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통일당 이인제 대표는 31일 “선진당이 낡은 틀의 정치를 타파하고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보여준다면 중대한 변화의 한 축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4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제1차 대선후보기획단(단장 박상돈·송종환 최고위원) 회의에서 “대선에서의 승패는 전략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선진당은 작지만 낡은 틀에 얽매이지 않았다는 장점이 있다”며 당의 강점을 강조했다. 지난 17일 대선후보기획단이 발족한 뒤 처음 열린 이날 회의에서 참가자들은 ‘제18대 대선과 선진통일당의 역할’을 주제로 구시대적 양당 정치 체제를 타파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범국민적 제3후보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장을 비롯해 옛 국민생각의 박세일 대표, 정운찬 전 총리 등을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또 당의 독자성을 유지하고, 제3후보의 외부영입이 실패할 경우에 대비해 특히 이인제 대표 등 당 내 인사도 대선에 출마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지역을 순회하며 여론을 수렴하는 토크 콘서트 개최 등의 계획도 함께 논의됐다.

서울=이병욱 기자 shod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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