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방사선 백색 비상’ 발령 이후 중단·축소됐던 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원자력연) 내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HANARO)의 실리콘 반도체 생산 작업이 완전 정상화된다.

원자력연은 지난 2월 방사선 백색 비상 발령의 원인이 됐던 하나로의 중성자 핵변환 도핑(NTD) 장치 2개 중 NTD-1을 이용한 반도체 생산 작업을 17일부터 정상 가동한다.

NTD-1은 당시 실리콘 소재 부력용 알루미늄 캔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기준치 이상의 방사선이 유출, 방사선 백색 비상의 직접 원인이 됐던 구조물이다. 원자력연은 백색 비상 발령 이후 하나로 NTD 조사공 내부 구조물의 설계를 전면 변경해 재설치하고, 구조물 이탈 등 이상 여부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운전 절차를 수정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