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충북 청원군 오창테크노빌GC 회원들로 구성된 정식비상대책위원회가 독자적으로 법인을 설립, 본격적인 테크노빌GC 매입추진에 나섰다.

<본보 5월 19일·24일자 6면 보도>비대위는 최근 회원 800여 명 중 테크노빌GC 인수 의사가 있는 회원 600여 명이 ‘오창테크노빌골프레져㈜’(이하 테크노빌골프)를 설립했다.

테크노빌골프는 법인 설립이 이뤄진만큼 설립에 참여한 회원들의 자발적인 기금을 모아 테크노빌GC의 매입자금을 마련, KB국민은행과 협의를 통해 적정금액에 골프장을 인수할 계획이다.

골프장 인수가 이뤄지면 회원들의 투자금액에 따른 지분을 분배한 뒤 골프장 직영을 통해 조기정상화에 나설 예정이다.

테크노빌골프 관계자는 “십시일반으로 모은 회원들의 인수기금으로 정식 법인설립까지 마칠 수 있었다”며 “채권단인 국민은행에서도 정식법인을 통한 매매에 더욱 관심을 표명하고 있어 인수작업이 더욱 수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테크노빌GC에 대한 KB국민은행의 ‘과다대출 논란’과 관련, 대출과정의 적법성 여부를 조사 중인 금융감독위원회 등은 조만간 조사결과를 토대로 적절한 조치를 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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