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 지난해 기준 총자산이 6조 7604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가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한 2011회계연도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청주시의 자산은 6조 7604억 원, 부채는 2222억 원, 자산에서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은 6조 5382억원으로 전년대비 2301억 원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청주시의 발생 총 수익은 9003억 원, 총 비용은 7492억 원으로 기업의 순이익에 해당하는 운영차액 1511억 원을 달성, 전년대비 299억 원이 늘었다.

세부 자산은 유동자산 3454억 원, 투자자산 256억 원, 일반유형자산 2360억 원, 주민편의시설 8057억 원, 사회기반시설 5조 3419억 원, 기타 비유동자산 55억 원 등이다. 부채는 보조금정산반납예정액, 선수수익 등을 포함한 유동부채 321억 원, 장기차입부채 1240억 원, 퇴직급여충당부채, 장기선수수익 등을 포함한 기타비유동부채 660억 원 등으로 조사됐다. 그 중 순수부채는 유동부채의 유동성장기차입부채 229억 원, 장기차입부채 1240억 원으로 모두 1469억 원이다.

시는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재정상태 측면에서는 총자산 대비 총부채 비율 3.29%, 재정운영 측면에서는 예산대비 세출비율 88.64%, 총수익 대비 경상수익비율 65.73%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계책임 측면에서는 주민 1인당 총자산 1021만 2970원, 주민 1인당 총부채 33만 5683원, 주민 1인당 지방세수익 39만 3306원 등이라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현재 청주시의 재정상태가 양호하고, 재정운영이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며 “이번 재무보고서의 공시를 통해 정보이용자에게 공공책임성 및 재정투명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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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고공행진을 하던 기름 값이 한 달여 동안 내림세를 보이더니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자고 일어나면 바뀌어 있는 주유소 가격표시판은 이제는 지켜보기조차 두려울 정도다. 이런 상황에 최근 잇따르고 있는 각종 대중교통 요금 인상 소식은 서민들에게는 이젠 부담을 넘어 공포로 다가오고 있다.

◆자고 일어나면 오르는 ‘불 붙은 기름 값’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인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1981.07원이다.7월 16일 1891원에서 저점을 찍은 뒤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휘발유값은 같은 달 24일 1903원으로 올라서면서 1900원대를 회복하더니 이달 들어서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1일 1927원으로 시작한 전국 휘발유 값은 하루 1~4원씩 매일 꾸준히 올라 불과 15일 만에 1960원대로 진입했다. 충북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달 19일(1893.66원)부터 꾸준히 오르기 시작한 도내 휘발유 값은 이날 현재 ℓ당 1976.42원으로 불과 한 달 사이 무려 82.76원이나 뛰었다. 경유 값도 같은 기간 1716.60원에서 66.4원이 오른 1783원에 판매되고 있다.

도내 기름 값이 ℓ당 1800원대로 저점을 찍으며 머문 시점은 지난달 7일부터 24일까지 정확히 18일에 불과했다.

문제는 앞으로다. 정부와 관련 업계 종사자들 사이에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 대에 다시 근접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 불안한 심리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지난달 7일 최저점을 찍었던 도내 휘발유 값은 매일 꾸준히 3~4원씩 오르며 2000원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버스·택시 '너마저'…대중교통도 요금인상 예고

유가 상승으로 자가용을 집에 두고 다니더라도 물가 대란의 덫을 피하기는 어렵게 됐다.'서민의 발'인 대중교통 요금이 상당수 하반기 중 올라갈 것으로 유력시되기 때문이다.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3년마다 인상되는 택시 요금이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줄줄이 오를 예정이다. 부산이 내년 2월 택시 기본요금을 2200원에서 2900원으로 31.8% 인상하기로 확정했고, 울산도 인상안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에도 현재 2400원인 기본요금을 3200원으로 33.3% 올리는 방안이 접수됐다. 서울을 비롯한 주요 도시들에서 요금 인상이 이뤄질 경우 전국으로 확산되는 점을 감안하면 충북도내 대중교통 요금 인상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2년 주기로 오르는 일반 완행버스와 직행버스, 고속버스 등 '3대 시외버스' 요금도 올해 말 일제히 인상될 것으로 전망돼 서민 부담은 극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땅 뿐만아니라 하늘까지 운임요금 인상 바람이 이어지고 있다.

항공 여행의 대중화를 이끈 국내 저가항공사들의 요금 인상도 잇따르고 있는 추세다. 에어부산은 다음달 1일부터 국내선 공시운임을 평균 9.7% 올리기로 했고, 제주항공은 제주행 국내선 운임을 올리는 방안을 마련해 제주특별자치도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티웨이항공도 다음달 중 국내선 운임을 인상할 예정이며 취항 이래 한 번도 운임을 올리지 않은 진에어도 다른 항공사의 동향과 환율 및 유가 움직임을 지켜보며 김포~제주 노선의 요금 인상을 저울질하고 있다. 이 같은 전방위적인 생활물가 인상 대란에 정부에서도 비상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지난 17일 김황식 국무총리는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어 "관계부처들은 선제적으로 물가관리대책을 강구해서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정현 기자 cooldog7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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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20일 공식 선출된다. 새누리당은 1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청주상당·흥덕구청 대회의실 등 전국 251개 투표소에서 선거인단 20만 명(충북 6238명)의 투표를 실시했다.

선거인단은 책임당원(20%)과 일반당원(30%), 비당원인 일반국민(30%) 등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일반국민 대상 여론조사 결과 20%를 합산해 대통령 후보를 결정한다. 일반시민 6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20%)는 한국갤럽, 한국리서치, 미디어리서치, 코리아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기관이 ARS 방식으로 이날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실시했다.

새누리당은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함께 실시한 뒤 그 결과를 집계, 20일 오후 3시 30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18대 대선 후보를 공식 선출한다. 이번 경선에는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과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 김태호 의원, 안상수 전 인천시장, 김문수 경기지사(기호순) 등 5인이 참여했으며 이변이 없는 한 박 전 위원장이 압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전 위원장을 비롯한 경선주자들은 이날 오전 인근 투표소에 한 표를 행사했다. 당내에선 박 전 위원장이 최소한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 역사상 최다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투표율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23.9%로, 5년전 경선 당시 같은 시간 기준 투표율 45.6%에 비하면 겨우 절반을 넘은 수치였다. 박 전 위원장이 대선후보로 확정되면 대권 재수 만에 본선에 진출하는 것이자 우리나라 정당 역사상 유력 정당의 첫 여성 후보가 된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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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7일 충청대 아트홀에서 열린 2030 청원·청주 공동도시계획 수립 세포형 도시계획 주민대표자 회의에서 청주대학교 도시계획학과 김영환 교수가 2030공동도시계획 수립계획안을 설명하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청주시와 청원군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공동도시계획에 미호천 부근 과학전문대학 설립과 인근 지자체와 연계된 도시계획이 마련되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지난 17일 충청대 아트홀에서 청주시와 청원군이 공동 주최한 ‘2030 청원·청주 도시기본계획 공동수립 주민대표자회의’에서 정용승 미호특구발전위원회 공동대표는 “미호천을 중심으로 오창, 오송, 옥산에 산업단지가 조성되는 등 미국의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연구시설이 들어서고 있는데 이 지역에 교육시설이 없는 점이 아쉽다”며 “카이스트, 포항공대를 능가하는 과학대학이 세워져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또 송태호 청주삼백리 회원은 “지역에서 걷기 운동을 하다 보면 특히 대청호, 미호천 주변에서 인접 자치단체와 도시계획이 맞지 않는 것 같다”며 “통합시의 도시계획에 인접 지자체와의 연계된 도시계획이 마련되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열린 주민대표자 회의는 오는 2014년 7월 출범할 청주·청원통합시의 도시 기본계획안에 반영할 주민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는 김영환 청주대 교수의 ‘2030 도시기본계획 공동수립 계획(안)’ 발표를 비롯해 △세포형 도시계획 주민회의 일정 등 추진 계획 △주민참여형·시민사회단체 참여형 도시계획수립의 의의 △농업농촌자문단 운영 등 기본계획비전 및 목표, 계획수립의 주안점, 주민회의 운영계획 등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됐다.

청주시와 청원군은 도시계획공동 수립의 주안점을 행정·전문가 중심계획이 아닌 주민 참여계획으로 하는 세포형 도시계획 수립을 목표로 추진하고, 전문가·주민·시민사회단체가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하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앞으로 각 읍·면·동 기초생활권을 대상으로 주민회의 등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청원·청주 도시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청원·청주 통합시 전체 행정구역에 대한 지속가능한 발전 정책방향과 통합시가 공간적으로 발전해야 할 구조적 틀이 제시될 전망이다.

청원군 관계자는 “앞으로 도시기본계획이 수립되면 새로운 지역적 특화발전은 물론 중부권 중핵도시로의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민이 중심이 되는 도시기본계획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주시와 청원군은 '2030 청원·청주 도시기본계획 공동수립 용역'이 향후 주민공청회와 관련부서(기관) 협의, 도시계획위원회 등을 거쳐 완성되면 충북도에 승인신청 할 예정이다.

청원=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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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학규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가 19일 대전 평송청소년문화센터 소극장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저녁이 있는 삶’ 북 콘서트에 참석해 활짝 웃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손학규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는 19일 “대한민국 중심인 충청도에서 중심이 바로 잡힌 후보를 선택해야 나라가 중심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손 후보는 이날 대전 평송청소년문화센터에서 ‘저녁이 있는 삶’ 북 콘서트를 열고 충청권의 역할론을 강조하며 충청인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손 후보는 “이번 경선에서 충청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첫 경선지인 제주도와 울산도 중요하지만, 캐스팅보트를 쥔 이곳(충청)에서 어떤 후보를 결정하느냐가 미래를 결정짓는다”고 주장했다. 손 후보는 자신의 대선 대표 슬로건인 ‘저녁이 있는 삶’에 대해 “사람이 중심이 되는 경제, 사람이 중심이 되는 복지를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후보는 또 “산업화다 민주화다 하면서 모두가 힘차게 달려왔는데 그 혜택을 누릴 수 없다면 누가 다시 뛸 수 있겠느냐”면서 “단순히 노동시간 단축만 외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손 후보는 덧붙여 “우리가 함께 자라고 함께 행복할 수 없는 길이라면 일을 줄인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이라며 “이러한 제도는 올바른 선택이 될 수 없으므로 저녁이 있는 삶이 상징하는 것은 결국 민생경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 국난을 극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유럽에서 오는 시커먼 먹구름, 1000조 원에 달하는 가계부채와 나랏빚 등 다가올 경제위기를 생각하면 걱정이 많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다가올 복지의 시대, 경제 민주화의 시대, 거기에 덮친 세계적 경제 위기, 내부적 불황을 헤쳐나가기 위해 60년의 전통이 있는 민주당이 일어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국민을 통합해 국난을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 민주당, IMF 극복에 앞장선 김대중의 정신”이라며 “이 정신을 이어 통합의 지도력을 발휘해 국난을 극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북 콘서트에는 송태호 전 문화체육부 장관을 비롯해 양승조 의원(천안 갑), 이낙연 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 등 지지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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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인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19일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징병제를 폐지하고 모병제를 전면 도입하겠다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선거캠프에서 “대한민국의 국력과 관련해 징병제보다 모병제가 모든 면에서 효율적이며 강한 군대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지사는 “현재의 징병제를 모병제로 바꿀 경우 양질의 일자리 20만개가 창출되고, 국방예산을 전문성 강화와 무기첨단화에 사용함으로써 미래전에 적합한 강한 군대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징병제로 인한 ‘보이지 않는 사회적 비용’인 연간 12조 원을 해소함으로써 35조 원의 GDP 상승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전 지사는 군인의 양적 규모를 현재 65만 명 선에서 30만 명 규모로 축소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김 전 지사는 “한반도의 미래를 위해, 그리고 우리 청년들의 미래를 위해 이제 징병제도는 폐지돼야 한다”며 “신(新)북방 경제시대를 열어 우리 청년들의 미래를 활짝 열겠다”고 말했다.

서울=이병욱 기자 shod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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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012 제7회 견우직녀축제'가 칠월칠석날인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견우직녀다리(엑스포다리)와 엑스포 시민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견우, 직녀 다시 만나다'라는 주제로 만남, 사랑, 이별, 재회의 견우직녀 설화를 현실에서 구현하고, 대전의 견우직녀다리(엑스포다리)를 사랑의 명소로 만들어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만남의 장을 추구하고자 기획됐다.

첫째날(24일) 오후 5시 30분부터 열리는 식전행사로는 지역 대표적인 민속놀이인 부사칠석놀이와 지역 예술단체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같은 날 오후 7시 30분부터는 결혼기간이 50년 이상이고 80세 이상인 금실 좋은 부부에게 수여하는 '백년해로 상' 시상식이 진행되고, 축제 개막선언과 함께 견우직녀 테마를 이용한 퓨전 무용극팀의 특별주제 공연 퍼포먼스가 벌어진다. 결혼을 앞둔 커플이나 부부의 프로포즈 이벤트와 연계한 인기가수의 축하공연과 화려한 불꽃놀이도 진행될 예정이다.

둘째 날인 25일은 오후 3시부터 꼬꼬마 견우직녀잔치와 청소년, 대학생이 참여하는 문화예술 공연이 진행되고, 오후 7시부터는 결혼식의 감동과 기쁨을 다시 재현할 10년차 이상 부부 10쌍의 '견우직녀 리마인드 웨딩' 이벤트가 펼쳐지며 다채로운 이벤트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특히 작년부터 열린 훈남 훈녀들의 핑크빛 만남 프로젝트 '사랑더하기'는 총 300여명이 온라인 신청을 하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으며 예선을 통과한 남녀 60쌍이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논산 KT&G 상상마당에서 각종 커플게임, 미션 트레킹을 거쳐 최고의 커플 8쌍으로 거듭났다. 자세한 내용은 축제 개막행사 때 에필로그 영상을 통해 소개된다.

대전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는 한·중·일 아시아 3개국이 함께하는 견우직녀축제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각 국가별로 문화와 산업을 소개할 수 있는 홍보 부스를 운영해 시민들의 볼거리와 즐길거리 모두를 만족시키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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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지역 어린이공원 모두를 청정공원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조례 제정이 추진된다.

19일 청주시의회에 따르면 김영근 의원의 대표발의로 제출된 '청주시 어린이공원 및 어린이놀이터의 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20일 개회하는 제314회 임시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이 조례안은 시민 건강증진과 어린이·청소년 정서 함양, 쾌적한 휴식공간 유지 등을 위해 시내 어린이공원을 청정공원으로 지정, 이곳에서는 음주와 흡연을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청정공원으로 지정되면 누구든지 공원 내에서 음주·흡연·소란·방뇨를 해서는 안되며, 개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을 줄을 착용시키지 않은 채 데려갈 수도 없다. 또한 자동차나 오토바이 등의 출입과 주정차도 금지되고, 공원 내에서의 상행위도 제한된다. 시장은 청정공원 내 음주·흡연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계도활동을 펼치는 한편 '공원·놀이터 지킴이'를 위촉해 이들에게 관리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조례안이 통과되면 청주시의 어린이공원 149곳(상당구 39, 흥덕구 110)과 공동주택 어린이놀이터 343곳(상당구 152, 흥덕구 191), 일반 어린이놀이터 504곳(상당구 185, 흥덕구 319) 등 모두 996곳이 적용을 받게 된다. 김 의원은 "실효성이 거의 없는 과태료 부과보다는 계도에 초점을 맞춘 조례로 의회에서 의결되면 지역내 어린이공원 전부가 청정공원이 되는 전국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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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선출 문제로 갈등을 겪은 적십자사 충북지사의 진통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당초 예정했던 새 회장 취임식이 연기되면서 충북도와의 갈등에다 대한적십자사 '인준'여부도 불투명하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충북적십자사는 이달 초 상임위원회를 열고 경선으로 성영용 상임위원(전 충북도교육위의장)을 차기 회장에 선출했다. 이 경선에서 충북도가 추천한 인사는 큰 표차이로 낙선했다. 회장 선출을 위한 경선도 이례적이고 ‘충북적십자사 명예회장’인 이시종 지사의 추천을 받은 남기창 전 청주대 교수가 낙선하는 이변이 연출됐던 것.

그동안 충북적십자사는 명예회장인 도지사가 단수 후보를 추천하면 상임위원회가 이를 받아 추대하는 방식을 고수해왔다. 도지사 추천 인사의 낙마와 관련해 지역에서는 ‘이시종 지사의 정치적 입지가 타격을 입었다’는 전망들이 쏟아졌다.

충북도의 절대적인 지원이 필요한 대한적십자사가 성 당선자에 대한 인준에 대해 고민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충북도는 충북적십자에 금전적인 지원은 하지 않지만 지역 지자체를 통해 적십자회비 지로 배포 등을 돕고 있다.

1년 예산이 15억 원 안팎인 충북적십자 입장에서 충북도가 비협조로 나올 경우 상당한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는것이 현실이다. 적십자사가 성 당선자에 대한 회장 인준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일부 추측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다.

실제 충북적십자는 김영회 회장과 성 당선자의 이·취임식 일정을 지난 17일로 잡았다가 취임식을 연기하고, 이임식 일정만 20일 오후로 조정했다. 충북적십자사의 한 관계자는 “최근 충북을 방문했던 본사 간부가 일부 대의원에게 ‘(성 당선자의)인준이 쉽지 않을 것’이란 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선출을 보고한 후 통상적으로 7~10일 소요되는데 예상외로 늦어지고 있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 가운데 20일 김영회 회장 이임식에 적십자사 고경석 사무총장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져 신임 회장 인준을 둘러싼 논란이 새국면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

고 총장이 대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총재에게 전달할 가능성이 높고 이임식에 참석할 예정인 이 지사와 고 총장이 이번 일과 관련해 수습책 논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성 당선자의 회장 취임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인준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상임위원회에서 성 당선자를 선택한 대위원들의 불만도 또 다른 논쟁을 일으킬 전망이다. 적십자사 정관에 따르면 ‘회장은 상임위원회에서 선출하고 총재가 인준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총재가 인준을 거부하는 경우 성 당선자의 선출은 ‘무효’가 된다. 인준이 거부되면 충북지사는 상임위를 다시 열어 재선출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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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홍철 시장은 지난 17일 중국 청도시를 방문해 리췬(李群) 당 서기 등 관계자들과 만나 협의를 갖고 양 도시 간 실질적인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키로 했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하이테크 산업도시로 세계적인 맥주축제를 개최하고 있는 중국 청도(칭다오)시와 과학과 경제, 관광축제 등의 분야에서 우호협력 관계를 맺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지역기업의 중국 진출이 활성화되고 오는 10월 열리는 ‘대전 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이 국제적인 명품축제로 자리매김하며 성공적인 행사로 치러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시에 따르면 염홍철 시장은 지난 17~18일 중국 청도시를 방문해 리췬(李群) 당 서기와 쒸쩐시
(徐振溪) 부시장 등과 만나 양 도시 간 실질적인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와 청도시는 △과학과 문화, 의료, 축제 등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협력 강화 △활발한 관광객 유치와 상호교류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및 홍보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 △양 도시의 축제 간 상호교류와 지속적인 협력관계 유지를 위한 참관단 파견 및 홍보활동 지원 등의 실천방안을 추진한다.

또 대전시가 회장도시를 맡고 있는 세계과학도시연합(WTA)에 청도시의 회원 가입과 오는 2014년 WTA총회를 청도에서 개최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이달 말 실무단을 청도시에 파견해 합의서를 교환하고, 오는 10월 청도 대표단의 대전 방문을 통해 우호협력관계를 공식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또 이번 방문에서 청도시와 관광·축제와 관련된 상호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관광자원 개발과 명품축제 육성에 공동으로 협력키로 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전 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을 ‘청도국제맥주축제’와 같은 세계적인 명품축제로 육성시킨다는 계획이다.

행사 기간에 중국 관광객을 대거 유치하고 청도맥주와 중국의 대표 와인에 대한 전시참여 등을 추진키로 했다.

리췬 당 서기는 “청도의 맥주와 대전 와인의 열정을 결합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앞으로 두 도시 모두 큰 발전을 이뤄 나가자”고 말했다.

염 시장은 “대전은 WTA를 창설한 첨단과학 도시로 인근의 세종시와 더불어 국가행정의 중추기능을 담당하는 사실상의 행정수도로 경제관광도시인 청도와 공통점이 많다”며 “국제적인 맥주축제를 개최하고 있는 청도와 교류협력을 통해 '대전 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의 성공적 개최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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