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해결사 촬영모습 대전시청제공  
 
'서유기 리턴즈', '해결사', '부당거래', '심야의 FM' 등 최근 대전에서 촬영된 영화들을 통해 지역이 스크린에서 재조명될 전망이다.

여기에 설경구, 이정진, 류승범, 황정민, 수애 등 스타급 배우들이 지역 곳곳에서 촬영하고 있어 이들을 보기 위해 대전을 방문했거나 방문을 고려 중인 관광객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가 최근 지역에서 촬영 중인 드라마 및 영화는 모두 7편이며, 이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20여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대전에서 현재 촬영 중인 영화는 올해 초 '서유기 리턴즈'를 시작으로 '해결사', '부당거래', '심야의 FM' 등이며, 촬영이 예정된 작품도 9편이 넘는다.

이에 따라 영화·드라마 제작을 위한 스텝 및 배우 등 330여 명이 현재 지역 일대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으며, 영화촬영을 위한 보조출연 인력도 1200여 명 이상이다.

또 숙식·촬영진행비 등 제작사가 지역에서 직접 사용한 경비 8억여 원에 런던영상위원회에서 발표한 경제승수를 대입, 산출한 결과 20여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보였다.

시는 당초 드라마·영화 제작지원사업으로 올해 모두 5억 원의 예산을 편성·지원한 결과 25억 원의 집적적인 경제효과를 예상했지만 상반기에 이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물론 하반기 추가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10 대충청 방문의 해'를 맞아 한밭수목원, 엑스포대교 음악분수, 컨벤션센터, 오월드, 보문산 등 지역의 명소가 드라마·영화에 노출되는 홍보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전에서 촬영된 드라마·영화가 방영·상영되면서 지역이 역동적인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며 "향후 HD 드라마타운을 조성해 지역을 영화·드라마 촬영지의 메카로 육성·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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