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충청권 국립대학교를 포함, 약대 교수들의 연구비 횡령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대전지방경찰청은 충청권 A 대학 등 약대 교수 6명의 연구비 횡령 혐의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시약이나 컴퓨터 사무기기 등을 납품하는 업체와 거래를 하면서 시험에 이용할 시약을 납품받거나 컴퓨터용품 거래과정에서 실제 가격보다 단가를 높이는 수법으로 국가지원 연구비를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일부 교수는 수년간에 걸쳐 시약 가격을 부풀리거나 영수증을 허위로 발급받는 수법으로 1억 원이 넘는 연구비를 횡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근 시약 납품업체를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업체와 약대 교수들과의 연결고리를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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