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충청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과학벨트 입지 문제를 ‘신뢰와 원칙’의 문제라며 구체적으로 세종시를 과학벨트 최적지로 제안했다.

-충청권 입지에 찬성하는 이유는.

“과학비즈니스벨트는 지역의 문제 이전에 신뢰와 원칙의 문제로 대통령이 충청도민에게 약속한 바대로 이행하면 될 일이다. 민주당은 충청 과학벨트가 세종시 원안을 완성시키는 길이라고 확신한다. 특히 세종시는 과학벨트 입지로서 타 지역에 비해 조성의 용이성, 시너지 파급효과, 접근성, 세종시의 자족도시 기능을 보완할 수 있다는 네 가지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 대덕밸리의 R&D기능을 산업화하기 위한 지원전략 강구와 오송·오창, 세종시와 연계시키는 삼각형 구도의 광역 클러스터 구축에도 용이하다.”

-이명박 대통령이 충청권 입지를 못 박지 않고 원점에서 검토하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대통령과 이 정부가 재검토 움직임을 보이면서 지역 간에 불필요한 갈등과 과당경쟁 현상이 벌어지고 정치적인 혼란마저 초래하고 있다. 이것은 대단한 국력낭비고 국론분열이다. 지금이라도 대통령이 당당하게 자신의 약속을 이행하면 될 것이다.”

-과학벨트와 같은 대형 국책사업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

“국책사업 추진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면밀한 사전검토와 계획 수립 그리기 일관성 있는 추진이 가장 중요하다. 만약 국가에서 국책사업을 선정해 놓고 중간에 방향을 바꾸거나 중도 포기한다면 국민들의 혼란만 가중시키는 것은 물론 그 지역의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피해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을 것이다.”

-과학벨트 문제로 충청권이 들끓고 있다. 충청권 입지 찬성자로서 충청권에 조언을 해달라.

“충청은 국토의 중심이고 마음심, 가운데 중 마음의 중심을 가터듬는 성스러운 고장이다. 500만 충청민들이 똘똘 뭉쳐 세종시 원안을 사수했듯이, 이 정권에서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 입지도 반드시 지켜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 저와 민주당은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서 국가의 백년대계를 염려하고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받들어서, 충청인들의 강력한 의지에 힘을 보탤 것이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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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진행된 공항운영권 예비인수의향서 접수 결과 2개 업체가 등록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공항공사는 이에 따라 이달 중 적격입찰자 선정과 예비실사를 거쳐 오는 4월까지 본 입찰서 접수와 평가기준에 따른 평가위원회의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 정밀검사를 거쳐 오는 6월 말까지 매각계약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국공항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운영권 매각’은 공항시설의 소유는 국가(한국공항공사)에 두면서 공항의 운영권리를 30년간 민간에 이전하는 것으로, 대상시설은 여객청사와 활주로 등 항공기이동지역의 운영권 등이 일괄 이전된다. 공항운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자체, 항공사, 외국인 등에 대한 합리적 지분제한도 병행된다. 과도한 사용료 인상을 방지하기 위해 현행 신고제를 승인제로 변경하고, 공항서비스 하락에 따른 우려 불식을 위해 한국공항공사는 전 공합 통합 서비스평가시스템을 구축 운영할 방침이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청주공항을 능력 있는 민간운영자가 맡게 될 경우 “공기업의 경직적 운영에서 탈피해 경영효율성이 제고되고, 민간의 창의성을 바탕으로 마케팅 활동의 강화 및 청주공항에 맞는 특화전략 등을 꾀할 수 있게 된다”며 “청주공항이 보다 더 활성화되고 지역경제 발전의 중심축 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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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특임장관이 11일 “(대통령 선거) 2년 전부터 대통령에 나온다든지, 대통령이 다 된 것처럼 일하는 것은 국민을 많이 피곤하게 한다”며 박근혜 전 대표를 정면 비판하고 나서 적잖은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 장관은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 “지금 모두 너무 일찍 서두르는 감이 있고 지금은 다음 대선을 위해 서두를 것이 아니다”라며 박 전 대표와 친박계(친 박근혜)를 싸잡아 공격했다. 이 장관의 이 같은 박 전 대표를 향한 공개적인 비판은 이례적이고, 공세 수위도 높아 친박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이 장관은 특히 “한나라당 사람들은 이명박 정부가 성공해야 후보가 되던 국민의 공감을 얻지 정권은 성공하지 못해놓고 또 정권을 달라든지, ‘우리는 이 대통령과 다릅니다’라고 말하면 국민이 공감을 하겠는가”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개헌에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박 전 대표를 향해 “개헌을 추진하는 사람이 다윗의 형국에 놓여 있는 것이고, 개헌을 반대하는 장병은 골리앗 장군처럼 다가오고 있다”며 “12월까지 개헌뿐만 아니라 선거법 개정이라든지 행정구역 개편이라든지 선거구 문제라든지 정치의 질곡으로 남아 있는 정치개혁을 하고 내년 1년 동안 대선을 해도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87년 헌법이 유신헌법 토대에 권력구조만 5년 단임제로 바꿔놓은 건데 이제 23년이 지났다”라며 “시대정신에 맞는, 미래의 대한민국에 맞는 헌법을 지금 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차원에서 개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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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위터나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 이른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가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갖가지 폐해가 드러나고 있다.

특히 SNS 열풍과 맞물려 이를 활용한 광고가 주목을 받으면서 무분별한 성인광고 난립과 악성코드 유포 등의 2차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최근 SNS 서비스가 유행처럼 번지고,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일반인이나 관공서, 기업에 이르기까지 너나없이 SNS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 같은 이용자 확산에 소위 ‘신상 털기’로 일컫는 개인정보 유출 문제는 이미 폐해로 드러난 지 오래다.

또 전 세계 7억 명에 넘는 인구가 즐기는 SNS가 광고시장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면서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전문 광고대행 업체도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이 때문에 SNS서비스가 ‘소통과 정보공유’라는 순수 목적과 달리 무분별한 광고의 장으로 변질되고, 성인광고까지 넘쳐나면서 각종 문제점을 양산한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최근엔 SNS 유행에 발맞춰 네이버나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들이 SNS에 올라온 게시물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실시간 검색'까지 제공하면서 이런 문제점을 부추긴다는 목소리가 높다.

실제 각종 포털에서 유행검색어나 특정 단어로 검색할 경우 SNS 사용자들이 쓴 관련 게시물들이 함께 노출된다.

검색 결과에는 SNS 사용자들의 개인적인 의견을 포함해 수십여 개의 게시물이 함께 노출되지만 이들 가운데는 특정 사이트를 광고하거나 관련 글인 것처럼 클릭을 유도, 성인사이트로 연결하는 등의 불법 게시물 역시 적지 않다.

또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해외 SNS 뿐 아니라 미투데이 등 국내 SNS를 이용, 바이러스와 같은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사례 역시 끊이지 않아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보안전문업체인 안철수연구소 역시, 올해는 스마트폰과 SNS를 겨냥한 악성코드가 심각한 위협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개인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주요 피해사례는 친구나 유명인의 SNS를 검색하는 과정에서 피싱 사이트나 악성코드 유포 사이트로 유도하거나 트위터, 페이스북에서 발송한 소식 이메일로 위장, 악의적인 웹시이트 주소를 삽입하는 경우 등이다.

이에 대해 한 경찰 사이버수사대 관계자는 “소셜미디어의 핵심으로 SNS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미처 생각지도 못한 각종 사기나 범죄수법이 드러나고 있다”며 “실제 SNS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링크주소 줄이기' 서비스를 이용, 악성코드나 불법광고를 하는 사례 역시 끊이지 않아 관련 업계의 보안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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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 삼성화재 고희진이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김호열기자 kimhy@cctoday.co.kr  
 

프로배구 ‘다윗과 골리앗’의 4라운드 2차전 경기는 대전충무체육관 대첩이였다.

대전 삼성화재블루팡스는 1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 2010-2011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천안 현대캐피탈에게 세트스코어 2-3(26-28 25-23 23-25 25-22 12-15)으로 고배를 마셨다.

이날 삼성의 '거포' 가빈슈미트가 42득점을 퍼부으며 날카로운 공격에 나섰지만 현대는 문성민이 31득점, 소토가 16점을 받아 치며 시즌 첫 ‘삼성 징크스’를 깨고 올시즌 세 차례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은 8승 12패로 5위 자리를 지켰고 현대는 14승 6패로 2위자리를 고수했다.

1세트 듀스까지 이어지는 접전끝에 삼성은 현대 문성민의 8득점과 윤봉우의 3개의 블로킹 성공으로 아쉽게 세트를 내줬다.

2세트 삼성은 경기초반 9-11,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졌고 가빈의 서브득점으로 분위기 상승을 이어갔다. 삼성은 경기 후반 순식간에 6점을 몰아 치면서 17-16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2세트에서 역전 승했다.

3세트 삼성은 14-14로 접전을 이어갔지만 경기후반 현대의 노련한 후인정이 가세하고 한상길의 강력한 서브득점으로 아쉽게 3세트를 내줬다.

불꽃 튀는 팽팽한 경기는 4세트에도 이어갔다.

4세트에서 현대 리베로 오정록과 김대경이 근육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나갔고 이틈을 노린 삼성의 가빈은 착실한 득점력을 뽐내며 17-15로 점수차를 벌렸다.

리베로 두명이 빠지면서 수비에 부담감을 느낀 현대는 19-16으로 끌려갔고 삼성 가빈의 후위공격과 조승목, 고희진의 블로킹 성공에 이어 박철우의 강력한 서브득점으로 4세트 승기를 잡았다.

파이널 라운드 5세트, 양팀은 모든 전력을 총 동원했다.

5세트 삼성은 ‘폭격기’ 가빈의 후위공격으로 상대수비를 흔들며 6-4로 앞섰지만 후반 삼성의 범실이 연달아 나오면서 현대의 한상길과 소토의 후위공격에 무릎을 꿇었다.

이날 대전충무체육관에는 4632명의 최대 관중과 2시간 33분의 역대 최장 경기시간 기록과 함께 현대의 문성민이 국내선수 처음으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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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대표적 ‘관광특구’인 유성지역 일부 특급호텔들이 관광객 유치에는 소홀, 영리 추구에만 집착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관광객들을 위한 각종 이벤트 및 객실 할인, 패키지 상품 혜택 등을 줄줄이 취소하고 돈이 되는 결혼식, 비즈니스 간담회 등 대형 연회 유치에만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호텔업계가 꼽고 있는 대표적 이벤트 상품인 밸런타인데이 이벤트 행사를 전면 취소하면서 관광객 및 지역민들의 불만이 적잖다.

실제 지역 대표 특급호텔인 A 호텔의 경우 밸런타인데이 이벤트 등 각종 이벤트 상품은 물론 정상가 20만 원 상당의 룸을 6만 원대로 이용할 수 있는 객실 할인 상품 혜택까지 취소했다. 또 B 호텔과 C 호텔 역시 부대시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 등 관광객 유치 상품과 연인 등을 위한 이벤트에는 등을 돌리며 연회에 이은 비즈니스 고객유치에만 ‘올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B 호텔 관계자는 “각종 패키지 상품 및 이벤트 행사 등은 호텔 이익에 별 효과가 없어 현재 활용하고 있지 않다”며 “오는 3월 날이 따뜻해지면 패키지 상품 개발을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반면 서울·경기권 등 타지역 특급호텔의 경우 발렌타이를 맞아 체험형식의 다이닝(만찬)부터 호화 디너 등 연인들을 위한 특별이벤트 뿐 아니라 각종 객실 패키지 이벤트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유성 인근 특1급 호텔인 청주 라마다호텔만 보더라도 계절·주말별로 호텔 부대시설 자유이용권 등 연중 패키지 상품을 내놓고 있으며, 밸런타인데이 ‘러브스토리’ 특선메뉴까지 개발했다. 라마다 호텔 관계자는 “알뜰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패키지 상품을 선호하는 것이 전국적인 추세”라며 “입맛에 맞지 않으면 고객들은 눈을 돌린다. 단골 고객 유치를 위해 손실을 감수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문제는 지역 특급호텔들의 무심함이 ‘관광특구’ 유성의 명성을 되찾자는 목소리를 무색게 하며, 일부 관광객들의 눈을 타지역 관광지로 돌리게 하고 있다는 점이다.

청주에서 유성을 자주 찾는다는 유 모(60) 씨는 “주말 친인척과 유성을 찾으려 해도 비싼 숙박비와 각종 연회 등으로 정신이 없어 앞으로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타지역 온천을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유성의 옛 명성을 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특급호텔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지역 여행업계 관계자는 “이윤을 내기 위한 각계각층의 연회 마케팅도 중요하겠지만 그 전에 관광객 유치가 우선”이라며 “각 호텔들이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다시 한 번 뒤 돌아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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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할인마트들이 일부 생활필수품의 가격을 인하하거나 동결키로함에 따라 지역 소비자들이 환영의 뜻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인하 상품의 수가 적은 데다 타 상품 가격 인상을 통해 대형 마트들이 마진을 맞출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소비자들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0일 신세계 이마트는 신라면과 삼양라면, 큐원 중력밀가루, 매일 앱솔루트 명작 800g, 샘표양조간장 501S 등을 올해 내내 가격 동결한다고 밝혔다.

코카콜라도 상시저가 판매기간을 6개월로 늘렸고 남양 맛있는 우유GT 역시 3개월간 17.5% 인하 판매할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주요 생필품을 6주 간격으로 국내 최저가에 판매하는 '착한가격으로 더 싸게' 가격정책을 실시한다. 가격에 민감한 총 600~700여 개 생필품을 선정해 홈플러스 자체 가격투자를 통해 연중 초특가에 판매하는 것.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동일 상품에 대한 할인 판매를 제조사 별로 돌아가며 6주간 초특가에 상품을 판매하는 형식의 행사가 연중 이어진다.

롯데마트 역시 내달 9일까지 최근 급등한 생필품을 위주로 11개 상품을 선정해 '한달 내내'의 테마로 최대 33%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은 고물가 시대에 라면, 밀가루, 분유 등의 품목에 대해 ‘저가 행사’를 펼치는 대형마트의 가격 할인에 일단 환영의 뜻을 보내고 있다.

주부 이모(34·대전시 대덕구) 씨는 “아이의 분유가격과 우유, 삼겹살 등 즐겨찾는 상품들이 일제히 가격이 올라 마트가기가 무서웠는데 할인 행사를 해준다니 반가울 따름”이라며 “무엇보다 이같은 행사가 약속대로 길게 지속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같은 특정상품 할인에 대해 타 상품 가격 인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대형마트들의 할인상품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도 문제지만 생각보다 매출이 적을 경우 타 상품 가격 인상을 통해 매출 저하를 메울 수 있다는 점도 배제할 수 없다”며 “타 상품 가격이 상승할 경우 결국 소비자들은 연중 할인 행사에 대한 실효성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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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선진당 대전시당은 13일 오후 대전 중구 으능정이 거리에서 소속 국회의원과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사수 가두 캠페인’을 벌였다.

캠페인에 앞서 권선택 대전시당 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은 신년 방송 좌담회에서 과학벨트 충청권 입지 공약을 사실상 백지화 했다”라며 “이는 500만 충청인을 우롱한 것으로, 선진당은 공약이 반드시 이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투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간단한 당원 행사를 마친 참석자들은 으능정이 거리 인근 지하상가와 거리, 지하철역 등에서 과학벨트 충청권 입지의 당위성을 설명한 홍보물을 시민들에게 배포하고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한편, 이날 캠페인에는 임영호(동구), 권선택(중구), 이재선(서을) 이상민(유성) 국회의원과 한현택 동구청장, 박용갑 중구청장, 이상태 대전시의장 및 대전광역·기초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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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교복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교복 공동구매율이 매년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구매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13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인 변재일(민주당, 청원) 의원실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시도별 교복구매방식 및 가격현황'에 따르면 충북의 2010년도 교복가격은 공동구매가격, 일괄구매가격, 개별구매가격 모두 전국 최고가를 보였다.

충북은 공동구매의 경우 지난 2009년 평균 14만 500원에 판매해 16개 시도 중 13번째 높은 가격을 보였으나 2010년에는 공동구매 19만 원, 일괄구매 18만 원 등으로 3만 5000원~4만 5000원이 인상됐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가격과 2번째로 높은 가격이다.

충북의 2010년도 공동구매가격은 전국 최저가를 보인 광주의 11만 9943원에 비해 7만 57원이나 비싸며 전국 평균인 16만 6472원보다도 2만 3528원이나 비싼 가격이다.

일괄구매가격도 전국에서 가장 교복 값이 싼 전북(13만 7563원)보다 4만 2437원이 비싼 가격이며 전국 평균인 15만 5531원보다도 2만 4469원이나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개별구매도 지난 2009년 평균 25만 원에서 2010년에는 26만 원으로 1만 원이 오르면서 전국에서 가장 비싼 가격을 보였다.

또한 지난 2009년 8개 학교(4.1%)만이 교복공동구매를 했던 충북은 2010년에는 교복업체들이 가격을 낮춰 제시하고 이를 학교나 교육지원청 등과 협의해 판매하는 공동구매방식으로 교복을 구입하기로 한 학교가 123개교(61.8%), 학교에서 교복 공동구매에 관한 공고를 내고 업체마다 견적을 제출하면 이를 검토해 최저가를 제시한 업체의 교복을 희망자에 한해 단체로 구입하는 일괄구매방식을 도입한 학교가 5개교(2.5%) 등 64.3%로 급상승했다.

이처럼 공동구매 또는 일괄구매의 비율이 2009년보다 16배 가까이 올라간 것은 교복업체마다 먼저 가격을 제시하는 것을 인정해주는 협의구매방식을 학교별로 업체를 선정하는 공동구매방식과 함께 인정해 줬기 때문으로 보이고 있다. 그러나 공동구매학교가 늘어났음에도 교복가격은 오히려 비싸졌고 전국 최고가를 기록해 교복공동구매제도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재일 국회 과학기술위원장은 "교복공동구매제도의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이 절실하다"며 "학부모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교복가격의 거품해소를 통한 가격안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규철 기자


<2010년 중·고교 동복 구매 현황(단위:원)> 

  시도   공동 구매시   일괄 구매시   개별 구매시
  충북   190,000   180,000   260,000
  광주   119,943   171,167   240,466
  강원   176,818   177,667   230,558
  서울   154,542   -   230,495
  울산   183,844   250,000   226,165
  경기   171,908   179,633   222,777
  대전   165,218   161,000   220,368
  부산   164,000   140,000   219,251
  전남   181,105   209,375   218,471
  충남   187,353   180,000   211,365
  인천   155,666   -   210,406
  제주   175,000   -     204,203
  전북   -   137,563   202,600
  경북   165,313   161,000   201,805
  대구   184,265   178,875   195,717
  경남   152,887   145,000   195,360
  전국평균   166,472   155,531   215,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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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입지와 관련, "충청권에 실망스런 결과가 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충청 출신인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은 지난 10일 과학벨트 입지와 관련, "충북 분들이 실망하지 않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충청권 입지에 무게를 실었다.

홍 수석은 이날 저녁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충북언론인연합회(이하 충언회)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사견임을 전제로 "과학벨트 정책의 핵심에 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충청권 입지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청와대 기류를 전했다.

홍 수석은 "과학벨트입지는 특별법 발효와 함께 투명하고 공정하게 논의될 것"이라면서 "충청권이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국방송광고공사 감사를 역임한 김현일 충북언론인연합회장도 인사말을 통해 "과학벨트와 관련해 청와대 기류를 살펴보면 충청권 입지가 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청와대 고위 관계자로부터 과학벨트가 충청권에 유치될 것이 확실하다는 말을 들었다"고 충청권 유치에 무게를 더했다.

김 회장은 "과학벨트 충청권 입지는 충북미래를 담보하는 것으로 충청권내 균형발전을 위해 입지가 대전, 충남북의 가장 최적지에 위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시종 충북지사는 "과학벨트 충청권 입지를 위해 충청권이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라면서 "충언회에서도 힘을 모아 충청권 입지를 담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신년교례회에는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장, 오제세 노영민 의원, 이현재 한나라당 사무부총장, 김동연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 한범덕 청주시장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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