 시세이도는 쑥 추출물을 함유한 미백에센스 '화이트루센트'를 시장에 선보였다.

LG생활건강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신규 미백성분 '멜라닌 CPTM'을 활용한 미백화장품 '이자녹스 화이트 심포니 7종'을 판매한다. '멜라닌 CPTM' 성분은 멜라닌 생성, 전달을 억제하고 멜라닌 세포 증식을 막아 기미, 잡티 없이 깨끗한 멜라닌 층으로 만들어 주는 미백원료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앰플 에센스'는 앰플의 강력한 미백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고농축 화이트 에센스다.

또한 '자체 발광'을 앞세운 제품들이 속속 출시됐다. 강력한 미백기능을 제공해 피부 속 조명을 탁 켠 것 같은 환하고 투명한 피부를 만들어 준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멜라닌을 케어 함과 동시에 세포 배열을 고르게해 피부를 맑게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는 헤라 '화이트 프로그램 이펙터' 제품을 내놨다.

LG생활건강은 발효 미백 성분이 피부 스스로 빛을 내도록 가꿔주는 미백 전용 에센스인 '숨 화이트 어워드 루미너스 트리트먼트'를 선보였다.

◆건강한 피부 비결은 자외선 차단제

자외선으로 한번 손상된 피부는 회복이 어렵다. 따라서 철저한 자외선 차단만이 피부 노화를 예방하고 기미 없는 깨끗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평소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것이 비싼 미백제품을 사용하거나 피부과 시술을 받는 것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최근에는 일반적인 로션 타입의 자외선차단제 외에도 민감성 피부용, 위터프루프 제품, 파우더, 밤, 스탬프 타입 등 다양한 자외선차단제가 출시돼 소비자들이 폭 넓게 선택할 수 있다.

헤라 '선 메이트 에어라이트'는 피부친화적인 미네랄 자외선 차단 필터를 적용해 민감성피부라도 사용할 수 있으면 바르고 나면 파우더를 바른 듯 독특한 질감을 느낀다.

라네즈 '브라이트닝 선 파우더'는 팩트타입으로 쉽게 수정 메이크업 하듯이 가볍게 덧발라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선 파우더이다. 브라이트닝 효과는 물론, 피지 조절, 피부 진정 효과도 있는 기능성 제품이다.

스프레이 타입의 '해피바스 쿨링 선 스프레이'는 끈적임 없는 산뜻한 사용감으로 여름철은 물론 레포츠용 제품으로 간편히 사용할 수 있다.

전민희 기자 manaju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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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업 연체자의 60% 이상은 이미 다른 금융권에도 연체를 하고 있는 등 서민 연체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이들의 연체율도 은행 연체율의 24배에 달하는 등 심각한 수준으로 드러났다. 1일 한국대부금융협회가 지난해 말 기준 한국신용정보와 한국신용평가정보가 보유한 대부업체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부업체 이용자 137만 8579명 중 연체기준인 '3개월 이상 50만원 초과'에 해당하는 사람은 26만 1516명으로 전체의 19%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0.8%의 23.8배, 저축은행 연체율 13%의 1.5배에 달하는 수치다. 또 이들 가운데 대부업체 이외의 금융회사에서도 연체한 기록이 있는 사람은 모두 16만 1977명으로 전체 연체자의 62%에 달했다.

특히 이들은 연체금액이 높을 수록 타 금융사에도 연체하고 있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1000만 원 이상 연체자의 81%는 다른 금융기관에도 연체자로 등록된 상태이고, 500만~1000만 원 연체자의 76%, 400만~500만 원 연체자의 54%, 300만~400만 원 연체자의 41%가 이중 연체자였다. 이는 신용등급이 낮아 제도권 금융기관에서 더이상 대출을 할 수 없는 고객들이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대부업을 찾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해 9월 말 기준 대부업체 이용자 138만 3514명 중 최하 신용등급인 10등급이 36만 2179명으로 전체의 26%를 차지했다.

이어 9등급 18%, 8등급 21%, 7등급 19% 등 신용 하위 4개 등급이 전체 이용자의 85%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등록 대부업체는 49%, 미등록 업체는 30%의 고금리가 붙게 되므로 사용전 주의해야 한다”며 “일단 사용하면 이자부담으로 연체를 하는 경우가 많아 신용등급이 더욱 낮아져 가계 경제의 악순환이 발생하기 쉽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사용 전 금융감독원 홈페이지를 통해 대부업체의 등록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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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주요도시 및 충청지역 물가의 오름세를 뒷받침하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에 따르면 대전·충남·충북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 즉 한 가구가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기 위한 지수는 전월 및 전년동기 대비 모두 상승했다.

충청지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5.7~116.4(대전 115.5, 충북 116.1, 충남 116.4)로 전도시 평균(115.7)을 소폭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는 0.1~0.2% 높아진 것으로 전년동기와 비교해도 2.7~2.8% 높은 결과다.

자주 구입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2% 하락했지만 전년동월과 대비해서는 3.0% 상승해 가계경제에 부담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이번조사에서 전월보다 물가가 유일하게 내린 부문은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부문이었다. 1.0% 물가지수가 하락했는데 이는 배추, 감자 등의 가격이 출하량 증가로 가격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금값의 인상으로 기타잡비부문의 지수 상승이 1.3%로 상대적으로 컸고, 가구집기·가사용품(0.4%), 의복·신발(0.3%), 교통·외식·숙박(0.3%), 주거 및 수도·광열부문(0.2%), 보건의료·교육부문(0.1%)의 순으로 물가상승이 컸던 것으로 파악됐다. 주류·담배부문과 통신부문은 전월과 변동이 없었다.

품목별로는 무(20.5%), 브로콜리(31.6%), 전세(0.3%), 월세(0.1%), 피자(6.3%), 단체여행비(2.6%), 여객선료(3.3%) 등이 전월보다 올랐고, 전년동월대비 인상폭이 컸던 품목은 휘발유(12.1%), 금반지(17.2%), 경유(14.9%), 소고기(16.4%), 파(78.2%), 택시료(7.8%), 도시가스(5.4%), 대입학원비(4.9%), 공동주택관리비(2.8%) 등이었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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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함 사태의 여파로 정부대전청사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가’급 국가중요시설인 정부대전청사는 지난달 24일 천안함 사건에 대한 중간조사결과가 발표된 직후부터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목적 이외의 통행을 제한하는 등 혹 있을지 모를 테러공격에 대비한 경계태세 강화에 돌입했다.

경계태세 강화조치에 따라 현재 정부대전청사는 예전보다 입출입이 매우 까다로워진 상태다.

출입구와 맞물려 있는 주요 경계초소에는 경비인력이 증강 배치됐고, 바리케이트를 설치해 외부차량 및 의심차량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했다.

민원인 등 일반인의 청사 내 사무실 출입도 제한된 상태로, 정부대전청사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부득이하게 사무실을 출입해야 하는 경우 해당 공무원과 반드시 동행해야 한다.

이 같은 조치로 인해 1층 만남의 장소 및 로비 등은 정부청사 입주 기관 공무원들과 민원인들로 평소보다 붐비는 모습이다.

또 일반인의 목적 외 통행이 2년 여 만에 차단되면서 샘머리아파트 주민 등 인근지역 아파트 주민들이 우회로를 이용해야 하는 등 경계태세 강화에 따른 불편을 겪고 있다.

1998년 개청한 대전정부청사는 2008년 3월 이전까지는 업무 이외의 일반인 출입이 허가되지 않다가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고 ‘국민을 섬기는 정부’를 국정철학의 모토로 내세우면서 청사를 개방했다.

청사개방에 따라 인근지역 아파트 주민 등은 단순보행이 목적이더라도 통행이 가능해졌지만 이번 조치로 보행목적의 통행은 사실상 차단됐다.

정부대전청사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폭발물 등을 검색할 수 있는 차량검색장비를 구입해 배치하는 등 대테러에 대한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국가 및 국민의 안전을 위한 보안조치인 만큼 다소 불편하더라도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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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적으로 부동산 경기가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지역의 경우 하천을 끼고 있는 아파트 가격이 상승조짐을 보여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하천개발사업이 펼쳐지고 이미 완료된 인근지역을 중심으로 많게는 올해들어 수 천만원의 집값 상승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돼 앞으로 대전지역 하천 주변의 집값 상승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같은 부동산 가격 상승은 6·2 지방선거 이후 두드러질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어 앞으로 대전지역 부동산 경기 상승의 촉매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 서구 둔산동 갑천을 끼고 있는 아파트들의 매매가 상승률이 올해 들어 둔산 중심지역 아파트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상공원과 레저시설들이 속속들어서고 있는 갑천 인근 A 아파트(102㎡)는 지난해 2억 원 초반대 였으나 현재 2억 4000만 원에서 2억 7500만 원에 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해양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 4월 A 아파트(102㎡) 5층 실거래가가 2억 5300만 원에 거래된 것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

이 같은 집값 상승률은 좋은 학군을 형성하고 있어 주부들에게 인기가 좋은 둔산지역 일부 아파트 집값 상승률을 10% 정도 뛰어넘고 있는 수치로 수요자들이 학군 뿐만 아니라 질 높은 여가활동이 가능한 주거환경을 찾아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유성천 개발소식이 전해지면서 인근지역이 부동산 가격 상승을 이끌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유성천에 청계천을 능가하는 자연친환경 생태하천을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자전거도로와 꽃길, 산책로, 음악분수가 조성될 예정이며 조깅코스, 야외 헬스장 등 시민의 숲이 조성될 전망이다.

유성천 인근에 들어서는 신축 아파트 뿐만 아니라 기존에 들어서 있는 주거타운 역시 매매 가격 상승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뿐만 아니라 동구·중구·서구 지역을 관통하고 있는 대전천과 유등천 역시 각종 편의시설 확충 및 생태공원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집값 상승을 주도 하고 있다.

아파트 값 변동이 거의 없는 중구 태평동 B아파트의 경우 유등천 둔치공원과 불과 3분 정도 떨어져 있어 접근성이 좋다는 이유로 지난해와 비교해 2000만 원의 집값 상승이 발생했다. 또 서구 정림동 C 아파트의 경우도 하천을 끼고 전망이 좋은 동인 경우 다른 동과 무려 2000만 원 이상의 가격차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목원대 금융보험부동산학과 정재호 교수는 “이전까지 천변 인근 지역 장점이 부동산 가격에 반영되지 못하다가 이제는 여가 등에 초점을 맞추는 수요자들의 성향으로 서서히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여전히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침체가 이뤄지고 있으나 천변 인근 부동산 가격 상승이 침체국면을 돌파할 수 있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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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31일 대전 중구 대흥동 참좋은아파트 노인회에서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이 어떤 후보를 찍을지 후보자들의 공약과 얼굴을 꼼꼼히 살피고 있다. 김호열 기자 kimhy@cctoday.co.kr
6·2 지방선거의 공식운동기간을 불과 하루 앞둔 여야 후보 캠프와 소속 정당들은 선거 조직을 총동원, 막판 지지세 확산을 위해 전력투구했다.

각 정당과 후보 캠프에선 세종시 문제와 북풍(北風) 이슈에 따른 정권심판론, 국가 안보론 등의 정책·이념 공방전으로 상대 정당과 후보에게 각을 세웠고, 후보들은 거리 곳곳을 누비며 바닥 민심을 훑었다.

◆한 표라도 더…


31일 후보들은 “끝날 것 같지 않던 기나긴 선거 레이스를 마친다”는 생각에 허탈감과 아쉬움을 배어 나왔지만, 앞으로 남은 24시간에 따라 선거의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생각에 마지막 땀방울을 쥐어짜는 모습을 보였다. 후보들은 특히 평소 노출되지 않거나 경쟁 후보들이 찾지 않은 ‘틈새 유권자’들을 찾아다니며 ‘내 표’로 만들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한나라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는 이날 새벽 3시 반 중구 중촌동 환경사업팀 방문을 시작으로 오정농수산물시장과 노은농수산물 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김원웅 대전시장 후보는 으능정이거리와 타임월드 네거리에서 대전지역 후보들과 집중 합도 유세를 펼치는 한편, 유천시장과 한민시장을 돌며 표밭을 달궜다.

자유선진당 염홍철 대전시장 후보는 이날 지하철 유세를 벌였다. 염 후보는 오전 6시 대전도시철도의 첫 출발지인 판암역에서 지하철에 탑승, 노선의 끝자락인 노은역을 오가며 2시간여에 걸쳐 출근길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문화동 한밭아파트 월요장터 등에서 상인과 시민들의 맞잡고 ‘한 표’를 부탁했다.

이들 세 명의 후보들은 이날 저녁 11시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된 TV토론회에 참석, 지역 현안을 놓고 불꽃경쟁을 벌인 것으로 공식일정을 마무리했다. 후보들의 표심얻기 경쟁은 선거공식운동기간 종료시점인 1일 자정까지 이어진다. 후보들은 유세 차량을 총동원해 대전 전역을 돌며 길거리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차량 유세가 금지되는 일몰 이후에는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찾아다니는 등 단 한 명의 유권자라도 더 손을 잡아보겠다는 각오다.

박성효 후보는 “최선을 다했으며 이제 수험생과 같은 심정으로 시민께 답안지를 제출한다”며 소회를 밝혔고, 김원웅 후보는 ‘6월 2일 김원웅을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염홍철 후보는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대전 발전을 위해 행사해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 남은 24시간, 시민 여러분 한 분, 한 분 정성어린 마음으로 찾아뵙겠다”고 강조했다.

◆정당들은 ‘대리 공방전’

후보들이 서민 밑바닥 표심을 파고드는 동안 각 정당들과 후보 캠프에선 후보를 대신해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며 선거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박성효 후보 캠프는 염홍철 후보의 ‘와인축제 개최’ 공약 등에 대한 날선 공세를 가했다. 박 후보 캠프에선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염 후보에게 다소 뒤지지만 반전의 기미가 보인다는 판단에 따라 막판 뒤집기 차원에서 최근 ‘염 후보 흔들기’를 집중하고 있다. 염 후보 측은 이에 대해 “헐뜯기 선거전에 휘말리지 않겠다”며 무대응으로 맞섰다.

민주당은 한광옥 중앙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의 지원 유세 속 ‘정권 심판론’과 ‘세종시 원안 추진’으로 한나라당과 선진당을 싸잡아 공격했다. 한 위원장은 “한나라당은 힘이 너무 많기 때문에 부패하고 독재한다. 선진당은 세종시 원안을 추진할 수 없다”며 ‘권력견제론’으로 표심에 호소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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