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양스틸테크노 일반산업단지 조감도. 충남도 제공  
 

충남 청양군 운곡면 일원에 2015년까지 금속가공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일반산업단지가 들어선다.

도는 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를 열고 청양스틸테크노 일반산업단지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31일 밝혔다.

청양지역 첫 일반산업단지인 청양스틸테크노 일반산업단지는 청양군 운곡면 미량리 일원에 48만㎡ 규모로 조성되며, 310억 원이 투자된다.

특히, 청양스틸테크노 단지는 실수요자인 경기도 지역 금속가공제품 제조 관련 23개 업체가 법인을 설립해 직접개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에 따라 공급가격은 3.3㎡당 34만 원 선으로, 주변에 있는 예산산단(55만 원)이나 예당산단(58만 원)보다 저렴하다.

실수요자들이 경쟁력 있는 입지를 선정하고 입주수요를 미리 확보해 직접 개발함으로써 금융비용과 관리비 등을 절감, 조성원가 공급이 가능하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또 청양스틸테크노 일반산업단지는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 신양나들목과 10분 거리에 위치, 교통이 편리해 서산, 당진지역 철강산업과의 연계성도 좋다.

이와 함께 도가 추진하는 상생산업단지 조성 시책의 일환으로 청양군이 산업단지 종사자와 가족들을 위한 70동 규모의 전원주택을 산업단지와 별도로 추진, 정주 여건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 관계자는 “개별 공장들이 직접 개발하는 만큼 업체별 비결과 관련 산업을 연계할 수 있어 경제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도는 앞으로 실수요자 개발방식의 산업입지 정책 추진으로 미분양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소하는 등 도내 산단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청양스틸테크노 일반산업단지 입주가 완료되면 2700명의 인구유입과 연간 2000명 이상 고용 창출, 3000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 등이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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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세종시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 자리를 누가 차지할지에 대한 정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세종시가 가진 상징성은 물론, 오는 12월 대선과 2년 뒤인 2014년 지방선거 등 향후 정치일정 등을 고려할 때 ‘초대 새누리당 세종시 당협위원장’의 역할이 무겁기 때문이다.

31일 새누리당에 따르면 지난 25~26일 세종시 당협 조직위원장 공모를 진행한 결과 최민호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과 신진 충남대 교수가 접수를 마쳤다. 최 전 청장은 지난 4·11 총선과 함께 치러진 세종시장 선거에 출마했으며, 신 교수는 당시 세종시 국회의원 후보로 나선 바 있다. 현재 당 안팎에선 두 명의 후보 가운데 최 전 청장이 신임 조직위원장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신 교수는 총선 직전 세종시 당협 조직위원장을 맡았으며, 총선 후 그를 당협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건이 두 차례에 걸쳐 추진됐지만, 모두 부결된 바 있다.

새누리당은 조만간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열 예정이어서 8월 중 신임 세종시 당협 조직위원장이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당 창당 여부는 현재로선 미지수이다.

시당을 만들어도 관할이 너무 작기 때문에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자체 판단 때문이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우선 세종시 당원협의회 등 골격을 갖춘 이후 시당 창당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며 “별도의 세종시당을 만들 것인지, 충남도당에서 세종시 업무를 맡아 할지는 별도로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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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계속되는 살인적 폭염에 대한 고령층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폭염이 이제는 이상기후를 넘어 재난이 되고 있는 가운데 폭염 인명피해 대부분이 50대 이상에게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고령층의 폭염피해 집중현상은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별 폭염예방 대책의 필요성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전시소방본부와 충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지역에서 발생한 폭염환자 22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12명이 50대 이상 고령층에 집중됐다.

대전은 올해 들어 지난 27일까지 총 5명의 폭염환자 가운데 3명이 50대 이상이었고 충남도 17명의 폭염환자 중 9명이 50대 이상 고령층에 속했다.

연령별로는 대전의 경우 50대가 3명이었고 충남도 50대가 3명, 60대가 1명, 70대가 2명, 80대 이상도 3명이나 됐다. 실제 전국의 평균 최고기온이 37.4도에 달했던 지난 23일 충남 공주에서 밭일을 하다 폭염에 발작을 일으킨 여성의 나이는 53세였다.

또 전국 평균 최고기온이 38.2도까지 올랐던 25일 대전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열사병 증상으로 병원으로 이송된 남성도 56세 고령층에 속했다.

폭염피해의 고령층 집중현상은 전국적으로도 동일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07년, 2009년, 2011년 2년 단위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폭염환자 3만 2442명 가운데 30% 이상인 1만 1993명이 50대 이상 고령층이었다.

이 중 70대 이상은 무려 4499명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폭염피해에 쉽게 노출됐다.

특히 이 기간 유독 노인인구가 많은 충남의 폭염환자는 모두 3274명으로 충북과 경기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돼 고령층의 폭염피해 집중현상을 뒷받침했다. 고령층이 폭염에 취약한 것은 호흡기, 뇌혈관질환 및 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자가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최근 국립기상연구소가 발표한 폭염의 위해성 연구 결과에 따르면 50대 이상 고령층은 기온이 32도에서 1도씩 증가할 때마다 사망자 또한 9명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연구 결과 보고서는 호흡기와 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정신과 약물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지속적으로 고온에 노출되면 사망과 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는 곧 폭염에 취약한 노약자 등에 대한 맞춤별 폭염예방 대책이 절실한 이유가 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폭염피해는 노약자나 도시 빈민 등 사회 취약계층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하지만 대부분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온이 지속되는 기간 등 인체에 많은 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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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31일 중국과 일본 위주에서 아프리카·중동지역으로 외교 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5대 지방외교 방향을 정립·시행한다고 밝혔다.

도가 마련한 5대 외교 방향은 △국제사회의 다양한 가치 수렴과 새로운 협력 동반자 발굴 △저개발 지역 교류단체 지원을 통한 상생 △교류단체 지도자의 다자간 협력네트워크 구축 △3농혁신 등 도 역점시책의 성공 추진을 위한 사례분석 △글로벌 인적네트워크 기반구축과 민간 국제교류 참여 등이다.

도는 이번 외교 방향을 통해 기업의 신흥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는 물론, 지원을 받는 국가에서 지원을 해주는 국가로 성장한 국제적 위상에 맞게 저개발 지역에 대한 컴퓨터·구급차·의료지원 등에도 앞장선다는 설명이다.

남궁영 도 경제통상실장은 “도의 5대 지방외교 방향 정립을 통해 지방이 국제교류의 자발적인 주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새로운 동반자 발굴과 함께 세계평화 기여에도 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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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석건설의 더리치 호수의 아침 조감도. 우석건설 제공  
 

세종시 분양시장이 아파트와 수익형 부동산 대결 구도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지난 1일 세종특별자치시가 공식 출범하고 오는 9월부터 국무총리실을 필두로 1단계 정부행정기관 이전이 임박하면서 각 건설사들이 줄지어 아파트와 수익형 부동산의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

올 들어 세종시에서 약 8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분양을 마쳤으며 올말까지 예정된 물량도 1만 2826가구에 달한다.

이 가운데 오는 8월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중흥 S클래스 599가구, 모아 엘가 612가구, 제일 풍경채 436가구 등 1600여 가구에 달한다.

수익형부동산(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도 우석건설에서 1-5생활권 C20-3블록에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복합시설 577실의 분양을 예정하고 있으며 울림개발의 오피스텔 130실 등 총 700여 실이 분양된다.

특히 우석건설에서 분양하는 더리치 호수의 아침은 세종시의 핵심인 중앙행정타운에 건설됨으로써 공무원의 경우 도보로 출퇴근이 가능하고 중앙호수공원 조망권이 탁월해 임대수익을 원하는 수요자의 경우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아파트의 경우 지난해까지 공무원 계약 비율이 30%대에 불과했으나 정부행정기관 이전시기가 다가오면서 공무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서고 있어 기분양한 11개 사업장 8457가구 모두 순위 내 마감을 마쳤다.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등 수익형부동산도 대우 푸르지오시티 1, 2차와 계룡건설에서 분양한 2159실 모두 경이적인 청약률을 보이면서 분양을 마친 바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 전문가는 "아파트와 수익형 부동산의 분양경쟁은 마치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연상시키듯 흥미롭다"며 "이미 달아오른 세종시 분양 열기에 편승하기보다는 입지와 수요, 공급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청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세종=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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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7일 부산 금정터널에서 발생한 KTX 정차사고와 관련해 31일 정부대전청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종합대책 설명회에서 정창영 코레일 사장(왼쪽)과 신승창 기술본부장이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장수영 기자 furnhanul@cctoday.co.kr  
 

코레일(사장 정창영)은 최근 금정터널 내 정차사고 등 KTX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보조블럭 부품을 일제정비하고 국내 실정에 맞는 '한국형 운전취급 및 중정비 매뉴얼'을 만들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정창영 사장은 이날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지난 27일 부산 금정터널 안에서 KTX 열차가 멈춰 선 사고와 관련해 이같은 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금정터널 사고를 계기로 KTX와 같은 기종인 프랑스 테제베(TGV) 매뉴얼의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평지 노선에 전용선을 달리는 테제베 매뉴얼은 한국적 지형 특성이나 기후, 노선 구배, 기존선과 전용선을 운행하는 KTX에는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운전 취급 및 부품 수명을 재설정하고 터널 내 정차사고 대응 매뉴얼을 수정, 올해 연말까지 우리 실정에 맞는 한국형 매뉴얼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보조블록에 100억 원을 포함, 2004년 4월 개통 이후 노후화된 KTX 각종 부품 일제 정비 및 교체에 모두 1000억 원을 투자키로 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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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이 12월 대선과 관련 본경선에 참여할 다섯 명의 후보를 선출한 데 이어 8월부터 전국 순회를 비롯한 본경선 일정에 들어간다. 민주당은 30일 밤 서울 중앙당사에서 지난 29~30일 양일 간 진행된 예비경선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문재인·손학규·정세균 상임고문과 김두관 전 경남지사, 박준영 전남지사를 본경선 진출자로 선출했다.

충청권에 연고를 둔 김영환 의원을 비롯해 조경태 의원, 김정길 전 행자부장관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민주당은 관례에 따라 후보들의 여론조사 순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 같은 결과는 문·손·정 고문과 김 전 지사가 본경선에 진출할 것이라는 당 안팎의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것이 중론이다.

관심을 모았던 마지막 본경선 티켓은 현직 도지사라는 이점을 활용해 당원들의 지지를 이끌어낸 박 지사가 거머쥐게 됐다.

민주당은 흥행을 위해 런던 하계올림픽 기간 동안 숨고르기에 들어간 뒤 오는 25일부터 9월 16일까지 총 23일간의 지역순회경선에 들어간다. 모바일투표는 이보다 이틀 앞선 오는 23일부터 시작된다.

본경선은 제주-울산-강원-충북-전북-인천-경남-광주·전남-부산-세종·대전·충남-대구·경북-경기-서울 등 전국을 13개 권역으로 나눠 순회하며 진행된다.

충북은 8월 28~29일 양일 간 선거인단을 모집한 뒤 29일 투표소투표, 30일 순회투표가 이뤄진다.

세종·대전·충남은 9월 7일~8일 선거인단을 모으고 8일과 9일에 각각 투표소투표와 순회투표가 치러질 예정이다.

전국 순회가 끝나는 9월 16일 본경선 투표 결과에서 1위 후보가 과반을 얻지 못하면, 1위와 2위는 17일부터 23일까지 당원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결선 투표를 통해 최종 대선 후보를 결정하게 된다.

서울=이병욱 기자 shod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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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충청권 국립대학교를 포함, 약대 교수들의 연구비 횡령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대전지방경찰청은 충청권 A 대학 등 약대 교수 6명의 연구비 횡령 혐의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시약이나 컴퓨터 사무기기 등을 납품하는 업체와 거래를 하면서 시험에 이용할 시약을 납품받거나 컴퓨터용품 거래과정에서 실제 가격보다 단가를 높이는 수법으로 국가지원 연구비를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일부 교수는 수년간에 걸쳐 시약 가격을 부풀리거나 영수증을 허위로 발급받는 수법으로 1억 원이 넘는 연구비를 횡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근 시약 납품업체를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업체와 약대 교수들과의 연결고리를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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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통일당 이인제 대표는 31일 “선진당이 낡은 틀의 정치를 타파하고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보여준다면 중대한 변화의 한 축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4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제1차 대선후보기획단(단장 박상돈·송종환 최고위원) 회의에서 “대선에서의 승패는 전략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선진당은 작지만 낡은 틀에 얽매이지 않았다는 장점이 있다”며 당의 강점을 강조했다. 지난 17일 대선후보기획단이 발족한 뒤 처음 열린 이날 회의에서 참가자들은 ‘제18대 대선과 선진통일당의 역할’을 주제로 구시대적 양당 정치 체제를 타파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범국민적 제3후보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장을 비롯해 옛 국민생각의 박세일 대표, 정운찬 전 총리 등을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또 당의 독자성을 유지하고, 제3후보의 외부영입이 실패할 경우에 대비해 특히 이인제 대표 등 당 내 인사도 대선에 출마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지역을 순회하며 여론을 수렴하는 토크 콘서트 개최 등의 계획도 함께 논의됐다.

서울=이병욱 기자 shod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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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옥수수가 폭등과 달리 제철을 맞은 국내산 옥수수 가격이 폭락조짐을 보이고 있다. 극심한 가뭄 여파에도 불구하고 재배면적이 크게 늘면서 전년에 비해 생산량이 증가한데다 소비부진까지 겹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31일 서울 가락동농수산물시장 등에 따르면 찰옥수수(8㎏, 상품) 도매가격은 5015원으로 일주일 전(7574원)보다 30% 이상 하락했다.

포대당 수량이 40개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개당 가격이 120원을 간신히 넘어서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같은 시기 가격이 1만 5000원대에 형성됐던 것과 비교하면 1년새 1/3 수준으로 가격이 폭락한 셈이다.

이처럼 제철을 맞은 옥수수 가격이 폭락한 이유는 지난해 작황부진으로 옥수수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농가들이 재배면적을 크게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최근 폭염이 이어지면서 일부 지역의 출하시기가 앞당겨지면서 반입물량이 한꺼번에 몰리고 있는 점과 전반적인 농산물 소비부진도 가격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실제로 가락동농수산물시장의 경우 지난해 하루 180~230t 수준이던 반입물량이 최근에는 250t을 넘고 있으며, 물량이 몰리는 날은 300t이 넘고 있다.

지역의 한 옥수수 재배농민은 “올봄 극심한 가뭄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이 크게 줄지않아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가격이 이렇게 까지 떨어질지는 몰랐다”면서 “8월 중순 이후에나 출하량이 줄면서 가격이 안정될거라는데 그때가 되면 이미 출하가 끝나 시기를 놓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종자값 등 생산비는 더 들었는데 수입은 크게 줄어 올해 옥수수 농사는 본전을 건지기도 힘들 것 같다”고 푸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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