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1만 1200여 명 상인들의 수장인 충북상인연합회장 보궐선거가 오는 15일 청주신협 본점 2층 대회의실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지난 달 31일 충북상인연합회(회장대행 최수일)에 따르면 지난해 2월 당선된 박영배(57) 청주운천시장상인회장이 지난 3월 3일 실시된 운천시장상인회장선거에서 낙선하면서 상인회 정관에 따라 회장직을 수행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수석 부회장인 최수일 증평 장뜰시장상인회장이 회장직을 대행하면서 9명의 이사진과 함께 2개월간 충북상인연합회를 이끌어 오다가 지방선거 이후인 15일 보궐선거를 실시할 것을 결정했다.

충북상인연합회는 청주 육거리시장을 비롯해 도내 45개 이상의 전통 재래시장이 연합회를 구성, 지난 2006년 1대 민성기 회장의 추대 당선이후 지난해 충북에서 처음으로 2대 회장을 선출했지만 결국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낙마했다.

앞서 지난해 2월 충북상인연합회는 대의원 임시총회에서 임원 자격과 임기 등에 대해 소속 상인회장에서 떨어질 경우 연합회장을 수행할 수 없다는 사항을 상정했다.

또 전국상인연합회 정관 제5장 19조에 의거, 각 시장 상인회장 등의 자진사퇴나 임원 변동 시 연합회에 통보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회장선거를 다시 치르게 된 것.

충북상인연합회 보궐선거는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4일까지 후보 등록을 통해 15일 오후 3시 청주육거리시장 내 청주신협 본점에서 140명의 대의원이 선거를 실시하며, 선거관리위원장에는 김정환 진천전통시장상인회장이 내정됐다.

박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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