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석건설의 더리치 호수의 아침 조감도. 우석건설 제공  
 

세종시 분양시장이 아파트와 수익형 부동산 대결 구도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지난 1일 세종특별자치시가 공식 출범하고 오는 9월부터 국무총리실을 필두로 1단계 정부행정기관 이전이 임박하면서 각 건설사들이 줄지어 아파트와 수익형 부동산의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

올 들어 세종시에서 약 8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분양을 마쳤으며 올말까지 예정된 물량도 1만 2826가구에 달한다.

이 가운데 오는 8월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중흥 S클래스 599가구, 모아 엘가 612가구, 제일 풍경채 436가구 등 1600여 가구에 달한다.

수익형부동산(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도 우석건설에서 1-5생활권 C20-3블록에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복합시설 577실의 분양을 예정하고 있으며 울림개발의 오피스텔 130실 등 총 700여 실이 분양된다.

특히 우석건설에서 분양하는 더리치 호수의 아침은 세종시의 핵심인 중앙행정타운에 건설됨으로써 공무원의 경우 도보로 출퇴근이 가능하고 중앙호수공원 조망권이 탁월해 임대수익을 원하는 수요자의 경우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아파트의 경우 지난해까지 공무원 계약 비율이 30%대에 불과했으나 정부행정기관 이전시기가 다가오면서 공무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서고 있어 기분양한 11개 사업장 8457가구 모두 순위 내 마감을 마쳤다.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등 수익형부동산도 대우 푸르지오시티 1, 2차와 계룡건설에서 분양한 2159실 모두 경이적인 청약률을 보이면서 분양을 마친 바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 전문가는 "아파트와 수익형 부동산의 분양경쟁은 마치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연상시키듯 흥미롭다"며 "이미 달아오른 세종시 분양 열기에 편승하기보다는 입지와 수요, 공급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청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세종=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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